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軒 勇吾 하치켄 유고 | |
성별 | 남자 |
가족 | 하치켄 카즈마사(아버지) 하치켄 마사코(어머니) 하치켄 신고(형) 알렉산드라 드로포비치 하치켄(형수) 하치켄 무기(조카) |
직업 | (주)은수저 부사장 |
본가 | 홋카이도 삿포로 시 |
학력/소속 | 신삿포로 중학교 졸업 오오에조 농업 고등학교 낙농과학과 D반 |
부활동 | 마술부(馬術部) |
좋아하는 것 | 공부[1] |
좋아하는 사람 | 미카게 아키 |
영화 배우 | 나카지마 켄토(中島健人)[2] |
CV | 키무라 료헤이 |
애니판
실사 영화판
八軒勇吾(はちけん ゆうご)
'다 그런 거야'라고 체념해버리면 편하겠지만, 전 역시 그런 건 싫어요.
가족들 모두 반대할지는 몰라도,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네 편이야! 그러기 위해 여기 왔어!
1. 개요
《은수저 Silver Spoon》의 주인공. 성우는 키무라 료헤이. 영화판 배우는 나카지마 켄토. 미카게 아키와 함께 마술(馬術)부 소속.작중 최고로 꼽히는 노력가[3]
2. 공부광
본인은 '경쟁에서 떨어지고 도피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공부에 재능이 있으며, 성적도 수준급이다. 유고가 졸업한 신삿포로 중학교는 다른 지역에까지 널리 알려질 정도로 빡세기로 유명한 입시 명문중학교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중학교도 사립학교는 시험을 통해 진학하기 때문에 입시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각 학교마다 수준차가 상당한데, 전국구급 명문쯤 되면 사실상 우리나라의 특목고/자사고 예비생들 집합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까 하치켄의 나레이션 대로 중학교 시절에 하위권이었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어지간한 인문계 중학생 중 상위권쯤은 된다는 소리.에조노 진학 후, 정기고사 때면 거의 당연하다시피 전교 1등을 차지한다.[4] 입학 전에 받았던 교과서의 데이터를 방학을 투자하여 모조리 머리속에 쑤셔박아 놨는데 막상 그 교과서는 혼슈 데이터라 홋카이도에서는 안쓴단다.(...) 그럼에도 콩을 까듯이 언제나 과목 당 한 두 문제 정도 틀리지만 전체적으로는 단독 1등이라고.[5] 그러나 다른 급우들이 자신이 특기로 하는 분야에서 당연하다시피 100점을 맞는지라 하치켄은 '한 과목도 1등이 아닌데 전교 1등이라니….'라며 자신의 순위를 꺼림칙해하고 있다.
작중 중반까지 하치켄이 이런 결벽성과 자기 비하와 비슷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부친의 강압적인 압박 때문에 자라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많이 잃었고, 그로 인해 경쟁과 성적에 대해 일종의 트라우마와 노이로제에 걸려서 그런 것이다.[6] 어릴 적에는 순수하게 공부를 좋아했다고 하며 에조노에 온 뒤 공부의 재미를 다시 깨닫기 시작했다. 본인 왈 계산은 재미있고 수학은 아름답다는
3. 작중 행적
지역에서 알아주는 명문 신삿포로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여러 이유로 일반계 고등학교(일본에서 말하는 진학계, 즉 엘리트 코스를 의미함)로의 진학을 관두고 현실에서 도피하다시피 오오에조 농업고등학교(통칭 에조노)에 입학했다. 그저 '고스펙이 안되면 도태된다'는 주의의 강압적인 가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학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별 다른 목표의식 없이 전교생 기숙사제(1학년만)인 에조노에 도망치듯 진학한 자신과 달리 저마다 명확한 꿈을 가지고 에조노에 입학한 급우들을 보며 심각한 콤플렉스를 느끼게 된다.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순수하게 공부를 정말 좋아했던 과거와는 달리, 성적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해 어느샌가 강박적으로 스트레스만 받으며 공부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능률과 자신감을 상실했었기에 입학 후 급우들을 보면서 더더욱 그러한 콤플렉스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유고 말로는 에조노에서는 전교 1등이지만 중학교 때는 못하는 축에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본인은 말하고 있으나 기본 실력은 매우 탄탄해서 에조노에서 정신적으로 여유를 찾고 오랜만에 고난도 입시문제를 풀어봤더니 과거에는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지던 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렸다.[8]머리는 좋은 편이지만 농업 전반에 관한 지식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하여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고생 중이다. 첫 화부터 닭은 계란을 항문[9]으로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한동안 제대로 계란을 먹지 못할 정도. 그러다가 운명의 장난으로 미친듯이 노동을 하게 된 날, 양계장 시라칸바 선생님이 노동 후 대접해 준 계란밥으로 신세계를 경험하며 간신히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또한 운동을 싫어해서 에조노 입학 전까지 계속 부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에조노는 교육방침상 동아리 활동이 필수인데 문화계 동아리는 없고 운동계 동아리만 존재해서, 운동을 싫어하는 하치켄에게는 그야말로 고역이었으며, 결국 아주 조금의 흑심을 가진 계기로 승마부에 들어갔다. 미카게 아키를 좋아하지만 미카게가 상당히 둔감해서 매일 고통의 나날을 지내는 중. 이래저래 생각이 표정에 전부 다 드러나고 무슨 사건이 벌어지면 그에 대한 반응이 다이나믹해서 친구들에겐 재밌는 녀석
출산에 트라우마가 있다.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고 여름방학 중 미카게네 본가가 운영하는 목장에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타마코네 가족이 운영하는 기가팜에 견학을 갔을 때, 소의 출산을 도왔는데 그 때부터 걸린 듯. 본인 왈 생명 탄생의 숭고함 따위는 느끼지 못하고 징그럽다고 한다. 아마 암소의 머리를 기둥에 고정시키고 송아지 다리를 밧줄로 묶고 당겨서 강제로 유도출산 식으로 빼낸 것이나, 갓 태어난 송아지가 숨을 잘 못 쉬자 거꾸로 들어서 탁탁 치거나 피와 양수에 젖은 새끼에게 인공호흡 한 것 등을 직접 봐버려서 그럴 지도...
도움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일을 벌리는 성질이라 늘 주위에 일이 넘쳐난다. 학교축제 당시 학급 프로젝트, 승마부 프로젝트, 신입생 토너먼트, 축제에 맞춰 기숙사 정리, 감자 수확 체험 프로젝트, 그리고 소 실습당번이 겹칠 정도니…. 거기에 피자 오븐의 발견자이자 책임자로서 학생회 회의까지 끌려다닌다. 이치로 왈 사람 관계에 있어서 손해 보는 사람, 미카게는 말 같은 아이라고 평했다.[11] 밑바탕이 성실한 성격이라서 한 번 맡은 일은 어떻게든 해내려고 노력한다. 가르쳐줘도 가르쳐줘도 순식간에 잊어버리는 토키와 케이지를 포기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가르친다. 친구들 왈 토키와를 다시 가르치겠다는 건 제정신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소리라고….이유는 다르지만 형인 신고도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바보인 아야메를 놔주지 않고 있다.
피자 오븐 에피소드는 하치켄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일을 사서 하는지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 우연치 않게 발견한 화덕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알아보다가 무심결에 튀어나온 피자라는 아이템을 너무나 원하는 주변 사람들[12]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전교 이벤트로 승화시켜 결국 자재와 재료, 사람을 모아 성공시킨다. 실상 하치켄은 본인에 대해 스스로를 너무나 박하게 평가하고 있었을 뿐이지 실제로는 유능함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13][14] 후반부에는 아예 수십 명이 참여하는 돼지먹자회의 대표 노릇을 하기도 하는 등 은근히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상당한 편이다. 하치켄이 자청하여 돼지 도살 공정을 견학하려 했을 때도 반 친구들 대부분이 '하치켄이 가겠다는데 우리가 안 갈수도 없다'며 따라나선 것만 봐도 확실히 인망 또한 엄청나다. 그 외에도 이나다 타마코에게 '하치켄은 수학, 영어를 잘 하니까 졸업하면 우리 농장에서 사무를 맡아라'며 스카웃 제의를 하기도 하는 등[15] 여러모로 유능한데다 성실하기까지 한 이상적인 인재다. 특히 이것저것 다 도맡아 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경험을 겪은 후로는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침착하게 거절하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미리 파악하고 일을 분담하는 등 성숙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것이 때때로 지나쳐서 강박증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다른 사람과 성과가 비교될 때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 마술부에서 장애물 넘기를 할 때 혼자서 실패하자 이것을 계속 마음에 두다가 미카게와 마찰을 벌이기도.[16][17] 여기에 사람 좋은 점까지 겹쳐서 학교에서는 일명 거절 안 하는 남자로 통하며, 학교 축제 준비 때는 이 부탁 저 부탁을 다 들어주느라 과로로 쓰러지기도 했다. 또한 중학시절 입시경쟁에서 패배하고 농고로 도망친 낙오자라는 패배의식이 깔려있어서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부모에 대한 기피감이나 형에 대한 열등감 등 여러가지 콤플렉스를 많이 떠안고 있다. 에조노에 들어온 뒤로 자신과 다른 시선에서 세상을 보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 이러한 콤플렉스를 떨쳐내고 서서히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농가의 삶에 익숙해진 에조노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싹틔워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에피소드가 이 돼지덮밥과 관련해서 벌어진 축산 논리에 대한 토론. 하치켄만이 에조노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는 듯. 이걸 본 하치켄의 어머니는 아들의 변화에 매우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그 직후 대화 내용이 산으로 가긴 했지만.(...) 100화에선 심지어 교사인 후지 선생까지 제자인 하치켄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할 정도.
가족 관계는 부모님과 대학생이었던 형 신고. 하치켄이 미카게 가家에서 알바를 하던 당시, 형이 불쑥 나타나선 멀쩡한 얼굴로 나 같은 게 들어가는 데 도쿄대학이 별거냐는 발언으로 유고의 속을 아주 박박 긁는다.[18] 도쿄대를 자퇴하고 라멘집에서 수업을 받는 중이라면서[19] 신고와 아버지의 통화에 비춰 볼 때, 1류만을 요구하는 아버지와 거기 눌려 지내는 어머니에 형제 모두 반발 중인 듯하다. 가족들과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 있냐고 유고에게 묻던 아키마저 신고의 발언에 질려버릴 정도. 그리고 78화에서 알렉산드라라는 러시아인 형수님이 새로 생겼다(…). 유고는 분명 말 한마디 통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사실 일본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았다. 복장을 긁어대는 형과 달리 예의가 바르고 상냥한 사람인지 유고는 형수와 통화 시작하자마자 "콜호스?! 소프호스?! 구나시리 에토로후 하보마이 시코탄?!!"이라는 소릴 지껄이며 멘붕하다가[20] 통화 끝내고는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끝장나게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여름방학 알바가 끝난 시기 이후 하치켄은 알바로 번 돈을 가지고 돈사의 후지 선생에게서 고기가 된 "돼지덮밥"을 샀다. 1권 돈사 현장이야기에서 나온 경쟁에서 제일 밀려서 어미돼지의 유두 중 맨 뒷쪽에 있던 덩치가 제일 작은 그 새끼 돼지가 "돼지덮밥"이다. 그래서 하치켄이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돌봤던 새끼 돼지이기도 하다. 이 때의 일을 계기로 정신적으로 한층 성장하게 되었고, 학교 생활에 더욱 본격적으로 매진한다. 하지만 하치켄 특유의 그 성격 때문에 이 일 저 일 전부 거절 못하고 다 하려다가 결국 학교 축제를 앞두고 과로로 쓰러져 축제 기간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 기간 중에 부친이 그의 면회를 왔는데, 쓰러진 하치켄에게 그야말로 최종 보스 수준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매몰찬 태도로 일관했다.
이치로네 농장의 파산 문제를 계기로 다들 남 얘기가 아니라는 반응들을 보이는 분위기 속에, 꾀병을 부리고 수업을 빠지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코마바 성격상 다른 급우들 눈을 피해서 짐 정리를 마친 후 방을 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 것이었다. 기숙사에서 코바마와 단 둘이 대면 해 코마바에게 너희 어머니께서는 고등학교를 마치라고 하셨는데 왜 네 스스로가 그만 두냐고 물으니 코바마가 속사정을 전부 털어놓는다. 사실 코마바네 부친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사업확장을 위해서 대출을 받았을 때 미카게네 집이 보증을 서줬다는 사실과 함께 따라서 자신이 한시 빨리 돈을 갚지 않으면 자기네 집뿐만이 아닌 미카게네 집에도 피해가 간다는 이야기를 코바마 입으로 듣게 된 것이다. 그렇게 코마바가 떠나면서 자신은 마음을 정리했으니 남의 일에 신경끄고 자기가 할 일이나 하라고 하자 이 말을 들은 하치켄은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 그런거야' '하는 수 없어'라니 사실은 억울하고 분해서 미칠 것 같으면서!! 그렇게 쉽게 말하지 말란 말이야! 난 너의 그런 말이 제일 싫어!"라고 어린 나이에 세상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아버린 친구를 위해서 진심으로 분노한다.
그리고 나서는 승마부 마굿간에 가서 마침 거기에 있던 미카게에 코마바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자 미카게는 그럼 이야기가 빠르다면서 이걸로 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편하게 손을 놓아 버리라고 하면서 돌아서는데 하치켄은 미카게의 팔을 잡으면서 "놓긴 누가 놓는다고 바보야, 말려들면 어때, 머리든 배든 얼마든지 밟혀주겠단 말이야!"하면서
코마바 목장의 소들이 전부 시장에 팔린다는 전화를 받고 미카게와 둘이서
아키를 위해 여러가지 공부방법을 고안해 내는데, 입시에 꼭 필요한 과목이나 아키가 힘들어 하는 일본사 B는 아키가 좋아하는 말과 엮어서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근대까지는 이걸로 가능하다는 듯 (하지만 근대 이후는 말이 아닌 철마가 대중화되기 때문에...). 하지만 다른 쪽은 해법이 보이지 않다가, 도쿄대에 진학한 형의 공부방법을 적은 노트를 집에서 가지고 와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덕분에 다음 시험에서 아키의 국어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었으나, 토키와가 이 방법을 학급 전체에 퍼뜨리는 바람에 평균까지 같이 오른 것이 또 다른 문제.
그 후 "돼지덮밥"에 이어 또다시 출하 시기가 다가온 돼지를 보고 있다가, 친구들의 등쌀에 떠밀려 돼지 구입 펀드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전교에 소문나는 바람에 두 마리를 넘어 세 마리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이 모이고 있는 중. 2번째 실습 새끼 돼지에게 베이컨, 돈까쓰 등 다양한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돼지 도축 및 해체를 보는 견학을 갔다. 그리고 그 날 해체가 된 돼지는 처음 이름을 지어준 베이컨이라는 돼지. 이후로 여러가지 사건과 대화를 계기로 학생 기업을 차리고 싶으니 아버지에게 자신의 대학 등록금 모은 것을 투자해 달라고 하지만 정확한 비젼과 아이디어가 없다며 폭풍질타만 당했다. 이후로 미카게의 격려를 받아 아버지가 납득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오오카와와의 사업 진행은 열심히 진행하고는 있는데, "미성년 사원 두 사람 뿐에, 근무 시간도 애매하고, 투자금을 모집 중인 데다가 자산은 돼지 한 마리에 노트북 한 대 뿐, 명함은 있는데 회사의 실체는 없고 이사는 펀드[21]를 진행한 적이 있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사장이 오오카와"라는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수상쩍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대 투자자(예정)인 아버지가 야쿠자라고 소문이 난 바람에 "살인까지 한 야쿠자[22]의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면 내장을 팔릴 판이다" 라는 괴소문에 시달리는 중이다. 거기다 가장 큰 물주(예정)인 부친도 계속 기획서를 반려시키니.... 그것도 학교 선생님들도 감탄시키는 기획서를 짜는 타마코가 코치해주면서 작성한 계획서인데도 그렇다. 유추해 보면 자기 돈만 바라보지 말고 구체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주문하는 느낌도 들지만, 실제로도 기획서를
이는 학교 축제의 기획서와는 차이가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에조노는 학생이 원할 경우 지원을 풍족하게 하는 편이라 좋은 안건이라 생각되면 팍팍 밀어줘서 학생 스스로 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그러나 하치켄의 경우 실제로 기업을 세우고 경영하기 위한 플랜을 짜는 것인데 여기서 부족한 점이 있음에도 넘어갔다가는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뻔하지 않은가. 당연히 아버지의 입장으로써는 최대한 깐깐하게 검토하여 예상되는 구멍을 모두 막아야 된다. 타마코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아직은 어린 고등학생인데다 하치켄의 플랜도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어려움이 많은 것이 당연하다. 다른 의미로 부친의 유고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다.
3학년이 되어 마술경기에 참가, 단체전 결승 기수 중 한 명이 되는데, 타게 된 말이 다른 사람들을 애먹이던 말이라 겁먹었는데 의외로 하치켄을 잘 따랐다. 알고 보니 말이 안경 모에(...).
경마장에서 시험 판매를 한 결과, 판매 자체는 순조롭게 되었지만 연료비와 홍보비 등에서 의외의 지출이 생겨서 적자가 나버렸다. 이 것만 해도 하치켄 일행에게는 큰일인데, 오오카와 신에이가 대참사를 저질렀다. 이 인간이 매출 잔액을 몽땅 미카게 호마레(미카게 아키네 말)에 경마 배팅해버렸다. 그것도 배당률은 1.1배[25]. 천만다행히도 배팅 자체는 성공해서 어찌어찌 흑자로 만들어냈다. 물론 오오카와는 그 자리에서 묵사발.
그리고 마침내 기념비적인 오오에조 축산대학 합격자 발표날 긴장감으로 위염이 도져(...)수업시간 내내 기숙사에서 꾸르륵거리다가 아키의 합격 소식을 듣고는 환호하며 방에서 날뛰다가 책상을 뒤엎었다.[26] 그리고 마침내 뭇 독자들이 간절히 바라던 고백을 성사시켰고[27] 120화에서 마침내 아키와 원 헤딩 원 키스를 한다.[28]
122화에서 참마 농장에서 나오는 참마 꼬투리를 돼지사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상하며 방에 돌아오지만 역시나 쳐들어온 오오카와의 오코노미야끼제안으로 저녁을 참마돼지고기 오코노미야끼를 해 먹는다. 이후 오오카와의 수업 구상[29]에 의해 오오에조 대학의 식품과학과 진학을 명 받는다.
에필로그에서는 다른 캐릭터들이 동창회를 하는 가운데 홀로 러시아 극동을 향한다. 자퇴 후 우여곡절을 거쳐 러시아에 자리 잡은 코마바가 찾았기 때문. 이야기는 하치켄과 코마바가 고등학교 때처럼 공을 던지며 꿈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
완결 후 본편도 아니고 오마케 페이지 끝자락에서 프러포즈 같은 걸 했다. 심지어 "우리 집은 조상님이 범죄자 성씨라서 좀 그러니까 '하치켄 아키'보다는 '미카게 유고'가 더 좋을 것 같아."라는 대사를 땀을 뻘뻘 흘리면서 했다.
4. 성격
작중 최고의 대인배이자 오지라퍼, 그리고 노력가답게 남을 배려하거나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확실히 인지하고 반성하는 등 굉장히 이타적이고 선한 성격이다. 작중 모두 너무 착해서 손해 보는 타입이라며 그 말대로 1학년 축제 때 모두의 일을 떠맡다가 결국 과로로 쓰러져 버릴 정도.다만, 어린 시절 엘리트 주의 교육과 엄한 아버지의 모진 대우, 입시 경쟁에 실패해 슬럼프를 겪으면서 1화부터 굉장히 꼬이고 주눅 든 인상을 보여줬다. 이로인해 성적과 결과, 노력에 대한 보상 등 강박관념이 매우 심했고 입시경쟁 당시 반에서 겉돌게 되는 등 인간관계도 좋지 못하게 됐는데, 이로인해 하치켄으로 하여금 사람을 편견어린 시선과 부정적인 모습으로 보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편견이 가득하고 사람을 은근 얕잡아보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 좋은 환경을 통해 성장하고 깨달아가며 점차 꼬여있던 성격과 트라우마, 편견 등이 사라지며 착한 성격이 더욱 두드러지게 성장했다. 오히려 아버지의 엄하고 무뚝뚝한 대우에 주눅들던 모습은 사라지고 점차 자신을 가지고 심지가 굳은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작품의 묘미.
하지만 가족관계에 있어 보자면 굉장히 모나고 좋게 말해도 착한 아들로는 보기 힘들다. 아무리 아버지때문에 가족에 대한 반발심과 원망이 가득하다고 한들 학비를 지원받고 있는 주제에 연락 한 번 하지 않았으며,[33] 자신과 가족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모든 일의 원흉을 부모님에게 떠맡기는 등 가족과 관련된 일에서는 굉장히 편협한 사고방식을 취한다.
정작 무뚝뚝하고 모진 대우를 받은 이유로 가족들에게 반항하며 가족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지만, 정말로 걱정돼서 매번 안부를 묻고 아빠와 아들을 어떻게 화해시키려고 노력하는 엄마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제대로 된 답장이나 연락은 전혀 취하지 않는 등 자기가 싫어했던 일을 그대로 엄마에게 돌려주는 등 좋은 아들의 모습을 보긴 힘들다.[34] 특히 아빠에 대해서는 후반부에 가서나 겨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정작 여태껏 무시하고 제대로 대화조차 회피하며 걱정시킨 엄마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작중 하치켄의 휴대폰에 가장 많은 메시지를 남긴건 엄마였지만 하치켄은 그런 엄마를 그저 원망의 대상이나 귀찮은 존재 정도로만 취급했다.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싫어하며 무시하고싶던 아빠의 부정적인 모습을 알게모르게 닮아있다는 점에서 하치켄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게 된다. 대외적으론 모두에게 친절하고 착한 하치켄이지만 가족과 관련된 곳에선 시니컬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하치켄의 아버지인 하치켄 카츠마사도 가족들에게 엄하고 무뚝뚝하고 모질지만 대외적으로는 타인에게 예의바르고 진중하다는 점이 두 부자가 결국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상당히 닮아있음을 의미한다.
5. 기타
애니판에선 눈의 크기가 작아진 탓에 원작에 비해 묘하게 노안이고, 성우도 묘하게 나이 든 듯한 목소리라 원작의 그 까탈스러운 꼬마 같은 느낌이 훨씬 줄어들어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지만 소심한 학생의 이미지가 확 든다.번외 편에서는 초등학교 숙제로 고조모와 고조부[35]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마무리로 "솔직히, 저에게 농업은 절대 무리일 걸로 생각됩니다!"라고 결론을 맺어 버린 전적이 있다.
또 형인 신고도 가지고 있는 특징인데 맛보기, 그러니까 미각이 아주 예리한 듯. 초반 이나다가 만들어온 훈제 치킨을 먹어보고선 잡스러운 게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 말대로 이나다는 식품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훈제 치킨을 만들어 준 것이었다. 형도 수행하러 찾아간 라면집에서 국물에 무엇이 들어갔는지 바로 맞춰서 그 라면집에 제자로 들어갔다고 할 정도.
6. 관련 문서
[1] 하치켄이란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절대 빠지지 않는 키워드.[2] 원작자 아라카와 히로무가 실사판 촬영현장에 와서 열연 중인 나카지마를 보고선 "하치켄이 쓸데없이 잘 생겨졌다."며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3] 극 후반(11권 이후) 하치켄의 일과를 요약하면, 학교에서의 수업 및 실습 노동(어지간히 체력이 붙지 않으면 이것만으로도 뻗는다) + 마술부 활동 + 창업계획서 작성 + 개인사업 진행 + 아키의 교육담당 + 기타 으레 들어오는 누군가의 도움요청(...) 처리 등등이다. 이 엄청난 스케줄을 전부 병행하면서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성적도 떨어지지 않은 채 여전히 전교 1등을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파. 참고로 마술부는 승마를 중점으로 두는 탓에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금세 나가 떨어지는 체력 소비량이 엄청난 동아리다. 기수들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이유가 안 그래도 말의 기록을 위해서 체중을 늘리지 못하는데[37] 그런 상황에서 말을 타는 일을 하므로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4] 125화에서 언급되길 3학년 졸업시험에서 고등학교 생활 처음으로 1등을 놓쳤다고 언급된다. 게다가 3학년 졸업시험을 망친 이유도 폭설로 1교시 시험을 전혀 못쳐서 그렇다.[5] 애니메이션에서 스치듯 나오는 성적상위자 알림을 보면, 종합점수에서 전교 2등보다 133점이나 앞선다. 말 그대로 독보적.[6] 거기에 형이 워낙 별종의 천재인 것도 한몫했다. 죽어라 노력하는 하치켄과는 다르게 설렁설렁 굴면서도 도쿄대를 입학하고는 "별거 없어요"하니...[7] 물론 수학에 빠진 수학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지금 이걸 읽고 있을 당신 포함 대다수의 전현직 학생이나 동기들은 수학도가 아니었다.[8] 이때 황홀한 표정으로 수학은 아름답다란 정신나간 소리를 하자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변태라고 외치며 벌벌 떨었다.[9] 정확히는 총배설공. 소화기관인 대장과 알을 생산하는 산관이 마지막에 이어져 있다.[10] 삿포로와 그 부근은 매년 겨울이 되면 산간지역의 경우 최대 적설량 6M가량의 정신나간 폭설이 쏟아지는 곳이다.[11] 자기 동료를 소중하게 여기는 말처럼 주변 사람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는 뜻.[12] 도회지에서 살아 배달음식이 익숙한 하치켄과는 달리, 급우들은 벽촌에서 살아온지라 배달음식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니시카와는 석간 신문이 다음날 낮에 온다는 소리를 하고, 벳푸 같은 경우는 30분 배달을 무슨 도시전설처럼 말하기도...[13] 개그풍 표현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지만, 입학한지도 얼마 안 된 1학년생이 상급생들을 포함한 전교생을 총동원하여 학교 전체의 축제를 기획하고 성공시킨 셈이다. 그야말로 천성적인 리더.[14] 이 피자파티는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고 결국 하치켄이 졸업후에도 이어진다.[15] 친구들끼리의 가벼운 농담으로 들을 수도 있는 말이지만, 성격상 절대로 빈말은 하지 않는 타마코가 한 말인지라….[16] 하치켄은 "반드시 뛰어넘겠다"며 '말을 잘 부리겠다'는 태도를 보였고, 마론은 하치켄의 생각을 눈치챈 것 마냥 장애물 앞에서 우뚝 서기만 했다. 하지만 미카게나 사카에는 "마론이라면 잘 해줄 거다"며 '말을 믿고 맡기는' 모습을 보였고, 마론은 하치켄 때와는 너무 다르게 장애물을 휙휙 잘만 뛰어넘었다. 하치켄은 초조해져 마론을 닦달하며 자기도 뛰어넘어보려 했지만 마론은 요지부동이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카지마 선생과 오오카와는 오히려 "마론이 아주 잘 해주고 있다"며 흐뭇해했다.[17] 하필 바로 요전에 강아지 서열 훈련이 있었던 탓인지 이때까지만 해도 하치켄은 마론을 자기 아랫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 때문에 '더 훈련해야한다'VS'말도 쉬어야 한다'며 미카게와 짧게 다퉜고, 주말에 미카게가 데려가 준 승마클럽 대회에서 기수들이 하나같이 '말이 잘 뛰어줬다'고 자신이 아니라 말을 칭찬하며, 기수 경력이 베테랑이던 신참이던, 성적이 좋던 나쁘던 말을 먼저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보고서야 비로소 「승마란 '기수가 말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기수와 말이 함께 달리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튿날 태도를 바로잡고 마론에게 '잘 부탁한다'는 태도로 마론을 몰자 마론은 콧방귀를 뀌는가 싶더니 이내 1마신은 족히 될만한 높이까지 치솟하오르는 기행을 벌인다. 그리고 후에 인터하이 출장 결정전에서도 마편으로 마론이 아니라 자기 허벅지를 후려치며 '부탁한다'를 외치자 마론은 눈을 번뜩이며 괴물같은 속도로 코스를 주파해 나간다. 신고가 갑자기 등장하는 바람에 순간 정줄을 놓은 하치켄이 매달리다시피하면서 골인하지만 않았으면 4위가 아니라 입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을 것이다.[18] 듣고 배 아파 하라고 비꼬는 게 아니라 악의가 전혀 없는 순수한 발언인 점이 유고의 속을 더 긁어 내리는 포인트.[19] 하지만 미각은 좋은 데 반해 요리 실력은 재앙 수준이다. 라멘집 주인도 오토바이까지 줘서 수련이라는 이름의 방출을 시킬 정도.[20] 콜호스, 소프호스는 소련의 국영농장의 명칭이다. 구나시리, 에토로후, 하보마이, 시코탄은 쿠릴 열도 분쟁에서 일본 측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쿠릴 지역의 섬들이다.[21] 펀드라곤 하지만 실상은 돼지 계. 계주가 먹고 날라 버리면 그만![22] "어새신 같이 생겼지만 아니라고! 조폭도 아니고!" 라고 하치켄이 입방정을 떠는 바람에 소문이 더 커졌다.[23] 개인전이면 모를까 이번엔 팀원들의 감점을 전부 합쳐서 계산하기 때문에 실권했다고 그냥 탈락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감점될 점수는 점수대로 다 까인다. 따라서, 1. 실권해도 필드에 있던 것으로 판정되므로 시간초과 감점을 전부 먹고, 2. 장애물 순서 오류 감점, 3. 못 뛴 장애물까지 전부 감점. 때문에 이런 무지막지한 점수가 나온 것. 덤으로 이 점수는 하치켄보다도 하치켄이 탄 말의 성적에 평생 남는다. 말이 더 큰 손해를 본 셈.[24] 이후 인터하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출전한 적 없다며 현실부정을 시전한다.[25] 원래 배당률은 더 높았던 모양인데, 반에이 경마 자체가 워낙 지방 평지 경마, 지방 장애물 경마보다도 마이너한 경마다보니 당연히 걸리는 돈의 총액이 적다. 그런 와중에 여기에 78400엔이라는 거금을 한 말에 몽땅 걸어버렸으니 당연히 배당률이 요동칠 수 밖에 없는 것.[26] 전화벨 울리자마자 "여보세요!! 어떻게 됐어!!!!!"라고 했더니 웬걸. 미카게가 아니라 형이었다. "네~ 3.58kg의 건강한 공주님이에요~" 겹경사가 겹친 날이었지만 유고는 미카게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찬 상태라 축하도 제대로 못하고 침대에서 굴러떨어졌다.[27] 그마저도 미카게 아버지땀시 쉽지는 않았다.[28] 아마 소여사 연재사상 최초의 장면일 것이다.[29] 생산과 가공 판매를 전부 하는 1, 2, 3차 혼합형 6차 영농업체를 목표로 하는 듯[30] 한국에서 96년까지 있었던 본고사와 비슷하다.[31] 아이카와는 수의학과 진학을 위해 하치켄의 학우들 중에서 전체적인 성적관리에 열을 올리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안 그래도 떨어질까 조마조마한데 전교 1등인 친구가 대뜸 오오에조 축산대학에 진학하겠다고 하니 자기 자리가 없어질까 봐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32] 실제로 상황을 보면 유고가 미카게 가문에 데릴사위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하치켄네는 이미 장남이 있어서 가문 이을 걱정도 없는 반면 미카게 가문은 아키가 외동딸이고, 유고는 오오카와 선배와 함께 미카게네 농지에서 돼지 사육 사업을 하면서 공동 경영을 하고 있으니.[33] 특히 산에서 낙오되어 큰일이 생길 뻔한 사건에서조차도 이 일을 가족에게 알리려 하지 않았다.[34] 막상 아빠와 마주했을 때는 주절주절 변명만 하다가 엄마와 단 둘이 있을 때는 엄마를 무시하며 책망하는 등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35] 고조모의 성이 하치켄이었다.[36] 유고는 재료빨도 있었지만 피자도 제대로 굽고 상처투성이가 되긴 했지만 베이컨도 만드는 등 요리는 어느 정도 하는 편이다. 본인은 요리에 재능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 초보자가 요리를 할 때 익숙지 않은 도구로 상처투성이가 되는 경우는 제법 있는 편이다. 오히려 재료빨이 있어도 처음쓰는 도구임에도 요리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실력은 양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