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8 23:13:13

피리오넬 엘 디 세이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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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ィリオネル・エル・ディ・セイルーン

1. 개요2. 상세3. 가족 관계4. 사용 기술
4.1. 원작 기술4.2.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기술

1. 개요

라이트 노벨슬레이어즈》의 등장인물. 성왕국 세이룬왕세자이며, 통칭 필 왕자.

담당 성우안자이 마사히로였다가, 《슬레이어즈 TRY》 제1화와 《슬레이어즈 Revolution》에서는 이나바 미노루로 바뀌었다. 한국판의 성우는 투니버스판은 김기현[1], SBS판은 김현직.

외모가 거칠고 험악해 왕자라면 보통 떠올리는 미소년 내지는 미청년 이미지를 단번에 깨뜨렸다.[2] 드워프를 키 크게 만들어놓은 모습 또는 산적 모습이다. 투니버스판에서는 필립으로 나온다.

2. 상세

현 세이룬 국왕이 좀 오래 사는 통에 청년이던 왕자가 늙은 셈이다. 소설 내용에 따르면 "나이야 어찌되었든 현 왕이 살아있으니 왕자는 왕자"[3]라고. 늙은 왕 대신에 실권을 행사하는 왕자이면서 다스리는 왕국이 중동 지역과 비슷한 분위기라든가 체격이라든가 옷차림 등 여러모로 이 분과 유사하다.

사실 세이룬 왕은 나이가 많아 들어서 골골 거리는 탓에 공식적인 자리에도 나오지 못하는 판이라, 사실상 국무를 대행하고 있어[4] 실질적으로는 '세이룬의 왕'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기는 하지만...[5] 왕자라는 말만 듣고 백마미소년 혹은 미청년 왕자님을 생각하던 소녀들은, 이 사람의 정체를 알게 되면 쇼크를 받거나 졸도하게 된다. 리나 인버스도 쇼크를 받았고 실피르는 아예 기절했다. 나중에는 "왕자님!"이라며 달려오던 전령을 피리오넬 왕자 대신 화풀이로 때렸다. 이래서 반드시 제1 왕위계승자라 불러야 한다며 왕자라고 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산적같이 생겼지만, 리나일행이 무례하게 굴어도 신경 안쓰는 너그러운 성격의 대인배. 싸움을 싫어하는 평화주의자라 부득이하게 전투에 참여할 경우에도 살생을 하지 않기 위해 맨손 격투술만을 구사한다. 그런데 이 맨손 기술들이 하나같이 살인적이다. 소설판에서는 암살자가 육박해오자 '어리석은 놈!'이라고 일갈하며 후려치는데 암살자가 목뼈가 부러지고 저만치 날아가 사망하고 만다(...). 본인은 그냥 제압했을 뿐이라고 여기고 암살자의 시체를 향해 설교를 시작했다는 것이 유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기믹이 더욱 강화되어 평화적인 기술, 이를테면 평화주의자 크래쉬라든가, 인축무해 킥 같은 기술로 브러스 데몬을 때려잡는다![6] 심지어 Next 8화에서는 '모두가 친구, 핸드 인 핸드'라는 빅장 기술과 '재회의 기쁨, 베어허그' 에 마족이 맞아죽었다(...)[7] 브러스 데몬의 맨몸 방어력이 드래곤에 필적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맨손으로 드래곤도 해치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강화된 몽크로서의 위상 덕분에 친딸인 아멜리아도 격투술을 사용하는 묘사가 자꾸 늘어난다. 슬레이어즈 트라이쯤 가면 이세계의 신족들을 격투기로 넘어뜨리고 밀어내고 말도 아닌 정도.

굳이 폭력적인 해결책을 쓰지 않고 말로써 사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는데, 스스로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을 담으니 알아줬다'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위압적인 생김새와 태도에 몬스터들도 '이건 상대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해서 물러나는 것. 트롤 정도의 중형급 몬스터가 아니면 이것만으로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 버린다.

외모는 이렇고 성격도 좀 곤란하지만, 왕다운 덕망과 지도력은 갖추고 있는 사람. 슬레이어즈 Revolution에서는 원인은 루비나가르드 왕국에 있었다고는 해도,[8] 이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상태에서 지원물자도 받지 못한 타폴라시아 사람들은 당시 전설적인 마도사 레조가 오기 전까지 고립무원의 상태에 처해, 완전히 질병과 절망과 침체 속에서 죽어나가게 되었다. 그 레조도 병을 치료해준게 아니라 주민들과 나라를 동결시키는 선에서 그쳤지만...아니 사실 그 놈이 전염병 퍼뜨린 원흉새끼야] 지원물자가 타폴라시아에 도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고 포코타에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며, 세이룬의 재보는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다. 사람만 무사하다면 마을은 재건 가능하다! 마음껏 싸우는거다!라며 피난이 끝난 마을 내부. 그것도 그냥 마을도 아니고 세이룬의 수도인 성왕도 세이룬 자체를 전장으로 삼아서 피해가 다른 나라로 퍼지기 전에 세이룬에서 끝내려고 했다. 게다가 에볼루션에서도 결말부에 이제 막 재건하기 시작한 타폴라시아의 소식을 들었는지 지원물자를 직접 들고와주셨다.[9]

잘 보면 흑발벽안인데, 두 딸인 나가와 아멜리아가 이를 물려받은듯. 여담이지만, 평화주의자 크래쉬는 슬레이어즈 Revolution에 따르면 세이룬 왕가 오의라는듯.

3. 가족 관계

3형제 중 장남이며, 둘째인 크리스토퍼 울 브로조 세이룬과 셋째인 란디오네 풀네임조차 공개되지 못할 정도의 찌질한가 있다. 란디오네는 피리오넬 암살 계획을 세워 왕위를 빼앗으려 했다 리나와 피리오넬의 활약으로 사망. 형제들과는 안 좋은 일로 엮여 본인도 이래저래 고생을 심하게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탈 단단히 잡고 왕세자로서의 책무를 다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후 처리도 관대하게 하는 등 왕세자에 걸맞는 품격을 보여준다.

슬하에 그레이시아 울 나가 세이룬 공주와 아멜리아 윌 테슬라 세이룬 공주 2명이 있다. 왕자비는 아멜리아가 너무 어려 어머니를 기억에 제대로 남기지 못했던 시절 브레이라는 암살자에게 암살당했고, 이 때문에 아들을 못 본 상태라 후사 문제가 있지만 재혼할 생각은 딱히 없는 듯. 참고로 브레이는 소설 스페셜에서 나가가 직접 끝장냈다는 언급이 나온다.[10]

아멜리아는 이 사람의 성격을 닮았다. Revolution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아내가 암살당한 뒤 아멜리아를 강하게 키우겠다고 직접 열심히 훈련시킨 결과 자신을 쏙 빼닮은 올곧은 성격으로 자라났다고. 반대로 장녀인 그레이시아는 어머니의 성격을 닮았고, 어머니의 유품을 그대로 자신이 입고 성을 나가 모험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의 모험가명이 바로 서펜트의 나가.

4. 사용 기술

4.1. 원작 기술

평화주의자 크래쉬
인축무해 킥

이 두 기술은 슬레이어즈 스페셜 1권에서 등장한 엄연한 원작 기술이다. 그리고 이 기술로 브라스 데몬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천장에 처박아버리기까지 했다.

4.2.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기술

내일의 평화를 위해, 받아라, 평화주의자 크래쉬를 통한 스페셜 썬더 : 그냥 평화주의자 크래쉬다(...).
모두 친구 핸드 인 핸드 : 빅장기술. 오라오라무다무다를 연상시키는 연속 손바닥치기 공격을 날린다. 피니시는 싸대기 모션.
재회의 기쁨 베어 허그 : 상대를 포옹하듯 양 팔로 끌어안는다. 이 기술에 당한 브러스 데몬은 폭사.
박애의 자이언트 스윙 : 말 그대로 자이언트 스윙. 물론 대상이 엄청 멀리, 힘차게 날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아버지와 딸의 애정 더블 임팩트 : 아멜리아가 딤 윈드로 힘차게 추진력을 얻어서, 이미 공중으로 날아오른 피리오넬과 공중에서 서로 손을 잡고 그대로 상대에게 서로 잡은 손으로 래리어트를 거는 기술. 아래 있는 인류 모두 형제 스트라슈의 합동기술 버전이다.

위의 5개의 기술은 슬레이어즈 NEXT 8화에서 사용한 기술.

인류 모두 형제 스트라슈 : 슬레이어즈 11화에서 나온 기술. 딤 윈드로 힘차게 추진력을 얻어서, 그 추진력채로 상대에게 먹이는 스트라슈 공격.

아버지의 사랑, 스매싱 버스트 점프 : 슬레이어즈 NEXT 13화에서 칸젤의 공중정원으로 가기 위해서 전속력으로 달려서 점프했지만, 추진력 부족으로 채 반도 못가고 그대로 추락했다. 추진력만 받쳐줬다면 정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무서운 피리오넬 퀄리티
[1] 이후 슬레이어즈 TRY에서 아르메이스 역을 맡았다. SBS판과 투니버스판 모두.[2] 그 때문에 리나가 "이 사람을 왕자라고 부르지 말라!"고 절규한다.[3] 실제로 영국의 에드워드 7세나 독일 제국의 프리드리히 3세처럼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너무 오래 사는 바람에 몇 년 왕도 못 해보고 죽는 경우도 있었다.[4] 이런 상황인데도 왕이 왕자에게 정식으로 왕위계승을 안 한 모양이다(...)[5] 일단 왕이 해야 할 업무를 죄다 이 사람이 대행하고 있는 상황. 근데 이 아저씨가 왕 되면 후계자인 아멜리아 역시 못해도 30대는 넘어서야 왕위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6] 사실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원작 소설의 외전격인 스페셜에서도 브라스 데몬 정도는 위의 기술들로 때려잡는다.[7] 슬레 세계관에선 정신적인 힘인 기를 실어서 공격함으로써 정신체인 마족도 공격할 수 있긴 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가우리의 빛의 검포코타가 만든 빛의 검 짝퉁이 있는데, 두 무기 모두 인간의 정신적인 힘(기 혹은 의지력)을 빛의 날로 치환해서 공격할 수 있게 하는 것. 다만 이런 짓을 여타 수단적 보조 없이 맨몸으로 하려면 원작 기준으론 루나 인버스 정도의 인물이어야 한다(...) 근데 애니의 피리오넬을 보면 본인이 잘 모를 뿐, 아마 루나 인버스처럼 몸에다가 기를 실어서 공격하기에 마족도 공격 가능한 걸지도...? (물론 중급마족 정도만 돼도 이런 방식은 어림 반푼아치도 안 먹히겠지만)[8] 세일룬, 루비나가르드 왕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갑작스럽게 퍼진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해 위기상황에 처한 타폴라시아에게 지원물자를 보내기로 했으나, 루비나가르드의 조콘다 공작이 중도에 이 지원물자들을 가로채서 자기가 써먹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니 정확한 원인을 따지자면 루비나가르드 왕국 그 자체라기보단 자기 나라의 칙령도 어기고 지원물자(자기 나라에서 타폴라시아에게 보내려던 지원물자 포함(!))를 멋대로 가로챈 조콘다 공작에게 있다. 물론 왕실이 아랫사람인 공작의 횡령을 미리 잡아내지 못해서 사태가 커진 것을 생각하면 루비나가르드 왕실도 함께 책임을 물어야겠지만.[9] 타폴라시아 출신의 듀클리스가 자기 나라에 깽판친지 얼마 안 되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부분.[10] 나가는 이 암살자를 죽이기 위해 원래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마법인 카오스 스트링을 공격마법으로 응용해 익혔는데, 공교롭게도 그 암살자의 암살 수법 또한 카오스 스트링을 이용한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