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5-06 22:30:00

From Zero(린킨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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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브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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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Theory
2000. 10. 24.
Meteora
2003. 03. 25.
Minutes to Midnight
2007. 05. 25.
A Thousand Suns
2010. 09. 08.
파일:attachment/린킨 파크/디스코그래피/livingthings.jpg 파일:attachment/린킨 파크/디스코그래피/thehuntingparty.jpg 파일:external/b889699c3fc27314912d109b8e619affe15be2022008d802f3b15939a9373400.jpg 파일:From Zero.jpg
LIVING THINGS
2012. 06. 26.
The Hunting Party
2014. 06. 17.
One More Light
2017. 05. 19.
From Zero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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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Zero
파일:From Zero.jpg
<colbgcolor=#e978c7,#e978c7><colcolor=#f9d1fe,#f9d1fe> 발매 2024년 11월 15일
녹음 2023년
장르 뉴 메탈, 얼터너티브 메탈, 팝 록
길이 31:54
곡 수 11곡
메인 프로듀서 Mike Shinoda
공동 프로듀서 콜린 브리튼, 브래드 델슨
스튜디오 EastWest, Stockroom, Studio del Brittain, Namouche
레이블 워너 뮤직 그룹, 머신 숍
싱글 발매곡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The Emptiness Machine 2024년 9월 5일
Heavy is the Crown 2024년 9월 24일
Over Each Other 2024년 10월 24일
Two Faced 2024년 11월 13일
Up From The Bottom 2025년 3월 28일
}}}}}} ||

1. 개요2. 앨범 제작까지의 경위3. 평가4. 성적5. 트랙 리스트
5.1. Inrto5.2. The Emptiness Machine5.3. Cut the Bridge5.4. Heavy Is The Crown5.5. Over Each Other5.6. Casualty5.7. Overflow5.8. Two Faced5.9. Stained5.10. IGYEIH5.11. Good Things go
6. From Zero(DELUX Edition)
6.1. Up From The Botton6.2. Unshatter6.3. Let You Fade
7. 여담

1. 개요

린킨 파크의 보컬이었던 체스터 베닝턴이 죽고 오랜 휴지기 끝에 에밀리 암스트롱콜린 브리튼을 영입해서 발매한 정규 8집.

2. 앨범 제작까지의 경위


체스터 베닝턴의 부고 후, 마이크 시노다는 아직 린킨 파크가 해체했다고 말하지는 않았으나, 재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고 돌아올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언젠가 자신들과 마음이 맞는 보컬을 찾았을 때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훗날 회고하기를, 마이크 시노다는 보컬은 찾아진다고 찾아지는 게 아니며 이를 갑자기 아파트를 박차고 나와 "오늘밤 나는 배우자를 찾겠어"하는 행동에 비유했다. 즉, 단순히 보컬이 아니라 밴드원으로서 자신들과 잘 맞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찾겠다는 의미. 다만 마이크 시노다는 절대 체스터 베닝턴을 대체하는 사람을 찾을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체스터와 유사한 보컬을 데려오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1]

2017년 데드 사라는 워너 레코드 산하의 애틀란틱과 계약을 하는데, 이를 계기로 에밀리 암스트롱은 워너 산하의 뮤지션들과 연이 닿게 된다. 이때 마이크의 기억에 따르면 린킨 파크의 드러머였던 롭 버든이 마이크에게 에밀리를 만나보라고 추천한다.[2] 이때 에밀리도 마침 체스터 부고 후 열린 셀러브레이션 콘서트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자신이 워낙 인지도가 없어서 불러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주변인들이 한 번 시도는 해보라고 해서 뒤늦게 연락은 해봤지만 이미 라인업도 확정됐고 리허설도 막바지라 만남은 무산된다.

2019년이 되서 마이크 시노다는 개인의 솔로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했는데, 에밀리도 이 중 한 명이었다. 서로 잼을 해본다는 느낌으로 3일 정도 일을 했다. 이후 판데믹이 터지면서 한동안 연락이 끊겼는데, 이때 마이크는 에밀리에게 자기가 보기에도 에밀리가 뛰어나지만 자기가 작업 속도가 원래 느리니 연락이 늦어도 이해해달라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19, 20, 21년에도 밴드로서는 큰 진전이 없었고, 21년에 마이크 시노다는 역시 워너 소속 아티스트이자 뉴메탈, 록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던 프로듀서인 콜린 브리튼을 만나는데, 이때 마이크는 콜린과 음악을 바라보는 관점, 아이디어가 매우 맞았다는 것을 느꼈다. 심지어 콜린을 처음 만난 날은 아내인 안나 시노다에게 콜린에 관해 한참 떠들었다고 한다(...).

2022년이 되서 마이크 시노다, 조 한, 데이브 파렐은 시간을 정해놓고 음악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다만 이들은 처음부터 린킨 파크를 할 생각은 없었다.[3]. 마이크 시노다는 동료들에게 에밀리 암스트롱을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처음부터 에밀리를 데려오면 자신이 너무 몰아붙이는 것 같아 먼저 자기가 생각하기에 데드 사라의 곡 중에 린킨 파크와 주제나 사운드에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은 곡[4]을 찾아 멤버들에게 들려주었다. 이 리스트는 여기서 볼 수 있다. 멤버들의 반응이 좋자 에밀리에게 EastWest Studio로 원할 때 언제든 와도 된다는 연락을 남겼다.

다만 에밀리와 콜린만 부른 것은 아니고, 이때도 다양한 음악가들과 함께 협업했던 것으로 보인다. 테디 스윔스, 마이크 엘리존도, 제이크 토리, 닉 롱, 7집 One More Light에 참여했던 존 그린 등이 언급된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같이 작업한 보컬리스트도 여럿 있었다고 밝혔다.

밴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점차 점진적이었는데, 에밀리가 스튜디오로 온 시점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을 12개 정도 선정한 상태였다. 이때 에밀리가 1-2개 곡의 코러스와 2개의 곡에서 백킹 보컬을 부르자, 조 한이 먼저 에밀리에게 모든 데모의 리드를 맡기고 목소리를 들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해 에밀리가 모든 데모를 부르게 됐다. 음반 작업이 구체화되자 점점 '린킨 파크스러운' 음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이크 시노다는 처음에는 그녀를 정식 보컬로 영입할지 확신하지 못했고, 무대를 하게 되면 여러 보컬리스트를 두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데이브 파렐은 확신이 있다면 에밀리를 보컬로 가보자고 제안했고, 조 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마이크는 자신의 머릿 속으로 에밀리의 목소리로 기존의 린킨 파크 곡인 Bleed It Out, What I've Done, Crawling을 부르는 걸 상상해봤는데 상당히 잘 맞아떨어진다고 느꼈고, 에밀리에게 정식으로 린킨 파크 보컬 영입을 제안하게 된다.

이렇게 마이크, 조, 데이브, 에밀리, 콜린까지 만들어진 상태에서 브래드 델슨이 마지막까지 합류를 망설이고 있었으나, 마이크가 언제나 문은 열려있다는 말을 하며 브래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브래드 델슨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린킨 파크가 재결성 된다.

3.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메타스코어 71 / 100 유저 스코어 tbd / 10
상세 내용

파일:AllMusic_Text_Logo.svg.png파일:AllMusic 텍스트 로고 화이트.png
★★★

파일:NME 로고.svg
★★★

파일:rym1.png Rate Your Music
2.75 / 5.00

평론가들의 평은 좋은 편으로, 메타크리틱으로만 놓고 보자면 역대 린킨 파크 앨범 중 1위이다. <Two Faced>, <Cut The Bridge>같은 뉴메탈 넘버, <Stained>에서의 팝 넘버, 펑크한 <Casualty>, 발라드 <Good things to go> 등 그 어떤 장르에도 찰떡같이 들어맞는 에밀리의 솔리드한 보컬과 린킨 파크 특유의 캐치한 멜로디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린킨 파크는 대대로 평론과는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긴 했는데, 간판 스타의 부재를 딛고 성공적으로 살아난 점을 꽤 높게 평가하는 듯. 특히, 린킨 파크를 듣고 자란 이들이 이제는 평론가가 되서, 2집 당시 '똑같은 음악이다'라고 혹평하던 사유가 이제는 '익숙한 그 맛이다'라면서 호평 사유가 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총 곡이 인트로를 제외하면 10곡이고 러닝 타임도 32분으로 다소 짧다. 다만 린킨 파크 앨범 중에 독보적으로 짧은 건 아닌데, Hybrid Theory도 37분, Meteora 36분, Living Things 37분, One More Light 35분으로 1-2곡 정도 차이이다.

7집에서 팝으로의 변환을 모색했었는데, 재정비를 마친 후 다시 메탈, 특히 초창기의 뉴메탈 나는 느낌의 곡들로 돌아왔다. <From Zero>라는 이름대로 Xero 시절의 사운드부터 6집까지의 사운드가 고루 담기도록 의도했다. 이는 Linkin Park 2.0을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디스코그래피를 돌아보는 동시에, 멤버가 바뀌었어도 그동안 사람들이 기억하던 린킨 파크와 같은 린킨 파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반면 이전 사운드의 반복이라는 비평도 있는데, 이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는 당연할 것이다. 앨범이 처음부터 린킨 파크의 앨범으로 기획한 것이 아니라, 마이크, 조, 피닉스가 만나 음반 작업을 하다가, 에밀리와 콜린을 영입하고, 브래드가 돌아오며 차례차례 린킨 파크 2.0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앨범이기 때문. 그래서 일부 곡들은 마이크 시노다의 솔로 프로젝트 같다가도, 또 어떤 곡들은 이전 앨범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가져온 느낌을 준다. <The Emptiness Machine>이나 <Over Each Other>는 처음엔 마이크가 보컬까지 입혀놨던 곡이고, <Heavy is the Crown> 역시 LPU에서 공개하던 데모곡 느낌을 받는다는 평이 많다. 반면 <Casualty>는 6집 The Hunting Party 같고, <Two Faced>는 One Step Closer나 Figure.09 느낌이다.

에밀리와 마이크의 대담에 따르면 이 앨범 외에도 여러 곡을 작업한 것으로 보이며, 완성까지 했으나 앨범 성격에 맞지 않아 제외된 곡도 있는 것 같다.
  • Breathing Underwater: 2023년 이 곡을 작업하던 중 에밀리가 린킨 파크의 보컬을 제안 받았다.
  • Unshatter, Vertigo: 에밀리가 2019년 마이크 시노다와 작업하면서 불렀던 곡이다. Unshatter는 재작업 후 2025년 4월 공개됐다.

4. 성적

파일:오피셜 차트 로고.svg파일:오피셜 차트 로고 핑크.svg
오피셜 앨범 차트 역대 1위 음반
Together At Home
Michael Ball, Alfie Boe
From Zero
Linkin Park
(1주)
GNX
Kendrick Lamar

흥행 역시 좋은 편으로, 발매 주에 영국, 독일 등을 포함한 10여 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에이티즈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미국 초동 97,000장을 팔며 7년 간의 공백과 간판과도 같던 체스터의 교체에도 팬덤이 상당수 돌아왔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음원에서는 원래 린킨 파크가 스트리밍에서는 하드록 중에서는 비할 데가 없는 강자이긴 했지만 빌보드 하드락 차트에서는 1-10위 음원 줄세우기를 시전했고, 특히 리드 싱글인 The Emptiness Machine은 빌보드 핫100 기준으로는 27위 진입으로 <New Divde> 이후 최고 성적이며, 100위 밖으로 아웃되었다가 앨범 발매 후 다시 74위로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에서는 <In The End>보다 순위가 높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무려 3개월 넘게 전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유럽 시장에서는 린킨 파크 역사상 유례 없던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컴백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락/메탈의 음원 시장이 이전보다 훨씬 비대중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보다는 유럽 쪽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으로, 7집에서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어느 때보다도 높은 티켓 화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재결합의 홍보 효과를 어느 정도 감안해야겠지만, 2024년 9월부터 투어를 이미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새 음반과 라인업에 대한 화제성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먹히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7집 OML 투어 당시에는 유럽 시장은 대체로 1-2만 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 일정이 대부분이었으나, 2025년 6월부터 시작하는 From Zero 투어는 웸블리 스타디움(9만 명), 스타드 드 프랑스(8만 1천 명).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7만 4천 명)을 모조리 매진시키며 스타디움 급 밴드로 발돋움했다. 린킨 파크가 언제나 인기 있던 남미의 경우 브라질 외에도 기존에 들리지 않던 아르헨티나나 콜럼비아를 추가했는데, 이 역시 매진 중.

반면 미국의 경우 타 지역보다 반응이 약한 편인데, 2007년 Minutes to Midnight Tour 이래로 가장 큰 규모로 25-30회 수준의 미국 투어를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시들한 반응에 스타디움보다는 1-2만 명 규모의 아레나 위주로 돌고 있다. 4집 이후로 린킨 파크의 대중적인 인기가 하락세를 타고 하드락/메탈 장르가 메인스트림에서 사장되면서 미국 투어의 규모가 작아지긴 했지만, 비슷한 시기 재결합한 마이 케미컬 로맨스 같은 경우와 비교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

5. 트랙 리스트

트랙리스트
<rowcolor=#fff,#fff> # 제목 길이
1 From Zero 0:22
2 The Emptiness Machine 3:10
3 Cut the Bridge 3:48
4 Heavy Is The Crown 2:47
5 Over Each Other 2:50
6 Casualty 2:20
7 Overflow 3:31
8 Two Faced 3:03
9 Stained 3:05
10 IGYEIH 3:29
11 Good Things Go 3:29

5.1. Inrto


목소리가 성인 남자라기엔 다소 높아서 에밀리가 아니냐는 말이 있었는데, 마이크 시노다가 직접 에밀리가 아니라 자신의 아이라고 해명했다. 사람들은 마이크의 아들 오티스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5.2. The Emptiness Machine


리드 싱글이며, 4집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둔 싱글이다.

본래 곡은 오래 전에 쓰여졌다고 하며, 곡 구조와 가사도 거의 바뀌지 않았다. 다만 처음에는 마이크 시노다가 혼자 부른 버전만 있었으며, 친구들과 관계자들에게 들려줬더니 "음, 좋군."정도의 반응으로, 지금정도로 린킨 파크의 커리어의 하나를 장식할 뜨거운 반응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에밀리 암스트롱이 합류하면서 1절은 코러스까지 마이크 시노다가 부른 후 2절은 에밀리 암스트롱의 벌스로 시작되고, 둘이 같이 부르는 브릿지를 지나 에밀리 암스트롱으로 마무리되도록 완성됐다. 이러한 구조는 의도된 것으로, 새로운 보컬인 에밀리 암스트롱을 소개하려는 의도이다. 첫 라이브에서는 무대부터 에밀리가 2절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리드 싱어의 자리를 이어받는듯한 인상을 준다.

마이크는 가사의 의미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폭넓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길 바란다며 함구하지만, 이 곡에 대해서 말하는 "공허한 기계"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물이며, 자신의 삶을 빨아들이는 어떤 학대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런 걸 설명해서는 안됐다며 후회했다

에밀리는 자신이 쓴 가사는 아니지만, 자신이 이 노래를 해석한 내용은 "내가 아닌 나로 사랑받는 것보다, 나로서 미움 받는 것이 낫다."며 커트 코베인을 인용했다.

5.3. Cut the Bridge


랩 - 코러스 - 랩 - 코러스로 이어지는 뉴메탈 넘버로, Bleed it Out을 연상케한다는 반응이 많다. 처음에는 기타 소리가 굉장히 약했는데, 브래드와 마이크가 며칠 고민해가며 기타 리프를 만들어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2025년 4월 28일 오클라호마 공연에서 첫 라이브 공연했다.

5.4. Heavy Is The Crown


2번째 공개된 싱글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즈 2024의 주제가로 활용되었으며, 발라드로 편곡한 아케인 버전이 존재한다.

사실 이 곡은 아케인 시즌2의 테마곡 버전이 먼저였다. 본래 라이엇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던 마이크 시노다는 린킨 파크의 휴식기 동안 아케인 시즌2의 OST 작업을 하며 가사를 썼는데, 그것이 지금의 "This is what you asked for..."로 시작하는 코러스이다. 가칭 <Crown>정도로 불렀던 것 같다. 이후 밴드를 다시 시작하며, 어느정도 음반 작업이 궤도에 오르자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데모곡 중 하나에 해당 가사를 붙여 에밀리가 불렀고, 그 결과물이 매우 좋아서 라이엇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라이엇 측에서 마침 자신들이 작업하고 있던 월즈의 뮤직비디오 테마가 중세였다며, 왕관이라는 컨셉을 우연의 일치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우연이라 주제가로 선정됐다고 한다.

마이크 시노다는 이 곡에서 체스터의 상징 중 하나인 <Given up>의 17초 스크리밍을 연상케하는 요소를 의도적으로 넣고 싶어했는데, 이는 체스터를 떠올리게 하면서 새로운 보컬인 에밀리 암스트롱에게 왕관의 무게를 연상케 하고 싶었던 의도로 보인다. 의도에 맞게 강렬한 임팩트가 있어서인지 이 곡이 공개된 후 에밀리의 스크리밍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의견은 거의 사라졌다.

이 스크리밍 파트를 녹음할 때 에밀리가 "한 번에 끝내주지"하고 들어가서 현재의 16초 버전을 한 테이크만에 녹음해버렸다. 이후 몇가지 버전을 더 녹음하면서 17초보다 살짝 더 긴 버전도 만들었지만, 처음에 녹음한 버전이 들어가게 됐다. 마이크 시노다에 따르면 이유는 첫째로는 16초 버전이 음원에 가장 잘 어울리기도 했고, 둘째로는 체스터의 17초 스크리밍에 대한 리스펙이다.

다만 마이크 시노다는 에밀리든 체스터든 스튜디오 환경만 주어졌다면 17초 이상의 스크리밍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었을 거라고 하며, 스크리밍의 길이로 실력을 비교하려는 의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5.5. Over Each Other


한국 시각 2024년 10월 25일 새벽 3시, 유튜브를 통해 뮤직 비디오가 공개 되었다. 감독은 조 한이 맡았으며 우리나라에서 촬영하였다. 대다수의 스태프가 우리나라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고, 에밀리 암스트롱의 상대역은 배우 공성하가 연기하였다.

OML의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던 존 그린이 참여했다. 8집에서 가장 멜로딕한 곡이면서 유일한 에밀리의 단독 곡이다. 처음에는 마이크 시노다가 단독으로 부른 버전만 있었으며, 에밀리와 콜린이 합류하기 전에 만들어졌으나 형태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멤버들이 합류한 뒤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갔으며, 에밀리가 부른 버전이 이 노래의 본 모습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라이브에서는 에밀리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한다.

2024년 11월 3일 파리 공연에서 첫 라이브 데뷔했다.

5.6. Casualty


멤버들이 말하길, 8집에서 가장 헤비한 곡이다. 하드코어 펑크에 가까운데, 마이크 시노다는 이전에 하드코어 밴드를 좋아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영감을 준 것도 Strife, GEL, Speed 같은 하드코어 밴드를 좋아했으며, 특히 Helmet이 마이크가 해당 장르에 입문한 밴드였다. 6집 The Hunting Party 작업 당시 <All For Nothing>에서 헬멧의 페이지 해밀턴과 작업한 바가 있으며, 결국 2024년 11월 텍사스 콘서트에서 페이지 해밀턴과 합동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마이크, 조 한, 피닉스, 콜린, 에밀리까지 라인업이 합류된 후에도 브래드 델슨은 합류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마이크가 계속해서 자신들이 항상 열려있다며 돌아올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브래드가 당시 망설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이를 먹으며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게 됐다며 투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이 망설인 요인으로 추측된다.

브래드가 들어온 후, 헤비한, 엄청 헤비한 곡을 해보자는 의견을 냈는데, 그렇게 해서 에밀리가 "Let me out, Set me free"로 시작하는 코러스를 만들었다. 에밀리 말로는 린킨 파크의 멤버들과 있을 때 자신은 안전함을 느끼며,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본능대로 마음껏 곡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에밀리 뿐만 아니라, 마이크 시노다가 역대 가장 날카롭고 공격적인 보컬을 보여준다는 것. 스크리밍이라는 의견도 있고, 좀 더 강렬한 함성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어쨌든 마이크는 예전에 이런 보컬을 시도해봤지만 그때는 자기가 듣기에 너무 별로였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선지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도 상당히 인상 깊었는지 조 한은 "이거 좀 더 자주 해야겠다" 했었다고(...) 에밀리의 스크리밍 역시 명불허전으로, 특히 텍사스에서 부른 무대는 하이라이트에서 목소리가 찌그러지면서 브루탈하다.

출시 후에는 사운드도 헤비하고 두 보컬 사이에서 정신 없이 스크리밍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으나, 멤버들은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발표 전에도 콜린, 에밀리는 Casualty를 라이브하고 싶은 곡으로 뽑았고, 마이크도 상당히 자랑스러워하는 듯. Over Each Other의 음원 버전에 마지막에 마이크가 에밀리에게 "Get your screamy pants on"라고 하는 말은 Over Each Other 다음 곡인 이 곡을 가리키는 말이다.

2024년 11월 8일 텍사스 공연에서 첫 라이브 데뷔했다.

5.7. Overflow


8집에서 가장 실험적인 곡으로, 레게 풍의 덥스텝을 입힌 곡이다. 사운드는 다르지만 실험성 때문에 4집 <A Thousand Sun>을 연상케한다는 평가가 있다. 잔잔하게 시작해 빌드업해가는 곡으로, 완성하기까지 시간도 가장 오래 걸렸고 여러번 다시 써가며 수정도 많이 했다고 한다. 초기 데모는 테디 스윔스가 불렀지만, 에밀리가 밴드에 정식으로 가입한 후에 에밀리의 목소리를 넣었다.

코러스만 3~4번을 바꿨고, 여러 라이터들을 거쳤지만, 최종적으로는 다시 밴드 멤버들만 남아 다시 썼기에 "린킨 파크"같은 사운드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전체적인 이펙트는 마이크와 콜린이 작업했고, 마지막의 기타는 마이크가 연주했다.

앨범에서 피닉스 파렐이 공허 기계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2025년 1월 31일 멕시코 시티 공연에서 첫 라이브 데뷔했다.

5.8. Two Faced


11월 13일, 앨범 발매 이틀 전에 발표된 곡. 1,2집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사운드를 보여준다. 마이크 시노다에 따르면 린킨 파크가 있기 전, 초대 보컬 마크 웨이크필드와 자신이 있던 <Xero> 시절의 뿌리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한다. <One Step Closer>를 이은 <Two Step Closer>라는 의견도 있지만 마이크 시노다는 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다른 멤버인 조 한은 앨범 발매 전 <Two Step Closer> 같은 곡이 있을 거라 했는데, 이 곡을 가리킨 것일 확률이 높다(...).

1,2집을 연상케하는 곡이니 만큼 오랜만의 조 한의 턴테이블 스크래치가 돌아왔으며, 실제로 <One Step Closer>를 연상케하는 부분이 많다. 중간에 정적이 흐른 후 터져나오는 "Stop yelling at me"는 "Shut up when I'm talking to you"를 연상케 하며,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곡이다.

2017년 당시 마이크 시노다는 뉴메탈로 복귀하는 것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비쳤고, 2020년 초 트위치에서 개인 스트리밍을 하면서도 뉴메탈 곡은 지금도 얼마든지 쓸 수 있으나 안쓰는 것이라는 뉘앙스를 말하며 스스로도 한물 간 장르 취급을 한 바가 있는데, 체스터 베닝턴의 부고, Meteora 20주년 앨범 및 컴필레이션 앨범 Papercuts의 발매, 초기 디스코그래피를 돌아보며 심경의 변화가 생긴듯 하다.

실제로 초창기 뉴메탈 넘버에 부합하는 곡이지만 뮤직비디오는 세기말 감성을 듬뿍 담은 그 시절과는 정반대로, 왁자지껄하고 대놓고 밈 사진을 유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2기 린킨 파크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뮤비는 9월 5일 컴백 쇼케이스를 하기 며칠 전에 쇼케이스와 같은 무대에서 촬영됐으며, 에밀리는 열연을 하다 중간에 무릎을 다친 장면이 LPTV에서 나오기도 했다. 에밀리가 아파했냐는 한 팬의 질문에 마이크 왈, "보통 사람은 그렇지만, 에밀리라면 괜찮다."

컴백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지만 조 한은 쇼케이스 후 철거할 무대이기에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었고, 멤버들에게 부담을 많이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촬영이라기보단 "그냥 카메라에 들이밀어라"라는 지시만 했다고 한다(...). 후일담을 보면 에밀리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멤버들끼리 온갖 장난을 치거나, 2배속으로 연주해서 동작을 과장하기도 한다.

시작할 때 나오는 남성의 음성은 백마스킹으로, "I can't hear myself think"를 역재생한 것이다.

5.9. Stained


SIA를 연상케하는 팝 넘버이다. 마이크 랩 - 에밀리 코러스 - 마이크 랩 - 에밀리 코러스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구조.

2025년 5월 3일 볼티모어 공연에서 첫 라이브 공연했다.

5.10. IGYEIH


앨범 마지막에 작업한 곡이다. 작업 당시 원제는 <Villain>. 마이크와 브래드가 데모 작업을 시작해 완성됐다.

I Gave You Everything I Have의 줄임말이다. 마지막에 에밀리가 "From now on, I don't need you"를 16번 반복하다 "From now on, I got amenesia"로 마무리되는 파트가 하이라이트. 마지막에 작업했기 때문인지 에밀리가 밴드에 완전히 녹아들어 인트로의 "Yay, yay, yay"도 그렇고, 가장 데드 사라스럽게 들린다는 평이 많다.

5.11. Good Things go


곡 명칭은 2020년에 이미 알려져 있었는데, 코로나 기간 트위치에서 생방송 스트리밍을 하던 마이크의 폴더에서 "Good Things Go"라는 제목의 파일이 노출됐기 때문. 곡 제목이 퍼져나가자 마이크는 다음 방송에서 파일 이름을 "YES I KNOW(응 알아)", "YOU CAN SEE MY FOLDERS(내 폴더를 볼 수 있지만)", "STOP PEEKING(그만 엿봐)"로 바꿨다.

브릿지는 2019년에 이미 만들어졌다고 한다. 가사를 보면 Post Traumatic을 떠올리게 한다. 여러 멤버들의 경험을 합쳐 만든 곡이라 꼭 체스터 베닝턴에 관한 곡은 아니겠지만, 어느정도는 들어갔을 수도 있다. 린킨 파크 앨범마다 하나씩 들어가는 마무리 발라드 넘버이지만 구조는 조금 다르다. 에밀리는 스크리밍이 아니라 순수하게 두성으로 3옥타브 솔까지 올리는 괴력을 보여준다.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로, 이 곡이 싱글이 되었어야 한다는 의견도 보일 정도.

2025년 1월 31일 멕시코 시티에서 첫 공연했다.

6. From Zero(DELUX Edition)

이하 곡들은 2025년 5월 16일 발매되는 DELUX 버전에 포함된 곡들이다.

6.1. Up From The Botton


2025년 3월 28일 공개됐다. 팝 펑크의 장르이며, 포트나이트와 콜라보레이션했다.

2025년 4월 26일 텍사스 공연에서 첫 라이브 데뷔했다.

6.2. Unshatter



2019년 마이크 시노다가 에밀리 암스트롱과 만난 초기 단계에서 작업했던 곡이나, 곡 자체는 수 년간에 걸쳐 밴드와 함께 새로 뜯어고쳤다고 밝혔다. 초창기에는 린킨 파크의 재결성을 염두하지 않은 곡이라 그런지 에밀리 암스트롱의 밴드 데드 사라의 느낌이 물씬 난다.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브릿지에서의 에밀리의 보컬이 자신들의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이었다고 한다.

2025년 4월 25일 공개됐다.

6.3. Let You Fade

5월 16일 딜럭스 발매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 시노다는 에밀리와 콜린이 영입된 새 라인업으로 만든 곡 중, Overflow, Up From The Bottom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이야기했다.

7. 여담

  • <Overflow>, <Heavy is the Crown>에 참여한 마이크 엘리존도는 피닉스가 1집-2집 사이 밴드를 떠나있던 사이, 린킨 파크의 유력한 베이스 후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때 닥터 드레가 엘리존도에게 협업을 제안했고, "디트로이트에서 온 한 백인 얼라가 있는데 얘랑 작업해봐라"고 해서 고민 끝에 린킨 파크의 제안을 거절했다. 재미있는 것은 마이크 엘리존도는 이후 데드 사라 3집 <Ain't it tragic?>을 함께 작업 했고, 다시 8집에 와서 린킨 파크와 작업했다는 것. <Heavy is the Crown>의 전주를 좀 더 그루브하게 바꾼 것도 엘리존도의 아이디어였다.

[1] 마이크 시노다는 포르투갈의 유명 트리뷰트 밴드 Hybrid Theory에 대해 멋지지만 자신에게는 불쾌한 골짜기같다는 이야기를 했다.[2] 롭이 아니라 다른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여러 사람들이 추천을 했다고.[3] 드러머였던 롭 버든이 17년 이후로 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공식 석상에도 점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시작했다. 결국 멤버들은 롭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기로 했다. 다만, 롭이 처음에 말을 꺼냈을 때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당장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4] Waiting For The End, One Step Closer를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