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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G KIA 역대 시즌 | ||||
DAMWON Gaming 2020 시즌 | → | 2021 시즌 | → | 2022 시즌 |
1. 개요
팀명이 DWG KIA로 바뀐 후 치르는 첫 시즌이다.2. LCK 스토브리그/2020
2020 롤드컵 우승이라는 최대의 수확을 거둔 만큼, 이 팀을 최대한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20 시즌에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는 너구리, 베릴, 플레임, 뉴클리어, 호잇 등이 있고, 이재민 감독과 양대인 코치도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인원과 재계약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볼 수 있겠다.11월 13일, 이재민 감독, 양대인 코치와 계약이 종료되었다. 뒤이어 포모스의 'Kenzi' 김용우 기자에 의하면 차기 감독으론 김정균 감독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 그리고 11월 13일 오후 1시 공식 SNS를 통해 김정균 감독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
11월 17일, 너구리와 베릴, 호잇이 공식적으로 FA가 되었고, 플레임과의 계약이 종료되었으며 19일에는 뉴클리어와도 계약이 종료되었다.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20일, 베릴과의 재계약을 체결하고 뉴클리어가 맡고있던 주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11월 27일 칸과 계약하면서 사실상 너구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게 되었다.
12월 4일 코치진으로 담원 아카데미 소속 김민권 코치를 콜업함과 동시에 이정현 코치를 영입하게 되었다.
스토브리그를 총평해보자면, 분명 전력에서 마이너스 요소가 생겨났지만[1] 젠지와 T1을 제외하면 로스터를 온전히 유지한 팀이 없다는 점, T1은 자신들의 상성인 데다가 서머에 하락세를 겪었다는 걸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경쟁자는 젠지 한 팀 정도로 예측할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LCK의 다른 팀들 역시 변화하거나 현상을 유지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
즉 여전히 가장 우승에 가까운 팀임은 변함없는 사실이나, 젠지는 자신들이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2020 서머에도 매치 1승 1패 / 세트 3승 3패로 담원과 호각세를 보인 유일한 팀이기에 확실하게 경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담원이 너구리를 제외하면 로스터를 전원 유지했던만큼 여전히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린이 이탈하고 듀크가 합류한 16 SKT가 그러했듯이 우승을 향한 과정이 훨씬 험난하게 변해도 무리는 아닌 상황이라 기존 우승 멤버들이 기복을 더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특히나 2020 롤드컵 결승의 경우 너구리가 아니었다면 다전제의 방향이 아예 바뀌었을 3세트에서 나머지 멤버들의 판단력이 흐려지는 모습이 일시적으로 노출되기도 한 만큼 여전히 잔존해 있는, 중요한 순간에 단체로 대퍼하는 감정에 사로잡힌 담원을 더더욱 지양해야만 한다. 2020 시즌의 경우 이런 모습이 가끔씩 튀어나와도 바로 정비하고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칸에게 너구리급의 활약을 기대하기엔 가능성이 낮은 2021 시즌인 만큼 '아예 틈을 주지 않는' 스타일로 변화해야 할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리고 12월 22일 기아자동차와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러면서 이름 역시 2021년부터 DWG KIA로 바뀌는데, 이것에 대해선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편. 과거 오버워치의 콩두 판테라가 C9 콩두로 바뀌었던 것과 비슷한 사례가 된 셈이다.[2]
2021년 1월 7일, 새로운 팀 로고와 유니폼[3]이 공개되었다. 기아 자동차의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에 빨간색을 같이 쓰거나 아예 빨간색으로 팀컬러를 변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기아자동차가 CI 변경 이후 빨간색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최종적으로 민트색과 검은색, 하얀색 컬러가 되었다.
3. 2020 LoL KeSPA Cup ULSAN
조별리그 A조 | ||||
DAMWON Gaming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이다.
A조 1일차였던 12월 21일 농심과 DRX를 연파하며 2승으로 출발했다. 이후 남은 A조 두 경기에도 승리를 챙기며 전승으로 4강에 직행한다.
4강 한화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고, 결승전에서 농심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케스파컵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2021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다.
지금까지 롤드컵을 우승하고 온 팀은 케스파컵에서 광탈하는 징크스가 있었기 때문에 담원이 첫번째로 롤드컵 우승 후 바로 다음 케스파컵을 우승한 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4.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4]4.1. 1라운드
1주차 첫경기, 세대 교체의 힘을 보여주며 함께 우승 후보로 떠오르는 T1전에선 1세트에서 캐니언이 완전히 말려버리고 바텀 라인전이 크게 흔들리며 펜타 킬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칸의 노련함과 미드 - 정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2세트 바론 스틸, 3세트 한타 역전 승으로 역스윕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1승을 챙겼다. 두번째 농심전은 칸과 쇼메가 거의 농락에 가까운 수준으로 게임을 캐리하며 깔끔하게 2:0으로 압승했다.그러나 세 번째 경기였던 꼴지 브리온 전에서 0:2으로 완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 경기에서 특히 뼈아팠던 부분은 바로 담원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버렸다는 것. 에이징 커브 우려를 사던 칸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고는 하나, 바텀과 정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히 팀의 캐리 비중이 미드인 쇼메이커로 쏠리게 되는 양상이 나오게 되니 이 쇼메이커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말려버리면 경기가 상대에게로 넘어가게 되는 것. 사실 이 경기에서도 엄티가 지속적으로 미드를 봐주면서 라바와 합을 맞춰 쇼메이커를 계속 팠고 이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쇼메이커가 라인전은 물론 한타 및 교전에서도 별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지게 되었다. 선두를 바라보는 팀으로써 하루 빨리 확실한 개선이 필요한 부분.
하필이면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마저도 이김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졸전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큰 내상을 입고 말았다. 쇼메이커도 플라이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우세를 잡긴 했지만 딸피 상태의 신드라를 잡기 위해 무리할 정도로 들어가다가 되려 솔킬을 내주는 실수를 범했고, 고스트 - 베릴 듀오 역시 되려 뱅 - 리헨즈 듀오에게 라인전에서부터 힘겨워하는 등 전체적으로 기량이 저하된 듯한 모습을 또 노출하고 말았다. 팀 전체적으로도 늘어난 고립 데스 및 맥 빠지는 킬 헌납 등 여러 문제점을 보인 건 덤. 거기에 다음 주 상대가 3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젠지와 한화생명이라는 것이 더 큰 문제.
하지만 젠지전에서는 1세트는 사실상 터진 경기임에도 다 따라붙었음에도 마지막 한타에서의 패배로 젠지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는 칸의 4인 궁으로 초반부터 이득을 가져가고 이를 굴려내며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모든 선수들의 폼이 돌아왔음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으로 젠지를 잡아내며 한화생명과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1위 결정전이었던 한화생명전에서 2020 시즌의 그 파괴적인 모습을 거의 되찾으면서 2:0 완승, 단독 1위에 등극했다. 고스트의 말대로 브리온 - 아프리카전에서는 메타 정리가 아직 덜 되었던 모양. 사실상 남은 대진은 젠지와 한화생명보단 낮은 평가를 받는 KT, 멤버가 다 갈린데다 2020 서머 2라운드부터 거의 담당일진 급의 상성인 DRX, 그 DRX보다 더 불안한 리브 샌드박스라 브리온전 같은 이변이 없는 한 1라운드를 8승 1패로 끝마칠 가능성이 높다.
LSB전에서 전라인 압박과 교전으로 승리했지만 중간중간 실수가 보였다. 하지만 크지않았고 상대의 실수가 더 커서 무난하게 승리. 이후 상대로 2위까지 올라온 DRX전 또한 약간의 실수를 덮는 체급으로 승리하며 일주일간의 긴 설 연휴를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되었다.
4.2. 2라운드
'Khan' 김동하 선수의 에이징 커브를 대비해 콜업했던 선수인 'Chasy' 김동현 선수가 2군으로 샌드다운되었다. 에이징 커브가 있을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한체탑을 노릴 정도의 상승된 폼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져 2군에서라도 경기를 뛰려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3군에서 'RangJun' 김상준 선수를 콜업함으로써 창단 최초로 미드에 서브 선수를 두게 되었다. 다만 주전 미드가 그 쇼메이커기 때문에 출전은 요원해보이며 체이시의 샌드다운으로 6인 로스터 규정을 맞추기 위한 형식적인 콜업으로 보인다.2라운드 첫 경기였던 한화전에서는 상대팀이 1라운드 보다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한 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는 다시 한번 빈틈을 노리고 영리하게 플레이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이날은 베릴이 장염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다른 팀원들이 그 부분을 메꿔줬다. 다만, 선수들도 그렇고 감코진에서도 아직 경기력이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
LSB전에서는 칼을 갈고 나온 상대팀에 1세트에서는 간혹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빠르게 4용을 확보하여 영혼을 챙기고, 이후 교전 및 잘라먹기 등을 통해 장로, 바론을 연달아 챙기면서 우위를 점해 나갔다. 하지만, 다시 한번 장로용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지면서 위험한 순간을 노출했다. 다행히 고스트가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역전에 성공, 패배할 수 있던 순간을 힘들게나마 이겨내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일부 실수가 나왔지만 1세트와 달리 후반에서는 한타를 잘 이끌어내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도 바람용 영혼이 두 차례 등장하면서 팀 내부에서도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
T1전 1세트 전 라인 체급차를 보여주며 공격적인 플레이 전략을 앞세운 T1을 압살해버렸지만, 2세트 때는 되려 캐니언의 실수로 스노우볼이 엄청나게 굴러가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후 3세트는 15분까지 팽팽하게 대치가 이어지다가 T1이 라이즈 궁으로 치명적인 쓰로잉을 여러 번 보여주자 이를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파고들어가 매치승을 획득하며 T1과의 절대 상성을 또 이어나가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보면 작년의 파괴적인 무력과 교전 능력을 앞세워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었던 지난 시즌만큼은 아닐지언정 여전히 찬사를 받기에 충분한 출중한 교전 능력과 더불어 더욱 영리하면서도 참신해진 운영으로 어느새 게임을 가져오는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는 등 19 G2가 연상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서폿 베릴을 제외한 주전 4인방이 모두 펜타 킬을 달성했다.
아프리카전에서는 1세트에서 베릴이 라인전 단계부터 짤리는 모습이 여러차례 나오면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를 속죄하는 듯한 플레이를 여러차례 보여줬고 POG를 받은 칸의 사이온을 포함한 나머지 팀원들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2세트는 캐니언의 헤카림을 앞세운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압살, 2:0 완승을 거두었다. 매치 10연승에 최소 4위 확정은 덤.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준 브리온전 역시 2:0 완승을 거두면서 연승을 11연승으로 늘렸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두었고 2세트는 탱, 딜 모두 어마무시한 활약[5]을 보여준 칸의 사이온을 앞세워 압승을 거두며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이후 T1이 젠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일요일에 이어지는 농심전에서까지 이길 경우 담원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다. 그리고 농심전에서 1황의 품격을 보여주며 승리해 정규시즌을 2주나 남겨두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농심전까지 승리로 현재 1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남은 경기를 전승할 경우, 15연승을 기록해 15 SKT가 세웠던 기록인 14연승을 뛰어넘게 된다. 재밌게도 다음 9주차 상대팀이 현재 치열하게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젠지와 DRX라서 이 2연전이 2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6]
9주차 젠지전 초가스와 쓰레쉬에게 휘둘리면서 1:2로 패배했다. 패배한 세트 모두 중간중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의아한 이니시와 아쉬운 판단으로 매치승을 내주었다. 빠른 보완이 필요한 부분. 그런데 쇼메이커가 팔 부상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근에 쇼메이커가 상대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유가 밝혀진 것. 정규시즌 남은 두 경기와 포스트시즌에 큰 변수가 생겼다.
DRX전 1세트에서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는 20:1에 준 퍼펙트 게임으로 잔혹하게 압살을 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쇼메이커가 팔 부상을 당했음에도 새로운 카드인 질리언으로 맹활약을 했다는 것이 큰 호재이다.
10주차 KT의 분전으로 1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빠른 피드백으로 2, 3세트 KT를 압살하며 16승 2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두 시즌 연속으로 16승 2패의 성적을 올렸는데, 이는 그 무적함대라 불리던 15 SKT, 정규시즌 패왕이라 불렸던 구 ROX와 19 그리핀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4.3. 포스트시즌
정규시즌 1위 확정으로 상대 선택권을 쥐고 4강에 진출했으며, 6강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농심을 꺾고 올라온 한화생명을 지목하면서 한화생명과의 4강전이 성사되었다.
4강 (vs HLE 3:0)
한화생명에게 시작부터 주도권을 뺏기면서 3세트를 내내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초반 주도권을 줘도 기다리다 보면 다시 가져올 수 있다는 듯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영리한 운영과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모두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정규시즌 마지막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쇼메이커와 베릴이 여러 슈퍼 플레이를 보여준 건 큰 호재.
결승 (vs GEN 3:0)
이변 없이 3:0으로 젠지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본인들이 정규시즌에서 보여주었던 운영과 스노우볼링으로 승리를, 2세트는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후 3세트에선 지난 2020 시즌이 떠오를 정도로 초반부터 게임을 박살내버리며 3:0, 완벽한 스윕승을 거두었다.
4.4. 총평
이번 2021 LCK 우승을 통해 LCK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3번째 팀(2013 서머~2013 - 2014 윈터, 2015 스프링 ~ 2016 스프링, 2019 스프링 ~ 2020 스프링 T1 / 2017 서머 ~ 2018 스프링 DRX / 2020 서머 ~ 2021 스프링 담원 기아)으로 기록하면서 새로운 왕조의 씨앗을 뿌리게 되었다.
또한 2020 서머 - 2020 월즈(롤드컵) - 2021 케스파컵 우승 - 2021 스프링 우승을 기록하면서 15~16 SKT에 이은 논 캘린더 그랜드 슬램 기록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심지어 전 세계 모든 팀들에게서 경계받고 있는 명실상부 최강의 팀이 되었고, 이후 행적에 따라 1년동안 모든 대회 우승에 성공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컨텐더스로서 그간 어떠한 팀들도 달성하지 못했던 철벽의 기록에 도전할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2021 Mid-Season Invitational
파일:MSI2021logo.png 2021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결과표 | ||||||||||||||||||
라운드 | 그룹 스테이지 | 럼블 스테이지 | 4강 | 결승 | ||||||||||||||
팀 | ||||||||||||||||||
승 | 1 | 1 | 1 | 0 | 1 | 1 | 0 | 1 | 1 | 1 | 1 | 1 | 1 | 1 | 0 | 1 | 3 | 2 |
패 | 0 | 0 | 0 | 1 | 0 | 0 | 1 | 0 | 0 | 0 | 0 | 0 | 0 | 0 | 1 | 0 | 2 | 3 |
결과 | 승 | 승 | 승 | 패 | 승 | 승 | 패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패 | 승 | 진출 | 준 우 승 |
순위 | 1 | 1 | 1 | 1 | 1 | 1 | 6 | 3 | 3 | 2 | 2 | 2 | 2 | 1 | 2 | 1 |
파일:MSI2021logo.png 그룹 스테이지 C조 | |||
DK | C9 | INF | DFM |
LCS의 Cloud9과 LLA의 Gillette Infinity, 그리고 LJL의 DetonatioN FocusMe와 한 조가 되었다. 그리고 역대급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C9과 함께 무난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인데다가 사실상 전 세계적인 경계 대상 1호로써도 여겨지고 있다.
여담으로 팀 전력차와는 별개로 LoL e스포츠 역사상 첫 한일전이 성사되었다.[7]
한편 4월 19일 갑작스레 '랑준' 김상준을 말소하고[8] 2군 정글러 '말랑' 김근성을 콜업했다.
4월 23일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9]
5.1.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첫 경기이자 개막전으로 퍽즈의 C9과 경기를 가졌다. 초반에 킬을 내주며 킬 스코어 1:4까지 밀렸으나 되려 1차 포탑을 다 무너뜨리면서 더 큰 이득을 취했고 이후 특유의 매끄러운 운영과 함께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한 칸의 맹활약을 앞세워 노타워 27분 관광으로 승리를 따냈다.2일차 상대는 LLA의 INF. 올해 스프링이 떠오르는 듯한 사이온 - 그레이브즈 - 신드라 상체에 바텀 듀오로 바루스 - 세트를 가져왔고 C9전보다 더한 학살극으로 더 빠르게 노타워 24분 관광 버스를 태웠다.
3일차는 C9을 잡아내면서 1승을 챙긴 DFM과의 한일전이 결성되었다. 그리고 초중반 사고와 쌍둥이 타워 앞까지 밀리는 고전 끝에 마지막 한타에서의 대역전과 역으로 넥서스 공성에 성공하면서 1승을 쟁취함에 따라 3승 0패 및 C조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2라운드 C9과의 리매치에선 제이스 - 럼블을 중심으로 한 포킹 조합을 구성했으나, 극후반까지 경기까지 끌리며 C9의 과감한 노림수와 영리한 움직임에 휘둘린 끝에 아쉽게 첫 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두드러졌던 문제점은 바로 칸의 칼챔 수행도에 대한 물음표와 더불어 전체적인 메타 이해도. 원래 칼챔을 잘 다루기로 명성이 자자했던 칸인데 에이징 커브에 따른 노쇠화 탓인지 예전같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팀의 넘버 원 불안 요소로 등극하고 말았으며 캐니언 역시 럼블을 잡고 다소 아쉬운 숙련도를 보여주며 아직 메타에 대한 이해가 완벽히 진행되지 않았음을 입증해보이고 말았다.
이후 INF전에선 1라운드와 다르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쇼메이커와 고스트의 저력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DFM과의 마지막 대결에선 다이애나 - 야스오라는 독특한 조합을 꺼내들어 흔들리는 도중에도 환상적인 한타력을 선보이며 5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하며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뉴클리어에 의하면 선수 몇몇이 감기 몸살을 앓았다고 하니, 이 불안함을 보이는 하락세가 일시적인 것임을 바래야할듯.
5.2. 럼블 스테이지
불안한 폼을 보여주었기에 우려를 많이 사고 있다. 상술했듯 선수들 일부가 몸살에 걸렸고 그 영향이 보이기에, 빠른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R 1경기 (vs RNG) : 패
리 신과 쓰레쉬를 다룰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밴픽에서 드러내며 올 AD 유통기한 조합을 강요당했고, 초중반 많은 이득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RNG의 영리하면서도 기민한 움직임과 막강한 한타력에 무릎을 꿇으며 스타트를 안 좋게 끊었다.
- 1R 2경기 (vs PSG) : 승
RNG전과 반대로 초중반 흔들리며 연거푸 불안감을 노출했으나, 쇼메이커의 사일러스가 연달아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는 동시에 모든 선수들이 후반 들어 힘을 내주면서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남은 시간 최대한 팀원들이 폼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
- 1R 3경기 (vs C9) : 승
전체적인 부진이 허상이 아니었다는 듯 초장부터 탐 켄치를 픽한 베릴이 수호자가 아닌 여진을 고르는 실수를 범하면서 안 좋게 시작했다. 이것이 신호탄이었다는 듯 베릴이 두 번이나 뇌절을 범해 C9에게 포인트를 넘겨주었고 일방적으로 오브젝트 컨트롤까지 당하며 암울한 상황에 내몰리게 된다. 그러나 4용째부터 과감한 판단을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 본격적으로 비비기 시작하더니 이후 쇼메이커의 미친 하드 캐리와 더불어 퍽즈의 연쇄 뇌절쇼가 겹쳐져 2연속 역전승을 따냄과 동시에 연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쇼메이커와 더불어 유일한 상수로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던 고스트마저 초반부터 무너질 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과 더불어 꾸준히 불안감을 심어주는 베릴의 저조한 폼, 불리하게 시작하는 초중반 등 다양한 문제점이 산재해 있어 추후의 선전을 위해서라도 문제점 극복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1R 4경기 (vs PGG) : 승
초반 상대방의 치명적인 미스가 있었다지만 어쨌든 베릴의 1데스를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내주지 않은 채 간만에 압승을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물론 상대가 럼블 스테이지 최약체인 PGG이고 초반 실수까지 나왔다고는 하나 어쨌든 조별 리그에서부터 마이너 리그 팀들을 상대로도 꾸준히 고전했던[10] 담원이기에 이번 경기의 압승은 실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1R 5경기 (vs MAD) : 승
의외로 팽팽할 것으로 전망되던 MAD와의 경기에서 운영 싸움으로 몰고 가며 간만에 담원다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칸이 지적받던 칼챔 숙련도에 대해서 과감한 탑 리 신 픽으로 응대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입증했다는 것과 더불어 캐니언과 베릴 역시 폼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는 듯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MAD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 2R 1경기 (vs C9) : 승
초반에 흐름을 좋게 가져가는 듯 했다가 중반 과정에서 급속도로 폼이 저하되며 오래 시간이 끌렸다. 결국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 때 칸의 갱플랭크가 잘큰 즈벤의 트리스타나를 폭사시켰고 그것을 기점으로 장로 용을 먹은 C9을 몰살하며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다시금 1R 때 부진했던 담원으로 돌아갈 뻔 했는데 그 동안 상수로 평가받아온 고스트도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고 베릴의 노틸러스 역시 벽 그랩을 몇 번이나 시전하며 숙련도 면에서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나마 초반 킬을 내준 칸의 경우는 게임을 끝내는 슈퍼 플레이로 결자해지에 성공했고 베릴 역시 알리의 이니시를 잘 끊어내고 팀의 한타 승리에 도움을 주며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앞선 경기 결과와 비교해보면 기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기에 이를 줄이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 2R 2경기 (vs MAD) : 승
초반 상대 탑솔러 아르무트의 실수를 그대로 이용해 교전에서 큰 이득을 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결국 이 우세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쇼메이커의 조이는 괜히 시그니처가 아니라는 듯 살벌한 수면 방울 적중률을 기록하며 팀을 캐리했고 칸과 캐니언도 이전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쭉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뒷받침해주었다. 다만 바텀이 밀리기는 했는데 그래도 고스트 역시 카이사로 숙련도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나름 밥값을 했다. 그러나 노틸러스를 잡은 베릴이 몇 번이나 그랩을 허공에 날리고[11] 칸과 함께 후반에 급발진해서 넥서스를 부술 타이밍을 늦추는 등 완벽히 폼을 회복하지 못한 듯한 모습이 나온 건 옥의 티.
- 2R 3경기 (vs PSG) : 승
당초 PSG가 RNG - MAD를 무난히 연파하고 2R 첫 경기에서 RNG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등 막강한 기세를 뽐냈기에 어려운 승부를 예측하는 여론도 더러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버그가 터지면서 재경기 해프닝까지 얹어진 건 덤. 그러나 초반 라인전에서부터 압살에 가까운 우위를 잡기 시작해 한타 때도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면서 기분 좋은 완승을 수확했다. 역시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빛났던 것은 조이를 잡은 쇼메이커였고 캐니언 역시 아쉽다는 평가를 들었던 럼블로 정석에 가까운 궁극기 활용을 선보이며 개선이 잘 되어가고 있음을 입증해보였으며 베릴 역시 뇌절과 무리수를 최소화하면서 단점을 지우는 플레이를 잘 해주었다.
- 2R 4경기 (vs RNG) : 패
전날 MAD와 PSG를 문자 그대로 압살했었기에 담원의 우세를 점치는 시각이 있었으나 되려 RNG가 그것을 비웃듯 경기를 자신들의 흐름으로 만들어 나가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담원 역시 중반부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4용을 저지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번아웃이 온 건지 고스트가 매우 흔들렸다는 점이 새로운 불안 요소로 나타나고 말았고 특히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을 쌓은 베릴의 경우 중요할 때 계속 스킬샷을 못 맞추거나 용 싸움 때 급발진을 하는 등 피지컬과 뇌지컬 양쪽에서 모두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명백한 구멍임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말았다. 우승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보완해야 할 부분.
여담으로 이번 시즌에 들어와 담원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2019 시즌 당시 그랜드슬램을 노릴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던 G2와 유사해졌는데 그 때 G2가 유달리 LPL 팀에게 약했던 것처럼 담원 역시 이번 MSI에서 RNG를 상대로만 2연패를 쌓으면서 LPL 팀과 상성 관계가 잡힌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예측이 생기기 시작했다.
- 2R 5경기 (vs PGG) : 승
그나마 직전 경기에서 MAD가 RNG를 격침시키면서 1위 사수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고, 예상 그대로 스무스하게 PGG를 잡아내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전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베릴이 실수를 줄이고 간만에 번뜩이는 모습을 선보이며 부진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우여곡절 끝에 8승 2패로 4강에 진출했다. 이는 MSI에 진출한 LCK 팀들 중 17 SKT와 동일한 기록이다.
5.3. 녹아웃 스테이지
- 4강 (vs MAD) : 3:2 승
럼블 1위로서, 럼블 스테이지에서 두 번 모두 승리한 MAD를 4강 상대로 지목했다. 칸과 베릴의 폼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승은 물론이고 결승 진출까지 실패할 수 있으므로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그 와중에 럼블 1위를 차지했지만 4강 경기를 2일차에 치르게 되면서 일정에서 불이익이 일어났다. 자세한 것은 2021 Mid-Season Invitational/일정 논란 문서 참고.
쇼메이커를 제외한 팀원들의 폼이 역대급 저점을 찍으며 1:2로 몰리는 대위기를 겪었지만, 마치 2017 롤드컵 SKT vs MSF 경기가 떠오를 정도로 4, 5세트 쇼메이커의 처절한 분전에 힘입어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까지 남은 시간이 거의 없어 RNG의 우세가 예상되나, 팬들은 엉망인 폼으로 여기까지 온 게 대단하다는 반응.
- 결승 (vs RNG) : 2:3 패
지금까지 RNG에게 전적상 밀린 것과는 달리 5꽉 승부를 펼치는 등 치열하게 맞붙으며 본인들의 저력을 확인시켰으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5.4. 총평
스프링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결승에서도 정규시즌 때 나름 치열히 싸웠던 젠지마저 완파하며 롤드컵 우승팀의 클래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를 받았으나, 막상 MSI에 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정규시즌과는 달라진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점점 변하는 탑 메타로 인해 제 역할을 잃어버린 채 흔들리는 칸과 정글의 후반 캐리력 저하와 메타픽의 낮은 숙련도 등으로[12] 폼이 떨어진 캐니언,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던 자국 리그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수를 연발하고 기량마저 떨어지며 팀의 구멍으로 전락한 바텀 등 어느 한 군데 내상을 안 입은 곳이 없었다.그나마 롤은 미드 게임이라는 말을 방증하듯 정규시즌의 폼을 잃지 않았던 쇼메이커의 압도적인 차력쇼를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결승에까지 올랐으나 럼블 스테이지 때 유일한 2패를 안겨준 난적 RNG를 상대로 또 다시 정글 - 바텀 차이가 나고 마지막은 미드까지 무너지면서 석패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고 말았다.
어쨌든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그래도 이번 MSI의 뜨거운 감자였던 롤드컵 4시드는 확보했고, 흔들리는 인게임 상의 경기력 및 폼과 상대적으로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준우승이라는 나름 값진 성과를 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술한 문제점들 탓에 담원뿐 아니라 LCK 자체의 위상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폼은 일시적일지 몰라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듯 끈끈한 팀워크와 단단한 팀 파이트 능력을 발판 삼아 어려운 경기를 몇 번이나 뒤집는가 하면 표면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고 거기에 롤드컵 기간까지 전술했던 문제점을 실전 경험으로서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니 다시금 롤드컵 우승팀의 품격을 선보이고 T1 외에는 해내지 못한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서머를 기회삼아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6.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DWG KIA | ||||||
<colbgcolor=#000><colcolor=#0ec7b5> 감독 | [[김정균|김정균 kkOma ]] | |||||
코치 | [[이정현(코치)|이정현 PoohManDu ]]|[[김민권|김민권 Ares ]] | |||||
분석 | [[양대인|양대인 Daeny ]][13] | |||||
로스터 | ||||||
TOP | [[김동하(프로게이머)|김동하 Khan ]] | |||||
JGL | [[김건부|김건부 Canyon ]] | [[김근성(프로게이머)|김근성 Malrang ]] | ||||
MID | [[허수(프로게이머)|허수 ShowMaker ]] | |||||
BOT | [[장용준|장용준 Ghost ]] | [[조민성(프로게이머)|조민성 Rahel ]] | ||||
SPT | [[조건희|조건희 BeryL ]] | |||||
{{{#!folding [ 콜업/샌드다운 목록 ] | <colbgcolor=#000> | [[조민성(프로게이머)|조민성 Rahel ]] | <colcolor=#000,#fff> 5주차 콜업 | }}} |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다수의 타 팀들에게 우승 후보로 지목된 만큼, 3연속 LCK 우승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1. 1라운드
- vs T1
1주차 T1을 상대로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상성 관계를 이어갔다. 2세트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무너진 건 보완해야 할 모습이지만, 1, 3세트 칸의 하드 캐리에 힘입어 바텀 듀오의 부진을 커버하는 데 성공했다.
- vs KT
T1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이어나가나 싶었으나 KT에게 0:2로 완패하며 비상이 걸렸다. 일단 MSI에서부터 이어져오는 바텀 듀오의 불안정성이 결국 터져버리면서 신인 바텀 듀오를 상대로 극심한 바텀 차이가 나는 와중에[14] 캐니언은 여전히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채 게임 내내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칸은 T1전 모습은 어디갔는지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기복이 재발했다. 결국 이전의 쇼메이커 원맨팀으로 돌아온 모습. 그렇다고 항상 쇼메이커가 캐리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닌데다가 MSI동안 쇼메이커의 오른팔 역할을 해오던 칸이 부진하면서 오히려 MSI때보다 경기력이 더 나빠졌다. 결국엔 담원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선 바텀 듀오의 폼 상승과 캐니언의 메타 적응이 필수적이지만 단기간에 회복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
- vs AF
고스트의 부진을 꽤 심각하게 느꼈는지 고스트가 빠지고 말랑이 출전하게 되었다. 심지어 쇼메이커가 원딜로, 캐니언이 미드로 가는 초강수까지 두었는데, 칸이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더해서 각 라인에 선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폼을 보이면서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말랑은 럼블로 적재적소에서 활약했으며, 캐니언은 2세트에 꺼내든 라이즈로 해설로부터 저렇게 라이즈를 잘 다루는 선수가 몇 안된다는 찬사까지 들었다.
- vs DRX
아프리카전 로스터를 그대로 이어갔다. 말랑이 매치 내내 럼블로 강력한 초반 개입력을 보여주며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정글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던 캐니언보다 말랑이 현 메타에 훨씬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이고, 캐니언과 쇼메이커는 그냥 롤잘잘 포스를 뿜어내며 미드와 원딜 포지션에 가서도 제 역할을 잘 해주는 모습이다.
- vs BRO
포지션 스왑 전략의 한계가 드러난 첫 경기 지난 스프링 때도 최하위권이었던 브리온에게 완패하며 라바에게 "롤킹" 별명을 주었던 담원 기아였는데, 포지션 변경 전략의 한계가 제대로 드러나며 패배했다. 첫 세트에서 상대 세트의 이니시와 그웬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패배했고, 두 번째 세트는 캐니언의 키아나의 맹활약으로 겨우 균형을 맞추었다. 3세트에서 브리온은 엄티를 빼고 치프틴을 투입하고 말랑이 잘 다루던 럼블을 뺏어왔는데, 초반 교전에서 럼블이 4킬을 먹어 괴물이 되면서 정글 차이가 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간 선수들이 잘 해줘서 드러나지 않았던 라인전 스왑의 한계가 처음 드러난 경기였는데, 근본적인 문제는 라인전 스왑 전략 자체가 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확실한 해결책이 아니라 기존 바텀의 핵심 전력인 고스트가 폼을 찾기 전까지 버티기 위한 벼락치기 전략이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의 라인전 기량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아무리 생각보다 잘 해준다고 해도 쇼메이커는 미드고 캐니언은 정글인데, 잠깐 연습한 것으로 순식간에 다른 팀의 미드나 원딜과 큰 차이 없는 이해도를 갖춘다는게 더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결국 쇼메이커가 간 바텀은 여전히 라인전에서 약세를 보이고 캐니언이 간 미드는 챔피언 이해도 등의 문제로 플레이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브리온 전에서는 이 단점을 제대로 찔려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것. 결국 고스트가 폼을 다시 되찾아 선수들이 원래 라인으로 돌아가 팀적인 합을 맞추면서 기량을 회복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다시금 입증하게 된 경기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 vs HLE
말랑을 투입한 엔트리를 유지했다. 불안함을 해소하지 못하고 심각한 부진에 늪에 빠진 한화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캐니언의 라이즈가 쵸비의 요네에게 찢기면서 요네가 발이 풀렸고 전 라인이 터져가면서 모든 오브젝트를 내주고 대패했다. 리그에서 가장 약한 편이라는 한화의 탑 정글에게도 밀리고 말았다. 다행히 2, 3세트 전에서는 다시 기세를 찾아 승리를 연달아 거두면서 브리온 전의 패배로 흔들리는 듯 했던 기세를 어느정도 추스르는데 성공했다. 다만 한화는 DRX와 함께 이번 시즌에서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는 팀 중 하나인만큼, 이번 경기에서 보인 단점을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 vs NS
고스트가 복귀하며 모든 선수가 자기 라인으로 복귀했고, 1세트에서 낙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가져가나 싶었으나 문제는 거기까지였다는 것. 2세트는 2만 골드 차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했고, 3세트도 농심의 거센 맹공에 몇번 반격을 가한 것 외에는 흐름을 가져오는데 실패하며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우려되던 고스트의 폼은 나쁘지 않았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적잖게 남은 경기가 되었다.
- vs GEN
당초 젠지의 기세가 엄청났기에 열세를 예측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예 담원의 처형식이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의견까지도 있었을 정도였으나 되려 전 라인이 힘을 내면서 작년의 편린을 상당수 선보인 끝에 기분 좋은 완승을 수확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칸 - 쇼메이커의 기량이 여전히 건재함을 확인한 것과 더불어 캐니언과 고스트 - 베릴 듀오도 각각 클리드와 룰러 - 라이프 듀오를 상대로 우위의 경기력을 선보인 것 역시 고무적인 부분. 중요한 점은 상체는 물론 하체도 라인전에서부터 오히려 우세를 잡았다는 것. 앞으로의 주전 멤버 결정이나 경기 방식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vs LSB
기세 좋은 샌박이었기에 혈전이 예상됐는데, 1세트에서는 상대의 실수를 잘 캐치해서 승리를 가져왔고,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바텀에서 2킬을 만들어내고 이후 상체가 무럭무럭 성장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고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완승을 거두었다.
6.2. 2라운드
- vs HLE
샌박과 마찬가지로 1라운드 후반에 3연승을 쌓은 한화생명이지만 상대 전적이나 선수들의 폼도 조금 더 나았기 때문에 승리가 예상됐다. 1세트에서는 초중반에 갱킹 실패 및 교전 대패 등으로 인해 매우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상대 측에서 대퍼가 터지고 그 상황을 잘 찔러서 대역전을 만들어냈다. 2세트는 칸과 고스트가 상대의 갱킹으로 킬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초반에 캐니언의 급성장과 상대의 실수, 한타 대승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2:0 셧아웃으로 게임을 끝냈다. 여전히 불안 요소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게임 안정성과 집중력이 향상되면서 스프링 당시의 폼을 점점 되찾아가고 있다.
- vs NS
1라운드 때의 복수를 노리는 담원이었지만 혈투 끝에 결국 패배했다. 특히 쇼메이커의 저점과 캐니언의 메타 적응력이 다시 대두되면서 이후 남은 경기들에 대한 불안감도 증폭됐다. 두 선수 모두 다시 한번 폼을 끌어올리고 정글 메타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 vs T1
절대 상성이라 불리던 T1에게마저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서폿 차이가 두드러진 양상으로 흘러갔으며, 쇼메이커 역시 이전과는 다른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된 부분은 바로 밴픽. 당장 기본부터 뜯어 고쳐야 할 정도로 밴픽에 무신경한 듯한 모습이 나와버린 것이 치명타. 특히 쓰레쉬라는 그랩 챔을 상대에게 허용하고는 코그모 - 룰루라는 그랩에 취약한 조합을 셀프로 골라 바텀이 폭파당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책.
- vs DRX
역시 압도적 꼴찌로 불리는 DRX를 상대로 만난 탓인지 경기 내내 일방적으로 폭행하다시피 압도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고스트와 칸이 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옥의 티였지만 어쨌든 본인들이 잘 쓸 수 있는 픽만 가져가면 여전히 파괴력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경기라 자평할 만 하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다음 주까지는 상태를 봐야 할 듯.
- vs AF
T1에서 시즌 도중 경질된 양대인 前 코치가 전력분석관으로 복귀해 기대를 모았으나 도리어 1:2로 석패하며 발등에 불이 제대로 떨어졌다. 1세트는 상대가 탑 칼리스타라는 무리수 픽을 꺼낸 것을 제대로 응징해내며 완승을 거두었지만 2세트 때는 라이즈를 잡은 쇼메이커의 부진과 조합의 한계가 드러나 역전패했고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시종일관 교전을 패배한 끝에 완패하고 말았다. 안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특히 T1전부터 불안불안했던 쇼메이커가 최저점을 찍었다는 것이 뼈아픈 부분. 특히 2세트 막판 전령 앞 한타에서 하드 쓰로잉급 공간 왜곡 활용으로 아군 앞 라인을 지옥으로 보내버리는 장면은 얼마나 쇼메이커의 기량이 저하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장면. 하루 빨리 피드백과 폼 회복이 이루어져야 할 듯 하다.
- vs KT
2: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한 것은 물론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지었다.
- vs BRO
지난 KT전의 분위기를 이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다만, DRX, KT와 마찬가지로 1라운드 대비 상대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팀을 상대한 것이라 여전히 폼이 완전히 회복되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2세트의 퍼즈 때, 칸의 건강이슈가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생겼다.[15] 하필, 중요한 순위 경쟁 상대인 젠지, 샌박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팀에서는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이다.
- vs GEN
특유의 영리한 운영으로 하락세에 빠진 젠지를 흔들며 2:0으로 승리했다. 룰라 듀오 상대로 바텀이 우세를 점하기도 했지만, 2세트 캐니언의 의아한 판단과 쇼메이커의 치명적 실수로 8천 골드 차이가 나던 게임을 내줄 뻔하며 약점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샌박전을 앞두고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 그래도 전반적인 폼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증명해냈고, 이번 승리로 다음 샌박전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 vs LSB
서밋 - 크로코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초반 흐름을 내주었지만 여전히 절륜한 운영 능력과 강력한 팀 파이트 능력으로 이를 받아치며 2:0으로 깔끔하게 승리, PO 2R 진출과 롤드컵 직행 티켓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샌박과의 상성 관계를 굳힌 건 덤. MSI 때 선보였던 야스오 - 다이애나 조합의 성공과 동시에 약점이었던 바텀 캐리라는 승리 패턴을 확보함으로써 플랜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호재. 포스트시즌 직전 4경기 모두 2:0 세트 8연승을 거둠에 따라, 플옵과 롤드컵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까지 헤맸지만, 결국 다시 폼을 되찾으면서 PO 2라운드 직행 및 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스프링 우승으로 얻은 90점과 PO 2라운드 직행으로 최소 플레이오프 4위를 확정 지으며 확보한 50점까지 더하여 140점을 확보하면서 담원 기아를 포인트로 앞지를 수 있는 팀은 젠지 밖에 없게 되었다. 서머 우승 팀은 1시드로 롤드컵에 직행 그리고 가장 챔피언십 포인트가 많은 팀은 2시드로 직행하게 된다. 포스트 시즌 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2위 달성시 얻는 100점으로 젠지를 제외하면 모든 포스트시즌 팀들은 스프링 때의 점수[16]에 100점을 더해도 담원의 최소 포인트인 140점을 넘지 못한다. 젠지의 경우 담원 기아보다 한 순위라도 높게 끝낸다면 포인트에서 담원 기아를 앞선다.[17] 하지만 젠지에게 포인트가 밀리더라도 LCK 롤드컵 티켓이 4장으로 늘어난 상황덕에 포인트 2위여도 롤드컵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하게 되었고 3라운드의 승패가 3시드냐 4시드냐를 가르는 용도로만 쓰이게 되었으므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것이다. 담원 기아는 스스로 벌어온 티켓으로 LCK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담원에게는 롤드컵에 몇번 시드로 가느냐만이 남은 상황이다. 시드별로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1시드 - 우승
2시드 - 우승 실패 > 젠지의 보유 포인트가 담원보다 낮음 or 젠지의 서머 우승[18]
3시드 - 우승 실패 > 젠지의 보유 포인트가 담원보다 높음[19] > 선발전 3라운드 승리
4시드 - 우승 실패 > 젠지의 보유 포인트가 담원보다 높음 > 선발전 3라운드 패배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 것도 매우 좋지만 포스트시즌 상황까지 여러모로 담원에게 유리하다. 정말 웬만하면 2시드로 롤드컵에 갈 수 있는데 일단 결승 진출만 성공해도 누가 올라오던 2시드는 확정이며 결승에 못 올라간다고 해도 유일하게 젠지 준우승의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다른 팀이 몇 순위를 하던 간에 무조건 2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정말 운이 안 좋아 결승 진출도 실패하고 젠지가 준우승을해서 선발전 3라운드에 간다고 하더라도 유유히 기다리며 상대하는 팀을 분석할 기회가 주어진다. 상대팀은 누가 되던 최소 포스트시즌 2경기[20] 그리고 선발전 1경기[21]를 치르고 담원과 만나야 한다.
6.3. 포스트시즌
- 4강 (vs NS 3:0)
- 결승 (vs T1 3:1)
6.4. 총평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었다. MSI 때부터 지적된 바텀 듀오의 부진과 정글의 느린 메타 적응력 때문에 시즌 초에는 부진을 겪었고 결국 고스트를 빼버리고 말랑을 투입했으며, 쇼메이커와 캐니언을 각각 원딜과 미드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뒀었다. 이 전략은 꽤나 잘 먹혀들어갔지만 슬슬 약발이 떨어졌고 고스트가 돌아온 이후 잘 되는가 싶었으나 농심과 T1에게 지고 아프리카에게도 지는 등 다시 하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양대인을 전력분석관으로 영입한 이후 폼을 회복하며 우리가 아는 그 담원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사두용미로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이번 우승으로 담원은 다양한 기록들을 세우게 됐는데, 우선 T1에 이어 역대 2번째 LCK 3회 우승을 달성했고, LCK 역대 3번째로 3회 연속 우승 및 한 해에 스프링, 서머 둘 다 우승한 팀[22]이 되었으며, 가장 빛나는 기록인 LCK 역사상 최초의 3회 연속 통합 우승과 3회 통합 우승[23]을 달성했다.
7.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경기 결과표 | |||||||||
라운드 | 그룹 스테이지 | 8강 | 4강 | 결승 | |||||
팀 | |||||||||
승 | 1 | 1 | 1 | 1 | 1 | 1 | 3 | 3 | 2 |
패 | 0 | 0 | 0 | 0 | 0 | 0 | 0 | 2 | 3 |
결과 | 승 | 승 | 승 | 승 | 승 | 승 | 진출 | 진출 | 준우승 |
순위 | 1 | 1 | 1 | 1 | 1 | 1 |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하는 팀 커리어 3번째 롤드컵이다. 15~16 SKT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롤드컵 2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칸의 오랜 숙원인 국제 대회 우승이 그의 커리어 마지막 순간에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또한, 우승을 달성하면 공고했던 역체 라인에 담원의 전 선수들이 그 문을 슬쩍 두들길 수 있다.
팀 총원 12인 제한 규정 때문에 서브 정글러 말랑과 코치인 아레스가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7.1.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A조 | |||
DK | FPX | RGE | C9 |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LPL 2시드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FPX를 만나며 부담스러운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다행히 작년 보약 역할을 톡톡히 했던 로그가 함께하지만, 자국리그에서 로그가 단판제에서만큼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일단 사전 예상대로라면 FPX와 함께 1위로 올라가느냐 2위로 올라가느냐의 싸움이 예상되며, 이변이 없다면 FPX와 함께 무난하게 8강으로 직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그리고 녹아웃 스테이지의 규칙으로 인해 서로 같은 조였던 FPX와는 결승 이전에 만나지 않으므로, 8강에만 같이 진출하게 된다면 일단은 서로 만날 일은 없으므로 한숨 놓을지도 모르게 되는 상황.
7.1.1. 1라운드
- vs FPX (승)
1경기 FPX와의 경기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란 평가와 함께 접전이 예상되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담원의 압도적인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미스 포츈 - 유미 - 르블랑이라는 현 메타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조합으로 초반 주도권을 쥔 뒤 도인비의 갈리오가 짤린 것을 놓치지 않고 한타 한번으로 FPX를 넘어뜨렸다. 이후 순식간에 스노우볼을 굴리며 깔끔하게 승리했다. 작년 1라운드 징동전이 생각난다는 평가가 많다.
- vs RGE (승)
FPX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로그전도 무난하게 승리가 예상되었다. 실제 경기도 21분까지 약 8천 골드 차이를 벌리면서 다시 한번 원 사이드 게임으로 끝날 것 같았으나, 22분경 미드에서 고스트의 아펠리오스가 짤리는 것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었고 27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도 대패하면서 바론을 내주는 등 승기가 점점 옅어졌다. 이후에도 이 흐름은 유지되었고 장로 앞에서 벌어진 대치에서 상대를 잘 노린 덕분에 장로 효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 경기에서 고스트는 초반까지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압도적인 우세 때문인지 조금 느슨해지면서 상대 팀에게 자꾸 킬을 내주는 상황을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를 복기하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승리로 A조에서 유일하게 2승을 챙기면서 조 1위에서 한 걸음 다가섰다.
- vs C9 (승)
초반에 인베이드로 좋은 흐름을 가져왔고, 탑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면서 그 힘의 차이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챙기면서 1라운드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중간에 탑에서 욕심을 부려서 2인이 짤리는 등의 실수도 있었기에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완해야 한다.
7.1.2. 2라운드
- vs FPX (승)
FPX가 1라운드보다 발전된 운영을 보여주면서 킬을 내주지만 글로벌 골드는 비슷하게 맞춰나갔고, 탑의 압도적 우세와 캐니언의 뽀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승리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 C9 vs 로그 경기에서 C9이 승리하면서 조 1위도 달성했다.
- vs RGE (승)
조 1위를 확정지었기 때문인지 도전적인 픽을 골랐음에도 조금 더 탄탄한 픽이었던 로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5승 0패를 기록했다.
- vs C9 (승)
앞선 로그전에 이어 실험적인 밴픽을 진행했다. 중간중간 C9의 번뜩이는 판단으로 위험했던 순간도 여럿 있었지만 사이드 운영과 교전 능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해당 경기를 승리로 A조에서 전승을 기록, 롤드컵 역사상 네 번째 그룹 스테이지 전승 팀이 되었다.[27]
7.2. 녹아웃 스테이지
7.2.1. 8강
{{{+1 [[DWG KIA/리그 오브 레전드|{{{#0ec7bf DWG KIA}}}]]}}} | {{{+1 [[MAD Lions/리그 오브 레전드|{{{#c89a3a MAD Lions}}}]]}}} |
8강 1경기 (2021. 10. 24. 21:00) | |||||||||||
DWG KIA | 3 | 0 | MAD Lions | ||||||||
○ | ○ | ○ | - | - | × | × | × | - | - | ||
<rowcolor=white> 4강 진출 | 결과 | 탈락 |
7.2.2. 4강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 DWG KIA |
4강 1경기 (2021. 10. 30. 21:00) | |||||||||||
T1 | 2 | 3 | DWG KIA | ||||||||
× | ○ | ○ | × | × | ○ | × | × | ○ | ○ | ||
<rowcolor=white> 탈락 | 결과 | 결승 진출 |
7.2.3. 결승
{{{+1 [[DWG KIA/리그 오브 레전드|{{{#0ec7bf DWG KIA}}}]]}}} | Edward Gaming |
결승 (2021. 11. 6. 21:00) | |||||||||||
DWG KIA | 2 | 3 | Edward Gaming | ||||||||
× | ○ | ○ | × | × | ○ | × | × | ○ | ○ | ||
<rowcolor=black> 준우승 | 결과 | 우승 |
그러나 모든 라인이 밀리며 MSI처럼 우승컵을 LPL에 내주었다.
결승에서는 탑의 역캐리와 스스로 자멸하는 밴픽으로 인해 눈 앞에서 결승컵을 놓쳐버렸다. 결승까지 오던 과정 중 여러번 실수를 한 EDG를 정작 본인들이 못이겼다는 점이 아이러니.
8. 시즌 총평
결국 LCK를 제패했지만 MSI, 롤드컵 2번의 국제 대회 모두 우승을 LPL에게 내주며 두 번의 국제 대회 모두 준우승이라는,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입장에서 2% 부족으로 인한 실패라는 딱지와 더불어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가 교차하는 시즌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해 동안 MSI, 롤드컵 둘다 준우승을 한 기록은 담원이 최초이기도 하다. 이번 MSI, 월즈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를 이야기하자면 칸의 기복과 고스트의 역할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최강반열에 들수 있는팀이긴 하지만 압도적인 무력과 운영으로 누구도 대적할수 없이 모든팀을 아득히 추월했던 20담원에 비해 인간계로 내려온느낌 이었다.
칸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승승장구할 때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으나 4강에서부터 슬슬 폼이 불안해지더니 결승에서 결국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말았다. 칸 특유의 스마트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안일한 플레이로 역캐리를 하면서 국제전의 칸이라는 오명을 끝끝내 벗어던지지 못하게 되었다.
한편 고스트는 떨어진 안정성과 좁은 챔프폭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이번 롤드컵에서 최고로 핫한 원딜 픽은 루시안과 아펠리오스였는데, 두 원딜 모두 자주 픽하지도 않았고 딱히 잘한 것도 아니다. 때문에 상대 팀 입장에서 밴픽 때 루시안 - 나미 조합을 견제하지도 않아도 되었고 담원 입장에서는 아펠리오스에 밴 카드를 소모하거나 OP인 아펠리오스를 풀어줘야만 했다. 즉 정통 치명타 원딜을 캐리가 가능할 정도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점이 결국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 앞에서 발목을 잡은 것이다.[29]
그 외에도 결승전에서 팀이 패배하게 된 계기는 원딜인 고스트나 서폿인 베릴의 바텀의 문제라기 보다는 캐니언이 마지막 4, 5세트 내내 저점이 터져버렸기 때문에 탑과 원딜의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담원의 세계 제패 실패는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터진 모든 라인의 저점이라고 보는것이 맞다.
단 두 번의 경기만 더 잡았더라도 엄청난 영예를 쥘 수 있었지만, 결국 국제전에서 무릎을 꿇으며 새드 엔딩으로 결말을 맺은 시즌이다. 좋지 못한 결말과 중간의 부침이 있었던 시기 때문에 팀의 저력에 대한 저평가가 있기도 하지만, 사실 LCK 팀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인 시즌이었기도 하다. 2020 서머와 동일하게 16승 2패 후 플옵에서 세트 실점 없이 우승한 스프링, 포지션 스왑까지 있었지만 결국 극복하고 3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한 서머는 물론이고, 준우승으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MSI와 월즈에서도 조 1위 및 결승 5꽉을 가는 등 1년 내내 꾸준히 최상위 기량을 유지했던 팀이다. 비록 압도적이었던 2020 서머에 비해 속도감은 둔화됐고 기복과 부침도 있었지만, 불안불안한 시기에도 클래스를 보여주고 모두의 기량이 안정화된 때에는 무슨 짓을 해도 결국 이기는 단단한 팀이었다.
허나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면서,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왕조를 알린 15 SKT가 아닌 1년 내내 최대의 강팀으로 떠올랐으나 마지막에 무너지며 전설이 아닌 빌런이 된 19 G2의 전철을 밟았다. 21 담원은 20 담원과 달리 조금 느리고 불안해보이더라도 확실한 승리 플랜 수행, 혈을 뚫는 슈퍼 플레이와 다양하고 재치있는 전략전술을 골고루 사용하면서 시즌의 중요한 승부들을 승리해왔다. 허나 세계 최강을 가리는 승부처까지 올라오면 그 상대 또한 초강팀이었고 그들을 상대로는 21 담원이 가졌던 불안한 약점이 공략당하고 혈을 뚫는 슈퍼 플레이도 많이 봉쇄될 수밖에 없었다. 월즈 4강에서부터 칸의 저점과 고스트 - 베릴 듀오의 안정감 하락 등의 문제는 이미 드러나고 있었지만, 21 T1은 그걸 공략 못 해서 5꽉 승부 끝에 탈락했고 21 EDG는 그걸 공략해서 우승한 것이다. 강철같은 경기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갖춘 팀이더라도, 최상위권의 대결에서는 작은 역린의 공략 여부가 승부를 가른다는 것을 보여준 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스스로 새 왕조의 시대를 증명할 기회를 용두사미로 끝내버리며 레이캬비크의 악몽으로 불릴만한 시즌으로 끝나게 되었다.[30]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작년 LCK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팀이 되려 LPL 부흥의 계기를 내주게 되었으며 왕조라는 단어를 진정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31]과 유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여부 또한 차후 지켜봐야 할 필요성 역시 매우 높아지게 되었다.[32][33]
9. 팀별 둘러보기
LCK 2021 시즌 팀별 | ||||
DK | GEN | T1 | HLE | NS |
LSB | DRX | AF | KT | BRO |
| ||||
[1] 물론 탑이 너구리였던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마이너스라는 소리가 나왔을 것이다.[2] 참고로 롤드컵 결승 당시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컨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결승전을 전부 시청했었다고 한다. 우승 이후 스토브리그에 돌입하자마자 네이밍 스폰이 확정된 것으로 보아 롤드컵 혹은 그 이전부터 현대 측에서 관심을 가졌던 모양이다.[3] 같이 등장한 차량은 K5 DL3.[4] 서머, 리프트 라이벌즈, 롤드컵과 케스파컵을 모두 우승했고 이제 스프링과 MSI 우승컵만 남겨놓은 담원 입장에서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는 충분하다.[5] DTPM(분당 받은 피해량)이 959에 딜량도 19.9K로 게임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도 사이온 궁으로 탁월한 운전 실력까지 보여줬다.[6] 게다가 두 팀은 아직 서로간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서 두 팀이 만약에 담원을 꺾게 된다면 맞대결을 앞두고 2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지만 패배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가장 대진이 널널한 한화생명이 2위 탈환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7] LJL 팀들은 출범 이후로 이전까지 국제전에서 항상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탈락해왔기 때문에 플레이-인부터 시작한 적이 2019 롤드컵의 담원 빼고 없는 LCK와 만날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 MSI에서 규정 개편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없어지고 모든 팀이 함께 1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면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는 조건이 맞추어진 것.[8] 대리 전적과 패드립 탓이라는 카더라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9] 소속 스트리머가 된 뉴클리어가 출국 현장을 방문했다.[10] 그룹 스테이지에저 DFM을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상대의 뇌절을 역이용해 한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INF를 상대로는 이기고 있음에도 스노우볼을 잘 굴리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럼블 스테이지 2경기였던 PSG전에서는 초반에 연거푸 흔들리며 흐름을 내주다가 연이은 교전 변수로 뒤집는 등 마이너 리그 팀들을 상대로 연거푸 고전하는 모습이 나왔다.[11] 다만 상대 조합이 라칸 등을 필두로 하여 노틸러스가 그랩으로 이니시에이팅을 하기에는 어려웠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12] 그나마 중반부터 럼블, 모르가나 등 메타픽으로 준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문제점을 스스로 극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13] 7월 29일 합류[14] 그나마 노아 - 하프 듀오의 경우 KT 아카데미 동기로서 2군을 거쳐 1군에서까지 쭉 합을 맞춰오고 있고 이미 신인 때부터 포텐이 높다고 평가받아온 선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쨌든 처음으로 1군에서 선을 보인 신인 바텀에게 거하게 털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고베 듀오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것은 빼도 박도 못할 팩트인 상황.[15] 잠깐 잡힌 화면에서 책상에 엎드리고 있었고, 이후 레프리가 검은색 비닐 봉투를 챙기는 모습이 챙겼다. 당시 고스트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 오프 더 레코드에서 쇼메이커가 칸에게 "동하형, 수고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은 "잠시 허리가 아파서 숙이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별문제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앞서 언급했던 레프리가 봉투를 챙기는 장면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16] T1: 30점, NS: 10점, LSB: 0점, AF: 0점.[17] 다만 이게 가능한 유일한 경우의 수는 젠지가 준우승을 할 경우 하나 뿐이다. 젠지가 우승하면 1시드로 직행함으로 포인트 계산에서 예외가 되어 담원의 2시드가 확정되고 젠지와 담원이 둘다 PO 2라운드에서 탈락할 경우 담원이 정규시즌 순위가 높아 담원이 3위(170점) 젠지가 4위(120점)가 되어 담원의 2시드가 확정된다. 젠지 2위 vs 담원 3위의 경우 170점으로 동률이며 규정상 서머에서 받은 포인트가 높은 쪽이 윗 순위가 됨으로 젠지가 2시드를 받으며 젠지 2위 담원 4위의 경우에는 젠지가 170점 담원이 140점이 되어 이 경우에도 젠지가 포인트 우위로 2시드를 받는다.[18] 젠지가 서머를 우승할 경우 담원은 순위에 상관없이 다른 모든 팀의 획득 가능한 최대 포인트를 상회한다.[19] 젠지 준우승일 때만 가능하다. 둘 다 2라운드 탈락이면 담원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젠지보다 높아 담원이 3위가 되며 젠지 3위 담원 4위의 경우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다.[20] 포스트시즌 1라운드 승리 후 2라운드에서 패배한 팀[21] 선발전 2라운드에서 올라온 팀[22] 전자와 후자 모두 첫번째와 두번째는 T1이 기록했다. T1은 2015 스프링 - 서머 - 2016 스프링과 2019 스프링 - 서머 - 2020 스프링을 연속으로 우승했다.[23] 종전 최다 연속 정규시즌과 파이널을 모두 우승한 기록은 2017 서머 - 2018 스프링 우승의 DRX와 2020 서머 - 2021 스프링 우승의 담원 자신들이 기록한 2회였으나 서머 우승 이후 재차 갱신시켰다. 거기에 연속이 아닌 종전 통합 우승 기록으로는 앞의 두팀과 더불어 2015 서머와 2017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횟수로는 동률을 기록한 T1도 있으며. 거기에 T1은 3연속 우승 기록의 경우 2015 스프링 ~ 2016 스프링, 2019 스프링 ~ 2020 스프링까지 3회 우승을 각각 2번씩 차지하였는데 담원 역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팀으로 LCK 역사에 족적을 남기게 되었다.[24] LCK 최초로 2년 연속 1시드 달성[25] 2016 ~ 2018 시즌.[26] 2015 ~ 2017 시즌.[27] 14 삼성 화이트, 15 SKT, 17 롱주에 이어서 4년 만에 나온 전승 기록이다.[28] 실제로 MAD는 2라운드부터 조금이나마 나아지긴 했지만 선수들의 폼이 오락가락하는 상태라 안그래도 높이 평가하기 어려웠던 초반의 약세가 더 심하게 드러나는 중이다.[29] 고스트의 캐리력 논란은 이번 시즌에 계속 있었으나 그동안의 상대들에게는 대부분의 게임이 담원의 상체 선에서 끝나버려서 고스트가 캐리롤을 소화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게임이 원딜의 손까지 가지 않아서 캐리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건지 애매했던 부분이 있었다. 이번 월즈 무대에서 고스트가 본인의 캐리력을 증명했어야 했는데 결국은 끝까지 캐리롤을 맡지 못했고, 중요한 시험대였던 두 번째 롤드컵에서 씁쓸함을 느끼며 퇴장하게 되었다.[30] 이번 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MSI, 롤드컵 모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경기장에서 진행됐는데, 둘 다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31] 여기서 왕조에 대한 여부는 국내 대회로 따졌을땐 3연속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왕조는 부정할 수 없고, 전세계적인 수준으로 당대를 호령했던 것도 맞지만 과연 뚜렷한 국제 대회 결과를 내지 못한채 15~17 SKT 시절 마냥 진정 공인된 세계적 왕조로서 볼 수 있냐라는 것이다.[32] 추후 밝혀진 사실로, 의외로 EDG는 스크림에서 매우 강했다고 하며 담원 역시 EDG한테 진영 관계없이 스크림 전적이 매우 열세였다고 한다. RNG는 8강에서 제일 만나기 싫을 만큼 까다로운 팀이었다고 하며, 젠지는 3:0 내지는 3:1을 예상했지만 젠지 클래식의 가공할만한 위력으로 인해 3:2 접전 끝에 이겼다는 것. 즉 겉보기와는 다르게 내부적으로는 EDG의 승리를 충분히 점칠 만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스크림은 스크림일뿐 실제 경기 결과에 따라 해석이 바뀌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더 우선시해야 한다만 결국에는 담원이 졌으니 스크림 결과대로인 셈이다.[33] 2020 시즌에 샌드박스 감독이었던 야마토 캐논은 담원이 스크림에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등 굉장히 다양한 시도를 하는 팀이라며 칭찬한 적도 있다. 이런 팀 컬러를 봤을 때 스크림 성적이 좋게 나오긴 애초에 어려운 팀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