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14:51:59

트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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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정령왕 엘퀴네스 가로문구.jpg
등장인물 | 설정 | 에피소드 | 특징
미디어 믹스: 웹툰 · 애니메이션
작가: 이환
{{{#2e2e2e,#dddddd {{{#!folding 개별 등장인물 ▼ 엘퀴네스 이프리트 트로웰 미네르바 후대의 미네르바 하태진
카노스 섀넌 이오웬 라데카 블레스터 파이어 버스터
엘뤼엔 데르온 세르피스 이사나 라피스
파이런 엘키노 시벨리우스 메세테리우스 란타샤 아나이스
펠리온 다비안 테이론 라반 아렐 카리안 }}}}}}
트로웰(일러스트) 트로웰(웹툰화)
파일:트로웰.png파일:트로웰 웹툰.jpg
정령왕 엘퀴네스의 정령왕들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 바람의 정령왕 미네르바 땅의 정령왕 트로웰
애칭 : 엘 - 애칭 : 미네 -
고유 능력 : 치유 고유 능력 : 축복[1] 고유 능력 : 은신[2] 고유 능력 : 혜안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인간관계5. 작중 행적
5.1. 1부5.2. 2부
5.2.1. 구판5.2.2. 개정판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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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령왕 엘퀴네스의 등장인물. 웹툰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는 엄상현.

2. 특징

4대 정령왕의 일원이며 땅의 정령왕이다. 생각, 기억 또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3] 작중에선 갈색 피부 황금색 눈, 검은색 머리칼을 가진 여자아이보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중성적인 미소년으로 묘사된다.[4]

엘퀴네스가 태어난 해 나이는 4000살.[5]

3. 작중 행적

4000년 전엔 굉장히 살벌했으며, 기껏 힘써서 풍년이 들게 해 줬더니 아무 일도 안 한 대지의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도시 하나를 생매장시켜버린 적도 있었다. 게다가 인간을 증오하고 있었다. 덕분에 당시 인간들은 그를 '암흑의 군주'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이 외에도 당시 이프리트의 인간 여성 계약자가 자신에게 반해 쫒아다니자 귀찮다며 죽여버렸다(!). 이프리트는 500년 만에 생긴 인간 계약자가 사망했다며 길길이 날뛰었지만 트로웰은 무시했다. 그리고 이프리트 역시 말은 저래도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자신을 깊이 신뢰하는 자 한정으로 겉으로는 친절하다고 한다.

현재 엘의 소중한 친구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행적만 보면 엘뤼엔, 카노스 못지않은 성격파탄자 중 하나라 해도 무방하다.

4. 인간관계

4.1. 엘퀴네스

엘,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소멸진에 뛰어드는 페르데스 앞에서 엘퀴네스에게 하는 대사. 당시 트로웰은 4000년 전 일의 일부를 기억하고 있는 상태였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정령왕의 능력을 제대로 써먹는 법을 가르쳐 줬고, 유희를 나갔을 때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런데 엘퀴네스에겐 굉장히 자상하게 대하는 반면 다른 이들에겐 정반대의 태도를 취한다. 트로웰이 속한 샴페인 용병단의 단원들은 트로웰의 엘퀴네스에 대한 반응을 보고 놀랍다고 말했다. 그 전까지는 웃는 줄도 모르는 아이에 머리 어딘가가 망가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 하지만 미네르바는 제외. 엘퀴네스가 라피스 라즐리에게 강제소환을 당했을 때도 그를 구하러 달려올 정도로 엘퀴네스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엘퀴네스를 만난 후 좀 나아졌다지만, 아직까지도 인간을 단순히 영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말그대로 혐오하며 본래의 성정 또한 그리 좋지 못해 엘을 포함한 몇몇 인물[6]을 제외하고는 차갑게 대한다.

4.2. 페르데스

넌 내가 인간을 보호하느라 인간을 싫어한다고 생각했지. 맞아, 비슷해. 인간이 정말 싫었어. 네가 언제고 훌쩍 그들 사이로 날아가 다시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거든. 바로 지금처럼.
페르데스가 소멸진에 뛰어들기 전에 나눈 고백

정령왕의 본성대로 사랑했던 존재. 때문에 정령왕의 생을 마감하고 소멸할 때 굉장히 슬퍼했다. 미네르바의 영혼이 페르데스라는 상급신으로 환생하자 좋아한다고 고백했다.[7]

5. 작중 행적

5.1. 1부

엘의 유희와 함께 다니고 또 그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었다. 트로웰의 유희명은 매튜이며 샴페인 용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5.2. 2부

엘퀴네스가 4000년 전의 아크아돈으로 날아갔을 때 귀환마법 주문을 잊어버린 엘퀴네스를 찾기 위해 엘뤼엔과 함께 차원을 넘나들며 그를 찾으러 다녔고, 30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려 알고 지내던 사람들[8]이 죄다 사망해 버린 것 때문에 슬퍼하는 엘퀴네스를 위로해주며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등 마지막까지 엘퀴네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에필로그에선 엘퀴네스가 인간(강지훈)이었던 시절에 한 번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도 4000년 전으로 타임슬립한 엘퀴네스를 찾으러 다니는 도중에 만난 것! 엘퀴네스(강지훈)를 폭행하던 아버지를 엘뤼엔과 같이 떡실신시켜주는 쾌거를 달성했다.

5.2.1. 구판

2부에서[9] 이라는 인간이 엘퀴네스를 소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의 앞에 나타나더니 다짜고짜 죽이려 들었다. 엘은 간신히 살았지만 트로웰은 엘에게 흥미가 생긴 건지 그를 따라다니며 엘을 괴롭히는 것에 맛들린 건지 검술대회 대비용 훈련을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가혹행위[10]를 일삼았다. 하지만 엘에겐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훈련의 결과로 엘은 소드마스터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엘과 같이 있다보니 그의 인간에 대한 증오가 점점 풀어지나 했지만...

미네르바가 펠리온 드 레파르에게 배신을 당하고 폭주한 끝에 봉인되자 안 그래도 인간들을 싫어하던 참에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려서 당시 아크아돈에 살던 인간들을 이종족으로 군대를 모아 죄다 개발살내 버리려 했다. 일단 엘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겉으로는 엘을 죽이려고 해도 마음속으로는 계속 갈등하고 있었다. 그래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와이번 떼를 모아 리첸시에 있던 엘을 습격했지만 정작 목표는 못 때리고 도시 내부에 주둔하고 있던 마신교의 신관과 성기사들에게 다 털렸다. 애초에 그 정도로 죽을 거란 생각도 안 했다. 그저 자기한테 정 떨어지기를 바라고 한 일.

결국 엘 습격은 실패로 끝나고 엘은 살았지만 결심한 대로 모아뒀던 이종족 군대를 움직여 인간들에 대한 대공세를 감행했다. 이땐 제대로 미친놈의 포스를 보여줬지만... 그를 설득하기 위해 망아지를 타고 온 엘에게 끝내 설득당하고 마음을 돌렸다. 이 일 이후로 인간에 대한 태도가 약간 누그러진 듯.

1부 라피스와 재회했을 때, 과거 기억이 약간 되살아나는 묘사가 있었지만, 2부에서 종족 간 전쟁 중 그 장면은 안 나왔다. 개정판 기준으로 비슷한 대사가 19권 25화에 등장한다.

5.2.2. 개정판

개정판에서 많은 내용이 바뀐 이후로 전체적인 틀은 유지하지만 소소한 부분이 달라졌다.

2부(엘이 라피스의 영혼을 찾기 위해 4000년 전으로 돌아간 시점) 시작 부분에서는 태어난 지 200년밖에 안 된 정령왕으로 나오며, 500년만에 계약한 이프리트의 인간 계약자를 죽이는 등 인간혐오에 찌들어 있다가 미네르바가 인간에게 배신당하는 미래를 읽고 인간 범죄자 등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었다. 어떤 범죄자를 잔인하게 죽이던 중, 엘이 엘퀴네스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 세대에 두 번의 축복이라라고 중얼거리며 흥미로워한다.

엘과 단독으로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먼저 이프리트를 부추겨서 물의 영역을 공격하게 하고, 엘퀴네스가 정령계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어른의 모습으로 엘에게 치근덕거리는 인신매매범을 살해한 후[11] 당연히 살인자로 신고받는다. 당황한 엘에 의해 병사들을 피해 한 시간 동안이나 뺑뺑이를 돌게 된다. 물론 트로웰은 그냥 정령체로 돌아가면 끝나는 문제였지만 엘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서 벌어진 헤프닝.

숲에서 건방지게 자기소개를 하고 친구가 되자는 말에 빡쳐서 기운까지 개방해 엘한테 살해 협박을 한다.

기차에서 추적당하던 어떤 남자를 엘의 칸에 숨겨준 후, 정령체로 계속 엘을 관찰하다 엘이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정령사는 가질 수 없는 마신의 문장까지 가지고 있으며, 마음도 읽을 수 없는 엘을 흥미롭게 여긴다.

엘과 3년 후 배신당하는 미네르바를 막거나, 아니면 목숨을 걸고 자신의 마음을 돌려 보라는 내기를 하고 둘 중 하나라도 안 되면 자신이 가장 먼저 엘을 죽이겠다고 선언한다. 물론 계약이 파기되면 엘퀴네스가 엘을 죽일 것이기 때문에, 엘퀴네스에게 3년은 기다려 달라고 오히려 위험해졌잖아 요청하고 엘퀴네스가 수락한다...

이후 크리스의 바보짓에 의하여 정령술을 봉인당하고 위험한 마수와 맞서 싸우다가 죽을 뻔한 엘을 구해 주고, 파이어 버스터를 엘에게 돌려준 후 검술을 가르쳐 달라는 엘의 부탁에 자기가 먼저 죽이기 전에 죽으면 쪽팔리니까 수련을 시켜주게 된다. 시작은 무려 기사급의 근력을 가지고 있는 엘도 움직이지 못할 만큼 무거운 돌덩이를 사지에 달아놓는 것... 그리고 엘은 힘들게 굴려진다.

여러 묵직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엘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특히 그럼 죽어보라는 자신의 말에 진짜로 검으로 자기 심장을 찌르는 엘의 행동이 결정적이었지만,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그 동안의 행보도 한몫한 듯.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주문을 잊어버려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엘을 엘뤼엔과 함께 데리러 온다. 그 동안 아크아돈은 300년이 흐른 뒤였다. 하지만 트로웰이 계속 뒤를 봐준 덕에 스왈트 제국은 아직도 존속하고 있었고, 트로웰 본인은 테네브라는 정보조직의 수장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중간에 엘에게 폭언을 했던 기억이 떠올라 책상에 머리를 박는건 덤이다.

6. 여담

정령계에서는 맏형 포지션. 4000년 전에는 몹시 불안정하고 본심을 그대로 표출하며 싸가지 없는 캐릭터였다면, 시간이 많이 흘러 영악해진 지금은 내면을 숨기고 능글맞게 다가가는 성격이 되었다.

엘에게 정신적으로 큰 지주가 되었으며, 때문에 엘 또한 4000년 전 트로웰에게 고통받아도 꿋꿋하게 트로웰을 믿어주고 지지해 주게 된다. 무려 심장이 뚫리고 엄청나게 굴렀으며 하루에도 죽인다는 말을 수십 번 듣고 맞고 또 맞아도 금방 헤헤거리는 엘에게 결국 마음을 연다. 물론 엘도 많이 힘들었던 관계로 돌아가면 엄청 따질 거라고 징징댄다.

작중 트로웰의 행적, 특히 2부를 보면 그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난다. 인간을 증오하고 엘에게 가혹행위를 일삼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속으로는 엘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특히 겉으로는 그렇게 싫어했던 엘이 스스로 자결시도를 하자 기겁을 하는 행동을 보면 상당히 본인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듯 하다. 본래 심성이 어쨌든 성격 자체가 상당히 일그러져 있는 건 맞는듯.

[1] 개정 전에는 불의 검 소환.[2] 개정 전에는 바람의 방패 소환.[3] 일명 '혜안'[4] 용병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땐 추파를 건네는 남자 용병들이 많았고, 이 놈이 대놓고 침대 서비스를 해 달라고 할 정도. 하지만 조금 더 어른스러운 외형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냥 키만 커지는 거라고 한다.[5] 정확히는 4000년 전 과거 기점으로 태어난지 200년 된 정령왕이라는 언급이 있으므로 4200년일 것이다.[6] 주로 엘의 사람들.[7] 작중 미네르바의 묘사는 차가운 누님이다.[8] 어디까지나 인간만 해당된다. 그 외에는 전부 멀쩡히 살아있다.[9] 4000년 전 시대.[10] 예시를 들자면, 땅 속에 묻어놓고 자력으로 밖으로 나오게 한다던지......무게가 늘어나는 장신구를 채워놓는다던지......[11] 이게 어디서 죽인 거냐면 사람들이 득시글거리는 광장 한복판에서 찔러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