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6년 10월부터 소학관이 출판하고 북두의 권으로 유명한 부론손이 스토리를, 이케가미 료이치가 작화를 담당한 만화다.겉보기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야쿠자를 묘사한 조폭미화물인데, 주인공이 중국 해경을 쏴죽이는 등, 내용은 테러리스트 옹호물에 가깝다. 읽다보면 알수있지만, 굳이 주인공을 야쿠자로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일단 이래 봬도 장르는 정치물. 그러나 실상은 대본소 만화와 맞먹는 수준의 병맛 리벤지 포르노 개그물이나 마찬가지다.
일단 극우 요소가 넘치기는 하지만 마지막에 일본이 핵폭탄을 맞고 멸망한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걸 극우 미디어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생각 없이 그린 괴작으로 봐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다.
2. 등장인물
- 신카이 쥬조
본작의 주인공. 전직 야쿠자로 작중 40세, 상해 치사로 1화의 3년전까지 복역 중이었다. 그리고 복역 중 소속되어 있던 조직은 해산된 상태.
작품을 막장으로 만드는 주역 1. 커플브레이커로 여자를 네토라레하면서 등장한다. 시라스 레오를 아직 남자를 경험하지 않은 몸이라며 성추행한 건 그나마 양호한 편이고, 배후에서 오키나와 독립 운동을 선동하던 중국인 의사의 목을 꺾어 살해하거나, 중국 해경을 저격하는 등 정치깡패이자 극우 테러리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물론 중국 흑사회나 오키나와 독립운동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인물을 살해하는 건 그나마 개연성이 존재하나, 중국 해경을 쏴죽이는 건 그냥 테러다.
그리고 중국인을 삥뜯고 중국을 야쿠자와 다름 없다고 비하하는 등 동족혐오+혐중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근데 또 부모와 헤어진 중국인 미아를 도와주면서 아예 막장은 아닌척 하는걸 보여주기도 하는데, 사실상 구색 맞추기용.
고즈와 마찬가지로 과거에 천안문 사건 당시 베이징에 있었다. 참고로 과거에 죽인 것은 자신의 조직의 '오야(조장)'다. - 고즈 카이"JAPAN · REBORN"은 오키나와에서 시작된다.
일본 경찰청에서 오키나와 헌경으로 온 공안. 특명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자신의 팀을 BEGIN이라고 부르고 있다.
작품을 막장으로 만드는 주역 2. 사고방식은 극우 그 자체로, 나약한 일본을 강하게 만들고 싶어한다. 당장 자위대가 미군의 통제 하에 있는 상황을 매우 싫어하며, 이게 독립국이냐며 화를 낸다.
오스프리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면서 저게 몇 대 정도 격추당하면 후텐마 기지도 반환될 것이라고 말하거나, 일본이 살아남기 위해 오키나와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중국 해경을 쏴죽인 신카이를 중국인을 저격한게 일본인이면 그 기개는 칭찬해야 한다며,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싶을 정도라며 칭찬한다. 심지어는 미군 오스프리 조종사(캡틴)을 이용해서 오스프리를 추락시킨다.[1] 이 조종사는 허니 트랩에 빠져 중국인 여성에게 오스프리의 기밀 정보와 오키나와 미군 고급장교의 정보를 넘겨주고 결국에는 해당 여성을 살해한 걸 고즈가 협박한 것이다. 다만 이 허니트랩 자체가 고즈가 뒤에서 조종한 것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시라스를 간접적으로 도와주거나 살려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국강병을 위한 희생양으로서 이용가치가 올라갈 때를 기다리기 위해서일 뿐이다.
과거에 천안문 사건을 경험했으며, 등에 화염방사기로 인한 화상 자국이 있다.
후반에 야스다가 도조의 총에 맞고 본인은 총리 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일본을 중심으로 새로운 UN이 결성되자 신카이 쥬조와 함께 경시청에 자수한다.
12화 이후에 나오는 고즈의 목적은 아래와 같다. - 오키나와를 "앞"[2]과 "뒤"[3]로 문제를 발생시켜 미국이 수습불가능한 상황을 만든다. 그러면 미국의 "혼네"를 볼 수 있다.
- 그 미국의 혼네라는 것은 "중국과 전쟁을 하고 싶지 않다"이다. 미국이 냉전시대에 오키나와에 기지를 건설한건 일본과 아시아가 아닌, 중동과 이슬람권을 감시하기 위해서이며, 지금은 중국과의 무역적자가 일본을 훨씬 상회한다. 그래서 미국이 중국을 두들겨 패는가? 오히려 그 반대다. 무역적자가 그만큼 나온다는건 미국이 중국에 그만큼 의존한다는 뜻이고,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적자 해소를 위한 카드를 낸다.
- 그 카드는 바로 센카쿠 열도를 중국에게 주는것. 동시에 오키나와에 미군에 의한 계엄령이 발동되며, 앞과 뒤의 소동이 모두 진압된다.
- 미국이 일본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일본 본토에 존재하는 모든 미군기지를 오키나와에 집중시킨다.
- 그렇게 일본 본토에 미군 기지가 없으면, 북방영토 반환의 길이 열린다.(?)
- 시라스 레오
오키나와 독립 운동을 이끌던 시라스 마사미츠의 손녀. 독립 운동을 중국이 배후에서 지원하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독립을 위해서 이용하고 있다.
주역 두 명과는 별개로 작품이 막장이 되는 원인 중 하나다. 센카쿠 열도에 상륙해서 할아버지의 유골을 뿌리질 않나 [4], 본인 잘못이 아니긴 하지만 암살자가 시라스를 RPG-7으로 죽여서 순교자로 만들어 오키나와 독립운동의 발단으로 만들려고 하는 등 일본 정부 입장에선 굉장한 골칫거리 그 자체.
통합되지 않는 오키나와 사람들을 두고 자기가 미군에게 강간당하면 오키나와가 하나가 되지 않을까 라고 말하고, 주일미군 특무관에게 찾아가 오키나와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라고 제안하는 등 "미일지위협정"의 존재로 오키나와가 독립국이 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려 한다. - 주혜충
중국계 마피아로, 배후에서 오키나와 독립운동을 부추긴 인물. 자기 부하를 툭하면 쏴죽이는 부하 입장에선 공포 그 자체다. 중국 경찰과 커넥션이 있는 걸로 묘사된다.
시라스에게는 비교적 유한 모습을 보여준다. 탈북자 출신으로, 여동생이 있었다. 여동생이 생각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시라스 레오에게 코트를 씌워주는 면모도 보여준다.
고즈의 공작으로 오스프리가 추락하는 사건에 대해 오키나와의 독립운동 이상으로 기지반대운동이 더 거세질 거라면서 냉철한 분석을 내리면서 시라스에게 독립운동을 포기하라고 한다. 그리고 속으로는 시라스에세 살아남으라면서 이대로 가면 시라스가 희생양이 될 거라고 시라스를 걱정해준다. - 멕켄지 3세
조커를 연상시키는 진한 화장이 특징인데, 과거 양궁 올림픽 대표로 있었고, 헬기 파일럿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싸웠지만 포로로 잡혀 얼굴을 난자당했다. 이런 괴이한 화장은 얼굴의 상처를 숨기기 위한 것이다. 포로일 때 아버지의 폭격 명령에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구호 단체에게 발견되어 살아남았다. 그 후 미국 대원수 자리에 올랐다.
일본 고위 관료에게 경고랍시고 싸대기를 날리더니 고즈를 막으려고 일본 전역에 사이버 테러를 가해 일대 시스템 다운을 일으킨다. 물론 그 후 신카이 쥬조에게 정권을 얻어맞았다. - 멕켄지 2세
태평양 전쟁 참전 용사인 멕켄지 1세의 아들로, 베트남 참전 용사이자 전 미군 대원수. 백인 우월주의자.
멕켄지 3세의 아버지로, 멕켄지 3세가 아프가니스탄에 잡히자 구조할 생각 없이 그대로 내치고는 폭격을 지시한 냉혈한이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폭격에서도 무사히 돌아오자 그 운수면 대원수를 맡길 수 있다고 넘겨주는 것을 보면 그래도 자기 자식이라고 내심 좋게 생각하는 듯하다.
일본에 지진이 터지자 방사능 오보를 조장했으며, 도조에게 주변국을 말려주는 대가로 도게자를 강요하지만 평소 깔보던 황인종 고즈에게 정권 응징을 당한다. 이에 열이 뻗쳐 미국, 중국, 러시아로 일본을 분할시키려 하지만 일본 주도의 새로운 UN이 창설된다.
3. 비판
일본의 극우 미디어물이 그렇듯, 비긴도 일본을 찬양하는 국뽕이 가득 흘러나온다. 이는 스토리 작가 브론손부터가 극우 성향이 짙기 때문.- 독도(다케시마)는 일본 땅인데 왜 한국이 실효지배하게 놓아두느냐, 그러면서 감히 미국한테 대들 생각을 하느냐며 반한 반미 극우 여론을 부추기는가 하면, 심지어 일본이 중국과 손잡고 중국을 민주화시켜서 미국과 맞선다는 황당한 줄거리가 등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링크
- 최신 내용에는 시진핑의 대사로 일본은 중국이 1천년 걸려도 따라잡을 수 없는 나라라느니, 일본이 백인국가에 맞서 싸우며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은 동양의 유일한 국가라느니[5] 하는 일본발 국뽕이 잔뜩 들어가 있다.링크
- 일본 총리-시진핑-트럼프-멕켄지 대원수 등 수시로 최종보스가 바뀐다. 원래 이 작가가 이렇게 막나가는 성향이 강한 편인 걸 감안하더라도 러시아에게 북방영토를 받아내겠다는 놈이 정작 그 러시아에서 핵탄두를 밀반입하는 꼬라지는...
- 결말에서는 구 국제연합인 UN을 탈퇴하고 새로운 국제연합을 설립한 후 상임이사국들에게 어그로를 끌며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게 직접 함대지원을 받고[6]
일본 극우들의 뇌속 우방국호주, 인도, 태국에게 간접 지원을 받아 UN이개빡쳐서 파견한배후인 한중러 연합군(일본 영토에 상륙했다가 일본군에게 발려서 일단 철수한다)과 대결한다. 그리고 한중러가 배후에 있는 북한에서 핵을 날리는 엔딩으로 끝.
이렇게 문제적인 내용을 보여줬으나, 정작 결말의 내용은 일본이 이렇게 우경화에 치닫고 다른 나라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파멸할 수 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볼 수도 있어 완결 후 불쾌감을 가지는 우익 독자들도 꽤 있는 작품이다. 제딴에는 일본 극우 세계관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다가 일본 극우 사상의 자기 모순[7]과 인기 저조의 이중고로 이러한 결말이 나왔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듯.
결말이 핵미사일 발사로 끝나자 브론손의 인기작 북두의 권과 스토리가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북두의 권 프리퀄이다 같은 농담반 진담반 소리도 종종 나오는 데. 일단 시대 설정이 다르고 북두의 권은 전세계가 핵전쟁으로 망한 것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다른 세계관이 맞다.
[1] 원래는 바다에 추락시켜야 했으나, 초등학교에 추락했고, 그 과정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부상을 입는다.[2] 오스프리 추락사고로 인한 기지반대운동.[3] 야쿠자를 이용해 오키나와에서 난장판을 치게 하며 중국의 배후공작을 저지함.[4] 일본 정부 입장에선 중국에게 이용당하는 오키나와 독립주의자 + 괜히 영토문제를 심화시키는 미친 인간으로 보일 것이다.[5]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국뽕인지 간단히 알 수 있는 증거가 바로 지금도 일본이 러시아한테 돌려달라고 하는 쿠릴열도 4개 섬이다. 2차 대전 말기에 일본은 사할린섬 남부와 쿠릴 열도 4개 섬을 소련군한테 빼앗겼고, 소련이 망한 이후에도 여태까지 계속 러시아 영토로 남아있다. 차라리 프랑스와 미국과 전쟁하고 지지 않는 베트남에게 하는 것이 알맞을지도?[6] 상기한 나라들의 해군 전력은 국외 파견은 커녕 자국 방위에도 벅찬수준이다. 특히 대만은 이렇게 되면 중국이 옳다구나 하고 상륙할 것이다.[7] 왜곡된 현실 인식과 대책 없는 반미주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