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7-17 20:59:05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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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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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niper...
정규 1집 / 2002
초행(初行)
정규 2집 / 2003
Be in Deep Grief
정규 3집 / 2004
How Bad Do U Want It?
정규 4집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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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useum MC Snip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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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ull Time_Snip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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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정규 5집 / 2009
Full Time
정규 6집 / 2012
40
정규 -1집 / 2019
Chronicles
리메이크 / 2021
[ EP & 싱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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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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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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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Bad Do U Wan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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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000> MC Sniper 6th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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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MC 스나이퍼
발매일 2012년 4월 13일
장르 한국 힙합
재생 시간 1시간 17분
곡 수 20곡
기획 스나이퍼사운드
유통 주식회사 포니캐년코리아
타이틀곡 할 수 있어 (feat. 이루마), Push It (feat. Illinit)

1. 개요2. 앨범 소개3. 트랙 리스트
3.1. 일어서며3.2. 데이빗3.3. Job Korea3.4. 할 수 있어3.5. Push It3.6. Letter to Heaven3.7. 인생3.8. 나는 다시 일어서3.9. 난 늘 여자와의 이별보다 남자와의 이별이 더 아팠다3.10. Drive3.11. 논현 랩소디3.12. Piano3.13. Absinthe3.14. 거울자아3.15. Call Me3.16. 불량품3.17. Better Days3.18. 죽음의 예술3.19. 돌아서며3.20. 할 수 있어


1. 개요

MC 스나이퍼2012년 4월 13일 발표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이다.

2. 앨범 소개

{{{-1 '2009년 이후 3년 만에 6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더욱 강해진 음악과 메시지로 다시 일어서는 MC 스나이퍼의 6번째 정규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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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솔로 래퍼 MC스나이퍼의 컴백 3년간의 공백에 보답하듯 꽉 채워진 트랙리스트와 음악적 완성도. 자타 공인 최고의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타이틀곡 "할 수 있어" 이루마와 MC스나이퍼가 빚어낸 감동과 희망의 앙상블! "Push it" 일리닛과 함께 세상과 가요계에서 느낀 염증을 위트와 은유로 토해낸다. 2009년 11월에 발매된 "마법의 성"이 수록된 5집 앨범 이후 3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MC스나이퍼가 6번째 정규앨범 《Full Time》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MC 스나이퍼라는 이름,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한국 힙합 음악을 대표하는 대명사가 되었다.
2002년 첫 솔로 앨범 《So Sniper...》 이후 발표하는 앨범마다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대중적이지 않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서정적이고 은유적인 특유의 메타포로 '힙합계의 음유시인', '가장 한국적인 래퍼' 등의 수식어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영역을 구축해온 MC 스나이퍼, 공백 기간 동안 후배 뮤지션의 앨범 제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앨범 작업에 매진해온 3년여만의 결과물인 정규 6집 앨범에는 단 하나의 Skit 없이 오로지 순수한 20곡의 트랙으로 채워져 있다. 이는 CD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용량으로 어느 곡 하나도 버릴 수 없을 만큼의 완벽한 퀄리티의 음반을 만들어 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

3. 트랙 리스트

1 일어서며
1:02

2
19
데이빗
4:20

3 Job Korea
3:10

4 할 수 있어 (feat. 이루마)
4:04

5 Push It (feat. Illinit)
3:13

6 Letter To Heaven
4:24

7 인생 (feat. 웅산)
4:39

8
19
나는 다시 일어서
4:46

9 난 늘 여자와의 이별보다 남자와의 이별이 더 아팠다 (feat. 박완규)
3:49

10 Drive (feat. Ugly Picture, 혜미)
4:04

11
19
논현 랩소디
4:40

12 Piano (feat. 리아)
4:09

13
19
Absinthe
2:29

14
19
거울자아 (feat. 화나, 혜미)
4:22

15 Call Me (feat. Skull, 지조, Deegie, Minos, 비도승우, 주석)
5:35

16
19
불량품 (feat. Dead'P)
3:59

17
19
Better Days (feat. SniperSound)
5:41

18 죽음의 예술 (feat. MC Meta)
3:54

19 돌아서며
0:59

20 할 수 있어 (feat. 김지수)
4:09

3.1. 일어서며

일어서며

3.2. 데이빗

데이빗

3.3. Job Korea

Job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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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53535><tablebgcolor=#353535><bgcolor=#353535> 개인 라이브 ||
"Job Korea"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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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아침부터 출근전쟁
늦으면 다 끝장이야 월급쟁이 인생
평생 헛고생 하기 싫음 달려
1분 1초가 다급한 사회초년생
사장은 늦으면서 왜 나만 뭐라 해
우린 회사로 파병 나온 넥타이 부대
상사 몰래 출근표를 찍어주는 동지애
난 이제 네가 있어 든든해
쥐꼬리만한 봉급 일거리는 헤비급
힐끗힐끗 늘어나는 눈치 밥도 이젠 지긋
근데 밥값은 줄이고 허리띠를 조이고
혁신을 한다면서 직원 사기 죽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사장의 변덕
뒤에선 쑥덕대도 고개만은 끄덕
껄떡하면 여자에게 껄떡대는 껄떡쇠
미운 놈에겐 떡 하나 더 여기 있다 꿀떡

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직장 상사가 출근 안 한 월요일일세
만세 만세 만세 만만세
직장 상사가 출근 안 한 월요일일세

월요일 아침부터 지각하는 직무유기 직원
지금이 몇 시인데 지금 오나 매번
지친다 지쳐 진짜 매일 같은 핑계
눈물이 핑 돌 듯한 레퍼토리 뻔해
임직원들의 늘어나는 불평과 불만
불같이 화냈지만 이번에도 불발
부들부들 화 누르며 불경을 왼다
마하반야 바라 밀다 든다 두 손 두 발
일터가 쉼터인지 놀이터인지
컴퓨터 모니터에 숨어 트위터에 댓글 다나
일하는 척 인터넷 쇼핑 아님 문자
상사를 욕보이는 메신저 대화
알면서도 속아준다 택배 전화
사장을 안주 삼는 호프집 뒷담화
대한민국 사장은 애정결핍 환자
애사심을 갈구하는 허울 좋은 왕자

문제 문제 문제 모든 게 문제
일 안하고 월급 받는 니들은 유죄
문제 문제 문제 모든 게 문제
일 안하고 월급 받는 니들은 유죄

Put your hands up 두 손을 좌우로 흔들어
파랑새는 있어 Get up Get up yeah
Oh yeah Oh yeah 곱창 같은 선임을 잘근잘근 씹어
Put your hands up 두 손을 좌우로 흔들어
파랑새는 있으니 Get up Get up yeah
Oh yeah Oh yeah 곱창 같은 후임을 잘근잘근 씹어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Get up stand up 모두 Put your hands up
곱창 같은 선임을 잘근잘근 씹어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Get up stand up 모두 Put your hands up
곱창 같은 후임을 잘근잘근 씹어

3.4.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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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53535><tablebgcolor=#353535><bgcolor=#353535> 뮤직비디오 ||
SBS 라이브
개인 라이브
"할 수 있어"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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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알을 깨고 아늑한 둥지 위로
펼쳐진 미지의 땅 그곳으로 방향키를 잡고
앞서 떠난 그를 따라 하늘을 날 수 있을까
난 별들을 벗 삼아 내 멍든 맘을 달랜다

힘줄과 뼈가 굶주려 날 수 없는 나에게
세상은 비웃으며 포기하라 하는데
지평선 저 너머 흐르는 강을 건너
드넓은 대지를 걷고 걸어 그곳에 가고 싶어

할 수 있어 갈 수 있어 날 수 있어
그간 희망한 모든 것을 이뤄내고 싶어
여전히 현실의 벽은 높지만 굳게 맘을 다잡아
잃어가는 자신감 두 발로 움켜잡는다

나 빗속을 뚫고 달릴 자신이 없어
밤새 애써봐도 애석하게도 어둠과 맞서기 힘들어
두 눈에 고인 눈물 거센 바람에 날려 보내며
저기 떠오르는 태양 위로 높이 날아올라

나는 할 수 있어 그곳에 갈 수 있어
비상의 날개 펴고 저 하늘을 날 수 있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나는 할 수 있어 갈 수 있어 날 수 있어
세상의 그 무엇도 나를 묶어 둘 순 없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 퍼덕이는 날개짓
그 무엇이 우릴 이토록 허덕이게 하는지
인생이란 시험지와 오답뿐인 답안지
좌절 뒤에 바라본 빛은 더욱 아름답겠지

확신보다 의구심이 늘어나는 건 왜지
건전지처럼 방전이 된 마음 때문이겠지
질투와 시기 끝이 없는 탐욕과 욕심
그곳에서 벗어나 더 높이 날고파

신이시여 날 더욱 날게 하소서
이건 마지막을 걷고 싶은 시인의 유서
내 부족함을 끊임없이 다그치소서
그대 품에서 느끼는 깊은 사랑의 용서

길을 잃어 지금의 낮이 어두운 밤이 되도록
울고 있다면 내게 높다란 빛을 내려 주오
그 빛에 온몸을 녹여 지평선 저 너머로
팔을 저어 끊임없이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나는 할 수 있어 그곳에 갈 수 있어
비상의 날개 펴고 저 하늘을 날 수 있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나는 할 수 있어 갈 수 있어 날 수 있어
세상의 그 무엇도 나를 묶어 둘 순 없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나는 할 수 있어 그곳에 갈 수 있어
비상의 날개를 펴고 저 하늘을 날 수 있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나는 할 수 있어 갈 수 있어 날 수 있어
세상의 그 무엇도 나를 묶어 둘 순 없어
끝까지 가보겠어 나에겐 꿈이 있어
이제와 뒷걸음치면서 포기할 순 없어

나의 두려움들이 바람처럼 소리 내어 운다
난 어리고 나약해서 밤새 울다
실패라는 두려움과 홀로 걷는 외로움 다
이겨내리란 다짐 속에 이를 또 꽉 문다

바람이 또 분다 날 수 있을까
나뭇가지 그 끝에서 눈을 감고 힘껏 날아
밤하늘을 수놓았던 별빛들의 귀가
저기 떠오르는 태양 위로 높이 날아올라
《Full Time》의 타이틀곡. 가사 중 '할 수 있어 갈 수 있어 날 수 있어' 부분은 Mr.Room9이 2년 전 발매했던 동명의 곡에서 차용했다.

3.5. Push It

Pus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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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53535><tablebgcolor=#353535><bgcolor=#353535> 뮤직비디오 ||
"Push It"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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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내가 랩 할 때는 마이크에 김 나게 테러
준비만은 Rhyme으로 신나게
맛나게 랩을 하는 홍대 꼼수들의
풍자의 피날레는 이빨을 드러내
금기를 반기는 대중들의 반기 단지 난
썩은 종기를 쭉쭉 짜는 고름 짜는 MC
아이들은 집에 가 오리처럼 꽥꽥대는 소음기
어여 들어가 짝퉁과 비주류는 가
돈 없으면 말해 모범택시비 주랴?
폼만 잡는 아이들은 간지나 허나
잃어버린 음악 속의 가치관
이 노래는 성형으로 망가진 얼굴을 비추는 거울
양심을 재는 저울 얼룩덜룩 때 낀
얼간이의 성형 자국 생각부터
뜯어 고쳐 대한민국 서울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삐딱한 두 마리 토끼 안되면 되게 I gotta push it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I push it I push it I push it U know what Im saying?

Illinit>
OK 먹히는 음악 시작해 영양가 따위
그냥 다 빼 그저 신나게 뿅 가게 Impact
있게 이건 아직 약해 그럴 때는
따온 멜로디를 섞고 아무 의미 없는 외계어 좀
넣어줘 우가부가우가부가부 뭐라고?
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 호 기득권이 없는
미운 오리 나는 이슈거리도 안돼
They don't Know me
인위적인 실룩거림 의미 없는 지겨운 소리
Bla Bla Bla 샬라라 Yeah but make
sure you don't ever make sense
oh yeah and 오해는 마 나도 가요
Fan이야 10년 전엔 말이야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삐딱한 두 마리 토끼 안되면 되게 I gotta push it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I push it I push it I push it U know what Im saying?

MC Sniper>
오 이런 쬐깐한 놈들 머리에 닭 벼슬 쓰고
그저 건들건들대는 Hustler
음악이 뭔 벼슬이야 나는 정말 거슬려
집행유예도 끝났으니 난 법정에 설 일없어
거칠어질래 난 내 음반을 음란물 취급하는
자들 혼구녕 날라면 줄그어봐 네 들

Illinit>
아이고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래도 할말은 계속합니다
솔직히 조금 애석합니다 왜 노래를 채점합니까?
다 마시는걸 마신다고 못 하는 사실
억지로 요구되는 가식 내게는 음악
그들에겐 산수 Let me rock the way I want to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삐딱한 두 마리 토끼 안되면 되게 I gotta Push it
왜 다들 눈치만 봐 잘 봐 밀어 붙이는 나
I push it I push it I push it U know what Im saying?

왜 다들 눈치만 보는지 잘 보쇼
간은 붙어 있는지 삐딱한 두마리 토끼
안되면 되게 I gotta Push it
왜 다들 눈치만 보는지 잘 보쇼 간은 붙어 있는지
I push it I push it I push it U know what Im saying?

3.6. Letter to Heaven

Letter to Heaven
"Letter to Heaven"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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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 MC Sniper
Hu 나는 너를 기억해
Hu 너의 삶을 간직해
나는 항상 다시 만날 날을 기억해
ha ha Yo 늦은 새벽 요란 케도 울어대는 전화벨
단잠에서 깨고만 나는 짜증 섞인 말투로
집어 들은 수화기 소음 너머로 아련히 들린
울어대는 목소리는 말을 잊지 못했지
들려오는 한마디는 장난 같은 개소리
친구가 죽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
정유야 병원이다 어서 빨리 와라
모두 너를 기다린다 지금 당장 와 줬으면 해
나는 멈췄고 두 귀는 닫히고 시련을 알리듯
눈물은 흐르고 심장은 끊임없이 요동치고
달빛만이 쓸쓸히도 빛을 내던 그날 밤
사라지는 별들처럼 친구를 보냈다
삶이란 이와 같이 너무나도 허무해
함께 나눈 시간마저 모두 앗아가려 해
오늘 밤 나는 기도할게 너를 위해
신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두라 전할게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후회 없이 살았노라 네게 말은 했다만
소년을 품고 사는 서른 살에 쓴 동화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정말 천국이란 곳이 거기 존재한다면
앞서간 이를 위해 천국의 문을 열어 둬

1집 앨범 작업을 하다 만난
인상 좋은 뚱땡이 뒤뚱대는 발걸음과
덥수룩한 긴 머리 징그럽게 놀려댔지
그 펑퍼짐한 엉덩이를 형은 작곡을 한다면서
기타 줄만 튕겼지 우린 빈털터리
생긴 건 빈집털이 도둑놈같이 생겼어도
보헤미안 랩소디 스타의 꿈을 키워나간
비좁았던 작업실 사는 게 넉넉지가 않아
소파는 곧 내 침실 우리는 함께 데뷔를 했고
나름 성공을 했다고 자축을 하며 술 마시던
그날을 난 기억 해 그게 바로 엊그제
이야기만 같은데 믿지 못할 매스컴의 보도를
전해 듣게 돼 찾아 나선 장례식 밝게 웃는
영결 사진 그 앞에서 고개 숙여 울고 있는 지이는
나를 보자 품에 안겨 또 눈물을 쏟아내
난 말했지 팬들은 거북이를 기억해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후회 없이 살았노라 네게 말은 했다만
소년을 품고 사는 서른 살에 쓴 동화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정말 천국이란 곳이 거기 존재한다면
앞서간 이를 위해 천국의 문을 열어 둬

삶은 언제나 고되고 목을 조르던 고뇌도
늘 함께 한 고민 속의 벗기 힘든 고해로
나를 떠나간 고인도 돌무덤과
고인돌 그 안에서 몸을 뉘어 흙이 되어 잠들고
Alcoholic 나를 보며 보내는 걱정도
한결같은 벗이 있어 내겐 좀 더 값지고
먼저 갈까 걱정하는 그 이유를 난 알아
알면서도 철들지 않는 뮤지션의 삶을 살아
인생은 정글 속의 투쟁과도 같지만 살아볼
만한 건 친구라는 삶의 가치가 이 얼마나 값진가?
그래 모두 다 같이 가 함께 나눈 꿈과 희망
좀 더 발을 내딛자 친구여!
들리는가 진짜 남자의 노래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른 너만을 위한
군가 이젠 다신 볼 수 없지만
우린 너를 기억해 아쉬움은 남지만
만날 날을 기약해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후회 없이 살았노라 네게 말은 했다만
소년을 품고 사는 서른 살에 쓴 동화
자궁 속을 뛰쳐나와 흙 속으로 가
이젠 잊혀지고만 그대 삶이 드라마
정말 천국이란 곳이 거기 존재한다면
앞서간 이를 위해 천국의 문을 열어둬

3.7. 인생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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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53535><tablebgcolor=#353535><bgcolor=#353535> 뮤직비디오 ||
개인 라이브
"인생"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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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떠나는 인생
부질없는 뜬구름 잡던 인생 돌아보니 아름답구나

10개월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살다
세상을 향한 첫발을 딛는 순간
퉁퉁 부은 얼굴과 통통한 손발
누구를 닮았을까 난 웃음꽃이 핀다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난 이제 가족들의 자랑
커다란 축복 아래 아장아장 걷던 내가
처음으로 뱉은 말은 아빠, 엄마
여름날의 소나기처럼 쏘다녔지
화산처럼 타오르는 사랑에 눈 떴지
어찌 잊나 달콤했던 그날의 첫키스
아침이슬보다 촉촉했던 너의 입술
사랑도 잠시 수능이란 현실에 부딪쳐
난 밤을 새며 쏟아내던 코피
고삐 풀린 망아지는 이제 대학 새내기
1년이나 다녔을까 군대가 날 불렀지

웅산>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MC Sniper>
그래 나라의 부름에 난 주저없이 갔지
값진 일이지만 어머니는 울었지
대한의 건아라면 그 누구나
한번쯤은 치러야 할 관문이겠지만
논산에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울며
밤 샌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 손에 이별 통보 편지를 들고
연병장을 뒤로 걷는 힘찬 구보
제대와 동시에 집안 꼴은 엉망
학업보단 취업이 우선시된 상황
어렵게 구한 직장은 철이 없던 학창시절
선생님의 수학 문제처럼 안 풀린다
상승과 추락 롤러코스터를 탄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구슬픈 인생사
전세금을 마련하니 사랑이 없다
사람은 찾았는데 연애하면 퇴짜

웅산>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MC Sniper>
어머니의 등쌀에 선을 보고
결혼을 하고 나니 꿀맛 같던 신혼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무거워진
아버지란 위치는 돌덩이를 지고 사는 자리
돈 천원 아끼겠다고 대학교 식당을 전전하며
먹던 점심 맛은 아주 허당이었지만
어쩌리 때 이른 퇴근길
천원짜리 과자를 사 들고 집 들어서니
못난 애비를 반기는 토끼같은 자식
호두과자를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이놈들을 보니 더욱 빨리 뛰어야지
쑥쑥 커나가는 나만의 공주님
집을 마련하고 이제는 허리 좀 필까
했더니만 결혼 자금에 또 등이 휜다
평생 번 돈을 다 내주고 보니
내 마누라 머리 위에 내린 하얀 서리

웅산>
꽃 피듯 살아온 인생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돌아보니 아름다웠던 인생 이젠 미련이 없네

MC Sniper>
이제는 좀 마누라랑 살갑게 살려 하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쑤시고
자식놈들 찾지 않는 썰렁한 이 내 맘도
손주 녀석 재롱 보니 다 풀리고
용돈을 주는 재미에 하루 이틀 살다 보니
관 속에서 누우라고 손짓하고
아버지와 내 어머니도 이렇게 살았구나
생각하니 하염없이 눈물 흐르고

웅산>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외로운 가로등 아래로
비라도 내리면 내 맘 갈 곳 잃어 쓸쓸한 인생이여
대한민국 남성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관 속에 누울 때까지의 인생을 이야기하는 노래며, 고영훈 작가의 그림체와 웅산의 피처링으로 화제가 되었다.
MC 스나이퍼의 애절한 듯한 랩과 후렴구의 가사 등이 여운이 깊어서인지 많은 사람들[1]이 눈물을 자아냈다는 반응이 많다.

3.8. 나는 다시 일어서

나는 다시 일어서

3.9. 난 늘 여자와의 이별보다 남자와의 이별이 더 아팠다

난 늘 여자와의 이별보다 남자와의 이별이 더 아팠다
"난 늘 여자와의 이별보다 남자와의 이별이 더 아팠다"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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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Yo 만남과 헤어짐 홀로 남겨진 자의 짐
고개를 떨군 흐느낌과 선택권자의 흔들림
결정된 것은 밀고 나가 직함이 주는 자긍심
길나선 자는 잡지 않아 이건 나의 자존심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있으면 자고 싶은 게 인간 본래의 성질
처음엔 앨범을 내고 싶고 앨범을 내면 뜨고 싶고
뜨고 나면 다 돈을 쫓는 게 딴따라의 본질
누가 이것을 욕하고 벌하고 부정할 수 있나?
성공을 향한 노선 갈아타기 삶의 몸살감기
나는 한번 더 배우게 돼 갖은 탈선의 배후가 된
나의 욕심을 게워내네 삶이 좀 더 애가 타게
상처를 줬던 사랑을 받던 상심이 큰 건 사실이고
사자 우리의 사슴처럼 사선을 걷는 삶이라도
사심 없이 살았노라 산고의 고통을 알겠느냐?
사람답게 키워왔으니 사람답게 살거라

박완규>
그대가 날 떠나고 다 잊는다 해도
그대가 날 모질게 또 버린다 해도
시간이 흘러도 난 너를 못 잊어
세상 모든 게 변한다 해도

MC Sniper>
Yo 가슴속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경적과 사이렌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엔 사장된 무형의 장벽이 쌓이네
신뢰로서 서로의 삶에 사활을 걸어왔던 사이인데
사춘기를 겪는 사내아이처럼 우는 사생아
이 사람아 무소의 뿔로 가던 길이나 가게나
사랑이 깊어 아픈 것이니 이젠 그 손을 놓노라
관을 짜는 자들이 사람이 죽길 바라는 그 마음이
악해서만은 아닐 테니 이젠 그댈 놓노라
광대는 가면 뒤로 자신의 치부를 감추고
가진 자는 권력 뒤로 까만 속내를 숨기고
기생들은 분 뒤에 숨어 빨간 미소를 흘리고
래퍼들은 가사에 숨어 청중의 귀를 홀리고
이게 세상의 이치인가?
나는 정말로 지친다 밑천이 다 드러나버린
C.E.O라는 위치가 검 뒤에 숨은 가케무사
청춘을 걸어온 승부사 숨는다고 숨어지는가?
이 내 마음의 소리가

박완규>
그대가 날 떠나고 다 잊는다 해도
그대가 날 모질게 또 버린다 해도
시간이 흘러도 난 너를 못 잊어
세상 모든 게 변한다 해도

MC Sniper>
이 아프고 비통한 맘 어찌 글로 다할까?
할 말이야 많지만 나 혀를 물고 살아가
오해들과 비난이야 내가 안고 가겠지만
마음속의 응어리는 누가 풀어주려나?
귀신이 되어서라도 많은 빚을 내서라도
긴긴밤을 새더라도 못 이룰 꿈이여
귀신이 되어서라도 많은 빚을 내서라도
긴긴밤을 새더라도 못 내줄 꿈이여

박완규>
그대가 날 떠나고 다 잊는다 해도
그대가 날 모질게 또 버린다 해도
시간이 흘러도 난 너를 못 잊어
세상 모든 게 변한다 해도

3.10. Drive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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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353535><tablebgcolor=#353535><bgcolor=#353535> 뮤직비디오 ||
"Drive"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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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이제 나도 내 나이 30대 중반
이 속도라면 관에 눕는 것도 금방
인생 한방 외치면서 음반 몇 장
내고 보니 훅 가네 말년 병장처럼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
성격은 왜 이리도 소심해지는지?
따스한 관심도 사기 치나 의심을 하게 되는
내가 싫어 찾고 싶은 동심 아!
가진 것은 없고 나이만 더 늘고
부모님은 늙고 해야 할 건 많고
친구들은 처자식 먹여 살린다고
아등바등 생활전선에서 발버둥
직장상사에게 깨지고 밟혀도
술 한잔에 털고 딛는 힘찬 발걸음
다 알거든 저 어둔 길목을 밝히는
가장이란 뜨거운 가로등

혜미>
노래하고 있어 no way 늘 이곳에서
오랜 친구 함께인데 두려울 게 나 뭐 있어?
고백하고 있어 ok 늘 고마웠다고
술잔 대신 말 대신에 이 노랠 네게 건네

Mr. Room9>
가슴이 답답해 눈앞은 깜깜해
내일이 막막해 어깨는 단단해
만만해만 보이던 세상 내겐 이젠 칼 같아
늘 같은 질문 요즘 살만해?
Hell 내 직업은 돈 버는 기계 술 마시는 기계
넥타이를 머리에 눈 떠보니 집에
오늘 역시 부리나케 뛰네 술이 안 깨 again
돈이 다가 아니라던 어머니
이제는 몸이 말이 아니라며 흠 어쩌니?
해드리고 싶은 건 너무나 많은데
해드릴 수 있는 건 너무나 없는 게
아버지만 봐도 슬슬 피하던 나
이젠 아버지란 이름을 피하고 싶은 나
그래도 해는 뜬다 눈을 뜬다 숨을 쉰다 꿈을 꾼다

혜미>
노래하고 있어 no way 늘 이곳에서
오랜 친구 함께인데 두려울 게 나 뭐 있어?
고백하고 있어 ok 늘 고마웠다고
술잔 대신 말 대신에 이 노랠 네게 건네

BK>
Yeah 조금은 걸음이 느렸던 아이
늦은 깨달음 현실의 차이
외로움을 이해하게 된 사이
어느덧 서른넷 변해버린 나이
나는 그대로인데 이상하게 초라해져 가는 미소
눈물도 말라가고 남보단 나를 위해 기도
가지고 싶은 것 자전거에서 자동차로
걱정 투성이 아빠란 이름이 되어버린
친구의 넋두리 허황된 꿈을 꿨었다 말을 해
돌아갈 수 있다면 모두 다 버린대
두 손에 꽉 쥔 꿈을 난 놓지 못해
그래서 떠나버린 그녀도 잡지 못해
아직도 모든 게 서툰
내 노래 속에 웃네 내일을 위해

MC Sniper>
달려 비트란 신발 신고 달려봐

Mr. Room9>
holla 여기서 함께 소리 질러봐

MC Sniper>
음악이란 날개 걸치고 날아 fly
Music makes me high

달려 비트란 신발 신고 달려봐

BK>
holla 여기서 함께 소리 질러봐

MC Sniper>
음악이란 날개 걸치고 날아 fly
Music makes me high

혜미>
노래하고 있어 no way 늘 이곳에서
오랜 친구 함께인데 두려울 게 나 뭐 있어?
고백하고 있어 ok 늘 고마웠다고
술잔 대신 말 대신에 이 노랠 네게 건네

시간이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난
두려울 게 없어
내 꿈을 지켜봐 지금을 즐겨봐
oh yeah It's gonna be alright
뮤직비디오에 19세 연령 제한이 걸려있다.

3.11. 논현 랩소디

논현 랩소디
"논현 랩소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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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발가벗은 몸에 명품 옷을 걸치고
반만 남은 눈썹위로 eyebrow 긋고
Brassiere hook는 풀기 좋게 한 칸만 걸고
까끌해진 사타구니 회음부 제모
팬티는 안 입어도 청결제 뿌리고
생리가 터질 듯 하니 두 알 머시론 먹고
명품 분홍입술 주류 코코 화장 고치고
스타킹엔 섹시한 가터벨트가 최고
동인지 속 주인공 주인도 없는 이 맨홀
누구든지 쉬다가요 남성 휴게소
성을 예술로 그려내는 내가 피카소
내 몸은 번지 없는 주소 우표는 됐소
그냥 침만 흠뻑 발라줘요, 두 볼엔 홍조
은밀하게 달아오른 흥분은 고조
고로 누구든지 올라타요 재미있는 시소
불 붙으면 폭발해요 내 몸은 셀프 주유소

이리로 저리로 그저 맘이 끄는 대로
부질없는 세상살이 그저 몸 가는 대로
취하면 취한대로 달아오른 대로
옷 고름 속에 감춘 그게 이끄는 대로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그렇고
그런 얘기 말로 해서 뭘 하나?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덤디기, 디기디기, 덤덤덤

무식한 놈은 힘만 좋아 돌쇠 같이 밤이 거칠고
배운 놈들은 떡을 치고도 집착을 하니 골치고
쪼그라든 남자들의 누에고치로
성적고지로 밑이 닳게 간다는 게 내겐 사치고
나를 잊지는 말아줘요, 섹스물망초
훔쳐 먹는 게 제일이죠 불륜의 시초
아무리 먹어도 배고파 널 한 입에 물고
각종 포진으로 쓰라려도 한번 더, let's go
유부녀가 성을 왜 몰라? 남편은 절대 날 몰라
순진하게 신음을 내면 남자는 전부 속는다
등신같이 음탕하다고 말만 말고 만져봐
Casa bla-bla-bla, casa blanca
나는 no bra-bra 키 없는 locker
아무나 열고 들어와 내 몸은 고장 난 브레이커
남편 몰래 해야 재미있는 건 스릴 때문
이상하게 땡긴다니까 우람한 저 성문

이리로 저리로 그저 맘이 끄는 대로
부질없는 세상살이 그저 몸 가는 대로
취하면 취한대로 달아오른 대로
옷 고름 속에 감춘 그게 이끄는 대로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그렇고
그런 얘기 말로 해서 뭘 하나?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덤디기, 디기디기, 덤덤덤

출근을 하면 너는 몰라 스릴 만점의 낮거리
낮에 만나 남편 몰래 아랫배꼽 맞추기
네 앞에서는 내숭을 떠는 여자의 치마를 들추니
처음 입어본 속옷이라며 침대에선 춤추지
너와 다투면 전화가 와 이걸 어쩌면 좋아
내가 방을 잡고 샤워를 하면 벨이 울린다
그녀는 옷을 벗으며 씻고 왔다며 침대에 올라
화난 듯 거침없이 달려드는게 발정이 난 개
울려대는 전화기 너머 들리는 잔소리는
잘못했다며 싹싹 비는 한남자의 목소리
요리조리 흔들어대는 허리 활처럼 휘어버린
등을 보며 조용히 통화내용을 엿듣지
주도 면밀함은 여자가 지닌 핵무기
보이는 것만을 믿지 마라 고지식한 아저씨
눈을 감으면 코 베는 게 서울 땅이라지?
이젠 한눈을 팔면 마누라 팬티까지 벗겨간다 싸그리

이리로 저리로 그저 맘이 끄는 대로
부질없는 세상살이 그저 몸 가는 대로
취하면 취한대로 달아오른 대로
옷 고름 속에 감춘 그게 이끄는 대로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그렇고
그런 얘기 말로 해서 뭘 하나?
매일매일 하고 해도 또 해
덤디기, 디기디기, 덤덤덤

3.12. Piano

Piano

3.13. Absinthe

Absinthe

3.14. 거울자아

거울자아
"거울자아"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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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Yo 내 목을 죄고 옭아매는 돈과 명예
지금 내게 필요한 건 판도라의 열쇠
미래를 위해 작은 펜을 들고
시로 채운 수레는 절대로
현세에는 벗지 못해 이 업이라는 게
그래 난치병에 걸린 듯 해 성공을 향한 구애
난 늘 소망하고 또 갈망하나
가질수록 더 가난해 불안하고 초조해
긴 잠에 들지 못해 이젠 필수품이 되어버린
수면 유도제 매일 난 랩을 해
그래야만 성공한대 좁은 작업실에서
밤을 새고 샛바람에 떨던 세월 떠올리며
맞는 해는 눈을 뜨라 말을 해
여유로운 휴가쯤은 나 관속에서나 즐길래
질기게 잠이 들면 내 감은 눈을 또 깨우네
난 매일 밤 총을 들고 내 게으름을 살해해
가난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순 없으니
난 다리를 뻗고 잘 수 없어 주인을 잃은 침대
그래 나는 원해 부와 명예 꿈을 위해 웃는 저
가면 뒤에 숨어 노래하는 구슬픈 광대 이젠
부정 안 해 삶은 원래 눈과 귀 먼 돈의
노예들이 부리는 공중곡예 돈은 절대 배신 안 해
사람 취급받고자 난 일수를 찍듯 일을 해
살가죽에 매겨진 인간 가격표를 떼내
억장이 무너져도 당당하게 말해
항상 약자의 발걸음은 늘 가진 자를 향해

혜미>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내가 아닌 듯 해
너는 나와는 다른 표정을 하고 또 나를 부르네
멀리 아주 멀리 나를 떠나보내려 해
네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날 보내 주려 해

FANA>
Yeah 모순의 가면극에 어느새 적응해
난 또 나인 척을 해 거듭 내 모든 행동을 외우고
흉내를 연습해 거울에 비친 모습
때론 나도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온갖 표정을 뺏고 생각을 훔친 못난 저 얼굴
애써 퀭한 웃음 찡그리며 나 홀로 무대에서
대사를 읊지
거울 밖 내가 나인가?
아니면 너가 나인가?
거울 속의 너가 너인가?
아니면 내가 너인가?
그대 두 눈동자 속 그는 정말로 누구던가
마주 투영하는 두 공간 너를 통해 나는 나를 본다
저 다른 곳의 같은 나를 본떠 생각하고
행하다 곧 깨달았어 거울 속의 나는
참 나와는 반대요 마는 또 꽤 닮았소

혜미>
거울 속에 비친 내가 내가 아닌 듯 해
너는 나와는 다른 표정을 하고 또 나를 부르네
멀리 아주 멀리 나를 떠나보내려 해
내 손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날 보내 주려 해

MC Sniper>
Yo 막노동과 쓰레기차 편의점 알바
가진 자의 억압과 생활고의 압박
친절하지 않은 세상 천사를 안락사
시키고자 지옥에서 난 노래하는 사탄
아마 난 악행을 숭배해 온 악마
암담한 현실을 학습해온 악당
아직 난 잊지 못해 일터에서 학대받던
아버지의 한이 서린 아픔과 한탄

난 원해 모든 걸
날 돈에 눈이 먼 사람이라고 놀려도 좋아
어차피 인생 홀로 가는 것 다 잃은 뒤에 남는 건
날 버리고 떠나는 벗
냉정하다 놀려도 좋아
이게 좆같은 세상 살아남는 법
난 원해 모든 걸
날 돈에 눈이 먼 사람이라고 놀려도 좋아
어차피 인생 홀로 가는 것 다 잃은 뒤에 남는 건
날 버리고 떠나는 벗 냉정하다 놀려도 좋아
이게 좆같은 세상 살아남는 법

3.15. Call Me

Call Me
"Call Me"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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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Sniper>
언더그라운드 MC들은
생활고에 길을 잃고
강인한 의지 또한
유성처럼 빛을 잃고
시궁창 속 들쥐같이
검은 코를 킁킁대도
식은 채로 굳어버린
나의 글엔 향이 없고
보다시피 눈은 멀고 살기 위해
귀를 열고 그간 행한
많은 업을 등에 업고
또 발을 딛고
빛이 뜨는 창을 열어
맘을 소독
깊은 삶의 고독
잦은 유혹 속에도
흔들리는 삶은 지속
돈 앞에서 비틀비틀
내 목을 뒤트는 현실의 벽과
끝없이 다투는 내면의 사투는
비트 위의 위트 또한 앗아가
피 튀기는 창작열은
가슴에 새긴 타투
이제는 안돼 음악적 타협
신념으로 지켜가
너는 그냥 지나가
아무 말도 마라
함께 걸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홀로 남은 이 밤
나는 고해의 잔을 든다
저기 무겁게 발을 떼는 네게
웃음을 띄어 보낸다

Skull>
where u deh my bredren
10년 전 우리는 지금 어디에
where u deh my bredren
신념과 꺾이지 않는
의지는 어디에
where u deh my bredren
나는 언더출신 sniperz
YG를 거쳐 여기에
찌들대로 찌들었어도
아직 눈물이 많아
where u deh my gyal
한국레게 자존심
나는 친구 하나 없는데
백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
믿고 또 믿었을 때
34살 미래에 대한 불안함
애써 모른 채
랩도 절고 노래도 못해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떠나야 할 때 지금이라면
미련 없이 떠날게
마지막으로 친구와
함께 모든걸 불태운 다음
깨끗이 떠날게

지조>
Yo my man 넌 어디에
함께 쓰던 가사 공책은 여기 있네
먼지가 수북해 불어내고 펼칠 때
먼지보다 더 많이 쌓인
우리의 젊은 때
누가 말려 우린 그저 달려라
하니처럼 투혼을 다 바쳐
오로지 음악 죽어도 음악
취미가 아닌 인생의 전부를 걸던
두 머슴아이가
이젠 조금 갈라졌지
권태기 부부처럼
서로 조금 달라졌지 달라졌지
세월이 빨라졌지 빨라졌지만
우린 같아 역시
넌 음악은 접지만
우린 웃음꽃을 펴
난 음악을 하며 네 고통을 느껴
우리 우정은 못 뚫어
오늘도 강한 너와 나
사내의 멋 들어

Deegie>
시간이 흐르니 나이 역시
하나 둘씩 먹어가니
이제 조금씩 세상이 보이더군요
세상에 살아남기 보다
살아남는 시간만큼
강해질 수밖에 없더군요
그게 세상이치라고
사람들은 말하는데
망나니 미친 Deegie는
여전히 그대로
미친 세상과 맞선 채로
싸우며 있더군요
휘뚜루마뚜루
마구리 마치 미친
바로 내 삶에 엘도라도
그렇게 사라져도
결국 꾸준하게
사람들이 신뢰하니
미친 Deegie는
그대로 소리치고 있을 테니
지금까지 음악에서
함께할 테니
무대위에서 랩하다 뒤질 테니
끝까지 불싸지르다 불타 뒤질 테니
Mother Fucker

Minos>
Hiphop이란 건 멋없음 안돼
같잖게 시커멓기만 하던
고등학생시절
랩 한다고 설쳐댔던 삼총사
가위바위보처럼 붙어
다니기만 했지
Rhyme과 Flow
그런건 잘 몰라도 신난다고
언제까지라도 우리 얘기를 뱉고
앨범에서 어머니 아버지 아들이
한국최고의 랩퍼
통장엔 돈 빼곡해
부모님 환갑 파티 때도 DT 조PD
DJ DOC 유명한 사람들은
죄 다 부르자고
Rap all day long
가슴 벅차 꿈 꿨지마는
어느새 스무 살
시간은 꿈보다는
현실을 보게 했고
이제 여기 남은 건 나뿐
친구들아 잘 지내제
Beg Your Pardon

비도승우>
지금 듣고 있다면
call me right now
언제든지 괜찮아
call me right now
링딩동 전화벨이 울리기를
나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
call me right now
우리모두가 즐겨 입던
힙합바지는
양복바지로 바뀌어버린
현실 앞에 벌써 30대
오늘 하루 망가지면
까짓거 어때
타임머신 대신
나는 이 비트를 타
연봉은 어떻니 첫째는 잘 크니
현실의 대화란 너무 뻔해
아이돌의 창법처럼
갓 스무살
mic check 1 2를 내뱉던
그때로 돌아가
back to the 1999
나의 친구들
점장 이재서 대리 유재범
timberland신고
4평 반으로 집합
지금 듣고 있다면
call me right now
언제든지 괜찮아
call me right now

주석>
Yeah It's me J to the C
눈부신 귀환 앞에 모두 몸을 틀었지
역사의 한편에 획을 그었지
이제 또 다른 획을 위해
펜을 들었지
세상만사 새옹지마
산은 높으면 높을수록 골도 깊어
이 자리는 마치 선방하다가도
한 골 허용하면 욕먹는 골키퍼
그래도 팀이 이기면
미칠 듯 기뻐
여기는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때론 대의를 위해
더러운 건 피해
과하지욕 가랑이 기는 치욕[2]
모두가 나는 믿기에
더 할 수 있는 기대
지나간 세월이 다
밑거름이 되어
모두가 흘린 피땀이
새 희망이 되어
한번 더 달려
우리 존재를 알려
위태로이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

3.16. 불량품

불량품

3.17. Better Days

파일:스나이퍼사운드.jpg
스나이퍼사운드 단체곡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2px -15px"
파일:How Bad Do u Want It.jpg
파일:스나이퍼 사운드 One Nation.jpg
파일:Leo Kekoa 보물섬.jpg
파일:ILLINIT Triple I.jpg
How Bad Do u Want It?
Better Than Yesterday
2007.03.05
One Nation
One Nation
2009.03.02
보물섬
일기장을 펼치고
2010.07.08
Triple I
좀 더 바삐
2011.06.02
파일:Full Time_Sniper.jpg
파일:Not In Stock.jpg
Full Time
Better Days
2012.04.13
Not In Stock
Not In Stock
2013.08.30
}}}}}}}}} ||
Better Days
"Better Days" 가사
[ 펼치기 / 접기 ]

BK>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을 삼킨 도리
얽히고설킨 풀리지 않는 고리
악취 나는 진흙탕 권력의 상징
뒤쳐지긴 싫어 의미 없는 행진
사색은 사라졌어 현실을 뒤쫓는
부를 얻기 위해 속물이 되어가는
이성을 추구하는 상류층을 추종하며
이상을 팔아넘긴 매춘
불문 부답 익숙해져 버린 침묵
길들여진 자유에 맞춰 영양가 없는
일회용 거짓들의 범람 진실의 무게는
얼룩진 고난 잠시 헤매도 감은 눈을 뜨고
손발이 묶여도 발버둥 쳐 난 지금도
오늘을 살아 검게 물들어버린 방에 불을 밝혀

Mr. Room9>
One mic one pen
빼고는 내려놓을래 결말이 뻔해
운명은 내가 바꾸네 가꾸네 피부 아닌 치부를
끄집어내 내 자신과 난 맞서네
발전해 감정 감성의 관점을 난 작성
내 단점 잉크 묻은 살점 전환점 불안정 불완전
But 자각적이기에 가본 적 없는 높은 곳을 꿈꿔
느리지만 빨라 Like 꿈을 꾸는 인디언
흐리지만 분명 난 내 갈 길로 걸어
서론에도 말했듯 내 적은 바로 나
Burrow 시킬 적 역시 내 안의 다른 나 펜 equal 칼
내 rhyme은 바로 내 피 Props to my brother
who's there to share my pain
절망 아닌 저항 삶은 여행 나는 걷네
결말은 뻔해 모든 걸 이뤘네

MC Sniper>
좆도 가진 것도 그렇다고 뭣도 무언가를
특별하게 이룬 것도 하나 없는 것들이
또 겁은 많아 삶을 걸고 배팅해 본적도 없이
동네 겉절이로 살아가는 겁쟁이
후 부니 옷을 벗고 떨어지는 벚꽃
이제는 좀 변해야지 허영심은 벗고
침대 아닌 무대에서 헐떡이던 넌 어디 있어
코는 그만 풀고 오해나 좀 풀어
등 뒤에서 수근 대는 이수근
졸라 웃겨 내 앞에선 방긋방긋 웃으면서
좆나 앵겨 말 말 말이 너무 많아
뛰지 않는 마구간의 경주마는 가라
이빨 안에서만 바쁜 네 혓바닥
맨날 핑계니까 넌 늘 밑바닥
넌 오늘도 내 가사는 눈으로 읽지만
내 마음은 읽지 못해 그 눈으로 절대

Illinit>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나
내 생각 표현할 방법을 배워나가
타지에서 섞인 우리말과 영어
날 영원하게 바꾼 hiphop이란 언어
Ching chang chong 우리를 놀리는 소리
구석으로 몰리면 물리는 법인데
They ask for a passionate ass whoopin
그건 2000년 한국에서도 계속돼
허나 그건 어쩌면 날 만드는데 적절한 걸지 몰라
풍파를 견디는 잡초처럼
맨발의 청춘에 가시덩굴의 먼 길을 걷는
I belong in the jungle
아무것도 없지 표지판 지도
타고난 내 본능과 고집만 믿어
99를 버려 이뤄내는 하나 그 하나 없이는 안되니까
후회하지 않아

취랩>
맞지 말고 맞서 작지만 마음대로 돌아선 그놈 잡지 마
더 이상은 누구와도 손가락 걸지 마
내게서 떠날 거면 손가락 놓고 가
좆같은 기름 대신 핏물을 끼얹어
샌님 힙합에 센 놈은 필연적 살기 위해서
살짝 피해서 사장 위해서 다 널 비웃어
부모조차 나에게는 맞서야 할 대상
룸 딸린 술집에 올려야 돼 매상
새벽 기상 일상
바뀌어진 밤낮 바뀌어진 밤 맛 턱걸이할 때도 Xxx 안 해
Talk about MB 끼리끼리 노네
눈p을 부라려 씨알을 기다려
싸우는 그대여 승리를 위하여

KEIKEI>
Against the fakes
여태 지켜왔던 것
철학의 부재 결여된 전문성에 맞서 싸운 것
이 mic는 내게 진중권의 자판 같아
가타부타 짹짹거리는 것들 싹 다 발라
덜 여문 것들의 허튼 삽질이 내게 힘을 줘
나는 송골매와 상어 물과 바람의 저항에 맞서
하늘을 높게 날고 물에 떠서 다녀
당당히 맞서 숨 쉬어
In the early wind and fire
매일 쌓고 쌓은 공든 탑으로 증명시켜
참으로 답답했던 우문에 늘 정답으로 답해
모자람에 날마다 날 이끌어간 한 걸음마다 딱
한 발 더 일어나 가 늘 맺혀진 내 피를 봤다
E equal l R 점점 높아지는 몸값 계속해
솟아오르는 voltage 올라가 내 몸값
흐름을 거슬러 올라 연어들의 거친 몸짓
오르막길을 막 올라 가로막지 마 내 삶
Livin da vida loca

MC Sniper>
시를 쓰는 시인이나 MC에게 신의란 건
신뢰로써 섬겨야 할 이슬람의 신처럼
목을 걸고 신념으로 지켜야 할 심지
사내라면 잊지 마 검든 무사 정신
나 홀로 외치는 Snipersound
또다시 시작됐군 이 외로운 싸움
난 오늘도 전우를 등에 짊어지고
천리를 걷고 걸어간다 저 하늘로
돌이킬 수 없는 일 돌아갈 수 없는 길
돌아오지 못해 쉰 모든 게 my way
내입은 내 눈이 실제로 본걸 노래해
그러니 아픔과 슬픔은 내 랩의 노리개
시련 뒤 마음엔 또 굳은살이 배기네
네 따위가 어찌 알아 내 인생의 better days
내게 안 된다고 하지 마 너만 힘들다는 말도 마

3.18. 죽음의 예술

죽음의 예술

3.19. 돌아서며

돌아서며

3.20.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1] 젊은층보다 오히려 나이 지긋한 아버지분들[2] 가사가 쓰일 때부터 화지용으로 잘못 쓰여진 이 표현은, 사실 가랑이를 기는 치욕을 의미하는 고사성어인 과하지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