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7 19:37:24

휴 해머

파일:망치 휴.jpg

Hugh Hammer

불과 피의 등장인물. 용들의 춤 당시 드래곤의 씨 중 하나.

드래곤스톤의 대장장이의 아내의 사생아로 문맹이지만 큰 키와 덩치, 막강한 힘으로 유명했다. 거대한 해머를 무기로 써서 망치라는 별명이 붙었다. AC 129년 자캐리스 벨라리온 왕자의 발안으로 시행된 드래곤 라이더 선발 계획의 일환으로 휴도 다른 이들처럼 용에 탑승하는것을 도전한다. 그리고 재해리스 1세의 드래곤이었던 "격분한 청동" 버미토르에 탑승하는데에 성공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게된다.

이후 다에몬과 라에니라 사이에서 태어난 두 들을 삼두정 함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다. 걸렛 해전에 참전하여 비록 비세리스 왕자는 적들의 손아귀에 넘어갔지만 아에곤 왕자는 구출에 성공하였고[1]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공을 세운 듯 하다. 이 공을 인정받아 기자 작위를 받았고 비터브릿지의 영주로 임명된다. 하지만 비터브릿지는 녹색파가 장악하였기에 허울뿐이었고 실제로는 드리프트마크의 기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여왕의 명령으로 1차 텀블톤 전투에 흑색파 군대를 지원하나 갑자기 심경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대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였는지[2] 같은 드래곤의 씨인 백색의 울프를 설득해 철왕좌에 대한 반역을 선포하며 흑색파 군대를 공격해 흑색파가 패하는 원인제공을 한다. 불과 피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망치가 용에게 떨어지면 새 왕이 일어서며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리라."라는 예언을 들어서라고 한다.[3]

하지만 녹색파로 전향하고도 싸우기는 커녕 그저 술이나 마시며 자신의 드래곤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태워죽이고 드래곤에게 잡아먹히게 하는것도 모자라, 불량배들을 부하로 삼아 여자들을 강간하는 악행을 일삼아 녹색파다에론 타르가르옌과 리치의 영주들에게 증오를 받는다. 그러면서 끝까지 전투에 참전할 생각을 하지 않고 텀블턴에서 죽은 흑색파 기사의 미망인과 같이 자고 놀아나며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주절거리다가[4] 화가 치민 다에론 왕자에 의해 얼굴에 와인이 뿌려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차리기는 커녕 오히려 다에론 왕자를 협박하고[5] 철왕좌의 주인은 자신이라며 직접 검은 철로 만든 왕관을 만들어다가 머리에 쓰고 다니는 등, 미친 짓을 벌인다.[6]

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다에론은 언윈 피크에게 휴를 죽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똑같이 휴를 증오하던 언윈도 받아들여서 언윈의 지시를 받은 녹색파 기사 로저 콘과 결투를 벌인다.[7] 결투에선 당연히 신체조건이 훨씬 유리한 휴가 승리하여 그를 죽였지만, 이로 인해 다에론과 녹색파 영주들 사이에선 안 그래도 심하던 휴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졌다.[8] 결국 휴는 2차 텀블턴 전투의 혼란 속에서 버미토르가 있는 마구간에 가다가 언윈의 지시를 받은 녹색파의 기사 존 록스톤 경에게 기습당해[9] 그의 발리리아 강철검인 고아제조기로 목부터 사타구니까지 베여져서[10] 끔찍하게 사망하였다. 정의구현[11]

[1] 사실 자기 드래곤을 타고 알아서 탈출한 것에 가깝다.[2] 다만 라에니라의 푸대접도 이유가 있었는데 휴가 킹스랜딩에서 창녀를 두고 라에니라의 기사와 시비가 붙어, 그 기사를 망치로 때려죽이면서 라에니라의 분노를 사 그녀에게 제대로 찍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휴를 로스비 가문의 딸과 결혼시켜 영지를 주거나 웨스터랜드의 대영주로 만들자는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간언을 라에니라가 코를리스 벨라리온과 함께 반대했던 이유도 휴를 신뢰할수 없고 언제든지 배신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나중에 이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특히 나중에 휴는 왕이 될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약 영지와 군사력이 있으면 군대와 자신의 용을 이용해서 반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했다.[3] 사실 이 예언은 정황상 훗날 로버트의 반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라에가르 타르가르옌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죽인 걸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4] 자신의 부하가 된 불량배들이 영주가 되라고 하자 자신은 왕이 될 텐데 왜 영주가 되냐고 말했다. 게다가 왕좌는 꼬마가 아니라 모두를 이끌만큼 강한 사람인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다에론 왕자를 대놓고 꼬마라고 지칭하며 모욕하기까지 했다. 당연히 이런 반역에 가까운 발언을 알게 된 다에론과 리치의 영주들은 휴를 극도로 증오한다.[5] 다에론 왕자에게 "너네 아버지가 너를 안 팼나 보구나. 내가 그 일을 대신하게 만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왕자로도 모자라 그의 아버지인 선왕 비세리스 1세까지 모욕한 명백한 반역이었다.[6] 다에론이 함부로 행동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 뒤 바로 다음날에 왕관을 만들어서 쓰고 다니면서 다에론과 리치의 영주들을 제대로 도발했다.[7] 철로 만든 왕관을 쓰고 다니는 휴를 보고는 로저 콘이 끼어들어 그를 때리면서 '왕관이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너한테 어울리는 것은 말 편자다. 대장장이.'라며 도발했다.[8] 특히 로저 콘을 죽이고 나서 그의 머리를 잘라다가 말 편자 3개를 박아버리는 행위를 저질렀기에 더욱 증오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다에론과 언윈은 로저의 부하들을 시켜서 휴를 죽이도록 했지만 휴의 불량배들이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바람에 3명이 죽고 12명이 부상당하여 실패한다.[9] 존이 휴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하자 휴가 무엇 때문에 조의를 표하냐고 질문하자 존은 "바로 너가 죽을테니까"라고 대답하며 기습공격했다.[10] 내장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특히 이때 휴는 갑주를 입지 않은 평상복 차림이라서 죽이기에 좋은 기회였다.[11] 다만 존 록스턴은 혼자 오는 바람에 휴의 불량배들 10명과 싸우다가 3명을 죽였지만 하필이면 휴의 시체에서 나온 내장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들에게 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