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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of the Golden Witch

괭이갈매기 적에
원작 시나리오 순서
문제편 EP1 EP2 EP3 EP4
전개편 EP5 EP6 EP7 EP8
외전

Turn of the golden witch
파일:Turn of the golden witch.png
발매일 2007년 12월 31일 (코믹 마켓 73)

1. 개요2. 오프닝3. 표면적 사건 경과4.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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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녕하십니까.
황금의 마녀는 당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상대를 부탁드립니다.

쉬는 동안에 다음 수는 숙고하셨습니까?
마녀는 당신에게 매우 기대하고 있으며,
초반부터 공세를 피겠다며 기세가 대단합니다.
저도 당신의 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난이도는 극상.
마녀는 당신을 느닷없이 굴복시킬 생각입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두 번째 시나리오. EP2라고 부른다.

본격적으로 배틀러 vs 베아트리체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EP1에는 없었던 흔히 메타 세계 혹은 상위 세계라 부르는 제3의 세계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난이도는 극상이라고 하며, 이에 걸맞은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정확히는 EP2의 판타지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수준에 속하고, EP4에 비하면 주어진 증거도 훨씬 많은 등, 난이도 자체가 아주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가 나올 당시에는 EP1에는 판타지 묘사가 없었기 때문에, EP2를 플레이했던 유저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나오는 판타지 배틀에 기겁을 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에피소드 부터 등장하는 카논 블레이드나 샤논 배리어는 이 시리즈의 판타지를 상징하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우시로미야 로자. 로자를 제외한 어른이 1의 밤에 전원 살해당하면서 그녀가 고용인 집단과 아이들의 생사를 책임지게 된다. 다소 고집스럽게 "모두가 한 공간에서 서로를 감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던 에피소드 1의 주인공 나츠히와는 달리, 로자는 처음부터 고용인 집단을 의심하면서 그들의 마스터키를 모두 빼앗고 저택 밖으로 내쫒은 후 아이들과 함께 저택에 틀어박혀 버린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권한[1]을 가진 로자가 시간이 지날 수록 타인에 대한 의심에 빠지면서 다른 인물들의 사망을 그냥 방치하게 되고, 이는 결국 에피소드 1과 다를 바 없이 몰살되는 결말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로자의 호쾌하고 폭력적인 성격[2]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를 인기 캐릭터로 끌어올리게 된다.

이 에피소드부터 등장한 중요 요소 중 하나로서 베아트리체가 설정한 붉은 진실이라는 룰이 새로 등장함으로써 위의 판타지 묘사와는 다른 의미로 유저들을 더욱 좌절케 만들거나, 반대로 추리를 활발하게 진행시키게 되었다. 이 때문에 당시에 붉은 글씨들만 모아놓고 추리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다만 EP2에서는 이게 힌트보다는 장벽이 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우리들 가운데 범인 같은 건 있을 리 없고, 범인은 19명째의 '인간'이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유저들이 생각할 수 있는 추리의 범위를 제한했기 때문이다.[3]사실 이 에피소드에서 나온 붉은 진실은 18명 내의 누군가를 범인으로 가정한다면 대부분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었으며 실제 진상도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어디까지나 처음으로 판타지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4] 당시에 난이도가 높다고 여겨졌던 것일 뿐, 실제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특히 한 캐릭터의 행보에 치명적인 모순이 발생하는 장면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캐릭터를 범인 혹은 공범이라고 가정하면 난이도는 더더욱 낮아진다. 그리고 이는 이후 코믹스판에서야 밝혀지는 본작의 중요한 진상을 간파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하기도 한다.[5]

메타 세계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베아트리체도 나름 화젯거리가 되었는데 주로 짐승녀 이미지였다. 이 이미지는 작중 최후반~티 파티로 이어지는 여러모로 충공깽의 전개와 극S 성향 덕에 붙게 되었다. 혹자는 BEASTri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의 제1의 밤의 살해 방식은 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참혹한 살해 방식으로 유명하다.[6]

2. 오프닝

동인 게임
동인 게임(PS3 SCG)
PS3
애니메이션

3. 표면적 사건 경과

  • 사건 발생 전
  • 제1의 밤: 크라우스, 나츠히, 에바, 히데요시, 루돌프, 키리에가 예배당에서 배가 갈라져 그 안에 온갖 과자가 쑤셔 넣어진 채 사망.
  • 제2의 밤: 제시카와 카논이 제시카의 방에서 사망. 제시카는 등 뒤에 말뚝이 박힌 채 죽어있었으며 카논은 행방불명. 하지만 붉은 글씨로 카논이 이 방에서 사망한 것은 틀림없다는 마녀의 인증이 있었다.
  • 제4의 밤: 샤논이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5의 밤: 고다가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6의 밤: 조지가 나츠히의 방에서 말뚝이 박힌 채 사망.
  • 제7의 밤: 난죠가 정원에서 날붙이로 목이 따인 채 사망. 시신에 말뚝이 박혀있었다.
  • 제8의 밤: 쿠마사와가 정원에서 날붙이로 목이 따인 채 사망. 시신에 말뚝이 박혀있었다.
  • 제9의 밤: 배틀러, 킨조, 로자, 마리아가 산양한테 잡아먹혀서 사망.
  • 제10의 밤: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다.


[1] 로자는 총을 가지고 있어서 누구든 죽일 수 있었고, 마스터키로 저택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었다.[2] 로자와 마리아 두 명만 남고 나머지가 모두 사망한 상황에서, 로자는 자신을 쫓는 베아트리체의 산양 떼들을 총과 황금 덩어리로 때려잡는다. 말 그대로 산양을 때려서 죽인다.[3] '이 또한 배틀러의 객기다'라고 눈치챈 독자들도 있었다.[4] 사실 EP1에서도 판타지 묘사, 거짓 묘사는 존재했다. 킨조와 황금 나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당시는 이게 판타지 묘사라는 게 드러나지 않았고 EP2 이후처럼 마녀가 직접 살인을 한다는 식의 묘사도 없었다.[5] 모 캐릭터가 제1의 밤 직전 당시에 분명히 예배당에 있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후 장면들에서는 자신은 마치 예배당에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에서 이 캐릭터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의심이 싹트게 된다. 문제는 이후 장면에서 이 캐릭터의 내면 묘사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이 캐릭터를 다중 인격이 아닌 이상 범인 혹은 공범이라고 하기에도 여러모로 모순이 생긴다는 것인데, 이러한 기존에 나왔던 장면과는 이질적인 묘사는 코믹스판에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본작의 핵심적인 룰을 간파하는 단서가 된다.[6] 6구의 시체의 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낸 후 거기다가 과자와 사탕 등을 쑤셔 넣고 할로윈 장식을 하였다.

4. 해답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인용문은 각각 EP7 원작과 코믹스에서 나온 진상이다.

[ 진상 ]
|| 진범 || 야스다 사요 ||
공통 공범자 로노우에 겐지, 쿠마사와 치요, 난죠 테루마사, 고다 토시로, 우시로미야 마리아
공범자 룰렛 우시로미야 로자
로노우에 겐지는 진범을 연민했기에 살인 계획의 모든 걸 알면서도 협조.

쿠마사와 치요난죠 테루마사는 일어날 일들이 그저 우시로미야 일족을 놀리기 위한 쇼라고 설명.
시체를 발견해도 돈으로 준비한 인형이라고 속인 것으로 보인다.

우시로미야 마리아샤논의 몸에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가 깃들어 있다고 믿어 샤논이 변장 없이 베아트리체의 말투, 행동거지를 보이면 그대로 믿었다.

이번 EP에선 우시로미야 로자를 황금으로 매수. 평소에 돈에 시달리던 로자였기에 순순히 진범이 보여준 황금에 협력한다.

룰 X 매회, 공범자는 다르다. 일족 어른들은 전원 돈이 부족하다. 매수에 용이하다.
룰 Y 모든 당사자가 승낙한 거짓말은 사실로 묘사한다.
밀실 공간일 때는 훨씬 더 현실적으로 나타난다.
황금 나비가 보이는 인간은 범인과 한편이거나 죽은 자.
매수당하지 않은 인간은 죽기 30분 전까지 나비가 보이지 않는다.
룰 Z 누군가 저를 막아주세요.
그리고 만약 용서받는다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 그 사람과 웃음을 나누는 기적이 나에게 내려지길.
  • 제1의 밤: 배가 갈라진 6명은 밀실의 예배당에.
    '"환상은 환상으로. 황금의 진실이 환상의 자물쇠를 닫는다."'

    → "로자는 매수당해 있다. 고용인 전원과 난죠는 협력자이다. 밀실은 말 맞춤"
살인 사건 이외에 EP2 내에서 의문점으로 여겨지던 것은 1의 밤 이전에 베아트리체를 목격했다고 증언한 사람들. 구체적으로는 로자, 키리에, 샤논, 카논, 겐지, 마리아이다. 이들 중 마리아는 EP7에서 밝혀지듯이 겉모습과 관계없이 말투나 행동거지를 바꿔서 베아트리체에 빙의된 듯이 행동하면 베아트리체를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로자, 샤논, 겐지는 모두 EP2의 핵심적인 범행 그룹으로 이들의 베아트리체 목격 증언은 룰 Y의 위증이다.
이질적인 것은 키리에인데 이에 대해서는 EP8 코믹스에서 야스가 베아트리체로 변장해서 키리에 앞에 모습을 살짝 드러냈던 것으로 설명된다. EP4에서 마지막에 베아트리체 모습으로 배틀러 앞에 나타났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 후 베아트리체로 변장한 야스다 사요는 어른들을 예배당으로 초대하고 난조의 의약품 중 치사량의 독을 넣은 음료를 마시게 한다. 로자, 겐지, 샤논=카논은 모두 공범자이기에 작중 묘사된 다음 날 이야기는 모두 허구에 불과하다.

즉 처음부터 예배당은 잠겨있지 않았기에 열쇠의 여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 제2의 밤: 달라붙은 두 명은 시체라도 달라붙을 수 없다.
    "환상은 환상으로. 역할을 끝낸 환상은 유골마저 남길 수 없다."

    → "카논의 시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범인은 카논으로 변장중인 야스다 사요. 제시카를 죽이고 사요는 자신이 가진 페르소나 중에서 카논의 페르소나를 버리고 '죽은 것'으로 붉은 진실을 정의한다. 역할을 끝낸 환상이란 의미는 카논이 야스의 페르소나중 하나에 불과해서 무형의 존재라는 것을 의미. 그렇기에 유골을 남길 수 없던 것
    그 후 카논의 마스터 키를 제시카 주머니에 넣고 방을 나간다. 고용인들은 마스터키로 외부에서 문을 잠글 수 있으며 야스는 샤논, 카논의 마스터키 2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카논의 마스터키를 제시카 옆에 남겨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 제4~6의 밤: 나츠히의 밀실에서 살아남은 자는 없음.
    "흙은 흙으로. 관이 밀실인 것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 "샤논이 고다와 조지를 살해 후 자살"

    범인은 샤논으로 변장한 야스다 사요. 고다와 조지, 샤논은 열쇠를 들고 나츠히의 방으로 향한다.
    안으로 들어가 샤논은 고다와 조지를 살해한 후, 안에서 문을 잠그고 내부에서 자살. 우리들의 고백에 따르면 총은 화장대 뒤로 떨어지도록 장치했다.
    코믹스에는 샤논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조지가 거절하는 듯한 묘사가 있는데, 아마 샤논이 자신의 신체적 비밀을 고백했으나 조지가 받아들이지 못하자 살해한 후 절망에 빠진 샤논이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
  • 제7~8의 밤: 붉은 눈의 환상에 살해당한 두 사람.
    "흙은 흙으로. 환상은 환상으로. 환상이 만들 수 있는 유골은 없다."

    → "두 사람을 죽인 것은 겐지"

    겐지는 공범자 중에서 유일하게 야스의 계획 전부를 알고 동참했다. 그렇기에 야스는 죽었지만 겐지가 나머지 공범 둘을 처리한다. 이때 겐지는 킨조 옆에 있다고 서술되지만 알다시피 킨조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알리바이가 없다. 거기다가 이후로 은근슬쩍 모습을 감추고 마녀 환상에서만 등장하고 현실에서는 이 에피소드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살해된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즉 떡밥이지만 남은 생존자들은 서로 의심하느라 바쁘고 플레이어들은 마녀 환상 때문에 알아채기 힘든 부분.
  • 제9~10의 밤
    로자가 배틀러 사살. 셋째 날 0시가 되면서 폭발로 인한 몰살.

    제9~10의 밤 해답은 황금몽상곡의 로자 & 배틀러 스토리 엔딩이다. 즉 EP2 마지막에 로자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편지를 둔 인물이 배틀러라고 일방적으로 몰아가다가 배틀러를 사살한 것. 따라서 EP2 마지막에 로자와 배틀러 간에 대립이 끝난 후, 배틀러가 술을 퍼마시다가 겐지한테 킨조의 방으로 불려가서 킨조와 베아트리체를 보는 부분은 통째로 마녀 환상이라 할 수 있다.
    작중 배틀러가 킨조의 방에 들어간 이후엔 황금 나비가 등장한다. 이는 룰 Y "황금 나비가 보이는 인간은 범인과 한편이거나 죽은 자."에 의해 배틀러가 이미 죽은 후 마녀 환상에 이용당한 걸 뜻한다.

황금몽상곡/스토리의 로자 & 배틀러 엔딩에 따르면, 야스는 로자를 3일째 0시에 폭발하는 폭탄을 빌미로 협박하여 공범화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의 고백에서 베아트리체가 크라우스 부부를 공범으로 매수한 것과 같은 맥락. 마지막에 로자는 배틀러를 사살하고 "약속한 시간이야. 빨리 우리를 살려줘. 베아트리체!"라고 필사적으로 베아트리체를 찾는다. 물론 베아트리체, 즉 야스는 진작에 고다와 조지를 죽인 후 자살해 버린 상태였다. 애초에 로자를 살려줄 생각은 없었던 것. 로자는 이를 깨닫고 마리아를 데리고 어떻게든 섬에서 탈출하고자 하지만 폭사.



- 범인: 야스다 사요, 겐지(난죠/쿠마사와 살해), 로자(배틀러 살해)
- 공범: 고용인 전원, 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