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2:27:18

TV 매일미사

1. 개요2. 설명3. TV 매일미사의 효력4. 기타

매일 미사에 참석하고 싶어도 미사에 참석할 수 없는 환우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올해 새로 서품을 받은 수도회와 교구의 새신부님들이 정성껏 봉헌하는 매일 미사를 방송함으로써 신자들에게 영성적인 위안과 위로와 함께 묵상의 시간을 드립니다.

홈페이지
유튜브 시청 홈페이지

1. 개요

가톨릭평화방송 TV에서 월요일~일요일 오전 6시 3분, 12시 3분, 오후 6시 3분에 방송되는 전례 프로그램이다. 방송 시간이 정각에서 3분씩 밀려 있는 이유는 저 시간이 삼종기도를 바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유튜브에는 TV 방송보다 1시간 이른 오전 5시에 업로드된다.

2. 설명

가톨릭미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한 번쯤 봐도 괜찮은 프로그램이다. 대축일이 아닌 평일 미사는 대부분 30분 정도 소요된다. 대축일이 아닌 평일 미사 중에는 주일/대축일 미사의 제2독서, 신경, 보편 지향 기도 등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 참례하는 미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본적으로 사전 녹화되는 방송으로, 신부를 돕는 복사가 없고, 앞에 앉아 있어야 할 신자들도 없다. 신자들이 읊어야 할 통상문은 전례봉사자들이 대신해 준다. 봉사자들도 몇 명이 번갈아서 출연하는 듯.

TV 매일미사는 여느 평일미사처럼 개인적으로 미사 지향을 두고 미사예물을 봉헌할 수 있다. 방법은 TV 매일미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2019년까지는 주일에는 방송되지 않았고, 대신 저녁 7시에 실제 주일미사를 중계해 주는 '주일미사중계'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cpbc FM으로도 중계). 매주 다른 성당을 찾아간다고. 성당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교중미사를 주로 중계하기 때문에 방송 시간은 1시간이다. 사옥과 가까운 서울대교구, 인천교구, 의정부교구, 수원교구와 춘천교구 성당들이 주 녹화 장소다. 다만 2019년 12월 대림 첫 주일부터 프로그램이 개편되어, 주일미사중계는 종영하고 주일에도 TV 매일미사를 방송하게 되었다.

TV 매일미사 외에도 cpbc는 주님 성탄 대축일주님 부활 대축일명동성당에서 봉헌되는 미사를 특별 생중계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 미사들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주례 미사. 같은 날에 바티칸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는 물론이고, 부활‧성탄 외에 교황 즉위 미사, 교구장 착좌 미사, 서품식 같은 특별한 미사도 모두 생중계한다.

3. TV 매일미사의 효력

다만 가톨릭 교회법상에서 이러한 TV 미사 프로그램들을 본다고 해서 미사 참례의 효력이 인정되는 경우는 제한되어 있다. 영성체도 성체를 직접 모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보는 것에 그치기 때문. 하지만 방송 소개에 나와 있듯이 와병 중[1]이거나 장기 출장 중이라면 제한적으로 유효하며, 모두 대송(代誦)[2]으로는 인정할 수 있다고 한다. 고3, 재수생 등 주일에 미사 참례하기 힘든 직군의 신자들은 되도록이면 신부님과 면담[3]하고 지시에 따르자.

2020년 1월 말부터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국 모든 성당의 미사와 모임이 모두 중단되었다. 지역 교구청에 따라 3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중단된지라 유튜브를 통해 TV 매일미사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발병 전 조회수가 몇백~몇천 회에 머물던 것이 요즘엔 최소 3만회가 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증이 장기화된 이후, 전국 본당 미사가 재개되었음에도 TV 매일미사만 시청하고 본당 주일미사에는 참석하지 않는 신자가 많아지자, cpbc에서는 2022년 4월부터 TV 매일미사 시작 전에 "TV 매일미사는 미사 참례가 어려운 사람들의 영적 선익을 위한 방송이니, (방송미사에 의존하지 말고) 본당으로 돌아가 성체성사에 직접 참석하자"고 안내하고 있다.

4. 기타

라디오로 방송되는 매일미사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대가 자주 바뀌는 편이다. 오후 6시와 오후 7시에서 왔다갔다 했지만 해당 시간대는 명동연가로 대체되고, 2023년 현재는 오전 5시에만 방송된다.

2020년 이전에는 일반 미사와 비교해서 전례의 상당 부분이 축소, 생략된 형태로 진행되었고, 시간 분량도 30분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TV 매일미사의 활용이 많아지면서 일반 미사에서 거행하는 웬만한 전례를 거의 함께 소화하게 되었다. 시간도 일반 미사 참례와 대등한 1시간 안팎으로 늘어났다.

[1] 대표적으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염려되는 환자[2] 교회법에서 규정한 의무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 그 대신에 기도를 바치는 것.[3]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관면'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