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06:45:36

타카나시

한자 高梨, 小鳥遊
히라가나 たかなし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 다카나시
통용 표기 타카나시

1. 일본의 성씨
1.1. 실존 인물1.2. 가상 인물
1.2.1. 小鳥遊1.2.2. 高梨1.2.3. 기타
2. 소행성

1. 일본의 성씨

일본성씨로 한자로는 高梨 또는 小鳥遊이다. 일본에서 한자가 다른 성은 독음이 같더라도 서로 다른 성으로 취급하나, 高梨와 小鳥遊는 기원을 같이 하며 후자가 전자에서 분가해 나갔다는 설이 통용된다.

전자의 高梨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시나노 지방 (현대의 나가노현) 호족의 후손으로 약 3만 명 수준이다.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도 무라카미 요시키요-우에스기 겐신의 가신으로 등장한다. 밑에 언급된 실존인물은 모두 이 쪽이다.

후자의 小鳥遊는 한자의 뜻을 풀이하면 작은 새(小鳥: 코토리)가 논다(遊: 아소비)는 뜻인데,[1] 큰 새(매: 타카)가 없어서(나시) 작은 새가 놀 수 있다는 뜻이다. 쓰인 한자를 직관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그 한자의 구성에서 새로운 뜻을 찾아내어야 하는 특이한 성씨이다. 일반적인 일본인이 관련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 본다면 훈독으로 "코토리아소비"라고 잘못 읽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화번호부 등재 내용을 기준으로 한 성씨 통계 사이트에서는 2015년 기준 단 7명(출처)만이 이 성씨를 쓴다고 하고, 또다른 통계 사이트에서는 약 30명 정도로 제시한다(출처). 전자는 전화번호부 등재 내용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보다 적게 잡힐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최소 10명 단위로 표시하여 이러한 희귀성의 경우 인구수가 실제보다 과장되게 잡히므로 실제 인구수는 7명에서 30명 사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小鳥遊를 사용하는 인원은 모두 와카야마현의 나치카츠우라초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뀌는 다이지초에 거주하는 것으로 잡히며, 전자 조사 기준으로는 7명 중 6명이 나치카츠우라초, 1명이 다이지초에 거주한다.

한편 글자가 예쁘고 어원도 독특해서인지 희귀 성씨나 읽기 어려운 성씨 등을 정리한 글에 거의 반드시 등장한다. 국어 시간에 교사에게 어원을 들어 알게 되었다는 일본인의 경험담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후술할 서브컬처 계층에서의 잦은 등장 빈도까지 더해져 현실에서는 매우 희귀한 성씨임에도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현실에서는 희귀 성씨이나 각종 서브컬처 매체에서 캐릭터에게 개성을 부여하면서 특별한 느낌을 주고자 남발하는 통에 픽션에 등장하는 캐릭터 수는 현실 사람 수를 이미 한참 전에 뛰어넘었다. 2008년 7월 시점에서 小鳥遊란 성씨를 사용하늗 캐릭터가 43명이나 있다는 개인 블로그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로,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는 좀 특이한 성씨로 등장인물을 만들 때 일단 小鳥遊부터 붙이고 보는 수준으로 남발된 탓에 창작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성씨로 전락했다. 이러다 보니 오히려 현실에서는 사용하는 사람이 꽤 있는 高梨 쪽이 小鳥遊보다 보기 힘들다.

희귀 성씨를 이렇게 마구 쓴 탓에 10년도 넘은 2012년 시점에서 창작 캐릭터에 小鳥遊가 너무 많다는 내용의 글에 공감의 반응이 많을 정도로 타카나시라는 성씨의 특별함은 퇴색된 감이 있으며, 처음 한자를 보고 성씨를 못 읽거나 다르게 읽는 전개 역시 小鳥遊 성씨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으나, 애초에 오타쿠 계층 밖에서도 인지도가 꽤 있는 성씨이며, 서브컬처 문화에 익숙한 계층이라면 과장 좀 보태어 못 읽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편이다. 본격적으로 식상해진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감소 경향에 있으나 그럼에도 잊을 만하면 또 어딘가에서 타카나시가 튀어나온다.

일본에는 실존하는 성씨의 가짓수만 10만 개가 넘어 등장인물들간의 성씨가 전부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작품에서 거의 혹은 전혀 사용되지 않은 다른 희귀성을 찾아 쓰거나 한자를 조합해 현실에 없는 새로운 성을 창조해 붙이는 것도 가능한데 어지간히도 붙일 성씨가 없는 듯. 완전한 창작 성씨가 아니면서 인지도가 매우 높아 희귀성을 붙이려고 할 때 겹치기 쉽다, 발음이 같은 高梨쪽은 비교적 흔한 성씨라 입에 내어 발음해도 어색하지 않다, 작은 새가 노닌다는 글자 자체의 뜻이 예쁘다 등 여러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이유야 어쨌든 앞으로도 타카나시라는 캐릭터는 계속 나올 것이다.

니코니코 대백과小鳥遊 문서에 적혀 있는 실존 인물들은 14명 전원 필명이나 예명가명이다. 해당 문서에 적혀있지 않은 인물들까지 포함하면 창작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가명으로 小鳥遊를 쓰는 사람의 수가 실제로 성씨가 小鳥遊인 사람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높다.

1.1. 실존 인물

1.2. 가상 인물

1.2.1. 小鳥遊

1.2.2. 高梨

1.2.3. 기타

2. 소행성

55319 Takanashi
구분 소행성
지름 8.0km
태양기준거리3.03 천문단위(AU)
원일점3.320 천문단위(AU)
근일점2.742 천문단위(AU)
궤도경사각6.037°
이심률0.09537
공전주기1928.2일 (5.28년)
절대 등급(1AU)14.1
2001년에 발견한 소행성 중 하나이다. 화성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다.

이름은 일본의 작곡가 타카나시 야스하루에게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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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ORKING!!이란 만화의 주인공인 타카나시 소타가 본의 아니게 여장을 하게 되었을 때, "코토리"라는 가명을 부여받은 일도 여기에서 착안한 것이다.[2] 가명이다.[3] 카미시로 아키라 글, 히가 유카리 그림. 학산문화사 발행. 2권 완결. 영어 위키피디아에조차 항목이 없다. 정발이 된게 신기할 정도[4] 직업이 마왕(정확히는 그 대리인)[5] 김유정의 일본판 이름[6] 공식 설정상 タカナシ(가타카나)로만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