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4 12:07:41

USPC

1. 개요2. 대표적인 제품
2.1. 자사 제품2.2. 생산만 USPC에서 한 제품
3. 공장이전 전4. 보안

1. 개요

United States Playing Card Company

공식 홈페이지

플레잉 카드를 생산하는 미국의 기업으로, 1867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존속해오고 있는 유서 깊은 회사다. 1885년까지는 Russell, Morgan & Co. 라는 상호를 사용하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보통 머릿글자를 따서 USPC 또는 USPCC라고 부르며, 플레잉 카드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바이시클을 비롯해 , 탈리호, 아리스토크랫 등 여러 카드들을 생산한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보급형 카드가 이 곳에서 생산되었다. 도박에 쓰이는 게임 칩도 생산하는 중.

닌텐도1970년대 콘솔 게임기 제조업을 시작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기업이다. 자세한 내용은 닌텐도/역사 참조.

1994년 문구회사인 샌포드에 팔렸으나 2019년벨기에의 플레잉 카드 회사인 Cartamundi에 팔렸다.

2. 대표적인 제품

자사 제품은 물론 신청을 해서 덱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아리스토크랫 블랙의 광고지에 커스텀 덱, 칩에 대해 안내가 적혀있다.

2.1. 자사 제품

  • 바이시클
    임팩트가 가장 큰 제품군. 다만 모두 여기서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씩 다른 곳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물론 여기서 생산하는 바이시클 시리즈가 가장 많다. 바이시클 라이더 백이 대표적이다.
  • 탈리호
    사람들이 저가형 카드를 추천할 때 늘 나오는 카드로, 가성비가 굉장히 좋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천할 때 덧붙이는 말이 길이 잘 든다는 건데, 손에 맞게 잘 길드는 카드다. 마술사들이 좋아하는 카드. 서클 백과 팬 백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탈리호를 소개할 때 거의 서클 백만 나온다. 피니시는 리노이드 피니시다.
  • 알라딘
    통칭 알라딘덱. 에어쿠션이 없는 카드의 대명사. 에어쿠션에서 벗어났다. 페더 백과 돔 백이 있다. 조커도 4장이 포함되어있다. 피니시는 스무스 피니시다.
  • 에비에이터
    이 덱에도 에어쿠션이 없으며, 굉장히 저렴한 보급형 카드다. 비행사라는 뜻답게 케이스에 비행기가 그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과거 1980년 경에 동남화학공업사 등지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해서 한국 내수용으로도 생산 한 적이 있다.
  • 아르코
    공장 이전 전에도 있던 카드로, 이 카드도 에어쿠션이 없다. 대신 플라스틱 코팅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내구력이 강하게 만들어졌다.

2.2. 생산만 USPC에서 한 제품

제조사는 Theory11이지만 원단은 USPC의 원단이다. 견고한 걸로 유명한 리넨 피니시를 사용하여 오래가는 카드로 추천받는다. 재로우 셔플을 만들어낸 허브재로우도 애용하던 카드로, 귀족이라는 뜻답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어두운 색감이 특징이다. 금색은 메탈릭 잉크를 사용하여 빛나게 처리했다. 가격도 만 원을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어 카드를 많이, 자주 살 환경이 안 되는 초등학생, 카드가 금방 맛이 가는 손을 가진 사람들이 쓰기에 적합하다.
디자인은 Murphy's Magic이라는 브랜드의 크리스 램지가 했고, 생산은 USPC에서 한다. 굉장하게 얇은 두께로 핸들링하기 편하다. 두께가 얇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잘 휘어서, 몇 번만 만져도 스프링이 쉽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통칭 렉노덱. 렉쳐노트에서 하청으로 제작했다. 파란색이 기본이지만 빨간색 가프카드도 들어있다. 레드핫마마 연출 등에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LectureNote 참조.
녹 오리지널만 생산한다.

3. 공장이전 전

사실 현재 제품도 꽤 괜찮은 퀄리티이다. 하지만 공장을 옮긴 이후로 품질이 많이 변했는데, 오하이오 주신시내티에서 생산하다가 공장켄터키 주로 이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원래 사용하던 기계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약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공장이전 전에 생산된 카드들을 선호하면서 사재기하는 사람이 생겼다. 공장이전 후 바이시클 라이더 백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구력을 1주에서 1달 정도로 평가하지만, 공장이전 전 바이시클 라이더 백은 아무리 써도 내구력이 좋아서 적게 잡아도 달 단위로, 오랫동안 쓸 수 있다고 한다.

구별법은 씰의 색. 공장이전 후는 대부분 블랙 씰이고, 공장이전 전은 대부분 블루 씰이나 레드 씰이다.[1] 현재 공장이전 전 카드들의 가격은 폭등했다. 바이시클 라이더 백 공장이전 후는 2.99$, 한화로 대략 3000원이지만[2], 공장이전 전은 15000원에서 심하게는 5만원까지 올라간다.[3]

4. 보안

이들이 카드 제작시 사용하는 페인트와 코팅제는 영업비밀이라 공장에 들어갈 때나 사무실을 방문할 때는 남녀노소 모두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며 신원조회를 거쳐야 한다. 보안 또한 공장단지 한정으로 경비들이 바글바글하다. 이는 자사의 카드가 카지노에서 게임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혹여 카드 재료가 유출된다면 카지노 사기나 사기 도박 등의 범죄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개 카드공장에서 신원조회까지 하는 것이 특이해서 미국의 "How Do They Do It?"이라는 공장방문 프로에서 쇼호스트가 "총기회사[4] 들어갈때도 신원조회 안 했는데..."라고 말한다.

[1] 물론 씰의 색상이 아예 고유로 자리잡은 카드들은 예외. 애시당초 골드 씰이 붙은 골드 스탠다드나, 똑같이 레드씰이 붙었지만 공장이전 후에 생산된 블랙타이커 덱이라던지.[2] 한국샵에선 보편적으론 4300원.[3] 블루씰은 15000원에서 2만원 사이로 거래되고 있고, 레드씰은 이보다는 좀 더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둘의 품질 차이는 가격만큼 나지 않는다.[4] 카드공장 방문전에 스미스 & 웨슨 조병창을 방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