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1 20:08:54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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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Lions의 역대 시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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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D Lions의 2021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시즌 후 플레이인 광탈의 영향인지 플레이인 탈락에 큰 비중을 차지한 쉐도우와 오로메를 방출하고 그자리를 EM에서 맹활약을 하던 엘요야와 플레이인에서 오로메를 제압했던 아르무트를 영입한다는 루머가 엄청나게 돌고 있다.

결국 오로메와의 계약 종료로 그를 떠나보내고 아르무트를 영입했다. 또 섀도우도 떠나보내고 엘요야를 영입했다.

1.2. LEC 스프링 2021

파일:MAD_2021_Spring.png

팀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우선 아르무트는 두루두루 무난한 폐급 탑솔러였던 오로메와 다르게 두루두루 무난한 A급 탑솔러가 맞는 듯하다. 엘요야는 뭐 정글 케리아인가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신인. 그런데도 팀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은 원장님 역할에 싫증나 개그맨 모드를 종종 발동하는 휴머노이드와, 자신에게 맞아 보이는 메타가 와도 여전히 원장님 찾는 원아 모드인 잼민이 카르지 때문. 카이저도 워낙 카르지가 심각해서긴 하지만 옆에서 같이 SK의 콩자반에 털리는 등 정신 못 차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휴머노이드가 기억을 찾고 아베다게를 박살내자 팀도 샬케를 박살내면서 5승 4패로 마무리했다. 여전히 소포모어 징크스의 연장선에 있는 카르지는 아쉽지만, 카르지가 좀 정신을 차리고 이적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팀에 녹아든다면 발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2라운드 시작이 무섭게 이적생들의 각성에 힘입어 엑셀을 완파, 브위포의 기복이 또 발동한 프나틱까지 꺾어내면서 단독 3위로 점프하여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담당 일진 트리츠의 알리스타에 털리면서 연승이 끊겼지만, 바로 다음 날 휴머노이드와 바텀이 도합 4데스로 박아버린 경기를 살려내는 아르무트의 오공 하드 캐리로 연패를 막았다.

플옵 1라운드에서 로그를 상대했는데 로그 타임이 제대로 도진 로그와 달리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매치승을 따냈다.

플옵 2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G2를 3:1로 무너뜨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 로그를 상대로 패패승승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위권 팀 하위권 팀 할 것 없이 신인들의 포텐이 터지길 기도하면서 포텐 없는 노장 선수들이 로스터 이탈 및 은퇴를 강요받는 격동의 2021 LEC 스프링 시즌 최종 승자는 MAD였다. 우승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탑-정글 용병 듀오로, 아르무트는 아무리 저점을 찍어도 무난한 활약, 고점일 땐 상대 탑을 상대로 다전제 내내 앞서가는 활약으로 터체탑을 넘어 유체탑으로 등극했고, 엘요야도 기복 없이 모든 정글러들을 압살하고 최고의 신인이자 유체정에 등극했다. 첫 LEC 시즌을 우승함에 따라 두 사람 모두 LEC 로열로더에 등극한 것은 덤.

기존 선수들 휴머노이드-카르지-카이저도 소리없이 역할을 잘 수행했다. 휴머노이드는 라센을 상대로 결승전 내내 판정승을 거두고 마지막엔 캐리까지 해냈으며, 카카 듀오도 초반에는 한스 사마-트림비에게 조금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로그 타임으로 흔들리는 상대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0 롤드컵 마이너리그 팀에게 광탈당한 굴욕을 겪은 경험이 있지만, 스프링 우승 후 유럽 팬들은 입을 모아 롤드컵에 간 게 결과적으로 팀에게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샬케를 꺾지 못하고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면, 팀의 발목을 붙잡은 퍼스트 팀 정글러였던 섀도우와 서드 탑이었던 오로메의 밑천이 드러나지 않았고, 그 둘을 방출할 이유가 없으니 결승 MVP인 아르무트와 신인왕 엘요야는 영입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2020 시즌 로스터 그대로 갔으면 팀은 중하위권을 맴돌았을지도 모른다.

1.3. 2021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2021 MSI MAD.png
파일:MSI2021logo.png 그룹 스테이지 B조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PSG Talon 로고(2020-2021).svg 파일:Istanbul_Wildcatslogo.png 파일:paiN Gaming 로고.svg파일:paiN Gaming 로고 화이트.svg
MAD PSG IW PNG


유럽 대표로서 MSI에 출전하는 3번째 팀이자, MSI가 출범한 15 시즌 이후로 계속해서 이어져온 프나틱, G2의 우승 시나리오를 깨고 MSI에 도전장을 내민 첫 유럽 팀이다. 다만 직전 롤드컵에서 메이저 지역 최초로 마이너 지역에게 패배하여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패배한 오명 때문에 여러모로 회의적인 시선이 많은 상황.

첫 경기인 PSG전에서는 카르지와 카이저가 각성하면서 바텀에서 게임을 터트린 후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으나 뒤이은 IW전이나 PNG전에서는 서로서로가 난타전을 주고받다가 상대의 순간적인 미스를 받아먹으며 간신히 승리하는 등, 경기력이 온전치 않다. 우려했던 바텀의 폼은 괜찮으나 신인인 엘요야와 팀의 믿을맨인 휴머노이드가 흔들리는 것이 치명적. 물론 경기력에 대한 말은 많은지언정 일단 전승이고 럼블 스테이지 진출에 대한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으나 이대로 가다간 럼블 스테이지에서 승점 자판기행이 될 수 있으므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결국 2라운드 IW전에서 패배하면서 불안했던 경기력이 폭발하고 말았다. 다음 경기인 PNG전에서도 초반에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역전승을 거둬서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고 PSG와의 1위 결정전에서는 18-6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RNG 전만 빼면 무난히 전승 가도를 달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1라운드 막바지 때 DK를 만나 운영 차이로 완패했고 이후 MSI 내내 호구 잡았던 PSG를 상대로도 어이없게 무너지면서 어느새 전체 4위로까지 곤두박질쳤다. LEC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분전이 필요한 상황.

결국 4일차에 들어와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DK를 상대로 완패하며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그나마 PGG라는 보약을 먹고 간신히 승률 5할을 맞추긴 했지만 부진이 너무나도 깊어진 상황. 가장 큰 문제는 메이저 1시드 팀치고 라인전 체급이 너무 부실하다는 것. 원조 에이스이자 믿을맨인 휴머노이드조차 라인전 체급이 높지 않은 편인데 당연히 타 선수들도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힘겨워 하는 양상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특히 조별 스테이지에서 제법 좋은 활약을 펼쳤던 아르무트는 럼블 스테이지에 들어와서는 자잘한 실수를 하거나 심지어는 스로잉을 선보이며 역캐리까지 하는 등 제대로 긴장한 듯한 모습이 역력하며 특급 신인이라는 호평을 받은 엘요야조차 LEC와 조별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폼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급속도로 기량이 저하되고 말았다. LEC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서라도 5일차에는 더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5일차 RNG와의 경기에서는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승리, C9을 떨어트리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럼블 스테이지 1위인 담원에게 지목당하면서 4강 상대는 담원 기아로 결정되었다.

5월 22일, 결승행을 앞두고 1위인 DK와의 경기에서 예상보다 더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9년의 G2처럼 LCK의 챔피언을 넘어뜨릴 뻔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5꽉 혈전 끝에 4, 5세트에서 너무 공격적인 구도로 진입을 했다가 역으로 번번이 끊기면서 20분 초반대에 넥서스를 내주고 2:3으로 석패했다. 이길 때는 분위기를 타고 상대의 실수를 잘 받아먹으면서 완승을 거두었으나, 패배할 때는 예의 유럽에서 뇌절을 범했을 때보다 더 심하게 고꾸라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럼블 스테이지의 부진했던 모습을 깨고, 전체적으로 자신들의 롤 이상을 적극적으로 잘 수행하면서 졌잘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패배했음에도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화려한 퇴장을 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MAD는 작년 롤드컵의 플레이인 광탈이라는 최악의 경험과 거기서 나온 인식을 어느 정도 벗어던졌다고 볼 수 있다. 단판이지만 RNG도 잡아내고, PSG에게는 3 대 1의 상대 전적 우세를 가져갔으며 럼블 스테이지에서 시종일관 두들겨맞았던 DK를 상대로도 본 무대라 할 수 있는 4강전에서는 전술했던 것처럼 5꽉 승부 끝에 석패하며 평가를 반전시키는 것에도 성공했다. 다만 결승전 MVP까지 수상했던 아르무트가 국제전으로 가니 생각보다 헤매는 모습은 팀의 두고두고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가 어찌 되든 MSI에서 보여준 단점을 잘 극복하고 보여준 저력을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다음 서머 시즌과 롤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 LEC 서머 2021

그러나 그런 희망찬 기대와는 달리 스프링 시즌 초반 이상으로 팀 상태가 이상하다. 분명 팀 순위는 높고 강팀이냐 약팀이냐를 따지면 강팀인 게 맞으나 도저히 경기력이 가늠이 안 된다. 이길때 얼척없이 던져서 상대 팀에 기회를 주는 건 여전하고 질때는 와장창 망가진다. 아르무트의 폼 떡락과 엘요야의 침묵, 카르지의 레고병 재발과 함께 카이저가 봉인당하며 휴머노이드 원 맨 팀이 되어가는 중.

그러나 MSI 후유증이 가셨는지 이후부터는 쌍두마차인 휴머노이드와 엘요야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물론 아직 아르무트의 폼은 불안하지만 게임을 던지는 수준은 아니고 바텀도 어찌저찌 1인분은 해주고 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최종 12승 6패 3위에 위치하면서 스프링 때 자신들이 패자조로 보내버린 G2를 만나게 되었다.

대망의 G2전 1세트 캡스와 얀코스의 캐리로 패배했으나, 나머지 3세트에서 우려했던 아르무트가 원더를 상대로 시종일관 탑차이를 보여주고 카르지와 카이저도 G2의 바텀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무엇보다 삭발 이후 폼이 떡상한 캡스를 휴머노이드가 완벽이 마크하면서 3:1로 승리하여 다시 G2를 패자조로 보내버렸고, 롤드컵도 확정지었다. 다음 상대는 스프링 결승에서 자웅을 겨뤘던 로그이다.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인 로그전에서는 매우 빠른 템포의 운영과 최상급 한타 능력을 보여주면서 로그를 3:0으로 셧아웃시켰다. 라인전 단계에서 로그에게 꽤나 고전했으나, 팀의 에이스인 휴머노이드와 엘요야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아르무트도 G2전 이후로 폼이 올라와 오도암네를 상대로 제대로 된 판정승을 거두었다. 다만 라인전의 불안한 점은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아무리 매드가 운영과 한타가 좋다고 해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로그가 던져준 감이 있고 라인전이 불안한 팀이 롤드컵을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LCK 3~4시드 유력 후보로 예상되었다가 결국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농심과도 비슷한 부분이다.

다만 진짜로 탑 라인이 약한 G2나 솔로 라인이 약한 프나틱 쯤은 가볍게 초반부터 때려잡았다 보니, 로그가 괴멸적인 나머지 능력치에 비해 라인전이 워낙 극강인 것인지 매드가 픽밴이나 초반 인게임 문제가 있었는지는 롤드컵에서 밝혀질 듯.

결승전에서는 프나틱을 시종일관 압도하여 3:1 승리, 스프링에 이어 서머까지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인전 센 농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LEC 내 차원이 다른 한타력을 보여주는 데다 라인전 역시 로그라는 정규 시즌 규격 외 지표를 보인 팀에게 한 번 박살난 것을 감안해도 충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벌써 21 월즈에서 4강권 다크 호스로 꼽히고 있는 중. 다만 대놓고 우승 후보가 아니라 다크 호스인 이유는 LPL 최상위권 팀이나 담원에 비해서 충격적인 뇌절을 범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G2전 3라인이 다 잘 풀리는 경기에서 대각선의 법칙을 무시하고 3연속 스로잉으로 손해를 보던 모습은, 분명 체급 떨어진 G2가 아닌 동양의 우승 후보 팀들 상대로 터졌으면 그대로 세트가 날아갔을 것이다. 이러한 미숙하고 감정적인 모습을 줄여내기만 한다면 실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팀.

1.5.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파일:2021 Worlds MAD.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Gen.G 로고.svg파일:Gen.G 로고 화이트 골드.svg 파일:TL_Logo_2021_Worlds.png 파일:LNG Esports 로고 2019.svg
MAD GEN TL LNG

조추첨은 매드-젠지-TL-(LNG)로, 어차피 LCK와 LPL 팀이 조마다 한 팀씩은 무조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꽤 괜찮게 뽑힌 편이다. LPL은 3시드까지 모두 자신들보다 배당이 높고 4시드 LNG만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으며 LCK는 일단 최근 폼이나 배당이나 2시드 젠지보다 3시드 T1이 평가가 높았기 때문에 매드 입장에서는 잘 뽑혔다고 할 만 하다. 다만 플옵 같은 다전제와는 달리 단판제 성적이 올 시즌 내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방심은 금물이라 할 것이다.[1] 그리고 예상대로 LNG가 올라오면서 더더욱 알기 힘든 조가 되었다.

그리고 불안감이 현실로 다가온 듯 사전 예상에서 우세를 잡았던 TL에게 첫 경기에서부터 패배하며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 2일차 젠지전에서는 상대의 발밴픽으로 인해 대세픽들을 대거 가져갔음에도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어떻게든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 가며 장기를 발휘해 승리하면서 전날의 패배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폼은 좋다고 보기가 어렵다는 게 중론. 결국 3일차에서 LNG에게도 졸전 끝에 완패하면서 1승2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MAD의 상황은 타 유럽 팀에 비해 훨씬 좋다는 의견이 많았고 오히려 담원이나 FPX, EDG 다음 순서로 보는 견해가 있었을 만큼 4강권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까지 고평가받았지만,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썩 좋지가 못한 편이다. 특히 눈에 띄는 문제는 팀의 중추가 되어야 할 미드-정글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크다. 탑의 아르무트가 우직하게 버티면서 분전해주고는 있지만 MAD가 자랑하는 한타와 영리한 운영은 휴머노이드와 엘요야에게서 나오는 것인데 둘 다 폼이 저조하다. 특히 캡스 이후 유체미로 점쳐진 휴머노이드는 유머노이드로 놀림받던 그 시절의 저점을 보이고 있고, 엘요야는 첫 월즈라는 변명을 해주기엔 본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못해주고 있다. 거기다가 바텀의 카르지도 불안정한 상황인 데다 프나틱의 한탕주의에 물든 듯 본인들도 더 큰 이득에 목 매달다 자멸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기에 2라운드 전까지 MAD가 고쳐야 할 문제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게다가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무난하게 광탈할 것이라 여겨진 A조의 로그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벌이며 FPX를 나락으로 보내버리고 C9과 대혈투 끝에 아쉽게 떨어지면서 1시드인 MAD에 대한 평가는 더 미묘해졌다. 반전을 위해서라도 2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의 회복이 절실해보인다.

2라운드 첫 경기인 젠지전에서도 본인들의 장기인 후반 싸움까지 상황을 만들며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으나 스로잉에 가까운 무지성 바론 트라이로 깔끔히 말아먹고 역전패, 제대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LEC 전멸이라는 최악의 굴욕이 눈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만난 첫 패의 굴욕을 안겨준 TL을 상대로 또 다시 후반까지 몰고 간 끝에 이번에는 신승, 겨우 기사회생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를 잡은 LNG를 상대로 오히려 초반부터 두들겨 팬 끝에 압승을 거두며 3승 3패를 기록, 기어이 4자간 타이브레이커를 성사시키더니 LNG와의 리매치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LEC에서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종전인 젠지전에서 또 다시 장기전 끝에 패배, 2위가 확정되었다.

확실히 2라운드로 가면서 부진했던 엘요야와 휴머노이드의 폼이 회복되고 불안정했던 카르지도 본인 나름의 페이스를 되찾는 등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기적적으로 8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게다가 본인들의 장점인 후반 집중력은 아직 살아 있어서 장기전으로 재미를 본 경우도 많았다. 다만 2라운드 들어 오히려 매 판 널뛰기를 하며 상태가 이상해진 아르무트와 아직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한 엘요야, 1시드치고 약한 체급과 미묘한 초반 스노우볼링 능력은 팀의 큰 불안 요소. 특히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LNG전에서 초반에 그렇게 터뜨려놓고도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해 적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장면이 엘요야의 뽀삐가 전령을 사냥했음에도 챙기지 않는 실수를 범한 것. 게다가 아러의 케넨이 엄청나게 잘 성장한 것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다. 결국 아러까지 스로잉을 범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매드가 압승을 거두는 양상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리고 조 2위로 8강 조 추첨으로 우승 후보 담원을 만나게 되었고 MAD가 다전제에서 오히려 더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담원과의 최근 이 아이슬란드에서 2021 MSI에서 담원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기억이 있었고 또 다시 만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담원의 폼을 생각하면 MAD가 이길 가능성이 더더욱 낮아 보인다. 하지만 전술했듯 그 다전제도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되었기에 LEC 팬들은 이 부분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을 듯.

1세트에서 무난하게 압살당하며 예상대로 가는 듯했으나, 2세트부터 매서운 저력을 보이며 집요하게 탑을 말려버리고, 지속적으로 교전에서 상대를 밀어버리며 20분이 되기도 전에 6000골드 이상 벌리며 승기를 굳혀가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유럽 특유의 과도한 공격성 때문에 안줘도 될 킬을 조금씩 내주고, 담원에서 작정하고 누워버리면서 되려 본인들이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작정 돌진하다 손해를 보는 구도가 나온다. 결국 바론 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내주며 골드를 역전당하고, 미드 앞에서 휴머노이드에게 돌진해온 담원의 조합을 막다가 엇박으로 들어온 칸의 케넨이 궁 대박을 터트리며 그렇게 유리하던 게임을 내줘버린다.

3세트에서도 난전을 많이 시도하지만, 앞선 세트를 내준 영향인지 초반부터 연달아 실점하며 불리하게 흘러간다. 그래도 중간중간 여러 노림수를 던져보면서 교환을 시도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바꿔보려고 한다. 그리고 기어이 담원이 바론을 먼저 치는 틈을 타서 4명을 잡아내고 바론을 먹으며 따라붙기 시작한다. 그렇게 서로 정신없이 난전을 벌이는 와중에 담원도 지나치게 급하게 들이박는 장면이 나오면서 차이가 다시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드래곤 스택을 끊는 과정에서 아르무트가 끊기고, 이후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것을 막으러 가다 잠복해있던 담원에게 엘요야가 끊기며 바론을 내준다. 결국 4용 한타에서 분전했으나 에이스를 내주면서 패배, 결국
3대0으로 결국 또다시 담원에게 패배하며 2021 MSI 복수는 무위로 돌아가게 된채 결국 2021 시즌의 도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담원을 상대론 생각보다 분전하면서 유럽 1시드의 저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핵심으로 꼽혔던 아르무트와 엘요야는 시종일관 하드 스로잉으로 일관하며 게임을 통째로 집어 던졌고, 바텀도 체급이 좋은 상대에겐 그냥 지워졌다. 그나마 휴머노이드만 분전했을 뿐 나머지 멤버들의 부진으로 8강에서 2021 롤드컵을 마쳤다.

롤드컵 직후에는 컨텐츠 관계자인 '레버넌트'라는 인물이 SNS를 통해 팀에 대해 언급하면서 카르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매드 측은 그의 말이 팀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고 카르지 역시 경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면서 글은 삭제된 상태.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ec 심볼.svg LEC 2021 시즌 팀별
파일:MAD_Lions_no_text.pn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Rogue 로고.svg파일:Rogue 로고 다크모드.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파일:G2 Esports 로고 화이트.svg 파일:misfits-logo.png
MAD FNC RGE G2 M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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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 S04 SK XL 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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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21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실제로 MSI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자신들이 조별리그 내내 호구 잡았던 PSG에게도 패하고 C9과도 1승 1패를 주고 받는가 하면 4강에서 치열히 다투게 되는 담원 기아를 상대로는 두 번 모두 압살당하다시피 완패하면서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 서머 정규 시즌 때도 모든 지표가 추락할 만큼 최악의 부진을 겪은 아르무트와 스로잉이 잦아진 카르지 등으로 인해 혼전의 정규 시즌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불안감이 재현되지 않도록 철저히 단판제 대비를 해야 할 이유가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