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9:31:23

드레빈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DrebinMGS4.jpg

Drebin

왼쪽에 있는 흑인 남성이 드레빈이다.

메탈기어 솔리드 4에 등장하는 캐릭터. 일본어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1] 영문판 성우는 Khary Payton. 이름의 유래는 레슬리 닐슨이 분한 코미디 영화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의 주인공 프랭크 드레빈. 총알탄 사나이의 원제가 The Naked Gun이고 드레빈이 무기세탁업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참 적절한 네이밍이다.

정확한 이름은 드레빈 893(Drebin 893)[2]으로, 직업은 AT시큐리티 소속의 무기세탁업자다. 정확한 본명은 불명.

2편 이후 모든 무기에 SOP 시스템으로 인해 나노머신에 의한 ID 잠금이 적용되면서 ID가 일치하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으면 무기를 사용할수 없게 바뀐 후, 무기를 회수해 잠금을 해제하고 무기의 출처를 세탁해서 고객에게 판매한다. 사실상 무기상이라고 봐도 무방.

프롤로그에서 솔리드 스네이크와 만난 이후 솔리드에게 SOP 시스템이 적용된 무기를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나노머신을 주입해준 후, M4 커스텀을 무상으로 선물 겸 작전장비로 제공해주며, 솔리드에게 무기를 회수하면 일정량의 드레빈 포인트로 보상하고 이 포인트로 입고된 탄약이나 새로운 무기, 총기 악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해준다.

데모신에서부터 예측하기 힘든 곳에 출몰해서 여러 정보나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홀연히 사라지는 패턴으로 소소한 개그를 보여주며, ACT.5에서는 건즈 오브 패트리어트의 영항으로 솔리드와 RAT PAT 01 분대의 지원병력으로 차출된 미 해병대, 미 해군 병력의 대다수 개인화기류에 걸린 ID 락을 해제시켜주는 큰 활약을 한다.

콜라[3]를 좋아하는지 전용 스트라이커 장갑차이자 기본형인 M1126 ICV를 개조한 이동식 무기세탁상점인 "EYE HAVE YOU"를 몰고 다니며 [4] 내부에 콜라 자판기를 배치해놓았으며, 리틀 그레이가 자판기에서 콜라를 몰래삥땅치거나빼먹으면 화내기도 한다. 복장 센스도 꽤 특이한데, 상의는 전형적인 턱시도에 비즈니스맨 스타일이지만, 바지는 군복[5]이고 신발 역시 군화. 무기상이자 세탁업자다운 센스일지도. 여담으로 여러 마술에 능한 모습을 작중에 보여준다. 손수건을 이용해 물건을 사라지게 만드는 트릭을 선보인다던가, 손에 라이터처럼 불을 일으키는 등 무기세탁업자보다는 마술에 더 능한것 같다. 애완동물로 리틀 그레이라는 이름의 흰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 원숭이는 특이하게도 은색 팬티를 입으며, 콜라와 담배를 좋아한다.[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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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빈: 하하. 알콜이란건 참 좋은 거구만.
오타콘: 술도 마실 수 있을줄은 몰랐는데? 댁은 항상 탄산음료였잖아.
드레빈: 딱히 싫어했던건 아냐. 탄산음료를 마셨던건 그저 나노머신과의 궁합이 좋아서였을 뿐이지. 알콜은 나노머신이 강제적으로 분해해버린다구.
오타콘: 그렇군. 이젠 그럴 필요도 없겠네.
드레빈: 뭐 기뻐하고 있을 수만은 없을걸. SOP의 보호가 없어지자 자신을 잃어버린 녀석들도 많으니까 말이지
오타콘: SOP 의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각종 증상을 호소하는 SOP증후군 말인가?
드레빈: 어. 알콜도 그렇고, 여하튼 각종 제어가 사라졌으니까말이지. 모두 벌거숭이 상태가 되어버렸어.
오타콘: 소문에 따르면 발병률이 10프로라고 하더군. '애국자들'이 사라졌다곤하지만 만사오케이라고는 할 수 없겠어
드레빈: 실은 나, AT시큐리티사의 사원이 아냐. 나는 '애국자들'의 손에 의해 무기세탁업자로 길러졌지.
오타콘: 그랬던거냐.
드레빈: 난 철이 들어보니 이미 LRA(신의 해방군)에 소속되어 있었지. 유괴되어 전투를 강요당했던거야. 쉽게말해 소년병이랄까. 부모 형제 모두 전쟁통에 죽어버린 전쟁고아였어.
드레빈: 그 후에 녀석들에게 주워져서 사업수완을 확실하게 주입받았어. 나는 893번째 드레빈. 세계 곳곳에 내 동료이자 친구들이 잔뜩 있지.
드레빈: 무기세탁이 가능했던 것도 녀석들 덕분이고.
드레빈: 실은 처음부터 댁들을 지원해주도록 명령받았었어.
오타콘: 뭐라고?
드레빈: 화내지 말라구. 녀석들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었던건 나뿐만이 아니야.(결혼식 피로연중인 메릴 일행을 턱으로 가리킨다.)
오타콘: 에? 메릴과 분대원들이?
드레빈: 본인들에게 자각은 없었겠지. RAT PT 01(RAT PATROL TEAM 01)(바닥에 글씨를 쓰고 손수건으로 훑자 글자의 배치가 바뀐다.)
오타콘: '애국자들(PATR10T)!'
드레빈: 완전 얕보인거지.
오타콘: 하지만 도대체 왜?
드레빈: 리퀴드의 음모는 당연히 '애국자들'을 위협했지. 그래서 댁네들이 리퀴드를 저지해줬으면 한거고.
오타콘: 결과는 기대와 달라져버렸군.
드레빈: 뭐 결과적으론 시스템이 붕괴해버리고 '애국자들'은 사라졌지.
오타콘: 너도 이제 실업자 신세겠군?
드레빈: 하하하!! 그럴리가 있나! 드레빈즈!!! 세계 곳곳의 드레빈을 모아서 앞으론 우리 자신들을 위해 일하겠어.
드레빈: 더 이상 우리들은 일개 장깃말이 아니야. 하하하하!!!
오타콘: 취한거냐?
메탈기어 솔리드 4의 에필로그 해석(출처 : 루리웹)

사실 드레빈이 ID 락 된 무기의 락을 해제할수 있었던 건 드레빈이 애국자들의 하수인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정체는 어렸을때부터 애국자들에 의해 비밀리에 무기세탁업자로 키워진 드레빈중 하나. 그의 이름 뒤의 893도 그저 893번째 드레빈이라는 의미.[9] AT시큐리티 소속의 사원도 아니었다. 본래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LRA(신의 해방군)소속의 소년병[10]이자 전쟁고아 였으나, 애국자들에게 회수되어 무기 세탁업자로 훈련 받고 성장해온 것. 이후 애국자들에게 있어서 눈엣가시 같던 리퀴드를 제거하기 위해 드레빈을 이용해 스네이크를 뒤에서 지원해왔지만, 너무 지나친 탓에 오히려 애국자들마저 퇴치해 버린다. 그리고 실업자가 된다 이후 메릴과 조니의 결혼식에서 마술로 분위기를 띄워주며 어울리다, 만찬에서 술에 취한 채로 오타콘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더이상 애국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이 조종당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음에 기뻐하고 새 시대의 탄생을 축하하며 우린 진정으로 자유로워졌다며 기쁨의 주정을 부린다.[11] 그리고 이때 자신을 포함한 모든 드레빈들이 모여서 드레빈즈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힌다.[12]


[1] 전작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시긴트를 맡았다.[2] 참고로 893은 고로아와세로는 やくざ라는 뜻이다.[3] 설정상 무첨가, 무당 다이어트 콜라이다. 캔 디자인은 코카콜라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제품명은 나크. 폴리스 너츠에 등장했던 합성 마약의 명칭과 동일하다. 코카콜라의 줄임말이 코크(코카인)인것에 대한 오마쥬인듯.[4] 차체에 차세대 광학위장인 옥토카모 기술을 도입해서 솔리드의 프로토타입 광학위장 근력보조 슈트처럼 주변 환경과 동화된다.[5] 데저트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 위장복이다.[6] 이 담배는 솔리드가 피던 럭키 스트라이크 혹은 모슬렘 담배를 뺏어 피고는 마음에 들었는지 틈만 나면 스네이크에게 담배 한 쌈지 달라고 졸라댄다.[7] 솔리드도 이에 피우면 안 되는 거라고 주의를 주며 쫒아내나, 나중에는 두손 두발 다 들고 담배 한 쌈지를 건네 라이터로 불까지 친절하게 붙여준다.[8] 정작 주인인 드레빈은 담배를 매우 싫어한다.[9] 자기가 893번째란건 스네이크와 만난 처음부터 밝힌다. 다만 드레빈끼리는 서로 만나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맨 처음 등장할때 다른 녀석들은 본 적이 없다고 자기 입으로 밝힌다.[10] 솔리더스 스네이크가 창설한 군벌 조직이며, 라이덴 또한 여기 소년병 출신이였다.[11] 이전까진 체내의 나노머신으로 인해 알콜이 전부 분해되었다고 한다. 애국자들이 사라지고 난 이후 더 이상 나노머신이 제대로 작동을 안하니 마음껏 술을 마실 수 있어서 매우 기뻐하며 마시다 취한 거다.[12] 893의 언급대로 연락이 닿은 다른 수많은 드레빈들은 남성 드레빈도 있고, 여성 드레빈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