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3:02:44

TCCC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미국의 기업에 대한 내용은 코카콜라 컴퍼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구급법
,
,
,
,
,

1. 개요2. TCCC가 필요한 이유
2.1. 일선과 교리의 괴리 : 지혈대2.2. TCCC의 탄생과 전파, 그리고 그 효과
3. TCCC의 목적4. TCCC 절차
4.1. 교전 중 처치4.2. 전술적 현장 처치
4.2.1. 경계구역설정4.2.2. 부상자 분류4.2.3. 대량출혈(Mass bleeding)4.2.4. 기도확보(Airway)4.2.5. 호흡관리(Respiration)4.2.6. 순환관리(Circulation)4.2.7. 저체온증예방(Hypothermia)
4.3. 전술적 후송 처치
5. 대한민국의 TCCC 교육기관6. 관련 문서

1. 개요

美DHA(국방보건국) 제작,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에서 군의관·간호장교·응급구조부사관이 직접 한글로 번역/검수하여 美 NAEMT(응급구조사협회)의 승인하에 국방TV 유튜브에 교육용으로 게시한 영상[1]

Tactical Combat Casualty Care, 전술적 전투 사상자 처치(TC3, T triple C라고 읽는다.) / 전투부상자 처치

테러와의 전쟁 기간을 거치면서 미군과 그 동맹군들에게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야전에서의 신개념 응급처치법. UDT/SEAL을 비롯한 한국군 내 일부 부대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전투의무’란 이름으로 소개되었으며 국군의 응급처치 교리에도 TCCC에서 검증된 방법들이 대거 활용되고 있다.[2]

2021년에는 대한민국 육군 전반에 도입되었고, 2022년부터 모든 육군 부대에 적용되었다.#

2023년에는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 TCCC 전문교육센터 자격을 취득하면서 공군에 특화된 TCCC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공군 전 장병에게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

2. TCCC가 필요한 이유

민간 방식의 응급처치법은, 수 많은 세월 동안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되면서 여러 차례 개선되어진 훌륭한 기술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문제는 민간에서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한 탓에 야전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엔 좀 아니라는 점이었다. 일단 민간에서 자주 발생하는 외상의 유형들과, 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외상의 유형들은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었고, 환자들이 처한 환경도 민간과 군은 너무나 다르며, 치료하는 의료인력의 질, 환자를 후송하는데 걸리는 시간 등 모든 것이 민간과 전혀 딴판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민간에서의 환자는 즉시 깔끔한 병원응급실을 거쳐 입원하게 되어, 노련한 의료진들과 최신 의료장비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야전이라면 어떨까?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람 한 명이 교전 중 총상을 입었다고 가정을 해 보자. 다친 장소는 해발고도 2,000미터가 넘는 돌덩어리 힌두쿠시 산맥이고, 한겨울이라 그 추위 또한 영하 수십도는 된다. 현재 시각은 04시 27분.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 찢어지는 비명과 함께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적의 총격은 계속되고 있다. 접근 자체도 힘들고, 설령 접근을 한다고 쳐도, 어두워서 어디가 환부인지 보이지도 않는데다 라이트를 잠깐이라도 켰다간 주위의 집중사격에 노출될 판이다. 설령 CASEVAC[3]를 당장 부르더라도 도착까지는 30분이나 남았다.

당신이 의무병이라고 생각 해 보자. 응급처치는 고사하고 환자 위치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을 상황이다. 이렇듯 민간의 응급처치 방법은 그대로 군사적 상황에 적용하기에는 기본적인 주위 환경부터가 전혀 딴판이다. 상식적으로, 이런 환경 속에서 민간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은 납득이 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높으신 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전혀 무지하거나 최소한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일선에서 느끼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비해 획기적인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러한 일반적인 상황과 TCCC에서 접하게 되는 의료 상황은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요구되는 치료 과정도 완전히 다르다. 그 예시로, 전장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치료 가능한 사망 원인 3가지[4]중 하나로 당당히 선정해 놓은 팔다리에서의 과다출혈에 필수적인 지혈대가 대표적이다.

2.1. 일선과 교리의 괴리 : 지혈대

파일:attachment/TCCC/wwii_tourniquets.jpg

지난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사용된 지혈대이다. 마치 벨트처럼 끈과 버클을 이용해서 조이는 방식인데, 겉보기엔 그럴싸 해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전혀 쓸모가 없었다. 1945년 4월판의 AMEDD(Army Medical Department) 학술지에서 나온 증언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지혈대 정도는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할 것이다. 과연 그럴지, 베트남 전쟁 당시 사용된 지혈대를 보도록 하자.

파일:attachment/TCCC/TOURN/79667_zoom.jpg

끈의 색깔만 달라졌을 뿐, 기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의무병들은 지난 제2차 세계 대전 때처럼, 민간 방식 그대로 교육받고 있었다. "지혈대의 경우 장시간 착용시에는 조직이 괴사해서 적용시킨 아래쪽을 절단해야 하니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세여." 아니, 허벅지에 동맥이 끊어질 경우에, 제때 지혈 못하면 사람이 3분만에 죽는데?

결과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와 같았다. 월남전 당시 미군 사망자들 중 2,500명 넘는 사람들의 사인은 사지출혈이었다. 이들에게 출혈 외의 다른 부상은 없었다. 구태의연한 교리와, 전혀 도움되지 않는 지혈대가 불러온 결과였다.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중 그 한계가 이미 드러났는데도 말이다. 더욱 답답한것은 저 물건이 1990년대까지 사용되었고, 지혈법 교육 내용도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국군의 경우는 2010년대 초반까지 저런 지혈대를 보급 받고, 20세기의 미군처럼 민간 방식의 지혈대 사용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었다. 다행히도 2010년대 중후반을 거치며 TCCC에서 검증된 발전된 응급처치교리들이 국군의 응급처치 교리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전방 GOPGP, 비무장지대JSA 등의 최전방 사단 전투원들부터 우선적으로 밑에서 서술할 국산화한 한국형 FAK(First-Aid-Kit)가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부대에서는 구급낭이랍시고 나침반 케이스에 붕대 하나만 받고 끝나는 경우도 있는게 현실이다.

한국형 FAK에는 미군 IFAK에 있는 사망이유 3요소를 처치하기 위한 NPA[5], Combat Gauze[6][7][8], Rigid eye shield[9], Chest seal[10]같은 장비가 없어서 아직은 부족한 현실이다.

2.2. TCCC의 탄생과 전파, 그리고 그 효과

이런 현실을 개탄하던 몇 안되는 사람들 중 프랭크 버틀러(Frank K Butler)라는 미 해군 SEAL 요원이 있었다. 결국 그는 다니던 군대를 때려치고 의대에 입학해서 의사 수련을 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다시 SEAL에 들어갔다. 그 뒤, 그는 1996년에 "Tactical Combat Casualty Care in Special Operations"라는 저서를 집필하면서 TCCC가 태동하게 되었다. 초창기엔 미 해군 특수전부대에서만 사용되던 방법이었지만, SOCOM을 통해 이리저리 입소문이 퍼지면서 여러 미군 특수부대에서 점차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테러와의 전쟁 기간을 거치면서 이제는 일반 정규군은 물론, 동맹군에게까지 전파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극적이었다.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909/h2009091423134422470.htm

파일:attachment/TCCC/f0083218_4f8685c41d396.jpg
최근 미군 응급 외상 치료 방면의 급격한 발전을 축하합니다. 여러 학술지와 출판물에서 보듯이, TCCC가 전장에서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습니다."
Dr. Jeff Salomone
미국 외과의 협회, 외상 위원회
응급 외상 부위원회 위원장
06. 10. 2008.

3. TCCC의 목적

TCCC의 세 가지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추가 사상자 발생의 방지(Prevent additional casualties)
2. 환자의 치료(Treat the casualty)
3. 임무의 완수(Complete the mission)
그리고, TCCC는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 교전 중 처치(Care Under Fire; CUF단계)[11]
2. 전술적 현장 처치(Tactical Field Care; TFC단계)[12]
3. 전술적 후송 처치(Tactical Evacuation Care; TEC단계)[13]
TCCC가 어떤 응급처치법인지 간단히 요약설명하자면, 전투 중 임무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살릴 수 있는 환자는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법 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조금 더 자세히 뜯어보도록 하자. 위에서 살펴본 "TCCC의 세 가지 목적" 항목에서, 3번 항목 "To complete the Mission."에 내포된 의미는, 임무수행이 응급처치보다 우선한다는 점이다.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는 군사작전 상 어쩔 수 없는 문제이다. 실전사례로 들어가 볼까?

엔테베 공항에 억류되어 있언 에어 프랑스 여객기를 구출하러 간 이스라엘군 특수부대의 그 유명한 '선더볼트 작전' 중, 현장 지휘관이었던 네타냐후 중령인질의 안전이 확보되지 못한 상태인 진입 초기에 테러범으로부터 가슴에 피격을 받고 쓰러졌다. 하지만 팀원들은 사전에 정한 대로, 쓰러진 지휘관을 무시하고 교전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인질의 안전을 확보했다. 참고로, 작전 중 내부 진압 단계에는 약 90초가 소요되었다. 90초 후에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생존률에 큰 차이가 있었을까? 반대로, 내부 진압이 90초 간 지연됐다고 가정을 해 보자. 과연 우리가 기억하는 인질구출작전의 신화인 썬더볼트 작전은 어떤 꼴이 되었을까? 못해도 수십 명의 인질이 사상되는 대참사로 끝났을 것이다. 몇년 전, 이라크 팔루자에서 저격수에게 당한 동료를 구하려다 같이 저격을 당하는 미 해병대원의 모습은 미담으로서는 어떨 지 몰라도, TCCC의 개념에 입각해서 봤을 때는 의미없고 비효율적인 일이었던 셈이다. 냉정하게 생각해 봐서, 과연 저격수의 총알이 시도대도 없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대로 한복판에 쓰러진 부상자를 구출하고 와서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수행 할 수가 있었을까?

TCCC는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단순한 응급처치법이 아닌 전술의 일종인 것이다. 그렇다면 TCCC의 원칙에 입각했을때, 팔루자의 미 해병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일단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일종의 CUF단계라고 볼 수 있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라면, 환자는 가능하면 자신의 부상을 스스로 처치할 수 있어야 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과다출혈의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지혈해주어야 하는데, 팔/다리 부상의 경우에는, TCCC에서 적극 추천하는 지혈대인 'CAT'(Combat Application Tourniquet)[14]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자서도 자기 스스로의 상처를 효율적으로 지혈할 수 있는 지혈대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괴사해서 팔다리를 잘라낼 걱정은 하지 마라. 동맥이 끊어진 경우, 제때 지혈을 못 못한다면 환자 자신은 3분 안에 사망할 것이다. 죽는것보단 팔 하나 못 쓰는게 낫지 않겠는가.[15] 게다가 지혈대 사용 = 팔다리 절단도 아니다. 2008년, 바그다드의 전투지원 병원에서는 232명의 환자들이 309개의 지혈대를 달고 실려왔으며 이중에는 팔다리를 절단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파일:attachment/TCCC/cat_tourniquet_anatomy.jpg
CAT 지혈대의 모습. 기존의 구형 지혈대와는 달리 혼자서 자신의 환부에 적용하기에도 용이하고, 지혈능력도 훨씬 우수하다.

환자가 자신의 출혈을 지혈할 동안, 그의 동료들은 가용화력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여야 하며, 환자 자신도 가능한 한 적과 교전하는 편이 좋다. 기도확보, 지혈대를 사용하기 힘든 부분의 지혈같은 손이 많이가고 상대적으로 복잡한 응급처치는 환자를 일단 안전한 장소로 옮긴 후에나 가능하다. 전장에서 최고의 의무는 화력우세이다.

TFC 단계에서에서는 보다 세부적인 응급처치에 들어가는데, 핵심은 위에서도 언급했던 치료 가능한 사망 원인 중 전장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3가지를 비롯해, 야전에서 응급처치가 가능한 부상들에 대응하는 방법들 위주이다.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여겨질 경우에는 과감히 포기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외상을 입은 상태에서의 심정지 환자의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TCCC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지침을 내리고 있다.
전장에서 심폐소생술은 배제한다."[16]
"No Battlefield CPR"
…보다 정확하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심각한 외상을 입은 상태에서의 심정지 환자의 경우이다. 일반적인 심정지 환자들의 경우에는 당연히 CPR이 시도된다. 하지만 왜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시도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렸을까?
  • 민간에서의 경우: 138명의 인원 전 심장마비 외상환자들을 소생하기 위해 CPR이 사용되었지만, 전부 사망했다.
  • 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 드는 비용 :
    • 술자도 죽을 수도 있다.
    • 임무가 지연된다.
    • 부상자는 그대로 남게 된다.
실제로 이와 같은 실전사례로서 자주 인용되는 것이, 83년 그레나다 침공작전중 레인저의 실전사례이다. 비행장에서 적과 교전 중이던 레인저는, 교전 도중 한 병사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맥박과 호흡 모두 정지했으며, 즉시 레인저 의무관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혀 차도가 보이지 않았고, CPR을 하는 동안 작전은 지연되었다. 결국, 레인저 의무관은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Stop CPR and move out!"

이제 TACEVAC단계로 넘어가보자. TACEVAC는 MEDEVAC(의무후송)과 CASEVAC(부상자 후송)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의 단어로, 일선 병력들은 환자 후송을 위한 가용자산을 요청할 때 이 두 단어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여야 한다. 이걸 제대로 못하면 대참사가 벌어 질 수도 있다. 비록 전술적인 승리에 가려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베트남 전쟁 초기 이아 드랑 계곡의 미군 제 1기병사단 7기병연대 1대대의 경우는, 이걸 혼동한 나머지 CASEVAC이 아닌 MEDEVAC를 요청함으로서 부상자 후송이 지연되었고, 위 워 솔져스 영화에서도 나오듯 나중에야 일반 헬기들이 CASEVAC을 실시했지만 많은 부상자들이 제때 후송을 가지 못해 전사하는 사태가 발행하였다. 그렇다면 MEDEVAC와 CASEVAC의 차이는 무엇일까?

MEDEVAC 차량과 항공기는 부상자 치료를 위해 특별히 개량된 물건들로, 장갑 앰뷸런스나 구급헬기, 구급차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적십자 표시가 되어있으며, 이런 자산들은 무장의 사용이 제한되어있고[17], 따라서 적 공격의 위협이 큰 장소에서는 부상자 후송을 실시하지 않는다.

CASEVAC의 경우는 일반적인 차량이나 항공기들이 전투현장에 들어가 부상자들을 후송하는 경우로, 본래의 용도에 적합한 상태이며 적십자가 없으므로 무장에도 제한이 없고 무장병력을 수송하는 것이나, CAS 지원에도 제한이 없다. 만약 이아 드랑의 미군 기병대대가 제때 CASEVAC을 요청했더라면, 교두보 유지를 위해 수시로 날아오는 헬기들이 자리를 뜨면서 바로바로 환자들을 후송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출처: http://www.naemt.org/Education/IGa%20Intro%20to%20TCCC%20with%20Notes%202-17-09.pdf 를 비롯한 여러 인터넷 자료들.

4. TCCC 절차

참조1
참조2
직책별 적용범위
아래 절차들은 TCCC에 입문하기 전 참조용으로만 읽어보고 자세한 절차는 상단의 참조, 교범 등을 읽어보는걸 권장함.
TCCC는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순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전장 상황에 따라 그 순서는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한다.

4.1. 교전 중 처치


1. 교전 중 부상자 발생시 즉시 대응사격을 실시하여 화력의 우세를 달성하고, 부상자를 엄호한다.
2. 적절한 경우 부상자가 전투원으로서 임무를 계속 하도록 지시한다. / 적절한 경우 부상자는 전투원으로서 임무를 계속 수행한다.
3. 부상자를 엄호하고 안전한곳으로 은,엄폐하도록 지시하고 스스로 처치하도록 지시한다. / 부상자는 은, 엄폐하고 스스로 처치한다.
4. 부상자의 추가 부상을 방지해야한다.
5. 불타는 차량이나 건물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꺼내서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한다.
6. 생명을 위협하는 외부 출혈을 중점으로 지혈한다.
교전 중 처치에서는 1분이내로 신속 정확하게 옷 위에 지혈대를 적용한다. 지혈대 위치는 근위부에 적용한다.(High and tight)
교전 중 처치 단계에서는 적의 화력이 제압되지 않았다면 무리하게 부상자를 구출하지 않는다.

4.2.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는 교전이 끝나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했을 때 시작된다. 사주경계를 실시하고 환자를 분류해야하며 가용한 물자를 최대한 활용하여 안전한 곳에서 부상자에 대한 MARCH 절차를 수행하며 부대 표준 의료기록 카드를 작성한다.
이 단계에서 부상자의 의식수준에 변화가 있다면 부상자의 화기, 통신장비, 약물, 그 밖의 위험하거나 민감한 물자 등을 회수한다.
가능하다면 부상자와 계속 의사소통을 하면서 격려하고 안정시켜라, 무엇을 처치하는지 설명하라
전술적 현장 처치는 안전한 곳에서 실시되어야 한다.
현장에서는 의료물자가 언제나 한정 되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응급처치시 환자의 전투용응급처치키트를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전장 상황에 따라 전술적 현장 처치에서 교전 중 처치로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4.2.1. 경계구역설정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해서 적의 모든 위협이 끝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전술적 현장 처치에서는 전장상황에 대한 인식 유지가 되어야 하며 가용한 인원을 선정하여 경계를 지시하고 추가 교전에 대비해야한다.

4.2.2. 부상자 분류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물자는 언제나 한정적이다. 따라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였다면 부상자 분류법으로 부상자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정한다. 트리아지나 START 분류 등이 사용된다.

START 분류법
START 분류법은 트리아지의 보조 분류법으로, 트리아지 그 자체는 의사의 주관에 많은것을 맡겨두나, START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트리아지를 분류하도록 구성된 절차이다.
1. 자발적으로 걸을 수 있나? => 비응급(녹색)
2. 자발호흡을 하나? 기도를 확보해주면 자발호흡을 할 수 있나? => 기도를 확보해도 못하면 관망(검은색), 확보해야 간신히 하면 즉각(빨간색)
3. 분당 호흡수가 10회 이상 30회 이하인가? 맥박이 느껴지나? 의식이 있나? => 셋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즉각(빨간색)
4. 여기까지 전부 성공했다면 응급(노란색)

4.2.3. 대량출혈(Mass bleeding)

1. 전투부상자처치키트에 포함된 멸균처리된 의료용 장갑을 착용한다.
2. 교전 중 처치에서 적용한 지혈대를 재평가한다. 말초맥박이 측정되거나 해당지점에서 출혈이 계속된다면 2차 지혈대를 적용한다. 1차 지혈대 위에 나란히 둔다.
3. 블러드 스윕을 통해 출혈을 확인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가 손에 묻어 나오는지 확인한다. 심각한 출혈 증상이 식별되면 블러드 스윕을 일시중단하고 해당 출혈을 즉시 지혈하고 다시 블러드 스윕을 한다.
심각한 출혈 증상
가. 바닥에 고여있는 피
나. 피에 흠뻑젖은 옷
다. 맥박에 따라 계속되는 출혈
라. 피가 묻어나오는 붕대
마. 팔 또는 다리의 절단
블러드 스윕할 때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다리, 팔, 복부, 가슴, 등 몸 전체를 구석구석 확인한다.

4. 출혈 식별시 옷을 드러내서 정확한 출혈점을 찾는다. 필요시 환자의 옷을 의료용 가위로 절단한다.
5. 지혈대나 응급지혈거즈가 준비될 때까지 즉시 손으로 상처부위를 압박한다.
6. 상처부위에 지혈대 또는 응급지혈거즈를 적용한다.
지혈대, 응급지혈거즈 적용방법
압박붕대 적용방법
지혈대
가. 팔 또는 다리에 적용한다.
나. 옷을 드러내서 정확한 상처부위를 확인한다.
다. 상처에서 5 ~ 7 cm 위에 관절부위를 피해서 피부 위에 지혈대를 적용한다.
라. 지혈이 잘되었는지 확인한다. 상처가 있는 부위에서 말초맥박과 출혈이 없어야한다.
마. 지혈이 잘되었다면 지혈대에 시간을 기록한다.
응급지혈거즈
가. 팔 또는 다리 그리고 서혜부, 겨드랑이, 어깨 등 지혈대를 적용하기 어려운곳에 적용한다.
나. 옷을 드러내서 정확한 상처부위를 확인한다.
다. 응급지혈거즈 포장을 뜯어서 응급지혈거즈를 꺼낸다.
라. 응급지혈거즈를 상처부위에 쑤셔넣는다.
마. 3분간 상처부위를 손으로 압박한다.
바. 3분후 지혈이 잘안되었다면 응급지혈거즈를 상처부위에서 꺼내서 다시 적용한다.
사. 지혈이 잘되었다면 압박붕대로 상처를 감싸준다.

7. 블러드 스윕과 출혈에 대한 조치가 완료되었다면 기도확보 단계로 넘어간다.

4.2.4. 기도확보(Airway)

1.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부상자에게 실시한다.
2. 부상자를 회복자세로 두던가 턱들어올리기 또는 턱밀어올리기로 기도를 개방한다.
3. 기도 개방시 입주의에 이물질을 제거한다. 다만 입속 깊은 곳의 제거하기 어려운 이물질은 방치한다.
4. 전투부상자키트에 동봉된 비인두기도기에 의료용 윤활유를 발라 삽입한다.
5. 여기서 비인두기도기는 코와 귀 사이 길이만큼 잘라서 부상자의 오른쪽 코에 넣는다.

4.2.5. 호흡관리(Respiration)

1. 귀를 부상자의 코와 입근처에 대어 부상자의 호흡을 느끼고 듣는다. 눈으로 부상자의 가슴의 오르내림을 확인한다.
2. 부상자의 호흡수를 15초간 확인한다. 4를 곱해서 분당 호흡수를 계산한다. 정상 호흡은 1분에 12~20회가 되어야한다.
3. 부상자의 호흡이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면 기흉이나 총상이 있을 수 있다. 상처확인을 위해 부상자의 상의를 탈의한다.
4. 총상발견시 한손으로 구멍을 막으면서 3면 밀폐드레싱 또는 체스트씰을 준비한다.
5. 거즈로 피를 닦아주고 3면 밀폐드레싱 또는 체스트씰을 부착한다.
6. 부상자의 등을 블러드 스윕해주며 사출구나 추가적인 관통상을 확인한다.
7. 부상자의 호흡을 재평가한다.

4.2.6. 순환관리(Circulation)


이전 단계에서 적용한 처치들, 호흡, 추가적인 부상 등을 재평가하는 단계이다.

1. 이전에 적용한 지혈대, 응급지혈거즈를 재평가한다.
  • 지혈대 적용부위는 출혈이 계속되거나 말초맥박이 측정되면 추가지혈대를 적용한다.
  • 응급지혈거즈 적용 부위는 압박붕대가 피로 붉게 물드는지 확인한다. 출혈의심시 응급지혈거즈를 제거하고 새로운 응급지혈거즈로 조치한다.
2. 블러드 스윕을 한다. 추가 부상확인시 조치한다.
3. 호흡을 재평가한다. 필요시 조치한다.
4. 교전 중 처치 단계에서 적용한 1차 지혈대에 2차 지혈대를 적용한다.
  • 교전 중 처치한 1차 지혈대 부위의 정확한 상처위치를 확인한다.
  • 상처부위에서 5 ~ 7cm 위 관절을 피해 피부위에 추가 지혈대를 적용한다.
  • 말초맥박을 확인하면서 1차 지혈대를 10초에 걸쳐 서서히 풀어준다. 맥박이 측정된다면 다시 조여준다. 그래도 측정된다면 2차 지혈대 위 피부에 3차 지혈대를 추가한다.
  • 1차 지혈대를 풀어주고 말초맥박이 없다면 1차 지혈대를 느슨하게 풀어 2차 지혈대 위에 나란히 둔다.

4.2.7. 저체온증예방(Hypothermia)

모든조치가 끝났다면 부상자의 신체온도 저하로 인한 혈액응고를 방지해야한다.
1. 가능하다면 부상자의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교환해준다.
2. 모포, 우의, 침낭 등 가용한 보온물자로 부상자의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4.3. 전술적 후송 처치

5. 대한민국의 TCCC 교육기관

6. 관련 문서



[1]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2] 인터뷰 내용을 보니 석해균 선장을 살리는데도 미군 SEAL에게 전수받은 TCCC 노하우와 미군식 응급처치키트가 큰 도움을 준 듯 하다.[3] Casual Evacuation. MEDEVAC, 즉 Medical Evacuation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MEDEVAC이 의료장비를 갖춘 후송차량을 의미한다면 CASEVAC은 그 외 의료장비를 갖추지 못한 일반 후송조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부상병을 의무트럭이나 헬기가 아닌 그냥 일반 험비에 태워 후방으로 후송한다면 그것이 바로 CASEVAC이다.[4] 팔/다리에서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긴장성 기흉, 기도 폐쇄등 기도 문제[5] NasoPharyngeal Airway. 나잘 에어웨이 혹은 비인두기도기라고 불리며 코에 고무 관을 꽂아 기도를 확보하는 장치. 두부외상의 흔적이 있을 경우 삽입시 관이 뇌로 들어갈 수 있어 사용하면 안 된다.[6] Quick Clot이라는 상표가 널리 이용된다. 특수한 화학물질이 있어서 혈액과 만나면 피떡을 생성하는 거즈로 사용법은 지혈대를 적용할 수 없는 부위에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이 발생했을때 거즈를 쑤셔넣은 다음 3분동안의 직접압박 후 붕대를 감아 지속적인 압박을 유지하면 된다. 혈전 발생 가능성으로 목 부상에는 사용할 수 없다. 혈전을 생성할때 발생하는 열때문에 야전에서도 사용시 의견이 갈리는 중이다.[7] 현재 Quikclot은 3세대 제품으로 Burn발생하지 않음. 한국총판은 써지쿨[8] 과거에는 한미헬스케어에서 수입했는데, 계약종료후 유사한 기능을 하는 Q-Guard를 출시하여 소송이 진행중임#[9] 안구보호대이며 일정압력을 유지시켜 추가손상을 막음[10] 흉부총상시에 기흉을 처치하기 위해 사용하며 단방향 벨브가 달린 고무 씰이다. 이건 딱히 없어도 전투식량 껍데기와 테이프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 미군 내에서도 보급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11] 의무요원 혹은 최초반응자와 부상병이 적의 유효한 사격하에 있을때 시행되는 단계이다.[12] 의무요원 혹은 최초반응자와 부상병 모두 적의 유효한 사격하에 있지 않거나 적의 사격이 없을때 부상병이 발생했을시 시행되는 단계이다.[13] 부상병이 항공기, 차량, 보트에 실려 후송되고 있을 때 시행되는 단계이다. 추가 의료요원 및 장비 지원이 이 단계에서 필요할 수 있다.[14] 현재 미군의 제식 지혈대이기도 하다.[15] 또한 지혈대 전환이라고 허혈성 피해를 막기위해 TFC단계에서 지혈대를 풀고 컴뱃거즈로 지혈을 시도해야한다.[16] 다만 전술적 후송처치 단계에서 다른 중요 환자가 없는 한 심폐소생술은 시도가 가능하다.[17] 적십자/적신월 마크를 단 장비가 무장을 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은 아니나, 공격 받는 상황에서의 호신 이외 용도로 사용될 경우 국제법 위반이 될 수도 있다.[18] 의무학교에서 TCCC교관양성기관으로 인증.[19] NAEMT KOREA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20] 엄밀히 말하면 대한민국의 교육기관은 아니지만 USAG 험프리스 영내의 트레이닝 센터에 TCCC를 교육하는 교육기관이 있다. 미군에서는 TCCC-ASM이라고 일종의 Tier 제도를 실시하여 Tier가 올라갈수록 좀 더 심화된 내용을 가르치는데, 미군을 비롯한 카투사 의무병(68W 군사특기)의 경우엔 Tier2인 CLS(Combat Life Saver) Course 이상들은 Tier1을 무조건 수료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