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21:09:06

50엔 주화

<colcolor=#ffffff> 일본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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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
도안 어린 나뭇가지 벼 이삭 뵤도인 국화 벚꽃 오동나무


五十円硬貨 (ごじゅうえんこうか)
五十円玉 (ごじゅうえんだま)

1. 개요2. 역사
2.1. 순니켈 주화2.2. 백동 주화
3. 쓰임새4. 50엔 주화 발행량5. 그 외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yen-S30.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yen-S34.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JPY.jpg
1955년(쇼와 30년) ~ 1958년(쇼와 33년) 1959년(쇼와 34년) ~ 1966년(쇼와 41년) 1967년(쇼와 42년) ~
앞면 : 국화 / 뒷면 : 분동 앞면 : 국화
지름 : 25mm, 무게 : 5.5g 지름 : 25mm, 무게 : 5g, 구멍 지름 : 6mm 지름 : 21mm, 무게 : 4g, 구멍 지름 : 4mm
테두리 : 톱니 테두리 : 민무늬 테두리 : 톱니
재질 : 순니켈(Ni 100%) 재질 : 백동(Cu 75%, Ni 25%)

일본 조폐국에서 1955년(쇼와 30년)부터 발행중인 일본의 화폐이다. 첫 발행때부터 1966년까지는 순니켈화로 발행하였으나, 1967년부터 지금의 구멍 뚫린 백동화로 발행중이다. 현행 100엔 주화와 같은 해에 함께 등장하여 100엔과 디자인이 비슷한 편이다.

2. 역사

2.1. 순니켈 주화

50엔 주화는 공교롭게도 알루미늄 1엔 주화가 등장한 쇼와 30년(1955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메이지 3년(1870년), 20엔 금화가 등장한 지 85년만에 최고액 주화의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같은 해에 등장한 1엔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을 공모받아 발행하였다. 디자인 공모는 국화를 주제로 하여 발행 1년 전인 쇼와 29년(1954년)에 받았다.

첫 50엔 주화는 순니켈 주화였다.[1] 톱니는 있었으나 지금과 달리 구멍이 없었다. 크기는 현행 50엔 동전에 비해 컸었다. 훗날 등장할 100엔 주화는 물론이고 10엔 주화보다도 약간 크게 발행하였다.

첫 등장부터 10엔과 감촉이 비슷하여 혼돈의 카오스 서막을 열었다. 둘 다 크기가 비슷한데다가 구멍은 없고 톱니는 있었기 때문이다.[2] 다만, 육안으로는 바로 구분이 가능하였기 때문에 100엔의 등장 전까지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2년 후인 1957년(쇼와 32년), 100엔 은화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 100엔은 크기는 물론이고 빛깔까지 은색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멍은 없고 톱니까지 있어서 50엔과 100엔을 서로 탑쌓아 놓으면 어떤 것이 50엔, 100엔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일본 정부에서 칼을 빼들어 교통정리를 하였다. 100엔 은화가 등장한지 2년만에 50엔의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하였다.[3] 쇼와 34년(1959년)에 구멍을 넣고 테두리의 톱니를 없앤 2차 50엔 주화를 발행하였다. 크기와 재질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이번에도 1차 50엔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2.2. 백동 주화

쇼와 42년(1967년)에 드디어 지금의 백동 50엔 주화가 등장하였다. 50엔 주화의 재질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원료 부족과 자판기 때문이었다. 기존에 발행했던 순니켈 50엔 동전은 자판기에서 말썽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4] 재질 변경과 동시에 크기가 비대했던 50엔 주화의 크기를 줄였다. 기존 50엔 주화의 크기를 유지한 채 백동으로 변경할 경우, 가치가 높은 100엔 주화보다 들어가는 백동의 양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칫 하극상이 될 수도 있기에 크기를 줄이게 된 것이다.[5] 크기를 줄이는 동시에 5엔 주화와 혼동할 여지를 막고자 도로 톱니를 삽입하였다. 8년만에 톱니가 부활한 것이다.

이전의 순니켈 주화는 백동 주화와 크기가 달라 빠른 속도로 시중에서 도태되었다. 덕분에 첫 등장 이후 1981년까지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 때문에 억단위로 뽑아내 발행하였다. 그러나 1982년부터 시중에 풀린 50엔의 양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발행량을 조금씩 줄여나갔다. 그러던 1985년, 플라자 합의로 인해 경기침체가 오면서 발행량이 급감하였다. 급기야 1987년(쇼와 62년)에 이르러서는 민트세트 전용으로만 발행하게 되었다.[6]

이후 버블경제 시기에 발행량이 다시 늘었으나, 2000년대 들어 발행량이 급감하였다. 2000년(헤이세이 12년) 이후로 2014년까지 천만 장 아래로만 발행하였다. 심지어 2010년 ~ 2013년 사이에는 1987년과 마찬가지로 민트세트 전용으로만 발행하였다. 2015년 이후부터 발행량이 버블경제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2천 ~ 4천만 장 수준으로 올랐다. 하지만 시중의 많은 쇼와, 거품경제 시절 동전의 양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덕분에 현재 일본 시중의 50엔 주화는 유독 연식이 오래되어 타 권종에 비해 더러운 경우가 많다.

3. 쓰임새

다른 단위의 동전처럼 일본의 실생활에서 널리 사용중이다. 마츠야, 요시노야 같은 규동 전문 음식점이나 편의점, 자판기 같은 소비 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권종이다. 일본의 게임센터는 게임 한번 하는데 100엔이 필요한데 드물지만 의외로 이 50엔 동전 또한 게임센터의 1크레딧으로 사용되고 있다.[7]

4. 50엔 주화 발행량

민트세트 전용 주화는 볼드처리.
연호 서력 50円(엔)
昭和30年 1955 63,700,000
31年 1956 91,300,000
32年 1957 39,000,000
33年 1958 18,000,000
34年 1959 23,900,000
35年 1960 6,000,000
36年 1961 16,000,000
37年 1962 50,300,000
38年 1963 55,000,000
39年 1964 69,200,000
40年 1965 189,300,000
41年 1966 171,500,000
42年 1967 238,400,000
43年 1968 200,000,000
44年 1969 210,900,000
45年 1970 269,800,000
46年 1971 80,950,000
47年 1972 138,980,000
48年 1973 200,970,000
49年 1974 470,000,000
50年 1975 238,120,000
51年 1976 241,880,000
52年 1977 176,000,000
53年 1978 234,000,000
54年 1979 110,000,000
55年 1980 51,000,000
56年 1981 179,000,000
57年 1982 30,000,000
58年 1983 30,000,000
59年 1984 29,850,000
60年 1985 10,150,000
61年 1986 9,960,000
62年 1987 775,000
63年 1988 109,112,000
昭和64年 1989 미발행
平成元年 245,000,000
2年 1990 274,953,000
3年 1991 209,120,000
4年 1992 49,130,000
5年 1993 51,240,000
6年 1994 65,767,000
7年 1995 111,874,000
8年 1996 82,213,000
9年 1997 150,086,000
10年 1998 100,612,000
11年 1999 59,120,000
12年 2000 7,026,000
13年 2001 8,024,000
14年 2002 11,667,000
15年 2003 10,406,000
16年 2004 9,903,000
17年 2005 10,029,000
18年 2006 10,594,000
19年 2007 9,904,000
20年 2008 8,811,000
21年 2009 5,003,000
22年 2010 510,000
23年 2011 456,000
24年 2012 659,000
25年 2013 554,000
26年 2014 7,538,000
27年 2015 47,004,000
28年 2016 46,064,000
29年 2017 20,927,000
30年 2018 56,960,000
平成31年 2019 1,118,000
令和元年 42,502,000
2年 2020 58,428,000
3年 2021 9,133,000
4年 2022 574,000
5年 2023 463,000
6年 2024

최고 발행액: 1974년(쇼와 49년)4억 7000만 장
최저 발행액[8]: 2019년(헤이세이 31년)111만 8천 장

5. 그 외

  • 두 구형 50엔 주화는 니켈 100%로 제작되었다보니 자석에 잘 달라붙는다. 패전 이후 발행된 일본 동전중에 그 두 종류만 자석에 붙일 수 있다. 패전 이전에도 순니켈화는 쇼와 8년 ~ 12년 사이에 발행한 5, 10센 니켈화 2종밖에 없었다.

[1] 쇼와 8년 ~ 12년 사이에 발행된 5, 10센 주화에 이어 등장한 일본의 순니켈 주화였다. 덕분에 자석에 잘 달라붙는다.[2] 당시 발행한 10엔 주화에는 톱니가 있었다. 이를 기자쥬(ギザ十)라고 부른다.[3] 10엔은 톱니를 없앴으나, 정작 원인제공의 원흉 100엔은 스펙 변화가 없다.[4] 자판기에서 동전의 권종을 구분하는 데 자성의 원리를 이용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의 50엔 주화는 순니켈이기 때문에 자석에 잘 달라붙는 특성을 가졌다.[5] 일부 국가에서는 실제로 하위액면 동전의 재료비가 더 비싸지는 하극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캐나다의 5센트-10센트 주화, 호주의 1달러-2달러 주화의 사례가 있다.[6] 쇼와 62년 50엔 주화는 일본 최초의 민트세트 전용 현행 주화다.[7] 대표적으로 오사카 통천각 근처에 소재한 모 게임센터의 고전게임 코너 같은 곳은 50엔 하나가지고 게임할 수 있다.[8] 화폐세트 전용 주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