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2:02:00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경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
3월 23일 목 / 서울
5월 10일 수 / 경기
6월 1일 목 / 평가원
7월 11일 화 / 인천
9월 6일 수 / 평가원
10월 12일 목 / 서울
11월 16일 목 / 수능

1. 개요2.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2023.6.1.)3. 2023년 7월 학력평가(2023.7.11.)4.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023.9.6.)5. 2023년 10월 학력평가(2023.10.12.)6.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3.11.16.)

[clearfix]

1. 개요

이 문서는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에 따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및 의견에 관한 논란을 정리한 문서이다. 정부에서 언급한 수능 모의고사는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이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 및 4월 학력평가에 관한 의견은 서술하지 않는다.

2.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2023.6.1.)

  • 6월 모의평가는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 이전에 출제되었지만, 킬러 문항 배제 지시를 3월에 대통령실이 전달했기 때문에 킬러 문항이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문항은 배제되었다.
  • 국어: 물모의. 최근 평가원의 어려운 출제 기조와 달리 매우 쉽게 출제되어 표준점수 최고점 136점, 1등급 컷 화법과 작문 97~98점, 언어와 매체 93~94점으로 최근 시험 중에서 쉬운 편으로 평가받은 2023학년도 수능 및 2023년 3월 학평보다도 쉬운 편이었다. 특히 독서가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며, 그나마 문학/언어와 매체는 변별력 있는 편이었다. 반면 화법과 작문 선택자에게는 2022학년도 9월 모평[1]에 버금가는 물모의였다.
  • 수학: 킬러 문항이라고 불릴 만큼 어려운 문항은 배제되었으나, 준킬러 문항들이 역대 평가원 기출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까다로워 표준점수 최고점 151점, 1등급 컷 미적분 80점, 기하 82점, 확률과 통계 86~89점이다. 공통과목의 경우 4점 문항이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데다가 기존과는 다르게 계산이 상당히 지저분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적분은 27번까지는 평이했으나 28번이 상당히 어려웠으며 29번, 30번은 오히려 쉬웠다. 기하는 4점 문항이 평이했던 반면, 3점 문항이 매우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어 작년 수능에 비해 어렵다는 평을 받는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가 상당히 큰 시험지였기에 미적분/기하 응시자 기준 불수학, 확률과 통계 응시자 기준 물수학이었다. 여담으로, 합답형 문제를 노골적으로 단답형으로 구현하는 특이한 문제가 나왔다. 세 명제의 진위에 따라 각 변수의 값을 정한 뒤 세 변수의 합을 구하라는 방식이었다.
파일:2024학년도 6월 수학 21번 문항.jpg
수학 영역 21번 문항
여기에서 가능한 경우는 [math(1)], [math(10)], [math(11)], [math(100)], [math(101)], [math(110)], [math(111)] 이렇게 일곱 가지이므로, 단답형 문제인데 맞힐 확률이 [math(1/7)]이나 되었다.[2] 정답은 [math(110)]이었다. 다만, 해당 유형은 6월 모의평가에만 등장했고, 이후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에서는 아예 합답형 문제를 출제하지 않았다.
* 영어: 1등급 비율 7.62%를 기록하며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 과학탐구: 8과목 모두 특별히 어려운 과목 없이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선택과목 화학 Ⅰ의 응시자 수(50845명)가 물리학 Ⅰ의 응시자 수(54508명)보다 적어져 과학탐구 Ⅰ과목 응시자 수 꼴찌로 추락하게 되었다.[3]
*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가 1등급 컷 43점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나머지 과목들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여담으로, 2024학년도 6월 모평은 알파벳 [math(\rm R)]을 '아르'가 아닌 '알'로 해석한 최초의 수능 관련 시험이다.[4] 이전까지는 [math(\rm R)]을 '아르'로 해석하여 '[math(\rm R)]가', '[math(\rm R)]는', '[math(\rm R)]를', '[math(\rm R)]라'라는 표기를 사용해 왔는데, 기하 28번에서 '[math(\rm R)]이라'라는 표기가 등장한 것이다. 이는 국립국어원이 2023년 1월 19일에 알파벳 [math(\rm R)]의 표기를 '아르'만 인정하던 것에서 '아르'와 '알'을 복수 인정하는 것으로 규정을 변경하였기 때문이다. 학력평가나 모의평가를 제작할 때는 3개월 가량 걸리기 때문에, '[math(\rm R)]가', '[math(\rm R)]라'라는 표기가 쓰였던 2023년 3월 학평에서는 이와 같은 개정 사항을 반영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2023년 4월 학평에서는 [math(\rm R)]과 관련하여 앞 음절의 받침 유무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말이 쓰이지 않았다. 자세한 것은 R 문서 참고.

3. 2023년 7월 학력평가(2023.7.11.)

  • 2023년 7월 11일, 킬러 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첫 번째 학력평가가 시행되었다. 그러나 7월 학력평가는 정부 방침이 반영되지 않아[5] 킬러 문항이 포함된 시험이었다. 따라서, 입시 전문가들이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와 10월 학력평가의 기조를 바탕으로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는 별개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확실히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변별력 있게 출제되어 호평을 받았다.
  • 전술했듯이 이 시험의 출제가 3월 이전에 완료되었음을 알지 못한 일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킬러 문항의 배제로 7월 학력평가 난이도가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7월 학력평가를 주관하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매년 수학 영역 및 과학탐구 영역을 상당히 어렵게 출제하기로 유명했고, 실제 시험 역시 불수능에 가까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6]
  •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41점, 1등급 컷 화법과 작문 89~90점, 언어와 매체 88~90점으로 2021년 7월 학평과 비슷하고, 2023학년도 6월 모평과 2024학년도 6월 모평의 중간 난이도로 출제되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작년 수능과 6월에 쉽게 출제되었던 독서가 확실히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존에 쉽게 출제되던 화법과 작문이 매우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7]
  • 수학: 헬파이어. 이미 어려웠던 작년 7월보다도 훨씬 더 어려워졌으며 2023년 4월 학평 못지 않은 핵폭탄급 난이도를 보여주어[8] 표준점수 최고점 157점, 1등급 컷 미적분 75~79점, 기하 80~81점, 확률과 통계 78~82점이다. 공통과목의 경우 4점 문항이 전반적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된 데다가 22번이 6월 모의평가와 달리 난이도가 굉장히 높게 출제되어 정답률 1% 미만을 기록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미적분은 26번까지는 평이했고 4점 문항도 30번을 제외하면 매우 어렵지는 않아 적당히 어렵다는 평을 받고, 기하는 작년 수능에 비해 상당히 어려우며 객관적으로도 매우 어렵다는 평을 받고, 특히 4점 3문항이 모두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본이 고였는지 1등급 컷은 전년 7월 학평과 비슷한 80~81점이 뜨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였는데, 기존에 4점으로 출제하던 소재를 3점 문항인 24번, 27번에 박아넣고, 4점 문항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급격히 올려버리면서 기하보다도 1등급 컷이 낮게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29번, 30번은 말 그대로 가형 킬러 수준의 난이도를 보여 정답률이 매우 낮았다. 이로 인해 확률과 통계 응시자들에게는 심각한 불수학이 되었다. 선택과목 표준점수 차가 줄어든 것만 제외하면 2024학년도 수능을 가장 잘 예측한 시험이었다.[9]
  • 영어: 헬파티였던 국어, 수학과 반대로 1등급 비율 9.74%를 기록하며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이것이 수능이었으면 그 쉬웠다던 2021 수능과 비슷한 1등급 비율이 나왔을 것이다.
  • 과학탐구: 물리학I, 생명과학I, II과목 전부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화학I, 지구과학I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특히 II과목은 표준점수 폭등과 겹쳐 전 과목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을 넘겼다. 특히 지구과학II는 그 절정으로 표준점수 최고점 118점, 1등급 컷 22점으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10]
  • 사회탐구: 사회·문화가 1등급 컷 42점으로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고, 나머지 과목들은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종로학원에서 7월 학력평가의 킬러 문항들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선정 문항들은 다음과 같다.
파일:2023 고3 7월 국어 16번 문항.jpg
국어 영역 16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국어 17번 문항.jpg
국어 영역 17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수학 15번 문항.jpg
수학 영역 15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수학 22번 문항.jpg
수학 영역 22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수학 미적분 30번 문항.jpg
수학 영역 미적분 30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수학 기하 30번 문항.jpg
수학 영역 기하 30번 문항
파일:2023 고3 7월 수학 확률과 통계 30번 문항.jpg
수학 영역 확률과 통계 30번 문항

4.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023.9.6.)

  • 전반적으로 킬러 문항은 없었으며, 중위권 변별력은 확보되었으나 최상위권 변별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있다. 전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과학탐구의 경우 다소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왔고 수학에선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 최상위권 변별에는 실패하여 변별력 확보라는 평가원의 목표가 완벽하게는 달성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사1 기사2 기사3 뉴스1 뉴스2 뉴스3 뉴스4 뉴스5 뉴스6
  • 국어: 독서는 평이했던 반면 문학이 매우 어려운 난이도로 출제되어 6월 모평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적 공개 후 밝혀진 만점자 수는 135명으로 연초에 평가원이 발표했던 국어와 수학의 표점 차이 줄이기[11]가 실현된 모의평가였다.
  • 수학: 물모의. 전반적으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으나[12] 변경된 출제 기조에 적응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무너져 등급컷은 다소 낮게 잡혔다. 다만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한 만큼 최상위권의 변별에는 완전히 실패한 모습이였다. 수학 영역 만점자는 2,520명으로, 대략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5/6 정도였으며, 이는 2022학년도 수능 수학 만점자 2,702명과 비슷한 수치이다. 수능 수학에서 기존에 킬러 문항 번호라는 위상을 갖고 있던 15, 22, 30번 문제는 난이도가 매우 하락하고, 오히려 13, 14, 28번 등 기존에 준킬러로 꼽히던 번호의 정답률이 떨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했다.[13] 그리고 미적분 29번의 경우에는 15, 22, 30번과 더불어 난이도가 다소 하락했는데, 이로써 2011학년도 수능 이전처럼 번호[14]와 난이도의 관계가 완전히 깨진 시험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번에 빈칸 주관식 문제가 나왔다. 그러나 아무런 추론 과정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 할 일을 다 알려 주었기 때문에 난이도는 4점 최하위 수준이다.[15] 선택과목의 경우 기하는 다소 어렵고, 미적분, 확률과 통계의 난이도는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 영어: 헬파이어. 상대적으로 지문의 내용과 단어 수준이 예년에 비해 많이 쉬워졌으나 대충 발췌독을 해서는 풀리지 않게끔 선지가 교묘하게 출제되어 교육과정 개정 이후의 평가원 영어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빈칸 33번, 34번과 문장 삽입 38번은 정답률 20%대를 기록하며 과거 악명높던 불영어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었으며, 성적 공개 후 밝혀진 1등급 비율은 약 4%로 상대평가 시절의 비율과 거의 동일해진 모습을 보였다.
  • 탐구: 사회탐구 과목의 표준점수가 과학탐구 과목의 표준점수를 앞지르며 사회탐구가 어렵게[16], 과학탐구는 쉽게 출제되었다는 의견이 다수이다.[17] 수능 지리 강사 이기상은 반쯤 농담으로 "이제 사탐의 이과 침공이 시작된다(...)" 라며 드립을 날렸을 정도. 한편, 세계지리 3번 문제에서 (가) 도시로 경·위도로는 뉴욕을 제시했지만, 사진은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제시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그렇지만 뉴욕으로 풀어도, 도쿄로 풀어도 답은 3번이다. 결국 평가원에서는 이의제기 보도자료에서 사진 자료의 흠결과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시 자료의 정확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라는 말로 사실상 출제 오류를 시인했다. 문제를 푸는 데에는 지장이 없어 이의 자체는 기각되었고 정답 변경도 되지 않았다.
파일:2024학년도 9월 세계지리 3번 문항.jpg
사회탐구 영역 세계지리 3번 문항

5. 2023년 10월 학력평가(2023.10.12.)

  • 2023년 10월 12일, 킬러 문항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째 학력평가가 시행되었다. 이번 학력평가는 지난 7월 학력평가와는 달리,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이 반영되었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물모의였다.
  • 국어: 물모의. 1등급 컷 화법과 작문 98, 언어와 매체 97~98로 매우 쉽게 출제되었으며, 6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했다.
  • 수학: 매우 어려웠던 4월 학력평가, 7월 학력평가보다는 문제들의 화력이 약해져 평이했으나, 계산량이 다소 많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 1등급 컷 미적분 81~82[18], 기하 85~86점, 확률과 통계 89점이다.
  • 영어: 물모의. 1등급 비율 15.31%를 기록하며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그 쉬웠던 2023학년도 9월 모평이나 2023년 7월 학평보다도 쉬웠으니 말 다했다.
  • 과학탐구: 8과목 모두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지만, 평이한 수준이었다.
  • 사회탐구: 어려웠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6.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3.11.16.)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이래 최고 난이도의 불수능. 국어, 수학[19], 영어가 모두 어려웠던 수능이다.[20] 특히 당해 6월 모의평가 이후 윤석열 정부 수능 출제 방침 지시 관련 파문으로 기조가 급변하며 혼란한 상황 속에서 치르게 된 시험이다 보니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다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6월/9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정작 수능에서는 일전에 킬러로 지목한 문제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정부의 개입 이전의 출제 기조로 돌아간 시험지가 나왔다. 그리고 정부는 이에 대해 킬러 배제가 성공적이었다는 정신승리를 시전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21] 전 영역 만점자는 재수생 1명뿐이나 과학탐구 Ⅱ과목의 표준점수로 인해 표준점수 수석과는 다른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시대인재 N 재수종합에서 재수했다.

* 국어: 1등급 컷이 84점,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표준점수 만점자 64명이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2019학년도 수능과 동일한 150점이었고 만점자 비율은 0.0145%를 기록했다. 신유형으로 등장한 언어와 매체[22]와 역대급 난이도의 문학 지문들과 지문은 쉬웠으나, 애매한 선지의 비문학으로 인해[23] 만점자 비율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해 거의 1/6로 줄어들었다.
*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148점, 표준점수 만점자 612명으로[24] 공통과목의 경우 준킬러가 빡빡한 데다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사교육에서 자주 다룰 법한 유형들이 대거 등장하여 응시자별 체감 난이도 격차가 상당했으며, 기존의 주관식 킬러인 22번이 9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난이도가 굉장히 높게 출제되어 EBSi에서 정답률이 1.5%로 집계되는 등 킬러 배제와는 전혀 맞지 않는 출제 기조를 보여주었다.
파일:2024학년도 수능 수학 22번 문항.jpg
수학 영역 22번 문항
미적분은 배점 3점인 27번부터 까다롭게 출제된 데다가 4점 3문항 전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였고, 기하 역시 까다로웠던 반면 확률과 통계는 문이과 통합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되었다.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매우 큰 시험지였기에 미적분/기하 응시자 기준 불수능, 확률과 통계 응시자 기준 물수능이였다. 실제로도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의 만점 표준점수 차이는 무려 11점이며, 원점수 등급컷 차이도 그와 비슷하다. 또한 기존 수능과 달리 내신형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25] 내신 대비에 소홀했던 학생들에게 더 이상 그렇게 공부하지 말라는 경고장을 심하게 날렸다.[26]
  • 영어: 까다롭게 출제되어 1등급 비율이 4.71%를 기록하며 상대평가 수준에 근접했다.[27]
  • 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과학탐구 Ⅰ과목의 경우 4과목 모두 1등급 구분점수가 47점으로 같아 황금밸런스를 이루었다. 표준점수 폭등으로 논란이 많았던 과학탐구 II과목은 화학II를 빼고 쉽게 출제되어 높은 표점으로 인한 이득을 줄였다. 사회탐구는 전년도에 비하면 쉽게 출제되었지만 일반사회[28] 과목군은 어렵게 출제되었다.
영역 과목 1등급 구분 원점수[29] 만점 표준점수 표준점수 만점자 수
국어 화법과 작문 86~88 150 64(0.015%)
언어와 매체 83~85
수학 확률과 통계 93~94 148 612(0.14%)
미적분 81~85
기하 88~89
사회탐구 생활과 윤리 50 65 6,357(4.63%)
윤리와 사상 50[30] 63 4,241(11.75%)
한국지리 50 65 2,350(7.37%)
세계지리 48 67 547(2.13%)
동아시아사 47 66 360(2.05%)
세계사 50 63 1,402(9.24%)
경제 44 73 18(0.37%)
정치와 법 43 73 122(0.5%)
사회·문화 45 70 665(0.55%)
과학탐구 물리학Ⅰ 47 69 990(1.57%)
화학Ⅰ 47 69 952(1.63%)
생명과학Ⅰ 47 69 2,316(1.57%)
지구과학Ⅰ 47 68 3,757(2.40%)
물리학Ⅱ 46 74 65(1.71%)
화학Ⅱ 40 80 9(0.25%)
생명과학Ⅱ 45 73 45(0.81%)
지구과학Ⅱ 48 72 129(3.14%)
절대평가 영역 1등급 비율
영어 4.71%
한국사 18.81%


[1] 1등급컷 만점[2] 만약 0까지 포함한다면 확률은 [math(1/8)]까지 낮아지지만 문제에서 0이 아니라고 쓰여있다.[3] 덤으로, 화학 Ⅱ의 응시자 수(3388명)도 물리학 Ⅱ의 응시자 수(3613명)에게 밀려 응시자 수 꼴찌로 추락하였다.[4] 2008학년도 6월 모평 당시 '꼭지점'에서 '꼭짓점'으로 바뀐 것과 흡사하다.[5] 3, 4, 7월 학력평가는 3월 이전에 출제를 마치기 때문이다.[6] 이후 9월 모평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기조를 보였으나, 수능에서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양상이 비슷한 불수능으로 출제되었다.[7] 이로 인해 화법과 작문만큼은 그 어려웠다던 2022 수능보다도 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8] 개중에는 7월 학평이 4월 학평보다 더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 다만, 등급컷은 더 높아졌는데, 그 이유는 학기초인 5월과 학기말인 7월의 현역 표본 수준이 상당히 차이나기 때문이다.[9] 준킬러가 빡빡하고 킬러가 매우 어려웠던 공통과목,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웠던 선택과목에서 본수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10] 다만 100점 이상은 절삭되어 40점 이상을 득점한 모든 학생들에게 100점의 표준점수가 부여되었으며, 이 때문에 만점자가 몇 명인지조차 집계되지 못했다.[11] 수학은 국어에 비해 문항당 배점이 높아 표준점수가 국어에 비해 높은 경우가 많다.[12] 교육청 학력평가와 비교하면 2021년 7월 학평과 매우 유사한 수준이였고, 표준점수 최고점도 144점으로 동일하다![13] 특히 미적분 28번의 경우 객관식인데도 불구하고 EBSi 기준 정답률이 17.4%에 그쳤다.[14] 이때는 3점과 4점이 번갈아가며 나오기도 했다. 2점-3점-4점 순서대로 나온 것이 정착된 시험은 2012학년도 수능 이후.[15] 다만 오답률은 EBSi 기준 72.9%로 난이도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16] 경제, 동아시아사를 제외한 전 영역이 매우 까다롭게 출제되었으며, 심지어 1컷 50점인 세계사도 시간을 아예 다 썼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고 타임어택이 심했다.[17] 모든 I과목의 만점자가 2%를 넘었다.[18] 컷이 낮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컷 80보다는 84에 가까우므로 그리 낮은 편은 아니다.[19] 미적분이 가장 어려웠고 기하 역시 까다로웠기 때문에 미적분/기하 선택자만 해당한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 기준으로는 물수학이었다.[20] 여담으로 국어, 영어, 수학 가형/미적분/기하가 어렵고 수학 나형/확률과 통계가 평이하게 출제되어 전반적으로 2011학년도 수능과 양상이 비슷했다.[21] 어렵게 내놓고 쉽다는 소리를 해서 수험생에게 비판받은 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 사례는 모두 평가원 차원에서의 이야기였지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직접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22] 용자례 지문의 경우 묻고자 하는 건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같은 기본적인 것이었으나, 지문의 전례 없는 역대급 비주얼로 파본 검사를 진행한 대부분의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들의 멘탈을 시험이 시작하기도 전부터 박살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택과목을 먼저 처리한 뒤에 공통과목으로 넘어가는 성향이라는 걸 고려하면, 35~36번 문제가 1년동안 인생과 목숨을 걸고 준비하는 시험인 수능 시험장에서 모든 과목 통틀어 제일 먼저 맞닥뜨릴 사실상의 1번 문제라는 점에서 비주얼이 주는 충격이 절대로 적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흔히 학생들이 말하는 'N분컷'이라는 강박을 가진 학생들에게 지문의 난해하게 생긴 3개의 용자례 표가 어마어마한 압박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기본자 아음', '이체자 반설음'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접해보지 않았을 용어로 자음을 가리키고, 체감상으로 선지 자체로서도 엄청나게 시간을 끌었다는 평이 대다수.[23] 어려운 문학을 풀다가 일단 포기하고 독서를 푼 학생들이 허다했는데, 그동안 비문학 중 그나마 평이하다고 여겨졌던 인문 지문에 해당하는 노자 지문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상당했다. 정부의 방침 이후 과학이나 경제 지문을 브레턴우즈처럼 극악하게 낼 수 없어졌으니 역으로 도표나 그래프가 없어 겉보기에는 킬러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인문 지문의 난이도가 상승했다. 실제로 당해 9월 모의평가와 수능 모두 인문 지문이 가장 어려웠고, 그 지문에 딸린 주요 문제들의 오답률은 60% 중후반~70% 극초반대로 치솟았다.[24] 문이과 통합 이후 평가원 시험 중에서는 역대 최저 만점자이다.[25] 14번, 미적분 29번은 처리 과정에서 정수 조건과 계산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부정방정식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21번은 기존과 달리 함수의 식이 복잡한 형태로 주어졌다. 22번은 문제의 발문은 짧지만 기존의 어려우면서도 깔끔한 킬러 문항들과는 달리 정수조건을 통해 개형을 추론하고 나서는 함수 결정 과정에서 특수한 경우가 답이 아니고 식을 세워서 나오는 6개의 케이스 분류를 일일히 요구하였기에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26] 이로 인해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 중 평소 내신 수학만 공부하던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이득이었다. 어느 정도냐면 기존 4월 학력평가, 7월 학력평가에서 60~70점대를 받다가 80점대로 급부상한 경우가 있을 정도였다! 물론 4월 학력평가는 1등급 컷이 79점으로 선택과목은 평이했지만 공통과목이 매우 어려웠고, 7월 학력평가는 1등급 컷이 78~82점으로 공통과목, 선택과목이 모두 매우 어렵게 출제된 반면 수능은 공통과목이 빡빡한 것만 제외하면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27] 이 정도면 상대평가 당시 수능 영어 중에서도 최고난도인 2014학년도 수능 B형(통합시 91), 2011학년도 수능(90)과 비슷한 수준이고 2019학년도 수능(5.3%)보다 어려웠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것이고 절대적 난이도로는 그냥 1등이라고 할 수 있다.[28] 사회•문화, 정치와 법, 경제[29]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오답 수에 따라 같은 점수여도 등급이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범위로 서술.[30] 2등급 블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