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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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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플루토니움'
1.1. 시놉시스1.2. 게임 방식1.3. 프리퀄 'PLUTONIUM'1.4. 등장인물1.5. 논란 및 사건사고
1.5.1. 캐릭터 디자인 표절 의혹1.5.2. 게임 방식 표절 의혹1.5.3. 프로그래머에 대한 소홀한 관리1.5.4. 게임성에 대한 혹평과 데모판 유료 정책 논란1.5.5. 챕터1 출시
1.6. 그 외
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루토니움'

1. 게임 '플루토니움'

파일:external/plutonium.co.kr/876062c04df3a342cc2f6a55bfe5fda2.png
제작 주식회사 플루토니움
플랫폼 PC(Steam)
출시일 2023년 4월 27일(챕터1)
장르 어드벤처, RPG
등급 심의결과 없음
쉘터(챕터1 다운로드 링크)
플루토니움채널 좀비왕이 준비중인 인디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플루토니움이란 "플루토늄"이라는 물질로부터 이름을 따온,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원형의 거대한 도시 국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해당 게임은 바로 이 "플루토니움"이라는 거대 쉘터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 하나를 다루고 있습니다.
- 플루토니움에 대하여
채널 좀비왕에서 주도하는 인디게임 프로젝트로, 텀블벅에 게시된 설명에 따르면 RPG로 가장한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한다. 채널 좀비왕의 창작 배경설정을 기반으로 하였다. 게임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나 개발 현황은 플루토니움 개발 유튜브, 트위터 계정을 통해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2017년 2월 4일, 5일,[1] 이틀간 진행된 열린 채널 좀비왕의 오프라인 이벤트 즈펙트럼에서 플루토니움 데모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이후 논란 및 사건사고 목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여러 사건사고가 있었으나, 6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2023년 4월 27일, 챕터 1이 출시되었다.

===# 출시 전 정보 #===
텀블벅에서 2차 펀딩을 진행되었다. 눈에 띄는 점은 제목의 영어 표기가 PLUTONIUM에서 FLUTONIUM으로 바뀐 것, 그리고 데모 버전을 PLUTONIUM이라는 제목의 프리퀄 작품이라고 정정했다. 프리퀄은 2017년 2월 15일에 공개적으로 배포되었으나, 이후 그린라이트를 통해 스팀에 유료로 출시되었다.

대략 2018년 중순, 좀비킹 채널에 올라오던 개발 현황이 전부 삭제되었다. 현재는 플루토니움 채널에 개발 영상이 게시되어 있다. 문서 작성 기준[2] 마지막으로 올라온 영상을 보아도 개발 기간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지고 해당 게임 수준의 2D 그래픽에 이해하기 어려운 프리징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댓글에는 재미없어 보이고, 플래시 게임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대체적이다.

11월 12일에 개발 근황에 대한 해명 영상을 게시했다. 6명이 개발에 포진되어 있다 밝혔고, 유료 데모 판매와 출시 연기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2차 후원까지 받아가며 약속했던 풀게임 정식출시와는 달리 에피소드 방식으로 나눠 1편은 19년, 2편은 20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여태껏 밝힌 개발 현황이 시스템, 컨텐츠 추가, 개발 방향 등의 구체적 사안이 아닌 대부분 간단한 이미지나 짧은 영상으로 올라왔다. 보통 크라우드펀딩은 진행 상황을 알기 어렵지만,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쳤고, 잘 알려지고 개발기간이 오래 흐른 게임 프로젝트 중에서 이만큼 진행 상황 노출과 소통에 소홀하고, 완성도도 낮은 경우는 많지 않다.

게임 구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래머한 명 밖에 없고, 그래픽 디자인으로 참여한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주로 일러스트, 컨셉 아트 위주의 작업을 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이펙트, UI 제작 등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며[3], 좀비왕의 게임 기획자로서의 경험이 부족하였기에 성립되기 힘든 프로젝트였을 것이다.

2020년 4월부터 트위터에 개발과정과 컨셉아트 등이 업로드되었으며 2020년 3분기 내 데모 공개를 예정하였다. 트위터 또한 2020년 10월 18일 개발 근황 영상을 업로드하며 데모 공개 전 마지막 영상이라는 코멘트도 덧붙였지만,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2021년 말이 다되가는 때까지도 데모는커녕 다음 근황조차 올라오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먹튀 내지는 사기로 결론나고 말았다.

2021년 12월 20일 정말 오랜만에 트위터로 COMING SOON이라는 말과 함께 짧은 애니메이션을 근황으로 올렸다. 또한 기존의 트위터 계정이 삭제되고 아라운 스튜디오라는 계정으로 옮겨졌다.

2022년 10월 27일, 유튜브 채널 기준 2년만에 게임 플레이 영상 및 근황이 올라왔다.

2023년 4월 27일, 챕터 1이 출시되었으며 댓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다.#

1.1. 시놉시스

고도로 발달된 셸터 '플루토니움'은 어느 날 수상한 외지인에 의해 순식간에 뒤틀리고 맙니다. 외지인은 인간의 '어두운 감정'이 얼마나 강렬한 힘을 내는 지 잘 알고 있었으며, 이러한 '어두운 감정'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들을 뒤틀어 버렸습니다. 즉, 플루토니움이란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뒤틀려 버린 것이죠. 인간으로서 어두운 감정을 조금도 가지지 않고 있다면 거짓말일 테니까요.

하지만 플루토니움에선 그 어느 누구도, 세상이 이전과 달라졌고 분명 어딘가가 뒤틀렸음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저 그들은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자신들의 변화된 모습이 자신의 원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뒤틀리기 전과 딱히 다를 바 없이 살아 갑니다. 다른 점이라면, 작게 자리 잡았던 어두운 감정이 뒤틀리면서, 오히려 '주된 감정'으로 자리잡게 됐고, 우울함으로 점철되어 살아가게 됐다는 점이겠죠.

이런 와중, 유일하게 뒤틀리지 않은, 독특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가르디'라는 존재가 플루토니움 변두리에 존재하는 폐공장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가르디'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상이 뒤틀렸단 사실을 눈을 뜨자마자 단번에 알아채고, '플루토니움을 원상복구해야 한다'라는 사명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바로 이 '가르디'라는 주인공과 함께 플루토니움을 복구해나가며 다양한 사건들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1.2. 게임 방식

플루토니움에서 주인공은 두 가지 방식의 적 대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화술' 방식이며, 선택지를 통한 대화로써 상대방을 설득하여 전투 의지를 상실시키는 방식입니다.

두 번째는 '전투' 방식입니다. 각 전투에서 얻어낸 새로운 전투 기법으로 다양한 적들에게 효과적인 공격을 찾아 때려 박아 보세요. 각 보스가 가르디에게 전달하는 기술들은 각각 다르며, 이 전달받은 기술마다 효과적인 스테이지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몬스터와 보스들마다 화술이 효과적인 몬스터가 있고, 전투가 효과적인 몬스터가 있습니다. 이용자는 해당 몬스터나 보스에 대한 체킹 기능을 통해 어떤 류의 대치 방식이 적합한 지 파악해야 합니다.

턴제 방식 채택으로 주인공은 상대방의 공격 패턴을 파악해 피할 수 있습니다. 숙련도에 따라 게임 클리어 속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위 설명은 텀블벅 시절의 설명으로 시간이 상당히 지나서 나온 챕터 1에서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1.3. 프리퀄 'PLUTONIUM'

플루토니움 본편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퀄 작품으로, 본래는 플루토니움 데모였으나 본편인 FLUTONIUM의 프리퀄 작품으로 정정되었다. 프리퀄에선 외지인에 의해 뒤틀리기 전 플루토니움의 대략적인 사회 모습과, 플루토니움 쉘터 전체를 관장하는 인공지능 플루토니아가 플루토니움을 뒤트는 외지인에 맞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총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챕터 1은 플루토니아가 플루토니움 곳곳의 모론들을 일시적으로 해킹하면서 쉘터를 감시하는 것, 챕터 2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쉘터의 왜곡 및 해킹 사태에 플루토니아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 챕터 3는 외지인과 직접 대면하여 싸우고 플루토니움을 다시 돌려놓을 '수호자'를 만드는 것이 스토리의 내용이다.

게임 내 NPC나 구조물, 대사 등에서 소소한 패러디, 이스터 에그, 그리고 본편에 대한 떡밥들을 볼 수 있다. 본편의 보스 몬스터들이 직간접적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몇 가지 도전과제도 존재한다.[4]

창 화면처럼 보이지만 전체 화면으로 구동되는 게임이다.[스포일러]

1.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플루토니움/등장인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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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서는 출시 전 기획 단계 시절의 등장인물들에 대해 서술되어있으며, 2023년 4월 28일 출시한 챕터1의 등장인물들은 포함되어있지 않거나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 좀비왕의 블로그나 플루토니움의 텀블벅에서 컨셉아트와 함께 약간의 설명을 볼 수 있다.

플루토니움의 사람들은 외지인에 의해 마음 속 어둠으로 뒤틀렸다는 설정이기에, 대부분의 보스들은 플루토니움에서 차별을 받았거나, 노예로 취급 받았거나,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등, 사회적 약자들이다.

1.5. 논란 및 사건사고

1.5.1. 캐릭터 디자인 표절 의혹

보스 몬스터들의 디자인이 다른 게임들의 캐릭터들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눈 먼 의사라는 컨셉을 가진 캐릭터인 '헬렌'은 다크 소울 3화방녀, 흰 제비를 타고 다니는 캐릭터 '천비렴'은 이름 없는 왕, 인공지능들의 군체인 '어샘블리어'는 포탈 2터릿코어, 고깔을 쓰고 칼을 무기로 쓰는 캐릭터 '고갈왕'은 사일런트 힐삼각두 등을 표절했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따라 좀비왕의 사과글이 올라왔다. 예전 글들에선 "많은 부분을 오마주했다"고 밝혀 왔으나, 해당 글에선 표절을 인정하며 이후 수정이 완료되었다.

좀비왕이 표절을 인정했음에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일정으로 인해 한동안 수정되지 않고 지체되었다. 논란이 된 보스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컨셉은 유지된 상태로, 헬렌과 천비렴의 디자인이 일부분 변경되었다.[6][7]

1.5.2. 게임 방식 표절 의혹

언더테일과 유사해 보이는 게임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좀비왕은 "전혀 다른 시스템"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투 시스템 논란에 대한 좀비왕의 해명[8]

트레일러의 공격 방식은 언더테일의 타이밍 맞추기와는 달리 룰렛을 때려맞춰 그 시간 동안 커맨드를 입력하는, 오히려 록맨 제로 시리즈를 참고했다고 하며, 화술 전투 또한 언더테일의 자비 시스템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논란들의 중심에는 채널 좀비왕의 팬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정당하게 비판을 하는 유저에게 심한 욕설을 남기거나, 개발자가 표절을 인정했음에도 오마주라고 옹호하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무한히 반복되는 빠가 까를 만든다까가 빠를 만든다.

최근 개발 근황을 참고하면 시스템을 갈아 엎으면서 UI가 대거 수정되어 언더테일과 유사점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1.5.3. 프로그래머에 대한 소홀한 관리

초기 개발 멤버 7명 중 4명은 아트 및 디자인, 2명은 각각 음악과 스토리를 담당했다. 그리고 비디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프로그래밍은 단 한 명이 담당한다. 마감 2일전 사무실 보통 저예산 인디 게임을 제작할 때에는 시각적인 부분에 투자할 자원[9]을 최대한 절약하여 개발 자체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트·디자인 파트의 비중이 적은 편이고, 아예 프로그래머가 아트를 겸하는 식으로 별도의 비주얼 팀을 따로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인디 게임 개발에 있어 비주얼적인 요소는 가장 후순위로 자원을 투자하는, 쉽게 말해 게임의 기틀을 잡은 후 남는 돈만큼 투자하는 파트이다. 반면 플루토니움의 개발진은 마치 프로그래밍에 돌아가야 할 자원을 아트에 쏟아붓고 있는 듯한 기형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망가져 버린 게임의 짜임새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 버렸다.

9월 26일, 개발자 터너가 프로그래밍을 그만두고 팀을 떠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자신의 꿈을 찾아서 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측근에 의하면 아무런 통보 없이 잠적을 했고 그것이 불화가 되었다고 한다. 오직 한 명 뿐인 프로그래머가 떠나자 팀 전체의 작업 또한 자연스럽게 전면 중지되었다. 프로그래밍 담당이 공석이 되었을 시의 대책도 전혀 강구해 두지 않았다는 것. 당시 급히 유니티 개발자를 구하였고, 얼마 뒤 '컬터'라는 새 멤버가 이어서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10]

2017년 2월 개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 대부분이 유니티를 다루면서 협업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말은 그럴싸하지만 애초에 프로그래밍적 지식과 게임 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상태로 할 수 있는 건 RPG 메이커 만지작대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11] 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12]

1.5.4. 게임성에 대한 혹평과 데모판 유료 정책 논란

Steam 출시 이후 비판 폭격을 받고 있다. '불편한 조작감'에 '단순한 설정 나열에 불과한 길고 반복적인 연출', '무의미할 정도로 단순해서 짜증만 유발하는 퍼즐', '떨어지는 완성도', 좋게 봐주면 간단하고 귀엽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결국 '세밀함이 떨어지는 아트워크' 등 거의 대학 게임관련학과 졸업작품, 그마저도 고만고만한 수준의 작품에 불과한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고 있었다면 그 일부를 잘라놓은 데모판 역시도 좋은 인상을 줘야 했지만, 이건 그것에 실패했고 당연히 본편에 대한 기대감도 날려버리고 있다.

단순히 수준이 낮은 게임을 내기만 한 거라면 평론의 대상이 될지언정 비판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 데모가 텀블벅을 통해 무려 3천만원이라는 거금을 후원받은 결과물이며[13], 기존에 무료로 배포하던 데모판을 조금 손질만 해서 약 2달러에 유료 판매하는 터무니없는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본편은 개발 중이고 이건 프리퀄(데모판)에 불과하니까 욕을 하지 말라"는 옹호는 설득력이 없다. 인디도 아닌 수백억을 쏟아부은 AAA급 타이틀도 데모는 무료로 푸는 것이 업계의 상식이다.[14]

그 기대 받던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도 본편의 데모 격인 메탈기어 솔리드 V 그라운드 제로즈를 따로 잘라다 팔아서 욕을 산더미처럼 얻어먹었고,[15] 본인 이름값으로 수억 엔에 달하는 후원을 받아내어 마이티 No. 9을 내놓은 이나후네 케이지는 업계에서 거의 역적 취급을 받고 있다.

즉, 이런 악평들은 게임의 부족한 완성도에 대한 실망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호의로 후원을 했다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사람들의 분노와 게임업계를 '입 좀 털어서 돈 울궈내는 곳' 쯤으로 만만하게 보는, 돈독 오른 태도에 대한 반발이 담겨 있는 것이다.

데모판 발매 이후의 심정이 논란이 되었다.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발언 이후 '인디 게임인데 유저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악평을 받았다' 는 발언은 잘못됐다는 반응.[16] 인디 게임 씬의 수준을 '적당히 그럴싸해 보이게만 만들면 되는 곳' 정도로 철저히 무시하는 위험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발매 전 주요 게임 커뮤니티의 반응은 대부분 '표절 게임', '빠돌이 덕분에 겨우 그린라이트 했네' 정도로, 기대는커녕 오히려 기대치가 바닥까지 낮아져 있던 상황이었는데도 이 정도의 혹평을 받고 있다. 즉, 문제는 다른 무엇도 아닌 게임의 조잡한 완성도 그 자체인 것이다.

결국 데모 발매 이후의 보편적인 평가는 팬들도 옹호하지 못할 정도의 영락없는 똥겜. 거기에 영문판만 데모로 판매하려고 했다는 등 애초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데모로 장사를 할 생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5. 챕터1 출시

아래는 챕터 1이 끝나면서 나오는 좀비왕의 회고 섞인 사과문이자 엔딩 크레딧이다.
안녕하세요. 플레이어 선생님. 플루토니움 챕터 1을 플레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업을 막 시작했던 20대 초.. 겸손을 모르고 날뛰던 패기로 더 멀리 갈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플루토니움이란 게임에 큰 기대를 품고 있었던 것은 저 뿐만 아니라, 플레이 해주신 여러분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오만함에 그러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러모로 걷어 찼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사업체가 한참 작았던 시절, 돈 한 푼이 아까워 데모판을 판매하려 했던 제 모습이 기억납니다. 다만 당시엔 정말로 돈이 없었습니다. 몇천원의 탐욕이라기 보다 개발비를 위한 발악이었습니다. 이 점은 너른 이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생각이 짧고 죄송한 일이었습니다.

게임 제작을 쉽게 생각하면서 발생시킨 제 과오들은 제작 팀의 사기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술가는 자고로 작품을 통해 얻어지는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먹고 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수준 낮은 작품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팀원들 여럿의 작업 의욕을 크게 저하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포기한 인원들도 더러 생겼고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제 오랜 친구 세치혀님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의욕과 사기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그것을 인내해가며 끝까지 작업을 함께 해주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친구(형님)인 데브플로우님이 아라운 스튜디오에 합류하면서 게임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기 시작했고, 이 둘 덕분에 플루토니움의 챕터 1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의 쓴 소리와 동료들의 도움 덕에 여차저차 챕터 1을 완성시킬 수 있어 마음의 짐을 한 켠 덜은 느낌입니다. 사업이 성장하더라도, 제가 가장 원했던 게임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탓에 제대로 된 기쁨을 느껴보지 못한 지 오래였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어느 정도의 모습으로 게임을 내놓을 수 있었다는 데에 개인적으로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기쁩니다.

솔직히 처음엔 도대체 이 프로젝트를 왜 시작했을까하고 후회 막심이었습니다. 그냥 덮어 놓고 도망갈까하는 생각도 사람인지라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욕을 먹더라도 싸질러두고 도망가는 건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세상에 풀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 프로젝트가 없었을 때 버리지 못했을 오만함으로 인해 골 깊은 실패를 맞이하게 될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문인지 지금은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바..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 안에서 갈고 닦아 더욱 재밌는 게임으로 본편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챕터 1을 플레이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죄송했고,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어느 날, 좀비왕 양정훈 올림.

1.6. 그 외

플루토니움에서는 플루토니움의 로고를 국가의 허락 없이 활용할 경우 중범죄로 처벌받는다 한다.

플루토니움 데모가 4월 중 릴리징한다고 한다.[17][18] 하지만 2022년이 끝난 지금까지 데모가 나오지 않았고 3년 뒤인 2023년 4월에 출시되었다.

2.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루토니움'

채널 좀비왕 인터넷 커뮤니티의 모바일 공식 앱. 안드로이드 플랫폼만 지원한다. 2021년 9월 기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라져 받을 수 없다.


[1] 원래 1월이었지만, 장소 문제로 인해서 연기했다고 한다.[2] 2018년 6월 26일[3] 플래시게임 같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4] 도전 과제 중에는 스탠리 패러블 도전 과제 'You can't jump'의 패러디도 있다.[스포일러] 게임 후반부 연출로 활용된다.[6] 헬렌은 안대가 검은색이 되고 복장이 의사 가운으로, 천비렴은 타고 있는 새의 얼굴 부분이 변경되었다. 천비렴의 새는 위화감이 장난아니게 되었다는 평이 주다. 천비렴은 스팀펑크적인 느낌이 가미된 새의 느낌으로 바뀔 예정이라는 글이 플루토니움 트위터에 게시되었다.[7] 여담으로 고갈왕은 그다지 삼각두를 오마주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고. 채널 좀비왕의 멤버인 '고갈왕'의 오너캐를 플루토니움의 보스 캐릭터로 만드면서 근육질의 거구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슷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논란이 지속될 것을 우려해 차후 디자인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8] 현재는 동영상이 짤렸다.[9] 돈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금전적인 것에 국한되지는 않는다.[10] 9월 넷째 주의 주간 좀비왕에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으로 함께 올라왔다. 좋은소식은 플루토니움의 모금액이 200%를 달성했다는 것.[11] 쯔꾸르 등의 게임 제작 툴 정도야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도 맨땅에 헤딩해 가며 배울 수 있지만, 게임 엔진을 통한 전문적인 개발의 영역까지 오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 쉽다는 유니티 엔진조차도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른다면 유의미하게 다룰 수 있는 기능 자체가 거의 없다.[12] 프로그래밍을 어느 정도 할 줄 안다고 해도 협업이라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13]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팀에서 3천이라는 자금은 충분히 거금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다. 막말로 프로그래밍밖에 못 하는 1인 개발자라고 해도, 3천만 원 정도면 추가 개발킷 및 에셋 구매, 음향 및 아트 부문의 외주 혹은 임시 고용, 외국어로의 번역 의뢰 등, 개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사항을 해결하고도 돈이 남아도는 수준이다.[14] Steam에서는 개발 중인 게임을 판매하면서, 개발과 동시에 게이머의 피드백을 받는 방식인 '앞서 해보기'(Early Access)가 존재한다. 차라리 유료 판매를 이 방식으로 진행해서 데모 이용자들에게 추후 정식 버전 제공을 보장했다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15] 다만 그라운드 제로즈 자체의 완성도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비난받는 이유는 기껏해야 데모 수준의 분량에 그치는 게임을 메인 타이틀에 준하는 가격에 파는 터무니없는 장삿속으로 인해 유저들의 반감을 샀기 때문. 게다가 이마저도 코나미의 강압에 의한 것이었지 디렉터였던 코지마 히데오는 아무 잘못이 없었다.[16] 스팀 평가 159개 중 56%만이 긍정적인 '복합적' 평을 받아 구매자들의 평가 또한 절대 좋지 않고, 좀비왕 팬덤의 맹목적인 추천 평가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평가는 더더욱 좋지 않다. 2000원 값도 못 했다.[17] 2018년 11월 중에 나온 플루토니움 데모가 아닌, 2019년 9월 중에 플루토니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데모 제작 영상에 있는 데모를 말하는 것이다.[18] 플루토니움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9월달 영상에 몇몇 사람이 언제 출시하냐는 댓글달자, 플루토니움 공식 유튜브가 2020년 4월 중 릴리징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