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42:08

2024년 삼성 갤럭시 무한 재부팅 사건

1. 개요2. 원인3. 증상4. 삼성전자의 무대응5. 벽돌현상이 확인된 기기6. 반응
6.1. 인터넷 커뮤니티6.2. 언론
7. 관련 문서

1. 개요

2024년 10월 2일, 삼성전자 측의 업데이트 오류로 인해 수많은 삼성 갤럭시 기기들이 부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일명 벽돌현상)에 빠진 사건이다.

OS 업그레이드로 인해 벽돌이 되는 이슈는 일부 기기에 한해서 종종 있어왔지만[1], 이 사건은 단순히 일상적으로 (그리고 대부분 자동적으로) 진행되는 기본앱(또는 기본 탑재 패키지) 업데이트로 대부분의 기종이 영향을 받아 크게 논란이 되었다.

2. 원인

삼성전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싱스를 업데이트하던 중 발생한 문제라고 한다. 사용자들은 "SmartThings Framework"라는 특정 앱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저들이 추정하는 문제가 된 버전은 2.2.02.11이다. 해당 앱은 현재 다시 2.2.01.11으로 롤백되었다.[2]

삼성전자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 S10 시리즈 등 구형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일부 기종에서 최신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 측의 설명이 무색하게도 실제로는 S21, S22, S23 등 현역 기종에서도 벽돌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는 One UI 최신 업데이트까지 마쳤는데도 벽돌이 됐다고 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SmartThings Framework 2.2.02.11 설치가 불가능한 기종[3]에서도 무한재부팅 오류가 여러 건 보고되고 있어 다른 추가적인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2024년 출시 기기[4]에는 해당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앱 테스트를 최신 기기로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다.

3. 증상

2024년 10월 2일 13시경부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해 보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디시인사이드, 클리앙, 뽐뿌, 더쿠, 에펨코리아 등. 주요 언론은 다음날인 2024년 10월 3일 오전부터 이 사실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갤럭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에서도 벽돌 현상이 발생했다.

오류가 하필이면 공휴일인 개천절 전날에 발생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공휴일 내내 불편과 불안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 보도되기 전에 일선 서비스 센터에서 기기 초기화나 메인보드 교체, 휴대폰 교체를 실시하게끔 유도한 사례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해외사례 만약 서비스 센터의 제안에 따라 메인보드 교체나 공장초기화를 했을 경우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해진다.

4. 삼성전자의 무대응

삼성 측은 단순히 "앱 업데이트 도중 문제가 발생했으니 미안하다"라는 형식적인 사과로 사건을 무마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구체적인 설명도 하지 않았으며, 하물며 피해를 받은 기종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제대로 발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종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갤럭시 S10 시리즈 "이라는 말로 얼버무렸다.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못 하는, 혹은 파악을 했으면서 일부러 은폐하는 추태를 보인 것이다. 물론 보상도 없었다. 사고 발생 초기에 공휴일이라는 이유로 늑장 대응을 하는 바람에, 안 해도 될 메인보드 교체나 휴대폰 교체를 유상으로 진행한 실제 금전적 피해자에게조차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12' 운영체제가 적용된 갤럭시 S10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안드로이드 버전 13 이상 기종 및 11 이하 기종에서도 문제가 보고되었다. 이는 삼성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또는 사태 축소를 위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삼성은 GOS 사태에서도 일반 앱에는 GOS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전적이 있다.

10월 3일 삼성전자는 언론을 통해 "데이터 유실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정작 실제 서비스센터에서는 데이터 유실 동의 서명을 받는 점도 문제가 되었다. [5]

게다가 10월 4일, 서비스센터에 많은 인파가 몰려 겨우 수리 기사가 배정되어 수리 절차를 밟았지만 3일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안내와는 다르게 데이터를 복구하지 못했다는 피해 사례가 실시간으로 속출하고 있다. 오목교 전자상가 채널에 따르면 기기 초기화 이후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한데 일부 서비스 센터에서 기기 초기화를 해결책으로 먼저 제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GOS 이슈 이후로 점점 회복되고 있었던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성에 찬물을 제대로 부어버린 사건이 되었다.

5. 벽돌현상이 확인된 기기


2023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최신 기종[12]을 제외한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갤럭시 기기가 해당되는 것으로 추정된다.[13][14] 특히 현재 갤럭시 사용자 거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2019년~2023년 출시 기기의 경우 해당 버전을 받았을 경우 얼마든지 피해 대상이 될 수 있어 피해 범위가 막대하다.

6. 반응

6.1. 인터넷 커뮤니티

6.2. 언론

7. 관련 문서



[1] M4 프로세서를 사용한 아이패드들이 iPadOS 18에서 벽돌이 됐었다. iPadOS 18.0.1 업데이트로 해결.[2] 일부 기기는 숫자만 2.2.03.1로 올라가고 2.2.01.11로 롤백하는 업데이트가 배포되었다.[3] 안드로이드 버전이 11 미만인 기종[4]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5] 다만 이 동의서명은 액정수리등의 다른 수리를 진행할 때에도 받는다.[6] S10e 포함 [7] S23 FE 제외[?] 해당 기종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아 현재 문제로 추정되고 있는 SmartThings framework 2.2.02.11 버전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증상과 날짜가 일치하며, 다른 추가적인 문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이 기종 또한 의심 사례로 기재한다.[9] One UI 1.0 [?] 해당 기종은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아 현재 문제로 추정되고 있는 SmartThings framework 2.2.02.11 버전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증상과 날짜가 일치하며, 다른 추가적인 문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이 기종 또한 의심 사례로 기재한다.[11] One UI 2.5[12] 갤럭시 S24 시리즈, Z Flip 6, Z Fold6, S23 FE, 퀀텀5, A35, 탭S9 FE, 탭S10 시리즈 등. 다만 삼성이 피해 범위를 포함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에 유저들의 추정에 의존하고 있다.[13] 유저들의 추정에 따르면 최소한 One UI 3.0 이상 6.1 미만인 기종은 모두 피해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14] 유저들이 추정하는 문제 원인 중 하나인 SmartThings Framework 2.2.02.11를 기준으로 본다면 안드로이드 11 이상, One UI 3 이상인 기종들이 피해 범위에 포함된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11 미만인 기종에서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다른 추가적인 원인이 있을 것이라 의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