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식 중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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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tune cookie
미국식 중화 요리의 중 하나로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누어 주는 과자이다. 과자 속에 점괘가 적혀 있는 종이 쪽지가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이나 맛을 보면 전병의 일종임을 알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미국식 중국 요리 레스토랑에서 특정 날짜가 되면 만들어 주는 곳이 존재한다.
원형은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점을 칠때 사용하던 과자인 '츠지우라센베이'(辻占煎餅)다. 미국에서 중화요리로 알려진 이유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기원설과 로스앤젤레스 기원설이 있다. "The Fortune Cookie Chronicles"라는 책에 따르면 '마코토 하기와라'라는 미국계 일본인이 일본에서 좋은 문구가 들어있는 종이를 전병에 담아내놓는 후쿠부쿠로 스타일의 전병을 보고 영감을 얻어 크기는 작으면서 보기좋게 글을 안에 넣었다고 한다.
미국에 있는 중국집에 가면 우리나라 식당에서 박하사탕 놓듯이 카운터에 가져가서 먹으라고 바구니에 담아 놓는 경우도 많다. 식후에 입가심처럼 먹는 후식이지만 안에 어떤 점괘가 있는지 보면서 즐기는 오락의 의미도 있다.
종이쪽지에 적힌 내용은 '당신은 오늘 물을 조심해야합니다'라든가, '소중한 인연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같이 무난한 내용이 대부분이며, 그 밖에도 논어 등에서 나온 명언, 간단한 중국어 낱말 발음법과 뜻, 무작위 로또 번호가 들어 있기도 하다.
사실 외래어 표기법상 '포천 쿠키'가 맞는 표현이다. 링크 하지만 이렇게 쓰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1.1. 제조법
전병의 일종이라서 조리법은 일반 전병들과 다르지 않다. 특징인 종이로 된 점괘는 처음부터 넣어서 굽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전병처럼 원 모양으로 구워낸 다음 따로 넣는다. 완전히 익히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약간 덜 익혀 부드러운 감이 남아 있을 때 문구가 적힌 종이를 넣고 접어 만든다. 애초에 묽은 반죽을 팬이나 틀에 부어 구워 만드는 전병이기 때문에 굽기 전에 종이를 넣을 수 없다.
1.2. 기타
한국에서는 이게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 모 제과점에서 빵을 사면 포춘 쿠키를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때 쿠키를 통째로 먹어서 종이까지 삼킨 사람들도 있는 등 웃지 못할 사례가 의외로 많았다.포춘 쿠키를 접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인천의 차이나타운이 있다. 화덕 만두, 공갈빵 등과 더불어 인천 차이나타운의 명물 중 하나다.
특이한 물건을 팔기로 유명한 인터넷 쇼핑몰 vat19.com에서는 불운의 포춘 쿠키(Unfortunate Fortune Cookie)를 팔고 있다. 상대방 골려먹기 좋은 물건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포춘 쿠키 중에서도 이스터 에그 같은 장난으로 불운의 쪽지를 써넣는 일이 간혹 있다. 소설 '달콤한 불행'에서의 불운 쿠키
가끔 이런 점괘도 나온다.[1]
한 때 과자 속에 반지와 쪽지를 건네는 프로포즈가 꽤 유행하기도 하였다.[2] 하지만 과자는 까기 전까지는 안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초보 웨이터의 실수 등으로 엉뚱한 사람에게 프로포즈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도 했다.
특유의 모양 때문에 도끼자국과 같은 성적인 은어로도 사용된다.
1.3. 여러 매체의 포춘 쿠키
심슨 가족에선 마지 심슨이 연 디너 파티에 참석한 밀하우스 부부가 대판 싸우다가 이혼까지 해버리자, 마지가 "북한산 포춘 쿠키를 괜히 대접했어."라며 후회하는 장면이 나온다.[3] 시즌 13에선 중국 식당의 포춘 쿠키 점괘에 불만을 가진 호머가 직접 만든 점괘가 인기를 끄는데, 이거에 따라 번즈가 사랑을 만난다. 호머가 민디 시몬즈와 저녁을 먹으며 바람필까 말까 고민할때[4] 포춘쿠키로 점을 보는데 '이제 다른 인연을 만나시오'라는 점괘가 나와 더 고민하게 만든다. 그후 가게 종업원이 해당 점괘가 다 떨어졌다면서 '아내에게 충실하시오' 라는 쿠키로 바꾼다.메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코믹한 첩보영화에서는 각종 스파이나 간첩들이 변장이나 잠복을 하면서 서로 지시사항 전달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띨띨한 한 명이 엉뚱한 사람에게 전달해서 들통나기도 한다.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도 등장했다. 동물원에서 밤에 인간으로 위장해서 다같이 중국 음식을 시켜먹고 쿠키를 뜯는데, 각자의 특징을 정확히 맞춘 쪽지가 나와서 영험하다고 생각하는데 리코에게는 '곧 안좋은 끝을 맞이하게 된다'는 쪽지가 나와서 겁에 질리게 된다.[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대격변 이후 '행운 과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제작이 가능하다. 다만, 원래는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인데 여기에서는 숙련도가 500씩이나 되어야 요리가 가능한데다가, 주문각인사가 숙련도 450이 되어야 작성 가능한 '수수께끼의 행운 카드'가 재료로서 들어간다(다른 하나는 그냥 밀가루 포대). 하지만 이 요리 하나를 먹으면 수수께끼의 행운 카드 하나를 까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하나 먹을때마다 카드가 하나 뒤집하는 것이다. 또 숙련도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체력/마나 회복력이 높고(체력 92307 마나 96000)체력 및 다른 능력치 중 가장 유용한 것 하나(힘딜러라면 힘, 민첩딜러라면 민첩 하는 식이다)를 90 올려주는 버프를 준다. 직업에 관계 없이 음식버프는 이거 하나만 들고가면 해결. 용군단에서 '운명의 행운 과자'라는 이름으로 다시 등장하며 용군단 요리 숙련도 80 이상, 그러니까 요리 숙련도가 높아야 만들 수 있는 건 그대로에 보석세공으로 획득하는 고운 보석 가루가 추가로 필요해져서(행운 카드와 보석 가루를 제외한 재료는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 있다.) 대격변에 비해 만들기가 까다로워졌다.
아이언맨 3에선 만다린이 자신의 프로파간다 영상에서 이것을 주먹으로 부수며 많은 사람들이 중국 요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본의 조리법으로 미국에서 만든 거짓 요리이기 때문에 미국처럼 속이 비어있고 뒷맛이 씁쓸하다고 빗대어 디스한다.[6]
'카오스 오브 데포니아'에서 포춘 쿠키를 까다보면 "살려주세요! 포춘 쿠키 만드는 기계에 빠졌어요!"라는 쪽지가 나오기도 한다.
쿠키런의 예언자맛 쿠키의 모티브다. 또한 행운반죽 굽기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뽑기 아이템인 행운쿠키도 포춘 쿠키.
웹툰 문유에서도 나오는데 사실상 공갈빵이나 다름없다.
라바에서도 나오는데 레드는 불운만 나오고, 옐로우는 대놓고 축복의 점괘만 나온다. 마지막은 운석 충돌
환상특급에서는 나오는대로 이루어지는 포춘쿠키가 소재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들른 식당에 대해 무조건 악평을 하여 망하게 하는게 취미인 악덕 식당 평론가가 어느 중식당에 들러 포춘쿠키에 나온 메시지가 그대로 이루어져 각종 행운을 누리지만 제버릇 못버리고 여전히 그 식당을 혹평하는데, 그러다 그 식당에서 "당신은 곧 죽습니다"란 메시지가 담긴 포춘쿠키를 받게 되고, 그 말대로 식당을 나가자마자 죽게 된다는 이야기.
SCP 재단에 격리중인 포춘 쿠키가 있다. 쿠키 안의 점괘를 읽게 되면 그 내용이 실제로 일어난다.[7]
스폰지밥에서도 행운의 과자 편에서 나온다.
틴 타이탄 GO!에서 브라더 블러드가 한 에피소드에서 로빈을 제외한 틴 타이탄 멤버들을 조종하는데 쓴다. 정확히는 로빈을 제외한 나머지 틴 타이탄 멤버들이 자기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포춘 쿠키에 지령들을 적어 명령에 따르도록 한다. 그러나 로빈이 이를 역이용해 별자리점 등 다른 운세로 틴 타이탄 멤버들이 브라더 블러드를 처리하도록 한다.
FPS게임 쉐도우 워리어 시리즈에서는 수집 아이템으로 등장. 먹으면 HP가 극소량 회복되며 랜덤 메시지가 출력된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도 너굴 상점에서 살 수 있으며, 교환권이 나올 경우 경품(주로 비매품 가구)과 교환할 수 있다.
동물의 숲 포켓 캠프에서는 여러 컨셉의 포춘 쿠키가 나오며, 이를 먹을 경우에는 해당 쿠키의 컨셉에 맞는 무작위 아이템들이 나온다. 이 쿠키들 중에서 기간 한정인 것들이 본작의 과금 요소로 등장한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에서는 2022년부터 매년 새해 이벤트에 등장하고 있다.
릭 앤 모티 시즌 6 5화 Final DeSmithation에선 릭과 스미스일가가 중화요리를 먹고 디저트로 포춘쿠키를 먹는데 하필이면 제리의 포춘쿠키는 자신의 엄마랑 성관계를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제리는 이에 겁을 먹고, 다른 가족들은 제리를 놀리지만, 릭의 조사결과, 아니나 다를까 해당 쿠키들은 당사자들의 운명을 조작하는 물건이었고 제리가 릭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서 운명을 막기 위해 해당 쿠키를 만든 제조사[8]에 잠입해 회사를 파괴하고, 제리의 운명을 바꾼다.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에선 포춘쿠키를 모티브로 한 행운과자가 등장하는데, '행운이 가득 행운과자' 편에서 포춘쿠키를 먹던 중 티니핑들이 행운과자가 생각난다고 한다. 미스틱 마을의 행운 축제에서는 이 행운과자를 먹으며 그 해 행운을 알아보는 풍습이 있다. 실제로 점괘가 적힌 종이를 넣는 포춘쿠키와는 달리 종이를 넣지 않고 행운의 별을 넣어 만든다. 깨무는 즉시 행운과자에서 터져나온 불꽃의 색깔과 모양으로 자신의 행운을 알 수 있으며, 그 행운이 그자리에서 곧바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일례로 나나핑이 행운과자를 먹자마자 용돈이 생길 것이라는 내용의 해 모양 불꽃과 함께 동전이 떨어진다. 그 뒤에 솔찌핑이 먹은 행운과자에서 나온 구름이 나나핑의 불꽃을 가려버리는 바람에 나나핑이 갖고 있던 동전이 동전모양 초콜릿으로 변해버리지만, 나나핑은 먹을 게 생겼다며 오히려 더 좋아했다. 하지만 그나마도 꾸래핑의 행운이 눈보라로 해와 구름을 날려버려 모든게 없어진다며 몸이 얼어붙은 사이에 얌얌핑이 그 초콜릿을 먹어버렸다. 하지만 불운이 터진다면 블랙홀까지도 나오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 수준이다.
2. 빌리 와일더 감독 영화
빌리 와일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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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레먼과 월터 매사우 콤비가 주연을 맡은 영화다.
주연 배우 월터 매사우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보험사기 블랙코미디 영화로, 항목의 쿠키와는 큰 상관은 없다. 영화 자체는 별거 없으나 이 작품을 시작으로 잭 레먼과 월터 매사우는 13번이나 콤비로 나오게 되었고 노년기인 1990년대까지 이 관계가 이어졌다.
[1] 미군에서 복무중인데 포춘쿠키 점괘에 해외여행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놀랄 만하다. 특히 저 글이 올라온 시점에는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로 한참 시끄러운 시기였다.[2] 이러한 청혼 방법은 이탈리아에도 있다. 이탈리아에는 빵에 칼집을 낸 후 거기에 생크림을 듬뿍 바른 마리토초(maritozzo)라는 디저트가 있는데, 생크림 안에 청혼 반지를 숨긴 뒤 선물하는 것이다.[3] 시즌 8 에피소드 6[4] 시즌 5 에피소드 9[5] 번역이 매끄럽지 못해 문자 그대로 불행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건 외국식 언어유희인데 정말로 끝장나는게 아니라 그냥 엉덩이(안 좋은 끝)에 살짝 깔린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에피소드 마지막에 리코는 오리궁뎅이를 정통으로 맞는다.[6]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동양의 스테레오타입을 내세워 공포를 조장하면서도 실상은 진정한 흑막 아래의 허수아비일 뿐인 본인의 처지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말이다.[7] 흥미로운 여담으로 SCP에 첨부된 사진의 포춘쿠키가 라초이의 제품인데, 라초이 사는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가 세운 회사이다.[8] 여기서 밝혀진 포춘쿠키의 진실은 포춘쿠키의 원재료가 소화불량에 걸린 외계짐승의 똥으로, 이 똥에 엔트로피를 조작하는 힘으로 포춘쿠키 속 쪽지의 내용이 현실에 벌어지게 만드는 것. 이 외계짐승을 담당하는 사람이 자신과 외계짐승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망상했고, 자신과 외계짐승을 구해줄 사람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엄마와 성관계를 한다'는 내용을 적어 전세계에 퍼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