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oro. 룬테라의 프렐요드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신비롭고 마법적이며 작중 룬테라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생물이다. 현재는 룬테라 전역으로 퍼져서 살고있다.2. 설명
하얀 털로 뒤덮인 동그란 몸통에 짧은 다리를 갖고 있으며, 뿔이 한 쌍씩 나 있다. 그리고 배에는 하트 무늬가 있는데, 이건 포로가 따스함과 행복, 사랑의 화신인 증거라고. 또한, 혀가 커서 언제나 입밖으로 내밀고 있다. 입 위의 털은 수염을 연상시키는 모양을 하고 있다.[1] 추운 툰드라 기후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크기는 사람 머리만한 작은 개체부터 넥서스만큼 큰 포로 왕까지 다양하다. 식성은 포로 간식의 성분으로 볼때 잡식으로 추정된다.그래픽 팀 개발자인 RiotOtown, RiotEarp, RiotCaptainLx가 제작했다고 알려졌으며, 칼바람 나락의 차갑고 무거운 분위기를 중화시키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산양, 순록, 북극곰 등의 동물에게서 영감을 얻어서 기본 모델을 만들고, 그 위에 혀를 붙여서 최종 모델을 완성했다고 한다. '포로'라는 이름은 '순록'이라는 뜻의 핀란드어를 사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RiotCaptainLx가 테스트 서버에 포로를 업데이트 할 때 임시로 정한 이름이었지만 클라이언트상 실수로 인해[2] 사람들에게 포로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대로 정식으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포로를 콘셉트아트 단계에서 테스트 서버에 업로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8시간이라고 한다.#1#2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공식 마스코트로 정착하여 소환사 아이콘이나 여러 챔피언의 스킨에도 등장하는 등 제작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패치노트에서도 너무 귀여워서 고칠 데가 없었습니다.'라거나 '칼바람 나락에서 귀여움을 맡고 있는 포로'라고 강조하기도 하며, 아예 포로 덕후 챔프, 동영상, 전설의 포로 왕이라는 특별 게임 모드까지 생겼다. 심지어 포로를 먹어치우려는 내셔 남작으로부터 포로를 지키는 게임인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도 출시했다.
3. 인게임
2013년 5월 리뉴얼된 칼바람 나락에 처음 등장했다. 맵을 살펴보면 다양한 모습의 포로가 배경 구석구석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챔피언에 반응하는 포로는 맵 중앙 부쉬에 각각 1마리씩 2마리가 있는데,방목해서 신선한 풀을 먹여 키운 아바로사 암탉과 화학 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프렐요드산 유기농 허브로 맛있게 조리한 영양 만점 요리. 포로에게 먹이면 신나서 갸르릉거립니다. 수익금은 전액 녹서스 동물학대 반대 운동 기금으로 기부됩니다.
포로 간식을 갖고 있는 챔피언이 가까이 다가오면 졸졸 따라온다. 직접 사용해서 포로에게 먹일 수도 있다. 먹이면 하트가 생기며 즐겁게 한 바퀴 돌면서 춤을 추고 덩치가 약간 커진다. 한 포로에게 10개의 간식, 즉 맵에 있는 모든 소환사들이 들고 있는 간식을 먹이게 되면 '포로가 터지면서 8마리의 새로운 작은 포로가 생긴다.'
만약 되팔거나[3] 이미 포로에게 간식을 먹여서 포로 간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포로가 도망가 버린다. 현재는 처음부터 장신구로 하나 갖고 있고 첫 번째 포탑을 부수면 하나 더 주어지지만, 예전에는 직접 35골드로 구매하거나 '비스킷 먹기'라는 유틸리티 특성을 찍어야 얻을 수 있었다. 때문에 포로가 부쉬 밖으로 도망나오는 것을 이용해서 누군가가 부쉬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피들스틱으로 무작위 총력전을 플레이한다면 시작하자마자 되도록 빨리 포로 간식을 먹이도록 하자.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패시브 장신구를 사용하려 할 때 이 간식 때문에 장신구를 사용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기에는 포로도 죽일 수 있었다. 챔피언을 따라오거나 도망치는 것을 이용해서 포로를 넥서스 오벨리스크(우물)까지 밀어 넣을 수도 있는데, 포로도 레이저를 맞는다! 레이저에 맞게 내버려두어 끔살시킬 수도 있고, 맞는 중에는 잠시 타겟팅이 가능해져서 공격도 가능했다. 또한, 블리츠크랭크의 궁극기 패시브에도 맞았다.[4] 하지만 3.8 패치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다는 명목으로 이후에는 레이저를 맞으면 헐레벌떡 뛰어나오도록 변경되었고 블리츠크랭크의 번개도 맞지 않는다. 대신 엄연히 중립 몬스터인지 렉사이의 진동 감지에는 걸린다.
바미의 불씨 계열 아이템의 효과가 포로한테 낭비되는 현상이 있다. 포로 근처로 지나가기만 해도 발동되고 쿨타임이 돌아가니 한 틱이 아까운 경우 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2014년 12월 16일에는 눈맞이 축제 기념으로 포로 왕의 전설 모드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소환사 주문인 포로 던지기와 왕을 향해!를 쓸 수 있는데, 포로를 던지고(!) 맞은 상대에게 날아갈 수 있다. 그리고 포로를 열 번 맞추면 포로왕이 소환되고 이 아군 포로왕에게 날아갈 수 있다. 또한, 유료로 판매하는 소환사 아이콘을 장착하면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포로와 소환사 주문인 포로의 모습이 생긴다.
우주비행사 포로 | 개를 시작으로 원숭이와 인간이 우주 공간을 탐험했습니다. 이제 이 용감한 우주비행사의 대열에 포로가 합류합니다. |
신사 포로 | 신사의 디저트는 얇고 우아한 포로 웨하스 한 조각. |
전투 기계 포로 | 가장 귀여운 형태로 표상된 영광스러운 진화. 나약한 생물들이여, 두려움에 떨어라! |
용 사냥꾼 포로 | 브라움처럼, 포로처럼! 용을 사냥하는 당당한 전사들. |
그림자 군도 포로 | 이보다 섬뜩한 건 본 적도 없을 거에요. |
별 수호자 포로 | |
암흑의 별 포로 |
라이엇의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는 왜인지는 몰라도 모든 지역에 1코스트 11 유닛 카드로 분포해 있는데, 프렐요드, 아이오니아는 그렇다 쳐도 슈리마나 녹서스, 심지어 그림자 군도까지 멀쩡하게 분포한다는 게 충격. 그래도 프렐요드가 주 분포여서 그런지, 프렐요드에 포로 카드가 가장 많다. 나중에는 아예 포로 왕이 챔피언으로 출시되었다.
몰락한 왕에서는 브라움이 항상 어깨에 데리고 다니며, 궁극기와 일반 기술에도 포로를 이용하여 아군에게 유익한 효과를 제공한다. 궁극기도 원래 보유하고 있던 빙하 균열이 아닌, 포로 왕을 소환하여 보호막을 제공하는 궁극기로 등장한다.
작고 귀여운 외모 덕분에 전략적 팀 전투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전설이로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는데, 세트 9의 신규 전설이로 출시할 예정이다. 저항 없이 흔들리는 혀와 치명적인 엉덩이 춤으로 출시하기도 전부터 큰 호평을 받고있다. 포로 뭉치도 나왔다.
4. 여담
포로 탄생 뒷이야기에서'포로가 칼바람 나락에서 죽은 챔피언들의 잔해를 먹고 산다.'라는 괴담이 있다. 챔피언이 죽을 때마다 덩치가 커진다고 하는데... 당연히 근거가 없는 루머.[5] 하지만 충격적인 내용이 롤 공식 홈페이지의 개발자 블로그에 올라왔는데, 누군가가 만약 포로 고기를 먹는다면 그 고기가 포식자 내부에서 포로로 되살아나 몸을 뚫고 나온다고 한다.# 포로 고기가 포식자 내부에서 어떤 고통을 주며 변하는지 아주 자세히 묘사하고 있으며, 정작 그렇게 살아난 포로는 죽어가는 사람의 볼을 악의라고는 1도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핥아대는 장면이 공포스러운 부분. 실제 세계관 설정인지는 불명이지만 아무튼 포로를 해치지말아 달라는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 【접기/펼치기】(약혐주의)
- >포로의 부드러운 파스텔색 살점을 입에 넣으면 세상의 모든 빛깔이 머릿속을 한없이 물들입니다. 자홍빛, 쪽빛, 바다빛, 연두빛… 씹을 때마다 육즙이 흘러나오고, 씹을 때마다 색다른 맛이 입안을 감돌죠. 솜사탕 맛부터 버찌 맛, 소금에 절인 농어 맛, 구운 코코넛 맛까지! 부드러운 육질을 삼키면 식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느낌에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집니다. 마치 재채기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지만 재채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채로운 빛깔과 풍미에 대한 기대로 포로 고기를 한 조각 더 집어 드는 순간, 뱃속에서 간지러울락 말락 하는 느낌이 듭니다. 기침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기침이 조금 나오지만 나중에는 많이 나옵니다. 정말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폭죽이 터지듯 입에서 온갖 털들이 뿜어져 나옵니다. 뱃속의 간지러움은 점점 더 심해지다가 날카롭고 무자비한 통증으로 변합니다. 칼날 뭉치가 몸 속의 문을 부수는 느낌입니다. 내장이 부풀어 오르는 동안 당신은 살려달라고, 아니 죽여달라고, 이 비참한 고통을 끝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 달라고 신에게 절규합니다. 울음을 토하는 당신의 몸에서 뾰족한 뿔 두 개가 올라옵니다.
투우사의 망토를 뚫고 돌진하는 소처럼 무섭고 튼튼한 뿔입니다. 당신의 뱃속에서 야구공 모양의 생물이 미끈하게 끈적이는 피를 뒤집어 쓴 채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와 몸을 부르르 떨면서 핏물을 털어냅니다.
당신의 얼굴로 핏방울이 튑니다. 화려하게 등장한 이 생명체를 당신은 가물거리는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이제 곧 시체가 될, 구역질을 하고 있는 당신의 몸 위에 햇빛 머금은 하얀 민들레씨처럼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포로가 서 있습니다. 포로가 기다란 분홍빛 혀를 내밀어 당신의 창백한 볼을 핥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이 살아서 보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야기를 계속할 수도 있지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포로 고기를 먹으려 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에도 포로가 있다. 아군에 프렐요드 출신 챔피언이 있을 경우에만 아군 진영의 저 위치에 출현한다.
포로들이 모여서 뭉쳐있는 형태를 포로뭉치라고 한다. 일반적인 가축과는 달리 애완동물에 준하는 취급을 받는 듯. 프렐요드 사람들의 꿈은 은퇴하고 포로뭉치를 키우며 여생을 보내는 것이라는 취지의 개발자 블로그 글도 있다.
개발자 블로그에서 포로를 키워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는데, 다른 애완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얻을 수 있는 건 심리적 만족감을 제외하면 없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는 그 인기에 힘입어 아예 한 종족으로 등장했다. 작고 동글북실한 모습대로 각각의 능력치는 약한 대신 다수를 빠르게 전개하거나, 여러마리를 합쳐 강력한 소환수로 만들어내는 저코스트 위니형 덱으로, 초반 시너지는 괜찮은 편.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아지르가 밝힌 바로는 본인이 현역이었던 먼 옛날엔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포로에 대한 챔피언들의 상호대사는 전부 사랑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는데, 한 성깔 하는 갱플랭크와 세주아니조차 포로의 귀여움을 인정하는 대사가 있다.
캐릭터 상품들도 있는데 봉제인형도 있다. 봉제인형 중에서는 람머스코스프레(?)를 한 포로 인형 등이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애니메이션인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하이머딩거의 애완동물로 등장한다.
발로란트에도 한정배포 총기장식으로도 나온다.
누누와 윌럼프 코믹스에서는 도적 무리에 섞여서 마을 사람에게 단검을 들이밀고 돈을 빼앗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포로가 한마리 등장한다. 그런데 도적 무리 내에서도 사랑의 화신 취급인지 윌럼프의 위협에 도적들이 죄다 도망칠 때 도적 중 하나가 그 포로를 소중하게 끌어안은채 도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