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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Vitality의 2021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프리시즌
올해 계약이 종료되는 카보차드와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AGO Rouge의 유망주 슈젠더를 콜업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은 다년계약을 해놓은 상태라 변동이 없을 예정. 5명 다 신인급이라 보험이 딱히 없고, 지난 시즌에도 문제가 되었던 정글이 그대로라 앞날이 그닥 밝지는 않다. 스킨즈든 엔지든 극적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또다시 포스트시즌도 힘들것이다. 슈젠더 영입하는 김에 정글 보강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점. 게다가 팀에 좀 심할 정도로 오더 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 AGO 로그가 잔자라의 운영능력에 많이 의존했다는 평이 우세하다 보니, 슈젠더가 원맨오더를 할 가능성은 낮은데 그렇다고 기존 팀에 후반오더에 부분적으로라도 기여하는 선수가 있냐면 영 아니올시다...1.2. LEC 스프링 2021
1주차 1승 1패 과정에서의 경기력은 전년도 판박이. 1일차 샬케전은 뭐같은 운영 판단으로 말아먹었으나 2일차는 상남자를 버린 존버탈리티답게 존버조합을 꺼내들어 미스핏츠의 발목을 잡아챘다. 사실 슈젠더의 다재다능함이고 뭐고 존버 원툴팀이라는 점에서 카보차드는 꽤나 무고한 것 같다. 오더 보강 없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가 문제다.
결국 1주 3일차 역체팀 아스트랄리스의 첫 승 제물이 되어버렸다. 중반까진 무난하게 5K 차이를 벌리며 압살하나했으나, 미리차가 대놓고 페이스체크하다가 짤린 뒤로 완전히 관중형 르블랑이 되어 버렸고, 슈젠더는 그라가스로 계속 골카 맞고 살상연희 쳐맞아서 한타때 제일 먼저 산화하는 주제에 프로미스큐급 끔찍한 스킬샷을 연발하며 아스트랄리스를 캐리했다. 아펠이 5코어를 맞추는데 성공했으나 그 아펠의 파일럿은 뚜벅이를 파멸적으로 못다루는 콤프였고, 풀코어 아펠의 힘을 한번도 발휘하지 못하고 발렸다.
이후로 아낌없는 연패행진이다. 스킨즈 대신 늙은 트릭이라도, 라브로브 대신 늙은 드림즈
결국 정글서폿이 아닌 원딜에 손을 댔다. 메타 부적응 솔랭전사 콤프를 내리고, 지난 서머 SK에서 상당한 폼을 보여준
하지만 크라운샷 데뷔전인 엑셀전부터 스킨즈와 단의 정글멸망전을 거쳐 노답 운영 및 오늘도 이어지는 슈젠더의 뇌절쇼와 함께 백도어로 장렬히 침몰하였다. 매지펠릭스 영입 후 샬케를 박살내버린 아스트랄리스와는 너무 대조적. 신인들에게 코치진들이 100% 운영을 입힐 자신이 없으면 정글서폿에 경력자의 영입이 필요할 수 있고 바이탈리티는 이미 20 서머에 장단점을 지적받으며 기회가 있었는데, 코치진은 무슨 생각으로 스토브리그를 보냈는지 모르겠다.
SK전도 크라운샷의 무한한 친정사랑과 함께 자멸했다. 상대 원딜 제주가 베인을 꼴픽하자 그 베인을 친절하게 왕귀시켜줬고, 그 왕귀한 베인이 시야 없는 정글로 들이박아 게임을 던져주는데 받아먹지 못하는 추태를 보였다. 아스트랄리스가 역대급 골드차이를 내며 무너졌는데도 아스트랄리스와의 평가는 더 벌어지고 있고(...) 레딧에서는 북미 막장팀 CLG와 붙여보자는 조롱이 가득하다.
크라운샷이 블루의 라이즈를 한 번 궁으로 따내긴 했지만 그 외에는 그냥 럭키 콤프였고 나머지 멤버들 중에 개막전보다 퇴보한 선수는 있어도 발전한 선수는 없다. 슈젠더는 로그 선배 핀과 달리 팀에 의해 단식을 강요당하고 있고, 스킨즈는 버스 타는 단이나 스카너 원툴 오더 원툴 잔자라, 양날의 검이라도 메카닉은 막강한 레이조크와 달리 압도적인 유럽 최악의 정글이다. 에이스 미리차는 아스트랄리스전 역전패를 기점으로 주력챔프 아지르로 기초적인 스킬사용 실수를 범하는 등 휴식이 필요한 수준이며, 라브로브는 트리츠 프로미스큐 토레보다 이니시를 못거는데 오더도 전혀 안되는 선수를 라인전만 보고 신인왕을 준게 타당한 투표였나 의문만 주고 있다.
그래도 2라운드 시작부터 프나틱을 잡아내면서 2승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다음날 로그와의 존버 끝에 결국 코르키 이즈를 쥐고도 더 강한 단식 세나 존버에 패배하였다. 전체적으로 DPM 높은 조합 잡고 상대 뇌절 받아먹어 이기는 공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스트랄리스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엑셀을 완파해서 여전히 단독 꼴찌인 것은 덤. 그나마 크라운샷과 슈젠더가 프나틱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거기까지. 라브로브는 여전히 바드만 잡으면 신인왕 반납해야 할 경기력이고 팀 전체적으로 경기가 참 보기 답답하다.
6주차도 2연패. 특히 2일차 MAD전은 상대
그래도 7주 1일차에 스카너로 그간 잘나가던 SK의 5연승을 박살내면서 기어이 아스트랄리스와 동률
결국 7주 2일차에 한창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엑셀을 잡아먹고 2연승에 성공하며 드디어 아스트랄리스를 꼴찌로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광우병 걸린 소마냥 이상한 짓을 일삼던 라브로브가 갑자기 대오각성하며 긍정적인 의미로 미친 소가 되어 날뛰는게 인상적.
그러나 8주 1일차 아스트랄리스의 꼴찌 결정전에서 9위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랄리스에게 또 발리며 도로 단독 꼴찌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아슬아슬하게 드리블하면서 이득을 벌어놓고 한타때마다 바닥 쓸기를 연발하며 싸하게 만든 슈젠더, 단보다 나은게 대체 뭔지 모르겠는 스킨즈의 끔찍한 궁극기 활용과 후반 한타때 플반응을 2번이나 못해서 죽는 미리차까지... 아무리 상대 탑 백기사가 1부리그 커리어 첫 인생경기를 펼쳤다고는 해도 중반을 리드하고 있던걸 도로 까먹은건 바이탈리티 본인들이다.
결국 아스트랄리스가 로그를 잡아내는 대이변을 만들어내는 동안 바이탈리티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 미스핏츠를 길동무 삼으며 꼴찌로 마무리 지었다. 정말 암울했던 시즌 초에 비하면 승수를 꽤 쌓긴 했지만 멀쩡한 감코진에 굴릴 머리라도 있어서 원딜만 갈면 희망이 보이는 아스트랄리스와 달리 이쪽은 무능한 듀크 사단을 갈아버리고 정글 미드 특급 보강이 있는게 아닌 이상 미래가 암울하다.
1.3. LEC 서머 2021
꼴찌에 쳐박히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아베다게의 프나틱행-니스퀴의 100 Theives행 연쇄이적썰[1], 브위포-셀메의 재계약 거부, 아담 영입 및 브위포의 정글 포변썰이 도는 프나틱과 함께 유이하게 대대적인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는 썰이 돌고 있다. 임기 동안 팀 순위를 10-9-10으로 쳐박아버린 듀크 사단을 드디어 갈아버리고, 탑은 탑솔 유망주 중 한명인 BIG의 SLT, 정글은 셀프메이드, 미드는 스프링 시즌 종료 직후에는 네메시스, MSI 기간에는 투쿠이가 온다는 썰이 돌았는데 둘다 엎어졌는지 mousesports에서일단 슈젠더-스킨즈-미리차 라인업보단 중량감이 올라가서 탈꼴찌는 노려볼 수 있겠지만 포스트시즌을 노리기에는 의문점이 많은 로스터다. 개존못 정글과 맛탱이 간 미드를 괜찮은 매물로 갈아끼우는 것만으로도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순 있겠지만, 영입 인원과 봇듀오 간의 호흡이 괜찮을지도 의문이고[2] 무엇보다 이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더 담당이 없는건 그대로라는 점. 셀메가 초중반 오더정도는 매꿔줄 수 있겠지만 후반부까지 매꿔줄지는 의문이다. 팀의 리빌딩 방향과는 별개로 나름 기대받던 유망주였던 슈젠더를 성적 안나온다고 1시즌만에 갈아버리는 점은 비판 받는 요소.
결국 5월 27일 셀프 메이드 합류 소식이 나옴과 동시에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일단 리더의 인터뷰로는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꼽히는 SK, 엑셀, 미스핏츠 등은 스크림에서 압살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스크림과 대회는 별개이다.
역시나 걱정한대로 탑 SLT와 서폿 LABROV가 팀의 핵심구멍으로 부상하였다. 둘이 작정하고 듀오를 맺어 합 10데스이상씩 경기마다 기록하며 게임을 역캐리하고 있다. 셀프메이드는 스프링과 달리 꽤 폼을 끌어올리고 있긴 하나, 불안한 미드와 생각없는 탑서폿이 강제로 팀을 하위권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셀프메이드의 LEC 데뷔시즌이었던 19 스프링 SK Gaming에서 약간 무력을 높였지만 그만큼 지능을 낮춘 느낌이다.
결국 SLT를 2군으로 샌드다운시키고 슈젠더를 1군으로 복귀시켰다. 그러나 슈젠더가 SLT나 스프링의 자신보다 좀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 이번엔 패치의 직격탄을 맞은 리더가 매 경기 역캐리를 하면서 플옵도 확실히 장담을 못하는 상태.
그래도 트림비의 하드쓰로잉과 그간 역귀짓을 하던 리더의 속죄캐리에 힘입어 1위 로그를 무너뜨리는 초대형 업셋을 일으켰다. 마지막 날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복수에만 성공한다면 플옵이 유력하다.
그리고 마지막 날 잔자라의 무리수 피들스틱 픽에 힘입어 기어코 아스트랄리스를 응징하며 3연승을 찍고 G2가 엑셀을 잡아주면서 기적적으로 플옵 막차에 탔다. 근 2년만에 플옵 무대를 밟게 된 것이며, 첫 경기 상대는 이번 시즌 더블을 당했고 에이스인 셀프메이드의 친정팀이기도 한 5위 프나틱.
플레이오프 프나틱과의 경기에서 셀프메이드의 분전으로 1, 4세트를 가져오며 5꽉까지 갔지만 막판 줄타기에 실패한 리더의 하드 쓰로잉으로 인해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리더의 경우 1세트 라인전을 이기고 루시안과 레넥톤을 잡았을 때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대했던 외줄타기 능력은 애매했다. 바텀은 시종일관 업셋 힐리생과의 실력 차이에 브위포의 바텀 집중공략이 더해져 터져나갔고, 슈젠더는 그사이 본 이득을 하체에 뿌려주질 못했다.
2.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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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바이탈리티의 영입 기조를 바꾸고 유럽의 롤판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평을 받는다.
2020 시즌부터 기존의 믿을만한 선수를 다 보내버리고 오더를 담당해줄 베테랑을 남기지 않는 선수 구성을 했고 2021 스프링 시즌에는 한술 더 뜨는 행보를 보이면서 결국 최고급 유망주가 빛을 보지 못한채 듀크사단의 무능함속에 갈려나가버렸다. 이후 바이탈리티는 검증된 선수들만 영입하는 기조로 바뀌었고 이러한 1년 반 동안의 바이탈리티의 행보때문에 ERL의 유망주들이 LEC 하위권 팀을 가는것을 꺼리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유럽 롤판의 고인물화가 지속되는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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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2021 시즌 팀별 | ||||
MAD | FNC | RGE | G2 | MSF |
VIT | S04 | SK | XL | A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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