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폐쇄된 교통 시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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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대중교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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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베를린-브란덴부르크 |
1. 개요
Flughafen Berlin-Tempelhof독일 베를린 시내 템펠호프에 있던 공항이다. 2008년에 문을 닫았으며, 모든 업무는 베를린 쇠네펠트 국제공항으로 이관되었는데 이곳 또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에 통합되어 제5터미널로 전환되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서 베를린 지하철 6호선이 바로 앞에 있다.
2. 상세
템펠호프 공항이 있던 자리는 원래 중세 시대 성전기사단(Knights Templar) 소유의 장원(hof)이 있던 자리이며, 여기서 템펠호프라는 지명이 유래했다. 성전기사단이 몰락한 이후, 이 지역은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발데마르[1]의 지원을 받은 성 요한 기사단이 자리를 잡았고, 1435년 베를린에 부지를 매각했다. 이후 베를린이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의 수도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호엔촐레른 가문의 영토가 되었고,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국이 프로이센 왕국이 된 이후 프로이센 왕국군 육군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72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 때까지 이곳은 프로이센/독일 육군의 퍼레이드 필드로 사용되었다.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제국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섰고, 비행기가 급속도로 발전하자 정부는 이 부지에 베를린의 관문이 될 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1923년 터미널이 착공되어 공항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1933년 총선으로 정권을 잡은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아돌프 히틀러는 알베르트 슈페어를 통해 베를린을 세계수도 게르마니아라는 새로운 수도로 설계하려던 계획을 세웠고, 이 계획의 일부로서 템펠호프 공항 역시 제국의 관문에 어울리는 웅장한 규모로 확장하기로 결심했다. 1934년 당장 새로운 설계가 시작되었고, 1936년에 착공되어 1941년에 현재의 터미널이 완공되었다. 당시로서는 첨단 건축 기법이 적용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원래 계획대로 완공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이 터미널 건물은 당시 유럽 최대의 건축물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서베를린에 속하여 육지의 섬이 된 서베를린의 관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냉전 초기인 1948년에서 1949년까지 베를린 공수작전 때 미군 등 서방 수송기가 이착륙하는 공항으로 활용되었다. 베를린 공수작전 당시 3분당 한 대 꼴로 착륙할 정도로 엄청난 트래픽을 자랑했으며, 원활한 공수작전을 위해 서베를린 시민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활주로가 확장되고 시설이 정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베를린 공수작전의 엄청난 트래픽을 홀로 감당하기에는 벅찼기 때문에 연합국은 봉쇄 직후 프랑스 점령 지역 쪽의 부지에 테겔 비행장(현 베를린 테겔 공항)을 건설을 시작했고 서베를린 시민들의 신속한 작업으로 석달만에 가건물 형태로 개장하여 템펠호프 공항의 트래픽을 분산하게 되었다.
템펠호프 공항 부지 자체는 현대 기준으로도 상당히 넓은 축에 들지만 부지 형태가 한 방향으로 길쭉한게 아니라 타원형에 가까웠는데, 1950년대 이후 민항기가 급속히 대형화되면서 더 긴 활주로를 요구하게 되었지만, 템펠호프 공항은 더이상 활주로를 확장할 수 없었다. 팬암에서 보잉 747를 운항한 적이 있긴 했지만, 템펠호프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대형 민항기의 이착륙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긴 활주로를 가지고 있던 테겔 비행장을 확장, 베를린 테겔 공항으로 재개장하여 1960년부터 대형 민항기들은 주로 그쪽으로 취항하게 되었다. 이후 1975년에는 미군의 군용 공항으로 전환되었다가, 1981년부터 2008년까지 민항기가 다시 취항했다. 냉전이 끝난 이후에는 베를린 영공 진입 제한이 사라졌고 미군도 1993년에 철수했다.
베를린 한복판 알짜배기 땅에 매우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어 재개발 계획이 세워졌을 때 틈만 나면 공항 없애려 드는 지역 주민들이 있는 반면, 베를린 최초의 관문 공항으로 건설되어 역사적으로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공항이었고 특히 베를린 공수 작전 당시 서베를린 시민들의 생명줄과 같았던 장소였던지라 공항이 없어지는 걸 아쉬워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주민 투표까지 갔으나 찬성 수가 모자라서 결국 예정대로 폐쇄되었다. 2008년 10월 30일 폐쇄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운항한 항공기는 DC-3로, 베를린 공수작전 때 동원한 수송기였다.
하지만 테겔 공항이 폐쇄 후 완전히 철거하고 주택지와 산업 용지로 재개발될 계획인 것과 달리 템펠호프는 공항 부지를 그대로 유지하여 공원으로 재개장했다. 공항 안내판과 운영시설은 사라졌지만 유서 깊은 터미널 건물은 그대로 존치되어 1/3 정도는 전시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으며[2] 나머지는 비어있는 상태이다. 비어있는 곳은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여 예전 모습 그대로 관람이 가능하다. 활주로도 그대로 남아 있어 시민들의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베를린 공수작전 당시 베를린의 자유를 위해 목숨바친 40여명의 순직자들을 추모하는 위령비도 있으며, 베를린 공수 작전 당시 사용된 연합군 수송기도 일부 전시하고 있다.
템펠호프 공원은 거대한 규모로 유명한 티어가르텐보다 더 크다. 주말이면 가족들끼리 놀러오거나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3. 포뮬러 E 서킷으로의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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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7/27 | ExCeL 런던 서킷 | 15R, 16R | 시즌 종료 |
Tempelhof Airport Street Circuit
2014년에 시작된 포뮬러 E의 베를린 e-Prix에서 서킷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포뮬러 E가 처음으로 개최됐던 2014-15시즌부터 경기가 열리고 있고[3], DTM 측에서도 이곳에서의 경기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몇 안 되는 FIA 그레이드 3E급 서킷이다.
4. 기타
2016년 초 부터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난민캠프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로써 나치의 유산인 템펠호프 공항은 아이러니하게도 유럽 최대의 난민 캠프가 됐다. ##
코난 오브라이언이 공항을 방문하여 난민들을 만나러 가기도 했다. 영상
전투기 비행 게임인 워 썬더 리얼리스틱 맵에 등장한다. 등장 맵은 베를린 맵. 활주로가 길어서 제트기들도 쉽게 뜰 수 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여자프로테니스대회(WTA)가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코트에서 열렸고 엘리나 스비톨리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