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6 14:18:22

Simple Rockets

파일:jundroo.jpg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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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Roc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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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Pla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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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 New Origins
Simple Roc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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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Jundroo, LLC
플랫폼 PC, iOS, Android
출시일 2013년 9월 4일
장르 시뮬레이션
버전 1.6.11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개요2. 게임 특징
2.1. 행성
2.1.1. 1.6.9 업데이트로 추가된 목성의 위성
2.2. 부품
2.2.1. Gizmos2.2.2. Fuel Tanks2.2.3. Engines2.2.4. Satellite
3. 모드4. 게임 공략
4.1. 도킹4.2. 달왕복4.3. 혜성 착륙

1. 개요

Jundroo, LLC 에서 제작한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PC, 모바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PC는 스팀[1] 에서 $7.99으로 구매할 수 있고 IOS는 App Store에서 $3.29로, 안드로이드는 Google Play 에서 $2.99로 구매할 수 있다.

후속작인 Juno: New Origins가 나왔다.[2]

2. 게임 특징

부품은 적지만 모드지원도 되고 2D KSP같은 느낌이 난다.[3]

이 분야의 최강자인 KSP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쉽고 간략한 (Simple) 느낌을 준다. (애초에 게임의 볼륨 자체가 다르다) 대표적으로 2D기 때문에 3번째 차원을 고민할 필요가 없고, 공기저항에 대한 고려가 훨씬 작으며 진입열은 아예 구현되지 않았다. 대신 이러한 심플함이 장점이 되기도 해서, 궤도역학을 처음 입문하는 입장에서는 훨씬 직관적으로 원일점과 근일점, 호만전이궤도 등의 개념들을 이해하는 데 좋다.

다만 심플로켓이 KSP에 비해 더 어려운 점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부품과 부품 사이를 구조적으로 연결하여 안정성을 주는 부품 (스트럿)이 존재하지 않아 대형 기체를 만들 때 설계가 훨씬 까다롭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메뉴버 노드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복잡한 궤도기동, 특히 스윙바이나 랑데뷰를 해야할 때 예상 궤도를 알 수가 없다. KSP에서라면 메뉴버 노드를 조작하여 원하는 궤도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원하는 궤도가 만들어지면 그때 연료를 분사해서 실제 궤도를 만들어주면 되지만, 심플로켓에서라면 직접 연료를 소모하여 감(!!)으로 궤도를 만든 뒤에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주정거장 건설 같은 정확한 랑데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작업은 오히려 KSP보다 난이도가 더 높다.

후속작인 심플로켓2가 발매되었다.

2.1. 행성

행성은 실제 태양계보다 90% 작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있다. 참고로 가스 행성에서도 착륙이 가능하다.(!)

Smercury 수성
대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질량은 0.06 Smearths.[4] 반지름은 243km이다. 중력은 3.70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0.45 SMAU[5]
달과 비슷한 크기로 타원궤도를 돌고있다.

태양과 매우 가까워서 솔라패널로 얻는 배터리의 양도 매우많다.또한 27일에 한번 태양을 한바퀴 돈다고한다.

Smenus 금성
대기는 93bars이고 높이는 250km(!) 질량은 0.82 Smearths. 반지름은 605km이다. 중력은 8.87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0.86 SMAU.
대기가 워낙 두껍다 보니 역추진을 안 해도 속도가 엄청 줄어들어서 착륙하기 쉽다. 그렇다고 역추진이나 낙하산을 안 펼쳐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초기버전에서는 낙하산을 피면 바로 떨어져버려서 필요가 없었다. 또한 금성을 향해 최대가속하면 우주선이 알아서 잘 착륙할 방향을 향하기도 했다......

Smearth 지구
대기는 당연히 존재한다.1bars이고 높이는 70km. 질량은 1 Smearths. 반지름은 637km이다. 중력은 9.80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1 SMAU.
예전 버전에서는 땅밖에 없는 밋밋한 행성(...)이었으나 최신 버전에서는 약 4000m 이상의 산과 물이 생겨서 밋밋함은 없어진듯하다.. 우주로 나가는 게 질린 사람들은 바다에 잠수함과 전함을 띄우며 논다 카더라

Smoon
지구의 위성
대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질량은 0.01 smearths. 반지름은 173km이다. 중력은 1.62m/s²이며 지구로부터 평균거리는 12,481km.
심플 로켓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착륙해본 곳. 달 착륙이 질린다면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지어보는 것도 좋다. 외행성 탐사할때 여기서 우주선을 발사하면 쉽다. 그래서인지 달착륙 성공한걸 달을 정복했다고 우기고는 여기서 주로 발사하는 사람도 보인다......

Smars 화성
대기는 0bars 이고 높이는 95km이다. 매우 얕은 대기라서 낙하산으로 감속을 한다고 해도 속도가 많이 줄지가 않아 착륙에 실패하는경우가 종종있다.질량은 0.11 Smearths. 반지름은 339km이다. 중력은 3.71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1.81 SMAU.
심플로켓 태양계중에서 두번째로 작은 행성으로 붉은색이다.

Smupiter 목성
대기는 1.0bars 이고 높이는 125km이다. 질량은 304.66 Smearths. 반지름은 6,991km이다. 중력은 24.79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6.19 SMAU.
심플로켓 태양계에서 가장 큰행성이고 목성에서 로켓을 발사한뒤 궤도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만들수는 있나? 가스행성이지만 착륙할수있는 땅이있다(...)

2.1.1. 1.6.9 업데이트로 추가된 목성의 위성


Io Jr 이오
Europa Jr 유로파
Ganymede Jr 가니메데
Callisto Jr 칼리스토

Smaturn 토성

1.6.9 업데이트로 추가된 토성의 위성

Titan Jr 타이탄
액체가 존재하는 행성

Smuranus 천왕성
대기:존재한다.
중력:8.69m/s²
대지가 얼음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스행성이다.

Smeptune 해왕성
대기는 1bar이고 높이는 88km,질량은 17.19 Smearths. 반지름은 2,476km이다.중력은 11.15m/s²이며 태양으로부터 평균거리는 35.86 SMAU

Smalley's Comet 핼리 혜성
대기:존재하지 않음
중력:?
크기가 매우 작으며 중력도 매우 작다. 대지는 울퉁불퉁하며 실제 핼리 혜성처럼 긴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모든행성과 위성은 자전하지 않고 밤낮의 구분이 없다.심플하다 2D니깐
목성,토성의 위성들의 이름중 Jr은 아마 심플로켓을 개발한 Jundroo의 약자인듯하다. 혹은 간단하게 주니어의 약자일 수도 있다.
태양은 이상하게 게임에 구현되어 있지 않다. 직접 로켓으로 가보면 아무것도 없다. 계속 가까이 가면 아무것도 없다가 그냥 로켓이 터져버린다.

2.2. 부품

2.2.1. Gizmos

Detacher: 로켓을 만들때 거의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품. 부품과 부품 사이에 설치하고 부품이 필요없어질 때 분리대를 써서 필요없는 부품을 분리할 수 있다. 길게 만들어서 넘어뜨리면 넘어질때 지렁이처럼 꿈틀거린다.

Side Detacher: 옆면에 붙이는 분리대. 그외 사항은 위와 같다.

Wheel: 바퀴. 행성 탐사를 위해 로버를 만들때 달거나 로켓이 아닌 탱크(...)같은 것을 만들 때 사용된다.

Fuselage: 빈 연료통. 가볍고 무언가를 만들 때 사용된다.

Strut: 가볍고 강한 철조 구조물. 무게는 1000kg

Parachute: 낙하산. 대기가 있는 행성에 안전하게 착륙을 하고 싶을 때 사용된다.

Nose Cone: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다. 이 말은 로켓이 더 멀리 날아간다는 소리다

Lander: 달 같은 행성에 착륙할때 안전하게 중심을 잡도록 하기 위해 사용된다. 거대한 우주선을 만들 때 모서리에 설치하면 출렁이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어디서 든지 쓰인다 탱크 만들때도 안테나처럼 장식으로 쓰기도 한다 이걸 잔뜩 달아서 돈벌레도 만들 수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2.2.2. Fuel Tanks

Sloshy T750: 750L의 연료가 있는 작은 연료 탱크

Sloshy T1500: 1500L의 연료가 있는 연료탱크. 크기는 T750의 두배

Sloshy T3000: 3000L의 연료가 있는 연료탱크. 크기는 T1500의 두배

Sloshy T6000: 6000L의 연료가 있는 연료탱크. 크기는 T3000의 두배

2.2.3. Engines

Tiny 21: 달에 착륙할때 정말 도움이 되는 엔진. 크기는 작다

Tiny 85: 착륙할때 쓰기는 나쁘지않으며, 궤도를 만들때 써도 괜찮은 엔진

Blasto 170: 그저그런 엔진. 착륙할때 쓰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랜더를 피면 길이가 비슷해서 쓰이기도 한다.

Blasto 425: 액체 추진 엔진으로는 최고를 달린다. 하다보면 굉장히 많이 쓰인다. 다른 행성에 갈때 1단에 엄청 덕지덕지 붙이게 된다.. 그렇지만 너무 덕지덕지 붙이다가는 우주선이 중량을 못버티고 자폭하거나 방향전환이 장난아니게 어려워지므로 주의하자

Blasto SRB 500: 고체 연료 부스터. 방향 전환이 안되며 한번 키면 연료를 다쓸때 까지 계속쓴다. 그래서 이걸로 방향 전환을 하려면 다른 엔진이랑 같이 쓰거나 RCS를 써서 방향 전환을 하도록 하자

Ion Engine: 이온 엔진. 추력이 아주 작다. 연료 탱크의 연료를 소비하지 않고 배터리의 전기를 소모한다.

2.2.4. Satellite

Puffy T750: Rcs의 연료 탱크. 크기는 Sloshy T750과 같다.

Puffy T275: 옆면에 붙일수 있는 RCS 연료 탱크.

RCS Thrusters: 위에 있는 RCS탱크를 붙이고 사용해야 한다. 이걸 양쪽에 붙여서 쓴다. 오른쪽 위 RCS버튼을 누르면 켜고 끌 수 있다. 기체가 커지면 더 붙여서 쓰자. 도킹할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

Solar panel:말 그대로 태양전지판. 펴고 접을 수 있다.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태양에서 멀어질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예전에는 그냥 간지용이였다. 하지만 배터리, 이온엔진이 생기고 많이 쓰게되었다.

Batterries: 그냥 배터리. 이온엔진에 쓰인다.

Docking Plug:도킹에 쓰인다.우주 정거장을 만들거나 아폴로11호 처럼 달에 착륙울 하고 싶을때 붙여야 한다.

Docking Port:도킹에 쓰인다. 쓰임은 위와 같음. 똑같은 도킹 포트끼리 하면 당연히 도킹이 안된다. 실수로 똑같이 붙여서 발사하고 나중에 다시 발사하는 일 없도록 하자. 근데 이런 경험이 한 번 씩은 있을 거다 괜찮아 난 도킹을 못 해 괜찮아 난 궤도를 못 해 괜찮아 난 발사를 못해 난 다 할줄아니깐 히힣

3. 모드

레딧 심플로켓 모드샵
보통 심플로켓의 모드들은 이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많은 모드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태양계의 크기를 현실 태양계 크기로 만드는 리얼리즘 오버홀모드, KSP의 행성들과 부품을 추가해주는 Grand Extension interstellar 모드.. 등등 순정상태의 심플로켓이 질린다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4. 게임 공략

게임 특성상 저연령층 사용자가 많다보니 근지점과 근일점을 잘 구분하지 못 하는 듯 하다. 적당히 걸러서 읽자.

4.1. 도킹

https://www.youtube.com/watch?v=4hrU7Dt1xxw

4.2. 달왕복

준비물:엔진,연료통,랜더,분리대,낙하산
추가 준비물:RCS탱크 RCS트러스트 nose cone(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없다.)
참고로 nose cone는 공기저항을 줄여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므로 대기권 탈출에 쓰이는 단에만 장착하자.

1. map으로 들어가 달이 어디있는지 확인.(직선으로 바로 가고 싶다면 달이 2시방향쯤에 오게하고 로켓을 발사하면 된다. 가끔 실패한다..)

2. 달을 클릭하면 노랗게 변하면서 중력권이 표시 된다. 이것이 목표조정이라 할수 있다. 목표조정을할시 로켓시점에서 위치를 쉽게 확인할수있다. 그다음 출발 터지면 시밤쾅

3. 원지점을 달 공전궤도에 살짝 걸친다(C가 점점 줄어들 것이다.).

4. 중력권에 들어갔다는 표시인 X가 안 떠도 당황하지 말자 들어간다. 가끔 안 들어간다

5. 달중력권이 들어갔다면 궤도가 휘어 있고 달을 탈출하는 궤도가 됐을것이다. 달에 가장 가까운 부분에 역추진을 하고 (우주선이 보이는 화면에 초록색 화살표가 우주선이 가고 있는 방향.반대로 돌려서 엔진 켜라)

6. 그러다보면 근월점이 뜨는데 근월점의 위치를 5000m~7000m사이로 하자. 그냥 충돌궤도를 만들어도 상관없다.

7. 근월점에서 역추진하고 점점 땅에 가까워지면 랜더를 피자

8. 5m/s~9m/s사이로 사뿐히 착륙하자 RCS로 자세를 잡아주면 더 좋다 너무 기울어진다 싶으면 다시 날아올라서 다시하거나 불러오기. 그동안 세이브 안했다면? 다시..

귀환하기

9. 일단 날아올라 달 중력권에서 나온다.

10. 달중력권에서 나오면 로켓이 지구를 도는 궤도거나 탈출하는 궤도가 될것이다.

11. 그냥 충돌 궤도를 만들거나 근지점을 높이 10km~30km로 만들어서 에어브레이킹으로 속도가 줄게하는 궤도를 만든다. 어차피 낙하산있으면 속도가 엄청 줄어든다.

12. 낙하산을 펴고 착륙한다.

4.3. 혜성 착륙

혜성 착륙을 공략에 넣은 이유는 바로 난이도에 있다. 아마 이 혜성 착륙이 센드박스 모드 내에서 제일 고난도일 것이다.
우선 발사하기 전에 원리를 알 필요가 있다. Smearth 를 포함한 태양계 내에 있는 모든 행성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공전을 한다. 그런데 이녀석은 이상하게도 행성들과 반대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공전을 한다. 보통 Smearth 의 중력권에서 벗어날 때, 속도는 약 10000 m/s 정도이다. 물론 발사를 어떻게 했냐에 따라 10000 m/s 보다 훨씬 작을 수도 클 수도 있다. 즉, 우리가 쏘아올려서 중력권 밖으로 내보낸 이 로켓은 태양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약 10000 m/s 의 속도로 공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 혜성의 궤도 장반경은 Smearth 의 궤도 장반경보다 훨씬 크고 공전주기도 길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냐면은, 혜성의 역학적 에너지가 Smearth 보다 매우 크다는 것이다.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 지면, 즉, 근일점으로 다가가면 역학적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서 혜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 다르게 말하자면, 혜성이 태양으로 부터 떠있는 높이가 줄어들면서 운동에너지가 증가하게 된다. 이것이 혜성 착륙에 있어서 큰 골칫거리가 되는데 근일점에서의 혜성의 속력은 정말 장난 아니게 빠르다. 그런데 이렇게 속력이 빠른데 시계방향으로 공전한다. 만약 혜성의 근일점에서의 속력이 약 20000 m/s 라면 약 10000 m/s 로 반시계 방향으로 공전하는 로켓과의 상대속도는 무려 30000 m/s 가 된다. 이런 이유로 다른 행성들과 같다고 생각하고 혜성이 근일점까지 오기를 기다린 뒤 혜성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썼다가는 미친 속도로 지나가 버리는 혜성을 보게 될 것이다. 또한 어떻게든지 상대속도를 줄인다고 해도 문제가 되는 데 바로 혜성의 중력권이다. 혜성의 중력은 매우 작아서 중력권이 진짜 다른 행성에 비하면 코딱지 만하다.(...) 그렇게 상대속도를 줄여도 그 작은 중력권을 통과할 시간동안 궤도를 만들어 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질텐데 유일한 방법은 이 망할 10000 m/s 로 반시계 방향으로 공전하는 로켓을 이온엔진으로 궤도 자체를 시계방향으로 돌게 하는 것이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혜성 착륙은 오랜 시간 (현실에서의 시간) 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시계방향으로 공전궤도를 만들었다고 해도 근일점에서 접근해서는 안된다. 당연한게 시계 방향으로 로켓이 10000 m/s로 공전하는데 혜성은 위의 예시에 따르면 시계방향으로 근일점에서 20000 m/s로 이동하므로 로켓과 혜성의 상대속도는 여전히 매우 큰 10000 m/s 이다. 즉, 혜성의 중력권 내에서 궤도를 만들기 위해서 혜성이 공전하는 방향으로 10000 m/s 만큼 가속을 해줘야 하는데 밑에서 후술하겠지만 이온엔진으로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원일점에서 혜성과 접근해야 한다.

윗 문단에서 설명한 방법보다 훨씬 간단한 방법이 있다. 굳이 이온 엔진을 사용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우선 지구 중력권을 벗어난 다음 헬리혜성과 비슷한 궤도장반경의 반시계 방향 궤도 (즉, 일반적인 행성 공전 방향의 궤도) 를 만들어 준다. 시계 방향으로 공전하는 궤도를 만드는 것은 위 문단에서 설명한 것처럼 불가능에 가깝지만, 반시계 방향의 공전 궤도를 만드는 것은 각도 맞춰서 가속만 해주면 되는, 늘상 해왔던 간단한 작업이다.

궤도를 만들었다면, 원일점까지 워프한 후 원일점에서 역방향 가속하여 시계 방향의 궤도를 만들어 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역방향 가속을 원일점에서 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구 궤도에서는 속도가 10,000 m/s에 달하기 때문에 아무리 괴물같은 로켓 엔진을 가져와도 반대 방향의 공전 궤도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헬리 혜성의 원일점 정도로 태양과 멀리 떨어진 지점에서는 속도가 수십 - 수백 m/s 에 불과하므로 간단하게 역방향 공전 궤도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그 뒤로는 다른 행성 / 위성에 착륙할 때 사용했던 경험과 요령을 총동원하여 '적절히' 궤도를 수정하여 Encounter를 띄우면 된다. 이때 Encounter 지점은 되도록 태양과 먼 곳이 되도록 하자. 왜냐하면 Encounter만 떴다고 끝난 게 아니고, 혜성과의 상대속도를 가능한 줄여주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헬리혜성은 매우 작고 중력도 미약하므로 혜성과의 상대속도를 충분히 감소시켜주지 않았다면 중력권에 돌입하자마자 도로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태양과 가까운 곳에서는 헬리혜성의 속도가 대단히 빠르므로 이 작업이 매우 어렵고 연료 소비도 많지만, 태양과 먼 곳에서는 훨씬 적은 연료와 RCS만 소모하고서도 적당한 각도와 속력으로 헬리혜성의 중력권에 돌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준비물은 이렇다.

중력권을 벗어날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진 로켓[6], 이온엔진[7], 태양패널, RCS, RCS 연료, 배터리 (필수다.)

1. 중력권을 벗어난다.
이것도 힘들다면 다른 행성들부터 정복하고 시도하자. 참고로 이 정도는 혜성착륙에 비하면 껌이다.

2. 태양패널을 열고 이온엔진을 가동한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패널이 많을 수록 좋다. 그러나 너무 과하게 부착해두면 위의 단계도 진행 못하니 주의.

3. 로켓을 현재 돌고 있는 공전궤도와 반대방향으로 돌리고 이온엔진을 작동시킨다.
여기서부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 또한 태양 패널이 별로 없으면 배터리가 줄어들어 충전할 시간도 필요하다.

4. 로켓이 시계방향으로 10000 m/s가 될 때까지 계속 이온엔진을 작동시킨다.
수시로 세이브를 해주자. 위의 10000 m/s 는 그냥 예시일 뿐이지 간단하게 말하면 시계방향으로 공전하도록 원궤도를 만들면 된다.

5. 혜성과 비슷한 형태의 궤도를 만들어 준다.
근일점에서 접근하면 되지 않냐는 의문이 생기겠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아무리 시계방향으로 원궤도를 만들었다고 해도 로켓과 혜성의 상대속도는 장난 아니게 크다. 따라서 혜성과 비슷한 형태의 궤도를 만들어서 상대속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원일점에서 만나게 된다. 또한 무작정 만들면 안되는게 C를 유의해야 한다. 궤도를 혜성과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C가 매우 크면 의미가 없다. C가 X가 되도록 유지를 하면서 궤도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배터리도 유의해야 하는데, 태양과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충전이 잘 안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는 더 빨리 줄어들고 그 때마다 충전을 해야해서 오차가 생길 수도 있다. 이래서 난이도가 높다는 것이다.

6. 혜성에 접근한다.
이 부분에서도 꽤 애먹을 것이다. 혜성이 너무 작아서 X를 만들었다고 해도 막상 X로 가면 저 멀리 한참 떨어져 있는 혜성을 보게 될 것이다 (...) 이는 혜성이 너무 작아서 계산상 한계가 발생해서 강제로 생긴 오차로 보인다. 따라서 X에 접근한 뒤 혜성과 만나는 것은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달려있다.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계속 시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중력권에 못들어가면 세이브 한것을 불러오고 다시하고를 반복한다.

7. 혜성과 궤도를 만든다.
여기서도 난이도가 낮지 않은데 중력권이 작아서 이온엔진을 가속해도 궤도를 못만들 수 있다. 이는 5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며 아무리 그 어떤 지랄을 해도 안된다면 5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8. 착륙한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다. 마지막 관문이다. 착륙하는것 마저도 난이도가 높다.
중력이 매우 작아서 RCS로 로켓을 살짝돌리면 바로 궤도가 흐트러져 버린다. 평범하게 역추진으로 궤도를 줄이기 위해 RCS를 썼다가 궤도가 흐트러지다 못해 그냥 깨져버리는 모습을 보면 멍해진다. 여기서부터는 딱히 방법이 없다. 그냥 계속 RCS를 사용하다보면 된다. 착륙하기 위한 다리를 펼치고 어떻게 잘 착륙하면 된다 (...) 또한 혜성의 표면이 매우 울퉁불퉁해서 평지가 거의 없다. 운과 컨드롤의 조합이라고 보면 되겠다.

9. 눈물을 흘린다.
왜 내가 이 짓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1] 그린라이트에 등록됐다가 출시되었다.[2] 다행인 점은 여기에서는 부품이 휘청거리는 그딴거없다[3] 한가지 중요한 점은 KSP는 부품을 잡아주는 부품이 있지만 이 게임에는 그딴거 없다[4] Smearth는 심플로켓의 지구이다. 현실크기의 10%[5] 태양에서부터 지구까지의 거리.[6] 중력권을 벗어난 뒤로부터는 이온엔진만 써도 되기 때문에 중력권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사용해도 된다.[7] 이때, 이온엔진은 착륙선과 부착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온엔진이 착륙하기 직전까지 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