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7:14

FA컵(잉글랜드)/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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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07-08 시즌3. 2008-09 시즌4. 2009-10 시즌5. 2010-11 시즌6. 2011-12 시즌7. 2012-13 시즌8. 2013-14 시즌9. 2014-15 시즌10. 2015-16 시즌11. 2016-17 시즌12. 2017-18 시즌13. 2018-19 시즌14. 2019-20 시즌15. 2020-21 시즌16. 2021-22 시즌17. 2022-23 시즌18. 2023-24 시즌19. 2024-2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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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컵(잉글랜드)의 역대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2007-08 시즌

3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2007-08 시즌 프리미어 리그 20개 팀 중에서 무려 19팀이나 탈락했고 포츠머스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심지어 직전 대회 챔피언과 준우승팀인 첼시맨유도 탈락했다.

첼시는 2부 리그 팀인 반즐리와 맞붙어서 카요데 오데자이한테 결승골을 먹히며 패했고 맨유는 같은 프리미어 리그 속의 포츠머스와 맞붙어서 포츠머스의 설리 문타리한테 PK 결승골을 먹히며 패했다.

4강 첫 경기에선 포츠머스가 은완코 카누의 결승골을 앞세워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4강 2번째 경기에선 카디프 시티가 조 레들리가 전반 초반에 넣은 골이 결승골이 되며 반즐리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은 포츠머스와 카디프 시티가 맞붙었고 포츠머스가 은완코 카누가 결승골을 넣으며 1:0로 포츠머스가 카디프 시티를 꺾고 68년 만에 FA컵 우승을 차지하였다. 여담으로 포츠머스와 카디프 시티의 2007-08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관중수는 무려 89,874명인데 신 웸블리 개장 이후 축구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며 15년 동안 깨지지 않았다.

3. 2008-09 시즌

사실 첼시는 FA컵 초반부터 약체팀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홈에서[1] 1-1로 비기면서 우려가 많았는데, 원정에서 4-1로 관광시키면서 일단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는 입스위치 타운왓포드를 3-1로 물리치면서 6라운드에 진출하고, 6라운드에 코번트리 시티에 2-0으로 승리하여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아스날을 만나게 되는데... 초반에 월콧이 득점했으나, 부활한 말루다와 드록바가 골을 넣으면서 2-1로 첼시가 결승에 진출한다. 이때 프랭크 램파드의 슈퍼 롱패스 어시에 이은 드록바의 골은 상당한 명장면으로, 아스날의 골키퍼 파비앙스키는 괜히 앞으로 나왔다가 드록바에게 털리고 골을 내주게 되었다. 첼시는 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FA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에버튼과 만나게 되었다.

결승에선 루이 사하에게 25초만에 골을 먹히면서 FA컵 결승 역사상 경기 시작 후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되었으나, 드록바의 동점 골과 램파드의 역전 골로 에버튼은 역전패를 당하게 된다. 이때 램파드의 골과 세리머니 역시 명장면으로, 1980년 램파드의 아버지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있었을 때 에버튼을 상대로 FA컵 준결승에서 골을 넣고 했던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한 것이다. 골을 넣고 코너킥 깃발을 한 바퀴 도는 세리머니.

4. 2009-10 시즌

3라운드인 6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무리 로즈 더비 라이벌이라지만 3부 리그인 리즈 유나이티드에 홈에서 1:0으로 패배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리그에서 부진중인 리버풀 역시 2부 리그의 레딩과 재경기 끝에 안방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패해 탈락했다.

스토크 시티는 32강에서 아스날을,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8강에서 스토크를 2:0으로 꺾었다. 첼시는 아스톤 빌라를 준결승에서 3:0으로 가볍게 꺾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리그에서 재정난과 파산으로 승점 감점의 처분을 받고 꼴찌가 된 포츠머스는 FA컵에서 놀라운 행보를 보였다. 16강에서 3부 리그로 떨어진 라이벌 사우스햄틈에 대승을 거두고 8강에서 버밍엄 시티를 잡더니 준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연장 끝에 2:0으로 꺾고 2년 만에 결승에 오르게 되었다.

결승전은 비록 1골 밖에 터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명경기다. 포츠머스는 전반에 제법 첼시를 경기력에서 우세했고, 결국 벨레티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얻었다. 그래서 선제골이 되나 싶었으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페널티 키커로 나섰지만 주말예능답게 체흐가 선방을 해낸다. 그리고 맞이한 역습 상황에서 포츠머스는 파울을 범하고, 프리킥을 내주게 된다. 이때 드록바가 키커로 나서서 굉장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다. 보아텡은 페널티를 실축하기 전에 미하엘 발락을 부상시켰는데, 이게 2010 남아공 월드컵 바로 전이라서 발락은 월드컵에 참가를 못하게 되었다. 그 때문인지 독일 국적을 가진 동생 제롬 보아텡이 자기 나라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발락을 부상시킨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연락을 끊었다는 설이 있다.[2] 참고로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가나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남아공 월드컵에서 독일과 같은 조가 되어 참 묘한 시기에 형제 더비가 선사되었다. 결과는 독일의 1-0 승.

이후 이번엔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어 쐐기 골을 성공시키나 싶었으나... 질 수 없는 예능 본능 램파드는 골대 바깥쪽으로 차버려서 실축. 그러나 결국 첼시는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하게 된다.

5. 2010-11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이번엔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2부 리그 레딩을 제외하고 8강에 모두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올라왔다. 8강에서 맨유와 아스날이 격돌하게 되었고, 볼턴 원더러스이청용의 마무리 골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버밍엄 시티를 누르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라갔다. 4강 대진은 아스날을 꺾고 올라온 맨유 vs 맨시티, 볼턴 원더러스 vs 스토크 시티였는데 맨시티가 야야 투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맨유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 그리고 예상과 달리 볼턴 원더러스는 맥빠진 경기를 하면서 스토크 시티에게 5:0으로 대패 당하면서 53년만의 결승 진출(당시는 준우승)이란 꿈을 접어야 했다. 이리하여 결승은 맨시티와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고 결과는 야야 투레의 결승골로 맨체스터 시티가 1-0으로 승리하며 35년간의 무관 세월을 종식시켰다.

6. 2011-12 시즌

리그에서 부진하던 첼시리버풀이 결승에서 격돌했다. 전반 하미레스의 골과 후반 6분 드록바의 골[3]로 첼시가 앞섰지만 리버풀이 앤디 캐롤의 만회골로 추격, 이후 리버풀의 맹공을 겨우 막아낸 첼시가 FA컵을 들어 불투명했던 유럽 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버풀 입장에선 달글리시 부임 이래 첼시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아쉬운 패배였고, 디 마테오는 선수로 두 차례에 이어 감독으로도 FA컵의 주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4]

한편 현지시각 2012년 3월 17일 8강 볼턴 vs 토트넘 경기중 파브리스 무암바심장마비로 피치에 쓰러졌다. 다행히도 무암바는 경이적인 회복력으로 소생에 성공했고, 쓰러진지 두 달도 안돼 결승 관전을 위해 웸블리를 방문,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7. 2012-13 시즌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위건이 결승에서 만났다. 결승이 시작되기도 전에 모든 맨시티 팬들은 그래도 무관은 피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예상대로 위건은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맨시티의 수비수 자발레타가 퇴장당하며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졌다. 결국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벤 왓슨의 결승골로 위건이 맨시티를 1-0으로 꺾는 이변이 벌어졌고, 위건은 창단 81년만에 첫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만치니는 경질

하지만 위건은 FA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18위로 시즌을 끝마쳤다.

8. 2013-14 시즌

시즌 초반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아스날이 디펜딩 챔피언 위건 애슬레틱을 승부차기 사투 끝에 꺾고 결승에 진출해 9년만의 우승 컵을 노린다. 상대는 리그 1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언더독의 반란을 잠재우고 110년 역사 속 최초로 결승전에 진출한 헐 시티.

경기 시작 10분도 안돼 헐 시티가 0:2로 앞서 나가면서 2011년 리그 컵의 악몽이 재현되나 싶었으나... 상대 골키퍼가 오른쪽으로 한 발자국을 움직이는 행운을 틈타 산티 카솔라의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돼 전반 20분만에 점수는 1:2.

아스날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으나 별 성과는 없이 전반전이 끝난다.

아스날에게 페널티가 주어졌어야 할 상황이 한두 차례 연출됐으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고 경기가 살짝 소강 상태로 들어갈 때쯤, 첫 번째 교체 선수로 루카스 포돌스키의 자리에 야야 사노고가 들어오면서 조금 더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준다.

경기 시작 후 71분, 아스날의 코너킥 상황에서 지난 38라운드 결승골로 팀을 챔피언스 리그로 이끈 로랑 코시엘니가 이번에도 아주 중요한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동점을 이룬다.

경기 종료 직전 키어런 깁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경기는 연장 돌입.

연장전에 돌입하자 메수트 외질과 함께 이번 시즌 아스날을 하드캐리한 아론 램지가 계속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지만 별 성과는 없이 전반전 종료.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외질과 카솔라가 빠지고 잭 윌셔토마스 로시츠키 투입. 투입 직후 상대 골문까지 패스로만 전진하는 기적을 선보였으나 역시나 애무축구의 한계에 부딪히고 득점 실패.

연장 110분 경, 잭 윌셔 - 올리비에 지루 - 아론 램지로 이어지는 아주 전형적인 아스날 방식으로 램지의 결승골 작렬. 경기 종료 직전 파비앙스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오면서 모든 아스날 팬들을 식겁하게 만들었으나 공이 골대 앞을 지나만 가며 행운의 여신은 아스날의 손을 들어주었다.

지루의 활발한 전방 압박 속에 사노고가 1:1 기회를 잡았으나 결국 아스날 데뷔골은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종합하자면 전반전 패닉 속에 터진 카솔라의 이른 만회골, 수비 에이스 메르테사커와 코시엘니의 활약으로 추가 실점을 막고 어떻게든 우승하겠다는 열망과 120분 내내 꾸준한 전방 압박을 보여준 올리비에 지루의 투혼 덕에 나온 아주 오랜만에 보는 다득점 FA컵 결승이었다.

아르센 벵거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개장 이후 첫 우승컵을 차지했고 에미레이트에 써있는 우승 이력에도 9년만에 새로운 숫자가 추가됐다. 9년간 인내해 온 팬들과 코칭 스탭 그리고 모든 걸 감수하면서 에미레이트를 짓기로 결정한 벵거에게 박수를. 97-98 시즌부터 04-05 시즌까지 거의 매년 적어도 한 개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던 아스날에 찾아온 길고 긴 암흑기가 끝난 경기였다. 이로써 토마시 로시츠키는 06-07 시즌 이적 후 아스날에서 첫 우승을,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설이 나도는 바카리 사냐 역시 07-08 시즌 이적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메수트 외질은 독일의 포칼, 스페인의 국왕컵 그리고 잉글랜드의 FA컵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담으로 이번 FA컵부터 새로 만들어진 우승컵이 수여된다.

9. 2014-15 시즌

토너먼트 초반에는 노던 프리미어 리그 디비전 1 노스(8부 리그) 소속 워링턴 타운이 풋볼 리그 2(4부 리그) 엑서터 시티를 1-0으로 꺾으며 2라운드에 진출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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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32강전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대파란이 일어났다. 특히 첼시는 풋볼 리그 1(3부 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다 2-4 대역전패를 당했으며[5], 맨체스터 시티는 주력 멤버를 대거 출전시키고도 원조 도깨비팀 미들즈브러에게 역시 홈에서 0-2 참패를 당했다. 또한 스완지 시티도 블랙번 원정을 떠나 3-1로 패배. 프리미어 리그 팀끼리 만난 경기에서는 상위권의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이 각각 홈에서 하위권의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패하면서 4라운드 시점 프리미어 리그 1~3위 팀이 같은 날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여기에 더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풋볼 리그 2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에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리버풀과 볼턴, 선덜랜드와 풀럼도 무승부로 재경기가 결정되었다. 그나마 아스날이 브라이튼을 제압하며 EPL의 체면을 살리긴 했다. 현지에서도 역사상 손꼽을 만한 이변의 32강이었다며 대호평이 이어지는 중.

브래드포드 시티는 16강에서 선더랜드를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으나 미들즈브러는 아스날에 패하여 탈락했다. 블랙번이 스토크를 격파하며 8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16강에서 특별한 이변은 없었다.

이후 8강 추첨에서 브래드포드 시티와 레딩, 아스톤 빌라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비 경기, 리버풀과 블랙번, 맨유와 아스날의 FA컵 최다 우승 매치가 성사되었다.

브래드포드 시티와 레딩, 리버풀과 블랙번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재경기를 해야 한다. 아스톤 빌라는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관중들이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난입해서 난장판이 되었다(...).

마지막 매치인 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는 아스날이 2-1로 승리하면서 웸블리로 향하게 되었다. 올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웰백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백패스 미스로 골을 헌납했고 디 마리아가 주심에게 항의하다 주심의 옷을 잡아당기는 행위를 하는 바람에 퇴장당하며 자멸했다. 이 경기로 아스날은 2006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레딩이 홈에서 브래드포드의 돌풍을 잠재웠고, 리버풀이 블랙번 원정에서 또다시 1-0 꾸역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 첫번째 경기는 레딩 vs 아스날이며 두번째 경기는 아스톤 빌라 vs 리버풀이다.

아스날이 레딩을, 빌라가 리버풀을 잡으며 알파벳 순으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아스날이 월콧, 산체스, 메르테사커, 지루의 연속골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아스날이 4:0으로 승리하였다. 가패사기

이로서 아스날은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11번째 우승으로 종전 공동 1위이던 맨유를 제치고 FA컵 최다 우승팀이 되었다.

10. 2015-16 시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총 736개 팀이 참가하며 이미 8월부터 대회가 시작되었다. EPL 팀들은 본선 제 3라운드(64강)부터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64강 대진표가 나왔고 EPL 소속 팀간의 맞대결도 꽤 있는데, 왓포드 vs 뉴캐슬을 비롯하여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맞붙게 되고 맨시티는 노리치 원정을 떠난다.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은 홈에서 선덜랜드를 상대한다. 그리고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가 맞붙게 된다.

64강에선 5부 리그 아래 팀들은 전부 탈락했고 그나마 가장 전력이 뒤지는 팀은 5부 리그 소속의 이스트레이 FC다. 이 팀은 리그 1 소속의 크루 알렉산드라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3라운드(64강전) 풋볼 리그 2의 엑서터 시티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똑같은 풋볼 리그 2의 위컴 원더러스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스트레이는 볼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허더스필드 타운은 레딩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고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런데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3-2로 이겼다.

재경기를 한 결과 아스톤 빌라는 0:2로 승리했고 볼턴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3:2로 신승하며 5부 리그 팀은 전멸한다. 레딩은 홈에서 허더스필드를 5:2로 박살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포츠머스입스위치 타운2:1로 이겼다.

한편 2015-16 시즌 EPL 돌풍의 팀인 레스터 시티는 재경기 끝에 토트넘에 패해 탈락했다. 재경기에서는 손흥민이 골을 넣기도.. 그러나 레스터는 괴칸 인러같이 그동안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을 기용하고 주전들을 쉬게 해 차후 일정을 대비한 모습이었다. 레스터가 FA컵을 일찌감치 탈락했지만 남은 대회가 EPL뿐이라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중. 결국 리그에서는 우승에 성공했다.

본선 제 4라운드인 32강은 1월 마지막 주에 열리며 4부 리그격인 리그 2의 칼라일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FC가 생존중이다.

EPL 팀들간의 맞대결도 꽤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스토크 시티와 맞붙는데 이청용이 출전할지도 모르는 상황. EPL에서 최하위인 아스톤 빌라는 홈에서 맨시티와 맞붙는데 전반기에 레미 가르드 감독이 데뷔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어 리턴 매치가 주목된다. 그밖에 리버풀은 까다로운 웨스트 햄과 만나게 되었다.

그밖에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은 홈에서 번리와 상대하며 맨유는 원조 승점자판기였던 더비 카운티 원정을 떠난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맨유를 잡았던 MK 돈스와 맞붙는다. 토트넘는 영국 동부의 콜체스터 유나이티드[6] 원정길에 오른다. 맨시티 vs 아스톤 빌라 경기와 크팰 vs 스토크 경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결국 옥스포드가 블랙번에게, 포츠머스가 본머스에게, 칼라일이 에버튼에게 각각 0:3, 1:2, 0:3으로 패하면서 32강전에서 풋볼 리그 투 팀들은 전멸했다. 그밖에 맨체스터 팀들이나 웨스트 햄을 제외한 팀들 모두 살아남으며 16강에 합류했다. 리버풀은 웨스트 햄과 재경기를 하게 되었고 이 경기 승자가 블랙번과 만나게 된다.

32강 재경기에서 웨스트 햄이 리버풀을 이겼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풋볼 리그 원 팀인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재경기에서 승부차기로 4-3으로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은 2월 20일경 열린다. 자이언트 킬링이 많았던 지난 시즌보다 대체적으로 강팀들이 생존중이다.(...) 16강에서 첼시 vs 맨시티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첼시가 감독 교체 후 순항중이고 맨시티가 올시즌 원정에서 약한 편이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밖에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만나게 되어 한국인 선수 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경기가 중계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16개 팀 중 가장 하부리그팀인 슈루즈베리 타운을 만나게 되는 행운을 잡았고 갓동님 싱글벙글 아스날은 3시즌 연속 헐 시티와 맞붙는다. 웨스트 햄은 블랙번 로버스와 맞붙고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레딩과, 왓포드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16강 경기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을 1: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가고[7] 레딩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3:1로, 왓포드는 리즈를 1:0으로(리즈의 자책골이었다.) 에버튼은 본머스를 2:0으로, 웨스트햄은 블랙번을 5:1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5:1로, 맨유는 풋볼 리그 원 21위팀인 슈르즈베리 타운을 3: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가고 아스날과 헐 시티는 0:0으로 비기고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슈르즈베리가 맨유에 패함에 따라 풋볼 리그 원 팀은 전멸했다.

16강 재경기 결과 아스날이 헐 시티를 4:0으로 이겼다.

8강은 한국시간 기준 3월 12~14일에 열릴 예정이며 레딩 vs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vs 첼시, 아스날 vs 왓포드, 맨유 vs 웨스트햄 경기가 열린다.

레딩 vs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선 크리스탈 팰리스가 고전했으나 2:0으로 레딩을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챔피언십 팀도 전멸했다.

에버튼 vs 첼시의 경기는 에버튼이 루카쿠의 2골에 힘입어 첼시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아스날 vs 왓포드는 당초 아스날이 FA컵에서 최근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고 왓포드가 아스날에게 약했던지라 아스날의 우세가 예측되었으나 결과는 2:1로 왓포드의 승리.

맨유 대 웨스트햄의 경기에선 드미트리 파예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웨스트 햄이 4강에 올라가나 싶었지만 앙토니 마샬이 동점골을 넣어 1:1로 비기며 불린 그라운드에서 재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4강 대진 추첨 결과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와 에버튼 vs 맨유와 웨스트 햄의 승자로 대진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웨스트햄과 맨유의 재경기에서 맨유가 승리하며 4강은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 / 에버튼 vs 맨유로 확정되었다.

4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 에버튼 vs 맨유 경기에서 맨유가 1:2로 승리를 하며 9년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한국시간 5월 22일 새벽 결승에서 4월 25일 새벽에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다른 4강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의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2:1로 승리하며 결승 대진은 크리스탈 팰리스 vs 맨유가 되었다. 두팀은 26년만에 결승에서 재대결한다. 결승전은 현지시각으로 5월 21일 15시에 킥오프 예정.

결승전은 올시즌 기대에 못 미친 두 팀간의 대결이다. 시즌 초반 리그 5위까지 찍으며 기세등등했으나 볼라시에의 부상 이후 강등권까지 쳐졌고 결국 시즌 막판 기사회생한 앨런 파듀의 크리스탈 팰리스냐, 아니면 두 시즌 연속 어마어마한 자금을 투자했으나 챔스와 리그에서 부진해 비판에 시달렸고 마지막 명예회복의 기회인 판 할호 맨유냐가 포인트다.

한편, 앨런 파듀 감독은 자신의 크리스탈 팰리스 현역 시절 FA컵 결승에서 맨유를 상대했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이후 감독으로 돌아와 맨유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감회가 새로울듯.

연장전까지 가는 등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린가드의 역전골에 힘입은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11. 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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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첼시는 홈에서는 자비가 없는 팀으로 유명하다. PL에서는 홈 86경기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말이다.[2] 여담으로 이때 발락을 대신해서 독일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선수는 필립 람이었다.[3] 8번째 웸블리 경기에서의 8번째 골이자 FA컵 결승에서의 4번째 골이다.[4] 이후 첼시는 기세를 몰아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달성했다.[5] 설상가상으로 브래드포드의 동점골은 첼시 유스 출신 펠리페 모라이스의 골이었다.[6] 2015-16 시즌 현재 풋볼 리그 원 최하위팀.[7] 코리안 더비는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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