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2:39:42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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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

2020년 12월 23일 총액 11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60만, 인센티브 30만)에 재계약하며 3시즌 째 두산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한편 20시즌 외국인 동료였던 크리스 플렉센라울 알칸타라가 모두 해외로 재진출하며 3시즌 연속으로 본인을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바뀌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새로 영입된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와 호세가 절친이라고 하니 호세 본인에게나 한국 적응이 필요한 미란다에게나 좋을 듯 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자 발급 문제로 인해 꽤 오랫동안 입국을 못했고,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일단 들어갔지만 자가격리 기간까지 고려하면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 이후 구단이 1월 30일에 워커 로켓,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입국하는 것으로 조치했는데, 서류에 문제가 발생해서 입국이 좀 더 지연되어 2월 3일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입국하는데 헤어스타일이 마치 유희관거란족 헤어의 강화판같은 머리(...)를 하고 와서 기사가 따로 났다.



한편 입국 시 몸에 살이 불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90 29 3 0 4 19 11 11 8 2 0 0.322 0.392 0.489 0.881

4일 KIA전에서 2번타자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대주자 권민석으로 교체되었다.

6일 삼성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7일 삼성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일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일 한화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0일 한화전에서 7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18일 LG전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0일 롯데전에서 솔로홈런을 두번이나 작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22일 롯데전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3일 NC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2.2.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1 84 32 4 0 2 13 16 6 5 3 0 0.381 0.421 0.500 0.921

12일 키움전 안우진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13일 키움전에서도 이승호를 상대로 홈런을 때렸다.

26일 한화전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28일 삼성전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2.3.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2 23 2 0 3 9 17 16 5 4 0 0.280 0.404 0.415 0.819

1일 NC전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2일 NC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일 SSG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일 SSG전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6일 SSG전 0-1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7호.

9일 롯데전 8-8로 맞선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8호.

10일 롯데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1일 LG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2일 LG전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3일 LG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8일 KT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9일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19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0일 KT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2일 키움전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3일 키움전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24일 키움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5일 롯데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0일 한화전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모습은 안타 수에 비해 타점이 적은, 영양가 없는 안타만 생산하는 타자의 모습. 작년보다 타점이 줄어들어 100타점 달성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며, 최근 타선의 침체로 인해 스탯관리한다고 비판을 듣고 있으나 그나마 팀에서 제 역할을 하는 타자다보니 많이 까이지는 않는 편.

2.4.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5 16 6 1 0 1 3 2 6 1 3 0 0.375 0.522 0.625 1.147

1일 한화전 3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일 KIA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4일 KIA전 2-6으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

6일 NC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일 NC전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2.5. 8월

11일 삼성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2일 삼성전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6일 기준 성적은 타-출-장 .317/.399/.461 OPS 0.860에 93안타 10홈런이다. 여전히 밥값을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200안타 가까이 치며, 무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거기다가 중장거리 교타자이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타자들에 비해 장타력이 상대적으로 좋진 않기에,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2.6. 9월

9월 2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9회말 무사 1,2루의 득점 기회 때 병살타를 치며 바로 찬물을 끼얹었고 단연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안타수 22.7% 감소’ 두산 페르난데스, 어쩌다 이렇게 됐나

9월 12일 LG와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무려 4병살을 날리며 본인이 작년에 수립한 단일 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에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고도 팀은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9월 14일 KT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1번 타자로 나왔지만 5타석 5뜬공을 기록하였고, 수비에서도 실책을 기록하여 팀 패배에 일조하였다.

9월 15일 KT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16일 SSG전 2-2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9월 17일 SSG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18일 키움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9월 19일 키움전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9월 21일 NC전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4안타 경기를 펼쳤다.

9월 22일 NC전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9월 23일 KIA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월 24일 KIA전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9월 30일 잠실 LG전 결국 병살타를 또 때려내 단일시즌 역대 병살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7. 10월

10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0월 13일 잠실 KT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3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했다(역대 19번째)

3. 포스트시즌

파일:2021PO2호미페.jpg
2021년 두산의 가을야구를 이끈 선봉장이자 진 주인공. 혼자서 포스트시즌에서 2개의 MVP를 따낸 것에서 설명 끝이다. 만약 두산이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차지했다면 여지없는 MVP였을 것이다[1].한M두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2번타자로 출장해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라인선상의 2루타성 타구가 나왔으나 1루수 호수비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2차전에선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하였고, 경기 MVP가 되었다.

3.2.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2루타 2개 포함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선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3회초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임찬규를 강판시키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초 2사 3루에서도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쐐기를 박았다.

3.3. 플레이오프

파일:2021플레이오프MVP호미페.jpg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2차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팀의 첫 번째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무려 밀어쳐서 잠실 펜스를 직격하는 초대형 2타점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 팀의 11대3 대승과 KBO 최초 7년 연속 KS 진출의 선봉장이 되었다. 플레이오프 MVP는 덤.

3.4. 한국시리즈

1차전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2차전 3번 타자로 출전해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안타성 타구를 때려냈으나 박경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연이어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마침내 팀의 첫 타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타점이 팀의 유일한 점수가 되며 팀은 6대1로 완패했다. 사실상 페르난데스 vs KT라고 해도 무방하다

3차전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4차전에는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을 쳐 아쉽게 한국시리즈를 마무리했다.

4. 시즌 총평

시즌 최종 성적은 141경기 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 타출장 0.315/0.391/0.443 OPS 0.833 wRC+ 136.6

지난 2년 동안 한 시즌 200안타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 시즌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했다. 리그 전체적으로도 올 시즌 타격 스탯이 심각하게 하락했지만, 지난 2년 동안은 타율 5위권 안에 들 정도였지만 올 시즌은 10위권 정도에 불과하다.[2]벌크업 한다면서 살크업을 하면 어떡하냐(...) 또한 장타력도 도로 19시즌 정도로 돌아가며 상당히 아쉬움을 남겼다. 때문에 재계약에 있어서는 찬반 여론이 은근히 갈리는데, 페르난데스만큼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올리는 외국인 타자가 거의 없기는 하지만, 이미 수비와 주루에서 약점이 명확한 가운데 페르난데스의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이전에 비해 컨택 능력이 떨어진 가운데 장타력의 부재는 KBO 외국인 타자의 재계약에 있어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포스트 시즌에서의 신들린 듯한 타격을 보여주며 재계약을 하는게 맞다는 여론이 약간 더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페르난데스의 성적과는 별개로 내년 두산의 상황에 따라서 재계약 여부가 갈릴것으로 보인다. 내년 두산은 FA로 김재환 박건우가 있는데 양석환을 트레이드로 내려오면서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하긴 했지만 이미 오재일, 최주환 같은 선수들이 떠난 마당에 김재환이나 박건우마저 팀을 떠날 경우 두산 타선은 장타 생산능력이 상당히 부족하게 된다.[3] 그렇기에 장타력이 좋다고 보기 어려운 페르난데스를 재계약 하기에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를 포기하기에도 어려운 것이 페르난데스를 대신할 선수를 데려오기에는 코로나 때문에 외인타자 영입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나마 데려올만한 선수들도 일본 구단과의 머니싸움에서 밀려 데려오기 힘든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같이 wRC+ 130이 어느 정도는 보장된 선수를 포기하고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엔 변수가 워낙 많고 만약 대체 용병의 성적이 페르난데스보다 저조한 성적일 경우 팬들의 반발심을 이겨내기엔 두산 프런트도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변수로는 두산 구단의 재정 문제와 세금 문제이다.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 이 문제로 페르난데스를 놓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돌긴 했었는데[4] 포시때 활약을 제대로 보여준 이상 만약 이 이유로 못 잡는다면 보류권으로 페르난데스를 묶지 않는 이상 KBO 소속 9개의 타 구단 모두 이 선수를 노릴 확률이 커졌다. 특히 1루수 혹은 한방 있는 타자가 부족한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같은 구단이라면 더더욱 달겨들 것이다.[5]

하지만 분명한 것은, 3년 연속 3할 170안타 15홈런 이상을 기록한 준수한 외국인 타자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며, 위에 서술한 것처럼 LG나 KIA가 페르난데스를 노릴 수도 있다는 얘기도 페르난데스의 꾸준한 활약이 있었기에 나온 얘기이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도 무시무시한 활약을 선보였기에 두산도 놓치기에는 너무 아쉬울 것이다.[6] 내년에도 KBO에서 뛴다면 계속 해서 좋은 타격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5. 시즌 후

두산이 스토브리그 초반에는 당장 급한 FA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다소 조용했는데, 12월 23일에 기사를 통해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기사

해가 지난 1월에도 아직 발표 소식이 들리지 않았는데 이미 두산과의 계약은 합의했다고 한다. 다만, 여권 문제로 인해 아직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두산 구단은 여권이 발급되면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2월 22일, 드디어 총액 110만 달러에 재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작년 성적은 전체적으로 하락했지만 포스트시즌 성적이 뛰어났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동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1] 요약하자면 2013년의 최준석, 2020년의 김재호의 재림이다.[2] 정확히는 .315로 리그 8위이다.[3] 홈런을 30개 가까이 쳐준 타자가 양석환, 김재환 둘이나 있었음에도 20홈런 타자가 한 명도 없는 LG와 팀 홈런 수가 110개로 공동 4위였다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4] 지금은 글이 삭제되었다.[5] 다만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발이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병살타가 많다는 점. 또한 수비 능력도 그닥이라 1루가 탄탄한 팀이 아니라면 타격 원툴만 보고 데려가기도 애매하다. 두산은 오재일-양석환이란 확고한 1루수가 있었기에 페르난데스를 지타에 늘 박아둘 수 있었다.[6] 게다가 두산이 페르난데스 전에 데려온 외인들을 생각하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