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7 15:44:26

FOX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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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FOXDIE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3.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FOXDIE/FOXDIE.jpg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하는 레트로바이러스. 감염되면 특정 인물에 한해서만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기능이 있다.

2. 특징

FOXDIE는 체내의 매크로퍼지(대식세포)에 감염되어 FOXDIE 내에 있는 프로틴 엔지니어링으로 생겨나는 특정 유전자 배열에 반응하도록 프로그램된 인자가 암살 타켓의 DNA를 인식하여 매크로퍼지의 조직을 사용해 세포사를 유발하는 TNF입실론을 만들어내 혈류를 타고 심장에 도달, TNF입실론이 심장 세포의 TNF리셉터에 결합하면 심장 세포는 급격히 자멸하면서 감염자는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게 된다.

한 마디로 FOXDIE는 특정 대상만 골라서 죽일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바이러스에 기억시킨 암살 대상의 유전자 배열을 인식하여 만약 감염된 대상자가 표젹 유전자와 일치하면 심장마비로 즉사하게 만든다.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으면 그냥 무증상 운반자 역할을 하게 된다.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더 높다고 언급된다.

개발자는 나오미 헌터. 나오미는 1세대 나노머신의 개발자이기도 한데 이때 FOXDIE에 사용된 기술들은 이후 세계관에서 나노머신의 기술에 적용된다.
메탈기어 솔리드의 프롤로그에서 나오미가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주사. 이 때는 영양 자동 공급 및 신체 관리를 위한 용도의 나노머신이라고 속이고 다른 나노머신들과 섞어서 주입했다.

사실 이는 펜타곤에서 리퀴드 패거리를 제거하고 게놈병 제조 기술과 메탈기어를 손쉽게 입수하기 위해 처음부터 준비된 것이었다.[1] 각본대로라면 솔리드 스네이크 본인도 발병했어야 하지만 작전 투입 직전에 나오미는 독단으로 스네이크의 발병 시간을 수정, 작중 후반에 이것이 발각되어 나오미는 신병을 구속당한다.
다른 표적에 대해서는 몇 분 안에 발병하여 순식간에 죽어버리지만 솔리드 스네이크의 경우 나오미가 언급한 발병 시간은 랜덤으로서 나오미 본인도 스네이크의 발병 시기는 알 수 없다. 이유에 대해서는 나오미 헌터 문서 참고.

위에서 서술되었듯 이후 세계관에서 나노머신 기술의 초석이 되었기 때문에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는 상당히 많은 곳에 FOXDIE의 기술이 적용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SOPJohn Doe의 방어 프로그램.

또한 FOXDIE의 새로운 사실도 밝혀지는데 바로 FOXDIE에겐 백신이 없다는 것. 즉, 폭스다이에 감염되는 타겟 유전자가 있다면 100% 죽게 된다. 심지어 스네이크의 급격한 노화와 더불어 표적 유전자 인식기가 사라지기 시작해 표적 구분 기능이 떨어지고 있으며, 3개월 내에 스네이크는 걸어다니는 대량 살상 병기가 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토 케이카쿠가 쓴 소설판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며 나오미는 의사라면 당장 격리 조치를 시켜버리겠다고 까지 말한다.
이에 애국자들드레빈을 이용해 SOP 시스템 탑재 무기를 사용 가능한 나노머신을 가장하여 새로운 FOXDIE를 주사한다.[2]

새로운 FOXDIE는 리퀴드 오셀롯의 숙주인 리볼버 오셀롯과 뒤에서 저항 활동을 하고 있는 빅 마마=EVA의 제거를 위해 주입된 것으로 실제 EVA리퀴드 오셀롯은 FOXDIE의 발병으로 사망한다.
이유는 불명[3]이지만, 대상에는 빅 보스도 들어 있었던 듯하고 4의 에필로그에서 빅 보스도 FOXDIE의 발병으로 사망한다.

에필로그에서 스네이크는 FOXDIE의 표적 구분 기능이 사라져 무차별적인 감염이 시작되기 전에 자살하려 했으나 빅 보스에 의해 스네이크에게 주사된 신형 폭스다이는 구형을 대체하기 위해 구형을 제거하는 작용도 입력되어 있었으며 스네이크가 우려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드러난다. 신형 FOXDIE도 시간이 지나면 표적 구분 기능이 사라지겠지만 어차피 스네이크의 수명이 그만큼 남아있지 않기에 이에 대한 걱정은 없다. 오히려 스네이크가 신형이 제 역할을 하기 전에 죽으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셈.

극적이게도 스네이크에게 '죽어서 시대를 유지시켜라'라는 주박을 벗기고 '살아서 시대를 직시하라'라는 마지막 주박을 걸어놓은 셈이 되었다.
그외에 메탈기어 솔리드 2에서는 에마 에머리히가 제작했던 웜 클러스터가 FOXDIE처럼 특정 파일만 찾아서 파괴하도록 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었고
FOXDIE는 전혀 아니지만 에임즈의 나노머신은 FOXDIE처럼 심장 박동기를 정지시켰다. 결국 FOXDIE는 오마주 용도로만 언급되었다.

1980년대를 다루는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는 FOXDIE가 연상되는 독특한 생체 병기인 민족해방충이 등장한다. 일명 '성대충'이라 불리는 이 병기는 특정 언어를 말하면 성대에 기생하던 기생충이 해방되고 폐를 좀먹어 숙주는 죽이며 해당 언어를 말하는 민족들을 말살 가능한 무시무시한 병기이다. 작중에서 스컬 페이스영어 반응종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뿌린 뒤 세계 언어인 영어를 비롯한 여러 공용어를 말살한 뒤 서로가 말이 안 통하는 상태에서 핵 억지력을 곳곳에 뿌려 적대적 평화를 이루려 했다.

참고로 스컬페이스가 아직 사이퍼 부관일 시절, 제로 소령은 이 계획을 듣고 바로 차라리 저런 유전조작 기술이 있다면 그냥 특정 대상만 사살하도록 변조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전임자의 망상이라고 일축하며 반대한다. 메탈기어 시리즈가 유전자인 진(GENE)보다도 (MEME)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후대에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이 테마였던걸 생각하면 이 민족해방충의 특정 대상만을 표적으로 삼는 생물병기라는 뒤틀린 밈을 계승한게 바로 FOXDIE 였던 것을 알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제로 소령은 스컬 페이스의 수작으로 다른 병원균에 감염되어 뇌사 상태에 빠지고 제로 소령이 이끌던 첩보 기관인 사이퍼는 그대로 스컬 페이스의 손아귀에 떨어진다.

2.1. FOXDIE 발병으로 인한 사망자


게임상에서 해당 인물들이 그저 같은 방 안[7]에 있는 정도로도 감염되는 걸로 봐서 감염 경로는 공기 감염이다.[8] 하지만 게임 시작 시점에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발병치 않은 사례도 있다.
  • 사이코 맨티스는 얼굴에 쓰고 있던 방독면 때문에 감염되지 않았다.
  • 스나이퍼 울프는 늘 복용하던 신경 안정제 디아제팜 때문에 발병하지 않았다. 단 리퀴드와 오셀롯이 추론한 결과로 확증은 없다.
  • 발칸 레이븐은 두 번의 만남이 모두 저온 환경[9]이라서 감염되지 않았거나, 샤먼으로서 살아온 초자연적인 힘이 지켜준 걸지도?
  • 리볼버 오셀롯솔리더스 스네이크의 스파이였던 관계로 미리 백신을 맞아놓았기 때문에 발병을 피할 수 있었다.[10] 트윈 스네이크의 엔딩에서 FOXDIE의 백신이 언급되는데, 오리지널과 인테그랄의 엔딩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폭스하운드와 함께 봉기한 차세대 특수부대 게놈병들도 타겟에 들어있었던 듯하다. MGS1에서는 '게놈병의 괴질', '게놈병의 시체와 메탈기어를 회수하기 위해'라는 대사가 있지만, 죠니 사사키가 멀쩡한 것을 보면 실제로는 타겟이 아니었던 듯하다. 1의 에필로그에서 오셀롯은 솔리더스에게 전원 사망했다고 보고하지만 실제로는 죠니 이외에도 살아남은 게놈병 상당수가 글루코비치 부대에 합류했다.

3. 기타

발음상 기묘하게 써먹을 수 있는지 성욕 MAD 무비 시리즈 매드 기어 솔리드의 신판[11]에서는 섹.....DIE스키(大好き)로 만들어졌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비슷한 설정으로 만티코어란 이름의 생화학 병기가 등장한다. 다만 FOXDIE는 특정 인물만을 죽이는 생화학 병기지만, 만티코어는 반대로 특정 인물만을 제외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는 생화학 병기이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헤라클레스라는 나노머신이 등장한다, FOXDIE 같은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 대한 공격은 물론이고 같은 유전형질을 가진 인종까지 죽일 수 있는 설정으로 나온다.

[1] 펜타곤의 지시라고는 하지만, 사실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시어스가 지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렉스 개발에도 상당수 그의 힘이 있었고, 솔리더스의 직책 정도라면 리퀴드나 솔리드를 제거할 수 있는 힘이 있었던 셈이다. 게다가 오셀롯에게 혈청을 준게 솔리더스이기 때문에 거의 확정이다.[2] 이후 스네이크가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걸 보면 실제 나노머신과 함께 주입된 것으로 추정.[3] 아마 AI 애국자들이 과거의 인간 애국자들을 말살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EVA, 오셀롯, 빅 보스의 활동을 감안하면 그렇다. 나머지 사람들은 이미 죽었고 제로 소령도 식물인간이니...[4] 사실은 그로 가장한 디코이 옥토퍼스가 실제 타겟. 폭스하운드의 일원이었다. 원래 도날드 앤더슨은 타겟이 아니었지만, 그가 오셀롯의 입막음을 위한 고문을 가장한 살해 이후 국장으로 변장해서 솔리드와 마주친 것이 화근이 되어 죽었다.[5] 이 쪽은 처음부터 토사구팽에 살인멸구할 작정인 케이스. 본인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DARPA 국장이 죽거나 정보가 새어나간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했고, 죽을 때도 "그랬구나...그런건가.....펜타곤 새끼들.....그놈들은...너를.....이용해서.....!"라는 유언을 남겼다. 캠벨 박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암즈테크 사도 FOXDIE의 개발에 관여했을 것이다.[6] 솔리드와 유전적으로 유사해서 그랬는지 한참을 버텼다.[7] 거리 약 1~2m 정도.[8] 이는 MGS4에서 나오미의 발언으로 확정.[9] 한 번은 눈보라 속, 다른 한 번은 냉동고 안. 거리 또한 제법 떨어져 있었다.[10] 애초에 흑막인 애국자들의 일원이었으니 대상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특히 MGS4의 어떤 정보에 의하면.[11] 트윈 스네이크의 그래픽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