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1:17:02

행복은 우리 가슴에

SBS 일일 드라마
엄마의 깃발 → 행복은 우리 가슴에 → 미아리 일번지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1. 개요

1997년 3월 3일부터 1997년 6월 27일까지 방영한 SBS의 일일 드라마. 극본은 서영명, 연출은 김수룡 PD, 해설은 성우 조명남이 각각 맡았다.

2. 특징

이 작품은 당시 SBS가 야심차게 SBS 8 뉴스를 9시로 옮기면서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일극을 뉴스 후가 아닌 전으로 배치하여 방영한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타사도 SBS가 메인뉴스 시간대를 9시로 옮긴 것을 의식했는지 같은 날 시작한 KBS 1TV의 정 때문에, MBC의 세 번째 남자와 경쟁했다. 이 두 작품도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는데 정 때문에는 바람은 불어도의 문영남을 다시 기용했으며 세 번째 남자는 한동안 드라마 제작에서 손을 놨던 이병훈 PD[1]까지 복귀시켰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KBS만 웃었다.

<행복은 우리 가슴에>는 출연진 대부분이 30대 후반이라 극 분위기를 저하시켜 무책임한 비난을 사자 폭망하고 결국 석달만에 메인뉴스를 8시로 환원하면서 조기종영(78회)되었다. 게다가, 류시원과 최지우를 젊은 배우 역으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KBS 측과 한때 마찰을 빚었는데 최지우의 상대역으로는 스타급 연기자들을 물망에 올렸으나 모두 무위로 끝나자 류시원을 간신히 캐스팅한 데 이어 류시원, 김영옥, 반효정이 KBS 1TV 사랑할 때까지 종영 후 방송사만 바꿨을 뿐 같은 시간대 일일극에 나와야 하는 등 방영 시작 전부터 우려를 안아야 했다. 그리고 이 드라마를 집필한 서영명 작가는 한동안 그저 그런 성적들을 내다가 2004년에서야 KBS 1TV의 막장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로 부활한다.

현대극으로는 보기 드물게 해설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해설은 단순히 작중 상황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직접 작중에 개입하기까지 한다(...) 예를 들면 주인공 중 하나인 조태수가 현실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자 태수를 설득해 자살을 포기하게 만든다던지,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진탕 마시는 등장인물한테 "자네 그러다 암 걸린다"고 핀잔을 준다던지.

3. 등장인물


[1] 대장금, 이산, 마의 등을 연출한 그 PD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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