최근 수정 시각 : 2022-06-23 12:29:46

god의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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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멤버별 역할4. 한재민 군의 근황5. 여담

1. 개요

1999년부터 2001년 5월 12일까지 방송한 대한민국의 프로그램. 초기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god의 아기가 왔어요'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이후 2000년 1월 9일부터 4월 16일까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로 정규편성되었다가 목표달성 토요일로 옮겨지고 2000년 4월 22일부터 2001년 5월 12일까지 1년 넘게 방송했다. 그러다가 god와 3살 된 한재민 군과 218일만에 다시 만난 에피소드를 2001년 12월 29일2002년 1월 5일에 2주 특집 편성으로 방송했다. 2019년 2월 18일 개국한 MBC ON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다.

2. 특징

시대를 10년 넘게 앞서갔던 육아, 관찰 예능의 효시라고 부를 만한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 god의 멤버들이 아기 재민 군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본디 잠시 아기를 돌보는 특집 비슷한 것이었지만 반응이 좋았다. 방송 당시 11개월(1999년 1월생)이었던 재민 군은, 멤버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애교도 잘 부려서 인기가 좋았다. 다른 사람들과도 낯을 좀 가리긴 했지만 엄마아빠와 며칠간 떨어져서도 잘 놀았고 우는 모습도 거의 나오지 않았던걸 보면 역시 육아관련 예능 프로그램을 하려면 아기 성격이 장난 아니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1]

재민 군의 재롱과 god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을, 소소한 감동을 가끔씩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당시 상당한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이었다. 사실상 god를 국민 아이돌로 만드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god의 입장에서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가까웠던 프로그램.

앨범 발매 전 재민 군에게 앨범 전곡을 들려주고 가장 반응이 좋은 곡을 고르기도 했다. 재미있게도 이때 재민 군이 고른 곡이 바로 god의 인기곡 중 하나인 애수.

방송에 나온 아기가 이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종영 이후 [age(2001-05-1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름까지 확실하게 기억되는 사례는 한동안 다시 없었고 2010년대 중반에 추사랑삼둥이의 등장으로 새삼 주목받은 적이 있다.

그 뒤 "장기간의 방송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의견과 더불어 god 측이 대단한 인기를 얻으면서 대내외 활동이 바빠지는 스케줄 문제가 겹쳐 "박수칠 때 떠난다"는 느낌으로 막을 내렸다. god의 공연 모습도 더러 비추기 때문에 S.E.S.핑클, 유승준, 량현량하, 이지훈, 샤크라, 임창정, 김혜수, 전지현, 김현주, 김종국, 신민아 등의 옛날 모습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는 점도 백미.

이후 후속 편으로 클릭비의 <헬로우 베이비>가 방영됐지만 이 프로그램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3. 멤버별 역할

  • 박준형: 왕아빠. 리더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과 따뜻한 모습까지 겸비했던 캐릭터. 특히나 이벤트 같은 경우엔 손수 만화를 밤새 그린다거나 정성껏 재민이의 스케쥴을 책임진다거나 한다. 오죽하면 파일럿성 첫화엔 아직 돌도 안지났던 재민이가 헤어지기 싫어 울 정도였다.
  • 손호영: 왕엄마. 아기를 가장 잘 돌보며 재민군이 가장 잘 따르는 멤버라서 김태우의 엄청난 질투를 받기도 했다. 재민이를 데리고 온 첫 날에,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 때문인지 칭얼거리는 재민이를 어르고 달래느라 밤새 한 숨도 자지 못해 아침이 다 되어서야 재민이 머리맡에서 기절잠을 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져 그때부터 왕엄마 이미지를 분명히 다졌다. 본인도 재민이에 대한 애착이 커서 교통사고 후 수술로 재민이가 붕대를 감은 모습의 자신을 낯설어하자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재민이도 병원복을 입은 손호영은 낯설어하면서도 손호영의 사진을 가리키며 계속 손호영을 찾던 모습이나 적응한 후에는 태우의 방해를 뚫고 문을 열고 나가 과자를 가져다 호영에 안겨주는 모습 등을 보면 손호영에 애정이 강했던 듯. 정말 애를 달래는 행동을 보면 애엄마 수준. 프로그램이 시작된지 몇 달이 지난 회차에서도 손호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 모두, 심지어 왕아빠인 박준형이나 잠 담당인 데니까지도 재민이를 재울 줄도 몰라했을 정도이니 방송에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 대부분의 진짜 육아는 손호영이 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안무연습을 할 때 재민 군이 하도 따라오거나 따로오는 바람에 연습이 안 될 정도. 300년 만에 만나 낯을 가릴 때도 손호영만큼은 낯설어하지 않고, 울다가도 손호영의 품에만 가면 울음을 그치고 예쁘게 웃어주곤 했다. 방송을 다 보면 정말 대부분의 경우에 재민이는 호영에게 안겨 있다. 재민이에게 처음으로, 또 유일하게 '엄마' 소리를 들은 멤버이다. 처음 프로그램이 시작됐을 때는 혼자 서지도 못하던 재민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성장해 말을 조금씩 하게 됐었는데, '엄마, 아빠, 응(긍정), 으으응(부정), 차' 정도의 언어로 의사 표현을 하던 시기 손호영에 '엄마'라고 부르며 달려가 안기는 장면이 방송에 포착되어 지금까지도 시청자들이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면으로 꼽는 명장면으로 남았다. 김태우의 집착으로 방송 내내 수없이 했던 애정도 테스트에서도 부동의 1등이라, 애정도 테스트는 주로 손호영을 제외하고 진행되었지만 가끔 손호영을 이길 수 있다는 김태우의 패기로 참여당하곤 했다. 10년 가까이 지난 최근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왕엄마 캐릭터로 가정적이고 다정한 이미지를 얻어서 멤버들이 부러워하기도 했다고 한다. 같이 걸을까에서 일산 숙소 살던 시절을 재민이 키우던 시절이라 표현했다. 방송 프로그램이었음에도 '키웠다'는 표현을 자연스레 사용할 정도이니, 얼마나 진심으로 재민이를 대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 김태우: 오락, 목욕 담당, 첫 화부터 재민 군에게 목말을 태워주려다가 천장에 머리를 박게 만드는 대형사고를 저질렀다(다행히 애는 안울었으나, 그 뒤엔 멤버들의 응징)[2]. 체격이 커서 그런지 재민 군이 가장 서먹해하는 탓에 여러번 좌절하고, 그럼에도 끝까지 사이가 좋아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 방식이란게 허구한 날 툭툭 치는 등 초딩끼 어린 장난... 재민군이 돼지(?)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재민군과는 투닥거리는 삼촌-조카 같은 관계였다. 애정도 태스트에 집착하곤 했는데 할때마다 까여서 좌절하는 역할 전담. 그야말로 육아일기의 개그전담자. 근데 놀랍게도 마지막 회에 잔디밭에서 재민 군이 다섯 멤버중 한명을 선택해 달려가 품에 안기기를 했는데 고민도 하지 않고 김태우에게 한걸음에 달려가 안겨서 김태우가 굉장히 감격했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혜자. 드디어 막내에서 탈피했다. 그 동시에... 멤버들 중에서는 제일 먼저 결혼했다. 이후 자신의 자녀들과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하였는데, 자신의 딸들을 데리고 다른 멤버들과 애정도 테스트를 하는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패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윤계상: 패션 담당.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각되지는 않았으나 방송 내내 재민이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민이의 기분이 안 좋을 때 몸이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통해 놀아주며 기분을 풀어주려는 장면이 많이 포착되었는데, 재민이의 반응도 늘 좋았다. 본인도 재민에 애정이 컸지만, 재민이도 윤계상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애정도 테스트는 주로 손호영을 제외하고 했으므로 애정도 테스트에서 가장 여러번의 선택을 받은 멤버이다. 또 재민이도 손호영에게 안겨있다가 윤계상이 넘겨받으려 하면 순순히 윤계상에 손을 뻗곤 했다.
  • 데니 안: 담당. 멤버들이 잘 때도 재민이를 다정하게 재우는 모습을 팬들은 현재까지 눈물을 머금고 본다. 재민이의 관심을 적당히 받았다.

4. 한재민 군의 근황


2011년에는 중학교에 입학했다. 멤버들 기억 속에는 아직 아기라서 재민 군의 어머님과 통화 중 '재민이 바꿔줄까요' 정도의 말에도 깜짝 놀란다고... '아빠' 들이었던 멤버들을 '형'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당시 뉴스에 따르면 팬카페도 있으며 무려 26,000명의 회원이 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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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당시 한재민 군(11개월) (출처) 초등학생 시절의 한재민 군 (우측) (출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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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근황 (출처)

가장 최근 사진은 만 15세(고1)이던 2014년의 사진이다. 이후로는 후술한 방송에서 목소리로나마 근황을 전하긴 했으나 방송 출연을 고사하며 미디어 노출을 꺼리고 있어서 더 이상 사진은 공개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2018년 10월 26일에 JT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에 화상 통화를 통해 깜짝 출연했으며 방송에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목소리만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소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4] 프로그램이 끝나고 유명세 때문에 좀 힘들긴 했다고.

손호영이 2021년 4월 5일 두시의 데이트에 출연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20년에 군입대했다고 한다. #

2022년 3월, 데니안의 인터뷰 중 언급에 따르면 무사히 전역했다고 한다. #

5. 여담

원래는 H.O.T.에게 제안이 갔던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하지만 H.O.T.가 거절해서 god가 하게 되었고 H.O.T.는 엄청나게 후회했다고 한다.[5]


[1] 후일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의 아기 경산 군은 툭하면 울어재끼고 낯도 많이 가려서 영 아니었다.[2] 덤으로 오! 마이 베이비에서도 지율이를 재민이와 똑같이 목말을 태워주려다가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3] 원본과는 다른 사진이며, 재민 군과 무관한 인물은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눈을 가리고 위키에 링크했다. 옆의 인물은 한재민 군의 남동생 한영민 군이다.[4] 1999년생이므로 2018년부터 술을 먹는 것이 합법이다.[5] 다만 가능했다 하더라도 당시 최정상 그룹이었던 H.O.T.가 스케줄 문제로 단발성이면 몰라도 길게 하기는 힘든 상황이었다. god는 1집이 당시 기준엔 실패라서 추후 발매할 2집도 비슷한 판매량이였다면 그룹 존폐 문제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었고, 그룹 인지도도 낮아 예능에 장기 출연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결과적으로 육아일기 인기로 2집은 50만장을 넘어서 정상권 그룹으로 발돋움 한 상황이라 방송국 입장에서도 탁월한 선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