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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리코 터르노보 Велико Търново | ||
1. 개요
별명은 '황제들의 도시' [2] 벨리코는 큰, 위대한이라는 뜻으로 1965년에 덧붙여진 이름이다.[3]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68,783명이다.2. 역사
중세의 터르노보
제2차 불가리아 제국의 수도였는데, 불가리아 제국은 수도인 터르노보를 원래 콘스탄티노폴리스을 부를 때 쓰던 말인 차리그라드, 즉 황제가 계시는 도시라 부르며 제3의 제국을 칭했다. 이는 동로마 제국과 연관된 국가에서 제3의 로마를 처음 주장한 사례이다.
1393년 오스만 술탄국에 함락되며 오백년 가까이 지배를 받았다. 이후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1877년 7월 7일 러시아 제국의 이오시프 구르코 장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근대 불가리아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1878년 불가리아 공국의 수도가 되었고 이듬해 불가리아 국민대회가 소집되어 헌법이 제정되면서 수도를 현재의 소피아로 옮긴다. 그리고 1908년 10월 5일, 이 도시에서 페르디난트 1세가 불가리아 왕국의 완전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1] 오스만어로는 طرنوه[2] 한편 불가리아 제2의 도시인 플로브디프는 '일곱 언덕의 도시'(Градът на седемте хълма)라는 별명이 있으며 실제로 로마 시대 고적이 많다.[3] 튀르키예와의 국경도시 중에 말코(작은) 터르노보(Малко Търново)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