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5 11:50:43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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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3. 영상4. 관련 문서

1. 개요

Flight Simulator II

1983년 서브로직이 Apple II 용으로 처음 출시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후속작. 당시 애플 II의 성능을 극한으로 활용한 3D 그래픽과 비행 모델링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IBM PC용으로 출시했던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1.0을 개선 시켜 다시 다른 기종으로 역이식한 버전이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버전과 여러모로 유사점을 공유한다.

가장 큰 특징은 전작의 와이어프레임 그래픽에서 벗어나, 단색이나마 색상이 채워진 솔리드 그래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지형하늘의 구분이 명확해져 훨씬 향상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미국 일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실제 지형 데이터를 도입했는데, 시카고의 메이그스 필드(Meigs Field) 공항은 이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장소가 되었다. 플로피 디스크를 통해 추가적인 지형 데이터를 불러오는 기능도 지원하여, 미국 전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의 풍경 디스크를 별도로 판매하기도 했다.

시뮬레이션의 깊이도 한층 발전했는데, 계기비행에 필요한 VOR, ILS, ADF 등 실제와 같은 항법 장비를 충실히 구현했으며, 사용자가 직접 날씨(바람, 구름, 안개 등)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기본적으로는 파이퍼 PA-28 아처 II 기체를 시뮬레이션했지만, 일부 후기 버전(아미가, 아타리 ST 등)에서는 게이츠 리어젯 25G와 같은 제트기도 조종할 수 있었다.

1984년에는 아타리 8비트와 코모도어 64로 이식되었으며, 1986년아미가, 아타리 ST로도 출시되었다. 후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1986년 버전은 여전히 동일한 이름으로 불렸으나 전반적인 수준은 마이크로소프트의 IBM PC 호환 3.0 버전과 경쟁할 수 있었다고 한다.

2.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서브로직은 IBM PC 용이 아닌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는 만들지 않게 되며, 서브로직의 설립자 브루스 아트윅은 5.0 버전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의뢰를 받고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계속해 전담해서 개발한다.

1996년 10월에 출시한 최초의 윈도우 버전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포 윈도우 95(Microsoft Flight Simulator for Windows 95)가 발매되기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아트윅의 회사인 BAO를 인수했고, BAO 개발 직원들을 본사의 메인 캠퍼스로 이전시킨 뒤 내부에서 직접 개발을 하기 시작한다.[1] 이후 자체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리즈는 현재까지 꾸준하게 발매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PC 게임의 최장수 시리즈가 된다.

3. 영상


4. 관련 문서


[1] BAO 팀은 따로 BAO 소속으로 남지 않고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과 통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