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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안소니 맥캐롤 Anthony McCarroll |
출생 | 1971년 6월 4일([age(1971-06-04)]세)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시 레벤슐미 |
소속 | 오아시스 (1991~1995) |
사용 악기 | 드럼 |
활동 기간 | 1990년~2000년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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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아시스의 원년 멤버이자 멤버들하고 엄청난 전성기를 맞이 할 수 있었던 상황을 눈 앞에서 놓친[1] 비운의 인물이다.성씨인 맥캐롤에서 알 수 있듯이 갤러거 형제처럼 그 역시 아일랜드계이다.
2. 활동
2.1. The Rain (더 레인) ~ Oasis(오아시스)
토니의 첫 활동은 1990년 '더 레인'이라는 밴드의 드러머로 들어가게 되면서 부터 첫 포문을 열게 된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토니의 드럼실력은 멤버들에게 크게 까이는 편은 아니었다.[2]3. 탈퇴
3.1. 노엘과의 불화
토니가 팀에서 나가게 된 이유에는 실력적인 부분이 크지만 노엘과의 불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노엘이 밴드 합류 첫날부터 "드러머 병신같네. 쟨 나가야할듯"이라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 이 둘의 갈등이 가장 심화되었을 때가 2집 음반 작업을 시작했을때 부터 였는데 사실 노엘은 1집때 부터 토니에게 드럼 연주가 형편없다면서 종종 지적하곤 하였다. 드럼을 이렇게 쳐야한다고 말을 하면 열 중에 아홉은 못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종종 까임을 주기 마련이었다.[3] 결국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모든 멤버들도 인내심을 잃은 탓인지 토니를 까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밴드에서 가장 온순하고 얌전한 성격인 귁시, 모든 일을 그럴 수 있지로 좋게 좋게 넘기는 부드러운 성격의 본 헤드도 못참고 짜증을 냈고 리암은 2집 작업때 노엘 못지않게 토니에게 쌍욕을 했다고 한다.사실, 토니의 가장 큰 문제는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이는 드러머가 해야 할 기본 중에 기본 덕목인건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부분이기는 했다. 때문에 매번 드럼이 문제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얘기를 자주 하기도 했다. 실제로 오아시스의 데뷔곡인 Supersonic은 처음에 Bring It On Down을 녹음하러 갔다가 토니가 드럼을 치지 못해 녹음이 파토나서[4] 남은 녹음실 대여 시간동안 노엘이 30분만에 휘갈겨 탄생한 노래이다.[5] 그리고 이후 어찌저찌 녹음이 되고 앨범에 수록이 된 Bring It On Down도 자세히 들어보면 초반부와 후반부의 드럼 템포가 다른 것을 들을 수가 있다.
더군다나 토니의 드럼리듬은 지극히 단순한 리듬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후 2집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드럼을 연주하려면 드럼에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토니의 연주로는 색다른 변화를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6] 94년 말부터 Champagne Supernova, Don't Look Back In Anger등의 노래를 녹음해야 했기에 토니에게 이런 식으로 연주하라고 지시했지만 토니는 전혀 소화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Wonderwall같은 노래는 2절을 드럼 솔로로 시작하기 때문에 더더욱.
결국 토니는 2집의 Some Might Say를 마지막으로 노엘의 밴드에서 퇴출당한다.
본인도 오아시스로 활동하면서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던 듯 하다. 오아시스의 94년 미국투어 당시 토니와 같은 방을 썼던 본헤드가 말하길, 토니가 불쌍할 지경이었다고...2004년 Definitely Maybe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서 출연한 토니는 밴드에서 퇴출당한 순간을 회상하며 아직까지도 매일 그 순간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토니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드럼사운드를 더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특히 올드팬들의 경우 이후에 새로 영입된 앨런 화이트보다 토니의 드럼연주를 훨씬 더 선호하기도 한다. 실제로 크리에이션 레코드의 앨런 맥기는 토니 맥캐롤의 드러밍이 앨범에 펑키(Punk)함과 공격성을 불어넣어줬다고 평했다.
4. 오아시스 이후
- 1999년, 오아시스를 1800만 파운드에 소송걸었다. 이유는 오아시스가 5장의 LP를 발매할 때까지 오아시스의 드러머로 활동하기로 크리에이션 레코드와 계약을 했는데, 2집 제작 도중 잘렸기 때문. 결국 55만 파운드 위자료를 받아냈다.
- 오아시스 탈퇴 이후 2000년까지 라이카(Raika)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다가 밴드 활동을 접었다고 한다.
- 현재는 드럼 연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 오아시스 탈퇴 이후 탈모가 왔는지 머리를 다 밀었다.
- Definitely Maybe 10주년 다큐와 2016년 오아시스 다큐멘터리 슈퍼소닉(영화)에 출연하였다. 이때 토니가 퇴출당할 당시 오아시스 초창기 멤버들 중 유일하게 자식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2021년 8월 29일, 심장마비를 겪고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5. 관련 항목
[1] 사실상 제발로 나갔다기보단 노엘과의 불화로 인해 나가게 된 거라 퇴출에 가깝다.[2] 이때 당시 리드보컬은 크리스 휴턴 (후에 리암으로 교체) 이고, 본헤드는 기타였고, 귁시는 베이스였는데 다들 각자가 맡은 악기만 열심히 했을 뿐 음악 전반과 다른 멤버의 악기나 연주에 대해서는 크게 지식이 없었다. 아마 누군가 초창기 활동 때 부터 토니의 드럼 실력이 못마땅 하다고 했다면 토니는 오아시스 1집에 참여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왜 노엘이 이들의 공연을 보고 정말 최악이라 했는지 이해가 갈 법도...[3] 하지만 노엘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게 노엘은 동생 리암의 권유로 밴드에 중도 합류했지만 5명중에 음악적 지식이 가장 높다는 이유만으로 오자마자 팀의 리더, 프로듀서 역할을 떠맡게 되어 사운드에 강박적으로 신경을 써야했던 것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보통의 음원 레코딩 순서가 드럼 - 베이스 - 그 외 리듬악기 - 멜로디 악기 - 보컬 순으로 진행되므로, 앨범 녹음의 가장 첫 번째 과정에 위치한 드럼이 틀려버리면 이후 녹음은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레코딩이야 연주자의 기본 실력만 있다면 틀린 부분만 녹음하는게 가능하기에 시간만 많다면 어찌저찌 가능은 하겠지만, 라이브에서는 그런 여유시간은 주어지지 않는다. 라이브는 오버더빙이 아니며, 밴드 사운드의 기본 중의 기본이고 음압도 가장 큰 악기라서 본인이 연주하는 악기 소리 보다 몇 배로 크게 관객의 귀에 박힐 드럼이 라이브에서 박자 한 번 나가기 시작하면 베이스 - 일렉 - 보컬 순으로 음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아예 틀려버리는 문제가 생긴다. 그 엇나가버린 리듬을 다시 원 상태로 복귀하는 것도 정말 어렵다.[4] 보는 입장에서는 "녹음 파토났으면 다시 녹음하면 되는거 아닌가? 이게 그렇게 화를 크게 낼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90년대 당시는 지금과 달리 녹음실 대여하는 비용이 매우 비쌌다. 지금에서야 진공관 기술이 더 좋아지고 디지털 등 다른 보조장비들의 등장으로 획기적으로 싸지고 좋은 음향장비들 생겼으나 불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음향장비 하나 하나마다 가격이 엄청 높았고, 레코딩 엔지니어가 매우 귀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한 곡 제대로 레코딩하려고 하면 현재 단위로 적게는 7천에서 1억 2천 정도는 들여야 녹음이 가능했으니, 녹음실 한 번 대여에 천 만원 정도는 우습게 깨졌다고 보면 된다. 이렇듯 녹음 한 번 한 번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소중한 기회를 날려먹은 데다 본인 악기 녹음해야 할 시간까지 할애해서 몇 시간 동안 드럼 녹음이 끝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고 결국 그 시간을 다 써도 녹음을 끝내지 못했으니, 아무리 성격 좋은 사람도 참기 힘들었을 것이다.[5] Bring It On Down의 드럼 역시 토니가 제대로 치지 못해 보다못한 노엘이 토니를 앞에 두고 이 노래는 이렇게 드럼을 쳐야되는 거라고 화를 내면서 드럼을 치다가 이럴거면 그냥 내가 드러머 할테니까 씨X 네가 기타칠래? 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다.[6] 토니의 드럼 치는 모습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리듬이 "쿵 칫 탁 칫 쿵 칫 탁 칫" 소리가 대부분이다.이러한 이유로 한국 한정 둥둥탁좌라고 불린다 중간 중간 크래쉬를 넣어서 효과를 주긴 하지만 그 외에 엄청난 연타가 나오거나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Fade Away 나 Bring It On Down 같은 곡에서 드럼연주 하는 것을 보면 힘이 너무 바싹 들어가 있어서 보는 사람이 오히려 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