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0 19:50:50

Android/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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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기본 앱2.2. ADB 혹은 루팅이 필요한 방식2.3. 가벼운 앱으로 교체하기
3. 공통 최적화
3.1. 화면
4. 비권장 최적화

1. 개요

Android 기기의 최적화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램 용량을 확보하고, CPU 및 GPU 점유율을 줄이고, 저장공간을 확보하고,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배터리 및 화면의 수명을 연장하여 궁극적으로 기기의 유효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가 된다.

구형 스마트폰, 저가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앱들이 무거워져서 점점 느려진다. 특히 RAM 용량이 한정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체를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구형 스마트폰이라도 공기계 상태로 서브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적화를 시간 들여 진행해주고 꼭 사용할 앱만 남긴다면 구형 스마트폰이라도 생각보다 쓸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신 스마트폰도 RAM이 무제한이 아니므로, 서브폰만큼 고도의 최적화를 하기는 어렵겠으나 최적화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RAM Plus가 필요할 정도로 램이 모자란다면 최적화를 하는 편이 좋다. 램플러스는 결국 램을 따라가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2. 상세

  • 본격적으로 최적화 하기 전에 공장 초기화를 하면 좋다. 없으면 안 되는 파일은 SD카드 등에 백업하자.
  • 데이터 저장용량은 내용물이 적을수록 빠르다.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기종에는 가급적 SD카드를 장착하여 그림, 영상, 문서 파일 등 본체 저장공간을 차지할 필요가 없는 파일을 보관하자. 또한 캐시, 로그 파일, 임시 데이터, 중복 파일 등을 정기적으로 지우면 좋으며, SD Maid 같은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는 디바이스 케어, 파일 등에서 파일 정리 기능을 제공한다.
  • 인터넷 등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가 느리다면 연결 - 데이터 사용에서 데이터 제한, 데이터 세이버 등을 통해 특정 앱이 불필요하게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
  • 인터넷이 느린 환경이라면 데이터 세이버, 광고 차단 기능이 탑재된 웹 브라우저를 설치하자. 웹 브라우저가 아니더라도 광고는 필연적으로 데이터, 램을 소모하므로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AdGuard 같은 광고 차단 앱이 존재하며, 인터넷이 빨라지고 가벼워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광고 차단 앱은 그 자체로 램을 차지하므로 사용 여부는 본인의 선택이다.
  • 불필요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끄자. 특히 애니메이션 효과의 품질이 떨어지는 삼성 갤럭시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개발자 모드 > 그리기 항목 > '창 애니메이션 배율', '전환 효과 애니메이션 배율', 'Animator 길이 배율'을 전부 끄거나 0.5x로 설정하자.
  • 백그라운드 제한 옵션을 최대한 활용하자. 애플리케이션 정보에서 '배터리' > '제한', '모바일 데이터' >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 허용 끄기', 등의 방법이 있는데 안드로이드 버전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르므로 알아보자.
  • ADB로 앱을 삭제하지 않아도 앱 동결 앱을 사용하면 원하지 않는 앱의 실행을 방지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hibernate 검색하자. 이 방법은 동결 앱 자체는 램을 점유할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으나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다. 램을 적게 차지하는 앱 동결 앱은 Greenify, Brevent 등이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처럼 백그라운드 실행을 제한해도 대놓고 실행 중인 앱을 강제로 비활성화할 때 유용하다. 비활성화 옵션이 있는 기본 앱도 일부 있으나, 간혹 비활성화했는데도 램을 차지하는 앱은 ADB로 삭제하자.
  • 로거 버퍼는 큰 영향은 없으나 최적화를 위해선 최소화하거나 꺼야 한다. 로거 버퍼는 휴대폰에 오류가 생겼을 때 참고하기 위해, 휴대폰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기록하는 로그 크기의 상한선을 결정한다. 로거 버퍼를 최대한으로 늘려야 휴대폰이 빨라진다는 헛소문에 속지 말자.
  • 갤럭시 앱 부스터볼트(Volt) - 앱 최적화내부 데이터를 압축한 상태로 사용하는 JIT를 압축을 풀어둔 채로 사용하는 AOT로 전환하는 방식의 앱은 꼭 사용할 필요는 없다. JIT는 설치, 업데이트가 빠르며 저장용량을 절약하는 대신 CPU, 배터리를 좀 더 소모하고, AOT는 저장용량을 절약하지 못하는 대신 CPU,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므로 무엇을 고를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앱은 별도의 최적화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JIT에서 AOT로 전환된다. 다만 내부 저장공간이 지극히 작은 기기는 SD카드를 장착하여 이미지, 동영상, 문서, 음악 등 내부 저장공간에 있을 필요가 없는 자료들을 최대한 옮기자.
  • 안드로이드를 장기간 켜두면 오류가 누적될 수 있다.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자동 재시작하는 옵션을 활용하자. 삼성 갤럭시는 '설정 > 배터리 및 디바이스 케어 > 자동 최적화 > 자동으로 다시 시작' 옵션을 조절할 수 있다. # 자기 전에 핸드폰을 끄는 습관을 들여도 좋다.

2.1. 기본 앱

필요 없는 기본 앱이나 블로트웨어는 ADB로 지우거나 백그라운드에서 램을 차지하지 못하게 동결하자.
  • 출시된지 오래 지나 안드로이드 버전, 보안 업데이트가 더이상 되지 않는다면 관련 업데이트 관련 옵션을 끄고 관련 업데이트 앱을 삭제하자.
  • 메인폰, 예비폰이 아니어서 전화, 메시지, 연락처 관련 앱이 필요 없다면 지우거나 동결하자. 다만 아예 삭제하면 기종에 따라서 공장 초기화를 해야 햘 수도 있으므로 백업 등 만반의 준비를 하자.

2.2. ADB 혹은 루팅이 필요한 방식

  • ADB로 루팅 없이 사용하지 않는 기본 앱, 통신사 앱 등의 블로트웨어를 지울 수 있으며 명령어를 다시 입력하거나 공장 초기화를 할 경우 되살릴 수 있다. 지워지지 않는 기본 사용자 앱은 ADB로 마음껏 지우고, 그래도 램이 모자란다면 선발대 글을 참고해 시스템 앱도 지우자.[1]
  • 루팅을 하면 ADB로 오버클럭도 가능한데, 진정한 의미의 오버클럭은 안드로이드 AP 설계상 불가능하나 전력 효율성 및 발열 측면을 고려한 성능 제한을 완전히 해제할 수 있다. 최대 클럭을 내내 돌리면 배터리가 녹기 때문에 최저 클럭을 올려주면 빨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다. ADB를 통한 오버클럭을 대신 해주는 앱도 존재한다.
  • 루팅을 해서 가벼운 커스텀 펌웨어를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좀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치 도중 실수하면 벽돌폰이 될 수 있지만 순정 펌웨어로 되돌리면 정상화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 등 일부 기종은 워런티가 삭제되어 삼성 페이, Knox 등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2]
    • 다만 기기 스펙이, 특히 램이 적은 기기는 최신 안드로이드를 수용하기 어려우므로 공식 지원 버전에서 지나치게 업그레이드하면 실사용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2.3. 가벼운 앱으로 교체하기

사용 중이던 앱을 더 가벼운 앱으로 교체해도 도움이 된다. 옵션 > 개발자 모드 > 실행 중인 서비스를 보면 앱들이 얼마나 램을 차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램에 항상 상주하는 앱, 램을 많이 차지하는 앱, 아예 없애면 곤란한 앱일수록 교체할 필요성이 커진다. 기본 앱의 경우 실행하지 않아도 램에 상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활성화가 안 되는 경우 완전히 지우려면 ADB를 활용해야 한다.

앱은 업데이트를 거칠수록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신 버전이 필요하지 않다면 구형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사설 앱스토어에서 apk 파일을 다운받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자동 업데이트 예외 처리하자.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또한 앱이 업데이트되다가 나중에는 구형 운영체제는 지원하지 않게 되는데, 구버전 apk를 찾아서 다운받으면 된다.
  • 삼성 키보드, Gboard, 네이버 스마트보드 등의 흔히 쓰이는 가상 키보드 앱은 램을 200mb 이상 차지하는 은근히 무거운 앱이다. 또한 가상 키보드 앱은 램에 항상 상주하기 때문에 더더욱 부하가 크다. 한편 AOSP 기본 키보드 앱은 한글 미지원이다. 커키 키보드, 김민겸키보드, 시메지 키보드, 피팅키보드, 가나다 키보드, FlorisBoard 등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램을 50mb 이하로 차지하는 가벼운 키보드 앱을 사용하자.
  • 갤럭시 기본 홈 런처 OneUI는 버전이 올라갈수록 무거워져가며 홈 런처는 특성상 램에 항상 상주하고 있다. Lawnchair, Lightning Launcher 등의 가벼운 홈 런처 앱으로 대체해보자.
  • 구글 어시스턴트, Google Lens 등의 안드로이드 기본 구글 검색 앱을 구글 고로 교체하거나, 브라우저에서 구글 웹사이트에 접속해 검색하는 방식 외에는 구글 검색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예 미설치하자.
  • 구글 크롬, 삼성 인터넷 등의 웹 브라우저를 Via Browser, Opera Mini, Kiwi Browser, SmartCookieWeb 등 가벼우며 종료하면 백그라운드에서 램을 차지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대체하자. 다만 웹 브라우저는 이 이상으로 지나치게 가벼우면 탭 여러 개 열기, 이미지 보기 등 핵심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 유튜브가 램을 많이 점유한다면 NewPipe처럼 가벼운 유튜브 대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자.
  • 뮤직 플레이어뮤직콜렛처럼 램 점유율이 낮고, 지원하는 확장자가 많으며, 무료인 앱을 사용하자.
  • Google Play 스토어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에 필수적인 앱이지만, 램에 상주하며 램을 많이 차지하여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이조차 짐일 수도 있다. 사용 중지가 가능한 기종에서는 평소에는 사용 중지를 해놓고 필요할 때만 켤 수 있으며, 혹은 별도의 APK 스토어를 활용해 APK를 설치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 Google Play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필수적인 앱이지만, 램에 상주하며 램을 많이 차지하여 구형 스마트폰에서는 이조차 짐일 수도 있다. MicroG 프로젝트의 GmsCore 앱이 구글 플레이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제공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글 플레이 서비스가 설치된 휴대폰에 GmsCore를 설치할 수 없고 루팅 내지는 커스텀 펌웨어 설치가 필요하다.

3. 공통 최적화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등 스마트기기에 전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방법.

3.1. 화면

  • 배경화면 및 테마를 OLED 화면은 검은색, LCD 화면은 흰색으로 하자. OLED는 화소마다 각각 빛을 뿜기 때문에 어두울수록 전력 소모가 적고, LCD는 액정을 조절해 흰색 백라이트의 일부 파장만 통과시켜서 색을 만드는 원리이기 때문에 동일한 밝기라면 검은색이 흰색보다 전기를 더 쓴다.
  • OLED의 경우, 소자의 수명이 정해져 있으며 특히 청색 소자의 수명이 유독 짧다. 어두운 실내에서는 밝기를 줄이거나 자동 밝기 옵션을 적용하자. 블루라이트 필터를 사용하면 청색 소자를 덜 사용할 수 있어서 수명이 늘어난다. 배달부 등 스마트폰 화면을 장시간 켜두어야 하는 직종이라면 번인을 피하기 위해서 LCD 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바란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레이어로 음악을 장시간 감상하는 경우 Black Me, Blackr처럼 화면에 검은 이미지를 덧씌우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 혹은 유튜브 대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바란다.
  • 화면의 해상도, 재생 빈도를 낮추면 GPU, 램 사용량이 줄어든다.

4. 비권장 최적화

  • 4x MSAA는 계단 현상을 완화하는 옵션인데 이걸 켜면 더 많은 연산자원을 소모하므로 켜지 말자.
  • 구형 스마트폰에 루팅 등을 해서 억지로 zRAM 설정을 조절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시스템이 불안정해질 확률이 높다.
  • GPU 렌더링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앱[4]을 사용하거나, GPU는 여유 있는데 CPU의 성능이 지극히 떨어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GPU 렌더링은 건드리지 말자.
  • GPU는 여유 있는데 CPU의 성능이 지극히 떨어지는 상황이 아닌 이상 HW 오버레이 사용안함을 켜지 않는 게 좋다.

  • 개발자 모드에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수 제한', '활동 유지 안함'을 켜서 백그라운드 앱을 제한할 수 있지만 멀티태스킹이 제한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걸 다 했는데도 여전히 불편할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1] 아무 시스템 앱이나 막 지우면 벽돌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벽돌폰이 되더라도 커널, 하드웨어가 손상되지 않는 한 리커버리 모드로 공장초기화가 가능하지만 내장 메모리의 자료가 증발한다.[2] 초절전모드는 안드로이드 7부터 도입되었으며, 안드로이드 10부터의 초절전모드는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많아진 대신 전력소모가 다소 늘어났다. 초절전모드 알람시계로 활용할 사람들은 안드 8.1 혹은 9 커펌을 활용하자.[3] 와이파이는 비행기 모드를 켠 상태에서도 연결 가능하다.[4] 안드로이드 4.4 이전의 앱들이 그럴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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