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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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4998, 1e=Space Available\, Inquire Within,
2=4999, 2e=Someone to Watch Over Us, 2k=우리를 굽어살필 누군가,
3=5000, 3e=Why?, 3k=왜?)]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SCP-4999, 1973년 경. 전문 사진 작가 구스타브 뷔르거가 죽기 3분전에 찍은 사진. | |
일련번호 | SCP-4999 |
별명 | 우리를 굽어살필 누군가 (Someone to Watch Over Us) |
격리 등급 | 케테르(Keter)[1] |
혼란 등급 | 에키(Ekhi) |
위험 등급 | 주목(Notice) |
원문 | 원문 / 번역 |
1. 개요
누군가가 죽기 20분 전에 나타나는 검은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 해당 인원이 의식이 있고 혼자일 때만 나타난다.2. 설명
죽기 직전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SCP. 대상에게 다가가 서로를 인지한 뒤 담배를 권하며, 받아들이면 두 개비를 꺼내 대상의 입에 하나를 물려주고 자신은 다른 하나를 문 뒤 불을 붙여준다. 사양할 경우에는 그냥 한 개비만 꺼내서 자신이 피운다. 이후 말없이 인원의 손을 잡아주거나 머리나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사망할 때까지 가만히 머물러 있는다. 사망 이후에는 사라지지만, 개체가 피우던 담배는 SCP-4999가 존재한다는 물리적 증거로 남는다.조사 결과, SCP-4999는 해당 인원이 혼자 사는 등 고독한 상황일 때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2][3] 또한 수천 년 동안 글, 예술 등에서 묘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전의 문화가 SCP-4999를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는 현재 조사 중.
일체의 피해를 주지 않고 오히려 고독사 직전의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위로해주는 안전한 SCP지만, 격리와 제어가 불가능하고 흔적도 피던 담배 한 개비 외에는 전혀 남기지 않아 케테르로 분류되었다. 다만 재단은, 격리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4999를 발견해도 그 맞은편에서 고독하게 죽어가고 있을 이를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과하게 접근하지 않고 멀리서 관찰하기만 하는 등 적극적으로 격리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SCP 재단이 논란이 많아도 인류를 위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
3. 기타
모티브는 고독사와 저승사자를 혼합한 것으로 추정된다.여타 케테르 등급은 물론, 다른 안전/유클리드 SCP들과 비교해봐도 굉장히 선한 존재. 같은 케테르 등급에 위험성 높은 개체들이 즐비하는 것에 반해 이 SCP는 고독하게 죽기 직전인 인간을 위로해주며 마지막을 지켜주는 이타적인 SCP이다.
SCP-458에선 말기 신장병을 앓고 있던 D-430276 인원을 찾아왔을 때 SCP-458을 연 결과 나온 피자는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에 반은 슈프림, 반은 페퍼로니가 토핑된 피자였고 이걸 둘이 나눠먹었다고 한다. 특이사항은 그 피자가 D-430276이 전 남편과 함께 자주 먹었던 피자와 동일한 종류였다는 것. 즉 458을 연 4999가 아니라 D-430276의 취향의 피자가 나온 것이다. SCP-458이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이를 위한 피자를 만들어낸 첫번째 사례. 동시에 원래 SCP-458은 자신의 사이즈인 라지 사이즈 피자만 만들었는데, 이때 처음으로 자신보다 큰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의 피자를 만들었다.
다소 찜찜한 내용도 있는데, 재단은 SCP-231 등 유명한 SCP를 조금만 찾아봐도 알겠지만 SCP를 격리하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윤리고 뭐고 버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SCP-4999와 관련된 실험은 윤리적 이유로 허가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이게 무엇을 암시하는지는 결국 자기 생각하기 나름. 다만 재단이 비윤리적인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는 해당 행위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경우에 시행하는 것인지라, 불가피한 비윤리적 조치가 필요치 않은 SCP-4999의 경우 진짜로 사망자의 인권을 고려한 재단 나름대로의 윤리적 배려일 가능성도 있다.[5]
변칙 개체와의 공존을 다룬 SCP-6001에서는 담배를 건네는 친절한 사나이로 등장한다.
이 SCP와 복장이 비슷한 창작물은 신과함께의 저승삼차사, 내일의 저승사자들이 있다.[6] 가는 사람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정장 입은 남자라는 점에서 죽음에 관하여의 신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다.
[1] SCP-990처럼 격리가 사실상 불가능해서 케테르인 것이다. 다만 특성상 위험도는 '0'[2] 정확히 말하자면 1. 혼자 사는 사람. 2. 무종교인 사람. 3. 가난하거나 집이 없는 사람. 4. 정신 병력이 있는 사람. 5. 전쟁에 참여한 군인. 6. 폭력 범죄 등 전과가 없는 사람. 7. 현재 살아있는 가족이 없는 사람. 8. 미혼이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는 사람. 9. 공동체에서 지위가 낮은 사람. 10. 개인의 전공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이 없는 사람. 11.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대인관계가 없는 사람. 예를 들어, 결혼하지 않고 형편이 가난하며 PTSD에 시달리는 무교 참전용사 독거노인 정도라면 거의 확실하게 SCP-4999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3] 또한 평범하거나 개성이 없는 사람, 특별할 것 없는 인생사를 산 사람들에게 찾아간다고 한다.[4] 더 나아가 담배를 거절하는 사람에는 굳이 강권하지는 않으며, 필요하면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후술할 타 SCP를 사용할 시험에서는 죽어가는 D계급과 피자를 나눠먹는 식으로 함께 해주기도 한다.[5] SCP 재단의 윤리적인 행동을 감독하는 '윤리 위원회'는 생각보다 그 힘이 정말 강하다. 다른 것도 아니고 재단의 우두머리급인 O5계급에게도 강제성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 SCP 재단이 저지르는 각종 비윤리적인 행동들 역시 윤리 위원회가 개입하여 '최대한 윤리적으로' 내놓은 대책이다.[6] 실제로 '넋은 별이 되고' 에피소드는 고독사할 위기에 처한 국가 유공자가 주인공이고 7편에서 저승 회사 직원들이 거의 모조리 와 죽기 직전의 주인공 옆자리를 지켜주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