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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랜 문양[1] | 라살하그 자치령의 문양[2] |
2. 클랜이 만들어지기까지
클랜 고스트 베어의 탄생 배경은 성간 연대 시절 샌드라 챙(Sandra Tseng)과 한스 올 조겐슨(Hans Ole Jorgensson)으로부터 시작되었다.원래 이너 스피어의 시민이자, 뉴 사마르칸드 행성의 생존자였던 샌드라 챙과 한스 올 조겐슨은 당시 뉴 사마르칸드 행성의 생존자 수색 당시에 발견된 두명의 아이들이었으며, 당시 성간 연대 방위군의 원수인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의 관심 속에서 성장했다.
당연히 이 둘은 케렌스키 장군을 존경하여 성간 연대 방위군에 입대하려는 꿈을 갖고 둘 다 멕워리어로서의 훈련을 마치고 샌드라는 랴오 지역으로, 한스는 쿠리타 지역에 배치되었다.
이 둘은 서로 부대 이동 및 규율 때문에 서로 연락도 못하고 지내다 다시금 만나는 계기가 바로 아마리스 내전으로 인해서였다. 이때 케렌스키 장군의 호출로 만났으며, 내전이 끝나고 전사자들과 사망자들에 대한 장례식 및 애도, 축하 파티에서 다시 만나고 이때 서로 사랑에 빠진다.
허나 성간 연대가 무너지고 계승 전쟁이 터지기 전에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원수는 대이주를 하려 했고, 처음에 샌드라 챙과 한스 올 조겐슨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져 대이주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남으려고 하였으나 대이주를 하기 전 대이주에 참여한 다른 성간 연대 방위군의 병사들과 부부가 이들을 찾아와 설득을 하면서 결국 마음을 다잡은 쳉-조겐슨 부부는 대이주에 참여했다.
중간에 그들이 탑승한 프린츠 유진 호에서 내분이 발생하여 이너 스피어로 다시 돌아가자는 쪽과 케렌스키 장군을 믿어보자는 쪽으로 나눠져서 대립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쳉-조겐슨 부부가 이들을 설득을 했으나 장교들이 반란을 일으킨 탓에 결국 케렌스키 장군의 명에 의해 이들이 사살되면서 온 이주 함대에 충격을 안겼고 이게 후에 펜타곤 월드에 정착해서 내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펜타곤 월드에 정착한 이후에 쳉-조겐슨 부부는 바빌론 행성에 정착하고, 평화로운 삶을 갈구하며 케렌스키 장군을 믿고 군에서 은퇴를 했는데(이때 샌드라 쳉이 임신 3개월 째였다) 여기서 자신들이 정착한 바빌론 행성의 공업을 중흥시키면서 자신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을 양육하는데 힘을 쏟았다. 기록에 의하면 은퇴를 하고 나서도 일주일에 몇 번씩 정기적으로 멕 시뮬레이터를 이용해서 멕워리어로서의 능력이 떨어지지 않게 유지했다.
허나 위에서 전술했듯이 성간 연대 방위군에 다양한 출신 사람들이 모였던 탓에 내분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구 라이란 연방 출신 인원들과 구 드라코니스 연맹 출신 인원들 사이에서 폭동 도중에 벌어진 시가전으로 인해 시장에 있었던 쳉-조겐슨의 아들이 수류탄으로 폭사하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자신의 아들을 묘지에 매장하면서 이들 부부가 느낀 것은 바로 분노였고, 결국 알렉산드르 케렌스키의 아들인 니콜라스 케렌스키가 이끄는 부대에 멕워리어로서 복귀한다. 그래서 에덴 수복 작전 당시 제 1선에 배치되어 활동을 했는데... 수복 작전 도중에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장군이 심장병으로 사망하면서 펜타곤 월드에 혼란이 가중되어 내전으로까지 번지고 말았다.
니콜라스 케렌스키는 이를 보고 자신의 아버지의 이상이 더이상 더럽혀지는 걸 두고볼 수만 없었던 탓에 또 한번의 대이주 계획을 잡고 샌드라 쳉과 한스 올 조겐슨에게도 이주 계획에 동참하려는 이들을 설득 및 호위를 해줄 것을 명했고, 이 부부는 6개월동안 행성 주민들을 설득하는 동시에 이주를 원하는 이들의 보호에 힘썼다. 지금이야 클랜 내에서 니콜라스 케렌스키와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둘 다 존경받지만, 니콜라스 케렌스키가 살아있을 당시엔 알렉산드르 케렌스키 장군이 약속한 '약속의 땅'에 대한 실망감과 니콜라스 케렌스키의 짧은 군 경력 때문에 사람들이 니콜라스 케렌스키를 미심쩍게 보고 있었는데, 이들의 노력으로 당시 니콜라스 케렌스키에 대해 반감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과학자 및 노동자들도 두번째 이주에 동참한다.
두번째 대이주로 스트라나 메크티 행성에 정착하고 나서 니콜라스 케렌스키는 기존의 가족적인 사회가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그 본보기로 클랜 창설 당시 이 부부를 서로 찢어놓으려 했다. 두 명 다 매우 유능하기에 한 클랜에 둘을 몰아넣는 건 인적 자원 낭비라고 생각한 건 덤.
이런 돌발 상황에 니콜라스 케렌스키는 자신의 아내의 설득에 자신이 크게 잘못했음을 깨닫고 이 둘을 급히 찾아올 것을 부하들에게 명령해서 겨우 찾았는데 당시 이 둘은 죽을 뻔한 상태였다. 발견 당시 생존 장비는 이미 파손된 지 오래였고 식량도 고갈된지 오래였다.
이 둘이 피신했던 동굴이 바로 고스트 베어가 살고 있었던 동굴이었고, 이 고스트 베어가 이 들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줘서 생존을 도왔다고 한다.[4] 그래서 니콜라스 케렌스키가 이후 이 둘을 같은 클랜에 넣고 이 둘이 속한 클랜 명을 클랜 고스트 베어로서 부여받고, 마침 니콜라스 케렌스키가 모든 클랜은 두 명의 칸이 이끌 것이라고 선포해서 지도자를 뽑을 때 자기 클랜 내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아내 샌드라 쳉이 칸이 되고, 남편인 한스 올 조겐슨은 사칸이 된다.
3. 가족같지만 보수적인 클랜
클랜 고스트 베어는 샌드라 쳉과 한스 올 조겐슨의 노력으로 단합을 위해 계급간의 차별성이 거의 없다. 계급을 따지기 이전에 사회에서의 남편,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 봤고 실제로 니콜라스 케렌스키에게 계급은 단합을 해친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클랜 내의 계급제를 완화하겠다는 건의를 제출했다.이는 샌드라 쳉과 한스 올 조겐슨이 본 토템 생물 고스트 베어의 습성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고스트 베어는 자신들의 가족들은 소중히 여기며 돌보기 때문에 클랜 내부가 가족 같아야 분열이 없고, 서로 단합이 잘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계급 불문하고 중대 문제 관련해서 계급에 상관 없이 투표가 가능한 투표제를 도입한 최초의 클랜이기도 하다. 사실 클랜 고스트 베어를 방문한 일칸 니콜라스 케렌스키도 이를 보고 놀라기도 하였다. 클랜 고스트 베어 전체가 가족 같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인공 자궁 사용 등으로 인해 성관계에 대한 인식이 별것 아닌게 되어버려서 현대 인류 입장에서는 꽤나 문란하게 지내는 다른 클랜과는 달리, 이러한 가족 개념이 남아있는 고스트 베어에서는 이너 스피어의 결혼처럼 평생 짝과 함께 사는 사람이 흔하며, 다른 클랜이 생물학적 부모와 아이가 거의 접점이 없는 것과는 달리 고스트 베어는 공동 육아 단계에서부터 부모가 아이를 어느 정도 돌봐주면서 자란다.
이런 친밀함은 결국 클랜 자체에도 좋은 결과를 낳아서, 다른 클랜이 작전권을 부하들에게 위임하면 공명심 때문에 난장판이 벌어지는 반면 고스트 베어는 위임 좀 해줘도 서로 친해서 멀쩡히 돌아가다 보니 초대 사칸 한스 올 조겐슨이 클론다이크 작전을 할 때부터 전통적으로 하급 지휘관에게 재량권을 꽤 누리도록 잘 풀어줬기에 실전에서 행동이 유연하며, 심지어는 대부분의 클랜을 뒤흔든, 과학자 카스트를 위주로 모여서 과학자 카스트가 모든 클랜의 지배 계급으로 등극하자는 반체제 비밀조직 더 소사이어티에도 동참한 과학자 카스트가 없다시피해 더 소사이어티가 일으킨 분란 때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아주 과학자 카스트를 몰살시켜서 근절한 제이드 팰콘과는 대조적.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고, 강한 동료애 때문에 가끔은 동지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막나가기도 하고, 좀 보수적인 성향 탓에 잃은 동료를 보충하기 위해 새 동료를 받는 과정이 까탈스러워서 신입이 들어올 때는 보통 개인 단위가 아니라 소규모 부대 단위로 들이는 게 일반적이며 후술하는 것처럼 신기술 도입에도 소극적이다. 함께 싸울 전우나 쓸 장비에 자신과 전우의 목숨이 걸려 있기에, 그걸 중시하다 보니 충분히 검증이 되지 않은 것이 혹시 해가 될지도 몰라 미심쩍게 보는 경향이 생긴 것이다.
또한 이 클랜에서 최초로 엘리멘탈 출신인 킬본 조겐슨이 칸으로 등극하여 클랜 세계를 발칵 뒤집은 적이 있었다.[5] 심지어 클랜 고스트 베어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 항의가 오갔으나 막상 이 킬본 조겐슨의 높은 인격과 성향을 알고 난 이후엔 이 항의가 전부 사라졌고 오히려 환희로 바뀌었다. 허나 킬본 조겐슨은 클랜 헬스 호시즈가 가진 토카샤 멕 공장을 탐내서 소유의 재판을 걸고 전투하던 도중 전사한다. 전세가 밀리던 와중에 사기를 올리기 위해 연설을 하다가 헬즈 호시즈 전사에게 죽어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서 양 진영 모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대략 일분동안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칸의 죽음에 분노한 고스트 베어 전사들이 광분하면서 달려들어 결국 클랜 고스트 베어가 토카샤 멕 공장을 가진다.
허나 클랜이 워낙 보수적인 탓에 새로운 기술을 획득/개발하는 것에 매우 소극적인 편이었다. 그래서 용맹한데, 첨단 기술 부분에서 타 클랜에 비해서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 일례로 클랜 코요테가 개발한 옴니 멕 기술을 가장 나중에 받아들인 클랜이 클랜 고스트 베어이다. 원리는 좋았지만 몇가지 불안성 때문에 기술자들이 상층부에 옴니멕은 위험한 멕이라고 보고한 것도 한몫 했고. 그래서 다른 클랜은 옴니멕을 생산해서 1선에 배치하고 있을 때 클랜 고스트 베어는 서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었다. 그것도 다른 클랜들은 거의 공짜로 얻다시피한 것에 비해 클랜 고스트 베어는 이 기술을 얻기 위해 몇 개의 유전자 정보 및 도시, 군사기지를 잃는 대가로 얻어야 했다. 또한 자신들이 만든 100톤 멕인 코디악도 옴니멕이 아닌 배틀멕으로 제작했다. 물론 이는 원래 코디악을 고속 옴니멕으로 만들려다 그게 실패해서 익스큐셔너와 코디악으로 분할 제작된 것이다. 이런 탓에 다른 클랜에서 클랜 고스트 베어를 원시인 클랜이라고 비하하기도 하였다.
그래도 용맹한 덕에 활약을 많이 하였는데, 펜타곤 월드로 귀환할 당시 클랜 고스트 베어가 아르카디아 행성을 수복할 당시 다른 클랜보다 사상자 수도 적었고 많은 포로를 잡아들였다. 또한 샌드라 쳉이 자신의 멕으로 최전선에서 진두지휘를 함과 동시에 부하들을 자신의 멕에 대신 맞아서 보호하기도 하여 부하들이 샌드라 쳉을 앞장서서 따랐다. 또한 사칸 한스 올 조겐슨은 부하들에게 자체 작전권을 줬는데, 다른 클랜이라면 공명심에 눈이 먼 전사들 때문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어 재앙이나 마찬가지였지만, 클랜 고스트 베어는 서로가 친밀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포로나 민간인에 대한 대우도 관대했다.
그 외에도 다른 클랜과 달리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 특화 트루본 유전자가 없다. 일반적인 클랜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 트루본 계통은 눈이 좋고 머리 회전이 빠른 반면 힘과 체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고스트 베어 과학자들이 보기엔 눈이랑 머리회전 좀 좋다고 힘과 체력이 까이는 게 전사로서 기회비용이 영 아니라 여겨 이쪽으로 갈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스트 베어 항공우주전투기 조종사 트루본은 멕워리어 혈통에서 나왔다. 거기다 원래 항공우주전투기 전력이 다른 클랜보다 적기도 했고. 다만 이너 스피어 침공 당시의 전과상 고스트 베어 항공대가 딱히 이너 스피어 항공대에 밀리지 않았기에 결국 별 문제는 없었던 셈이다.
초대 칸인 샌드라 쳉은 2848년에 당시 클랜 스모크 재규어의 초대 칸인 프랭클린 오시스가 그녀의 유전자를 노리고 소유의 재판을 걸자 이에 대항해 싸워서 클랜 고스트 베어가 승리하여 유전자를 지켜내긴 했으나 이때 샌드라 쳉이 전사했다. 그녀는 유전자적인 후손을 여럿 남겼는데, 차기 칸으로 토라마노 쳉이 샌드라의 뒤를 이어 칸이 된다.
그리고 샌드라 쳉의 남편이자 초대 사칸이었던 한스 올 조겐슨은 아내가 전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칸의 자리를 코리나 쳉에게 넘겨 주었다. 그러고 10년후인 2858년에 한스 올 조겐슨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자신의 친형이자 클랜 위도우 메이커를 말아먹은 마지막 칸이었던 칼 조겐슨에 비하면 상당히 평화롭게 죽은 것이다.
여담이지만 폴라 하이랜드 같은 혹한 지대에서 살았다보니 펜타곤 월드에 정착후 클랜이 창시되고 이후 황금 세기 동안 개발 및 발전시킨 것 중에서 유일하게 전투 무기나 장비 말고도 식량을 개발한 클랜이다. 쉬플리 위트(Shipeley Wheat)라는 곡식으로 튼튼하고 저항력이 뛰어나며 거의 모든 환경의 땅에 심어도 재배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하지만 그 맛은 이너 스피어 기준으로 끔찍한데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삶거나 익히는 것조차 불가능한 물건이다.
4. 클랜 침공 시기
번영의 세기 이후로는 소유의 재판을 통해 헬즈 호시즈의 토카샤 멕 공장을 탐내서 뺏거나 나중에는 클랜 스모커 재규어가 멸망하고 남은 땅들을 줍줍하다가 클랜 제이드 팰컨과 소유의 재판을 벌이기도 하였다.과거 칸 나디아 윈슨에 의해 클랜의 초기 성향이 원정파가 되었으며, 이 칸은 주로 이너스피어 정복을 선두에서 주장하였으며, 후에 3048년에 클랜 스모크 재규어와 함께 이너 스피어 침공을 유일하게 반대하여 거부 재판을 일으킨 클랜 울프와 싸우기도 했다. 이때 칸 노니안 쳉과 사칸 우르술라 조겐슨이 율릭 케렌스키에게 죽어서 칼 뷰르존이 칸으로, 테레사 델빌라가 사칸이 된다. 특히 사칸이었던 테레사 델빌라는 감시파 성향을 띤 인물이었다.
이너 스피어 침공 당시엔 클랜 울프와 함께 라살하그 공화국을 차지하였는데, 하필이면 침공 당시 치사하고 더러운 짓을 골라 하는 블랙 오멘 용병단에게 제대로 엿을 먹은 적이 있어 용병들을 극도로 싫어했고, 이때 모든 용병들은 포로 대우 없이 죽여버린다고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성전 당시에는 블레이크 전언 교단에게 괴멸될 뻔한 용병대인 21 센타우리 기병대를 구출해줬으며 암묵적으로 용병대 재편성을 허용했다.
배틀테크 세계관 내에 유래없는 무혈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드라코니스가 지배하는 셰리악이라는 행성을 침공해 배챌을 걸었는데, 현지 지도층은 드라코니스가 지원을 전혀 해주지도 않고 행성 방위군도 딱히 없어서 고심하던 차에 클랜이 스포츠에 대해선 무지할 것이란 생각에 자신의 행성 전역에 프로리그가 활발히 양성된 미식축구로 승부를 걸면서 프로리그 올스타팀을 내보냈고, 고스트 베어는 근육돼지 자체인 엘리멘탈 전사를 내보냈다. 안타깝게도(?) 셰리악 지도층의 예상과는 달리 미식축구는 라크로스와 함께 클랜에서 인기있는 양대 스포츠였고, 엘리멘탈에게는 군사 훈련의 일환이었다.[6] 규칙도 이너 스피어와 오래 단절되어 세부적인 규칙이 조금 다른 것 말고는 큰 차이가 없어서 시합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그래서 급조된 고스트 베어 팀은 84대 3이라는 엄청난 점수차로 올스타 팀을 박살내버린다.[7] 결국 대회 폐회식에서 행성 지배자가 고스트 베어에게 통치권을 넘겨주는 걸로 이너 스피어 역사에 길이 남을 무혈 전투[8]는 끝.[9]
5. 클랜 영역을 떠나다
투카이드 전투 이후에는 클랜의 성향이 감시파로 변하였으며, 몇년 후인 3060년에 대거부 전투 당시에 자신들은 감시파임을 선언함과 동시에 대거부 전쟁 참여에 거부해 전쟁 내내 전투에 참여하지 않았다. 투카이드 전투 이후 당시 칸이었던 본 조겐슨이 클랜 공역에 자신들의 재산들을 이너 스피어에 가져와서 정착할 생각을 하고, 이때부터 점령지였던 라살하그 공화국에 정착을 위한 준비를 했다.그런데 이때 클랜 내부에서 클랜 노바 캣의 배반 행위(클랜을 배반하고 2차 성간 연대에 참여하여 클랜에 대적한 점)에 대해 클랜 스타 애더가 고발을 넣어서 멸살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이 과정에서 클랜 고스트 베어가 3060년대에 대부분의 자산과 인원들을 이너 스피어로 이주시켰다는 사실이 클랜에 알려지면서 클랜 내부가 발칵 뒤집혔고, 이때 클랜 노바 캣과 같이 클랜 영역에서 추방당할 뻔했다. 클랜 고스트 베어와 친했던 클랜 스노우 레이븐과 클랜 다이아몬드 샤크도 이 사실에 충격을 먹었을 정도. 특히 이때 클랜 고스트 베어와 앙숙 지간이었던 클랜 헬즈 호시즈 칸이 이들의 추방을 강력히 주장한 상태였다. 당시 칸인 본 조겐슨은 이 사태에 대해서 자신들은 클랜을 버린 것이 아니며 점령지에서 얻은 자원 광물을 캐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나마 클랜 울프의 칸 블라드 워드가 이에 반대를 하면서 추방건에 대해서 무마되었다.
그러다가 결국 약탈 전쟁이 터지던 시기인 3071년 즈음에 클랜 다이아몬드 샤크가 그랬듯이 클랜 영역에 남은 자산과 주민들을 데리고 이너 스피어로 완전히 이주하였다. 사실 이때 잔류 클랜들이 클랜 고스트 베어를 포함한 침공 클랜들이 타락했다며 명분을 따지며 내전을 벌였는데, 실제로는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침공군 클랜 뿐만 아니라 잔류 클랜들끼리도 서로 개판으로 싸웠고, 그 결과 앵간한 클랜들은 다 쓸려나가고 이너 스피어에 이미 정착했던 침공군 클랜들도 클랜 영역에서 완벽히 추방되었던 걸 생각하면 선견지명이었다.
이 때 문제가 한가지 생겼다. 마지막으로 아르카디아에서 이주민과 물자를 다 싣고 떠나려던 차에 고스트 베어가 클랜 영역을 떠나는 지 몰랐던 클랜 블러드 스피릿의 칸 카리아나 슈미트가 함선 두 대를 끌고 와서는 영토를 내놓으라고 거만하게 배짱질을 하면서 기함으로 아르카디아의 산에 대고 위협 사격까지 가하고, 고스트 베어의 사칸이 어이가 없어서 슈미트를 모욕하고는 그냥 통신을 차단했다. 그러자 바로 도약 지점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블러드 스피릿 함선이 고스트 베어 소속 도약선에게 다가와서 정선 명령을 내리고, 당연히 그걸 들을 이유가 없는 도약선이 무시하고 도약 시도를 하자 바로 파괴해 시민 수천명을 학살했다. 그래서 이 만행의 대가로 고스트 베어는 그 지역의 모든 항공우주 전력을 죄다 블러드 스피릿의 기함에 들이박아 순식간에 분쇄하고[10] 영원히 클랜 영역을 떠난다.
클랜 다이아몬드 샤크는 이너 스피어에 장사질을 하기 위해 3069년에 거의 대부분의 자산을 싸들고 이너 스피어로 떠났고, 역시 비슷하게 클랜 고스트 베어와 친하게 지내왔던 클랜 스노우 레이븐도 비슷한 시기에 클랜 영역을 떠나 변경 우주 지역에 정착한다.
허나 이너 스피어에 정착한 이후에 잡음이 좀 있었다. 클랜 고스트 베어가 차지한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은 전부터 바로 옆 경계에 있었던 드라코니스 연맹과 적대 상태였는데 이로 인해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을 평화롭게 흡수중이었던 고스트 베어 자치령 또한 드라코니스 연맹과 그대로 적대 상태였다. 특히 클랜 노바 캣은 드라코니스 연맹과 편을 먹고 정착한 탓에 드라코니스와 큰 전쟁을 치렀으며 몇년 뒤 성전 당시에는 제대로 피해를 받았는데 3073년에 당시 클랜 고스트 베어의 칸인 본 조겐슨이 블레이크 전언 교단을 막기 위해 빅터 스타이너-다비온의 초청으로 라이란 연방의 아크 로열 행성에서 열린 정상 회담에 참석했다. 이때 이너 스피어 세력과 정착한 클랜 세력, 용병대의 수뇌부 인원들이 모여 회담을 하던 도중에 참석자 중에서 블레이크 전언 교단이 납치했던 서시너스 연방의 프리츠 도너가 있었는데 블레이크주의자들에 의해 강제로 폭탄이 장착된 채로 강제 자폭을 당하는 바람에 본 조겐슨이 여기 휘말려 죽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블레이크 전언 교단은 모든 세력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어 이너 스피어와 클랜, 용병단까지 연합하여 블레이크 전언 교단과 싸운다. 이때 칸 본 조겐슨이 사망한 탓에 머리 끝까지 빡쳐서 말 그대로 성전 당시 데블린 스톤 연합군에 적극 참여하여 블레이크 전언 교단을 작살내는데 선두에 섰다. 안 그래도 단단히 빡친데다가 블레이크 전언 교단이 '이름없는 클랜'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첩보까지 흘러들어와 평소 성향과는 달리 블레이크주의자는 항복하든 말든 상관없이 포로로 잡지 않고 다 죽였고, 드라코니스에서 정보 수집을 위해 포로를 살려서 빼내려 하자 일단은 블레이크주의자에 대항하는 아군인 드라코니스를 상대로도 격전을 벌였을 지경.
6.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과의 융합
이너 스피어 침공 당시 정복했던 자유 라살하그 공화국에 아예 정착을 한다. 그 전에 클랜 탄생 초기에도 펜타곤 월드에서 클론다이크 작전 이후에도 점령을 해도 그곳 주민들을 탄압하지 않고, 그들과 같이 재건하여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는데 이를 여기에서도 똑같이 적용하여 그 곳의 정부 인원들에게 좋은 교류 관계를 위해 평화적으로 협조를 구하면서 잔존 라살하그 공화국 인원들과 같이 대민 설득을 하면서 평화적으로 흡수를 시작하여 처음엔 고스트 베어 자치령으로 개명하고 융합을 시작하였다.물론 중간에 이들에 대항해 저항 활동도 있었으나 클랜 고스트 베어에선 이들을 제압은 하되 탄압을 하지 않고, 같이 재건을 하자며 제안을 하면서 융합하여 저항 세력을 없애나갔다. 이건 당시 사칸(이후 투카이드 전투에서 전사한다)의 의견이었는데, 본인도 일부러 저항군을 죽이지 않고 공들여 생포하고는 설득하는 등 앞장서서 융화 정책을 주장했고, 그렇게 활동을 이어나간 결과 3103년에 완전히 융합을 끝내서 라살하그 자치령을 건국한다. 가혹한 통치를 했다가 2차 성간 연대의 침공과 내부 하층민의 반란에 의해 멸망한 클랜 스모크 재규어나 현재 차별 등의 이유로 내분 위기가 있는 클랜 스노우 레이븐과 비교해서 상당히 딴판인 상황. 그 외에 클랜 울프나 클랜 제이드 팰컨, 클랜 헬스 호시즈도 이너 스피어에 정착하긴 했으나 이 클랜 만큼 평화적으로 정착한 케이스는 드물다. 더 대단한 점은 라살하그는 독립 전에 쿠리타 상대로 유난히 저항하기로 악명 높은 영역이었다는 것이다.
라살하그 자치령의 정부 구성은 공화국 통치 형태와 클랜의 카스트 제도가 융합된 형태이며, 자치령 의회에서 통치를 하는 상태이다. 이 자치령 의회에 3145년 기준 현재 라살하그 자치령의 4대 프린스인 잘머 미라보그와 클랜 고스트 베어의 칸인 달리아 베커 역시 이 의회의 일원이자 라살하그 자치령의 공동 통치자로 있는 상태로, 유일하게 한 국가에 통치자가 두 명인 국가이다.
클랜 고스트 베어의 주요 적은 과거 라살하그 공국 시절부터 사이가 나빴던 드라코니스 연맹과 한때 드라코니스와 연합 관계였던 클랜 노바 캣, 그리고 과거에 클랜 헬스 호시즈가 가지고 있었던 토카샤 멕 공장을 탐내서 빼앗았던 것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았던 클랜 헬스 호시즈.
7. 암흑기와 자치령 내전
암흑기에 들어서서 점점 더 선역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데블린 스톤을 존경하고 있던 칸 달리아 베커는 HPG망의 마비 이후, 울프 제국의 공격을 받은 옛 스피어 공화국의 행성 15개에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위군을 편성해 파견한다. 이 자치령 원정군은 해당 행성들의 질서를 바로잡고, 울프 제국이 공격을 단념케 했지만, 행성을 점령할 야욕을 보이지 않은 채 행성 정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고. 그리고 3150년 요새 공화국이 4국 동맹(드라코니스, 카펠란, 울프 제국, 클랜 제이드 팰컨)의 공격으로 망해버릴 때, 자치령 소속 행성 2개가 망해가는 공화국에 가입해 그들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고 하자 이를 받아들인다. 또한 공화국에 대한 존중으로, 드라코니스의 후방을 쳐서 행성 2개를 점령한다.그런데 결국엔 울프 제국의 칸이자 3차 성간 연대의 일칸인 알라릭 워드의 기행에 의해 내부에서 갈등이 폭발하면서 자치령 내전이 터지고 말았다. 이유는 3차 성간 연대에 합류하라고 종용을 했을 때 라살하그 내에서 만장 일치가 안 나왔다며 할 거면 확실하게 하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에서였다. 안그래도 이 성간 연대 합류 요구건을 두고 라살하고 자치령에서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지며 심각하게 대립을 하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찬성파 일부는 급진적으로 합류 찬성을 강요하며 폭력행위도 서슴치 않았던 상황에서 고스트 베어 두만에서까지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눠져 대립을 벌인 상태였다.
라살하그 자치령의 내전은 3151년 9월 22일부터 3152년 5월까지 지속되었는데, 가장 문제가 되었던 급진파들을 제거했고 이 내전으로 인해 고스트 베어 두만의 1/3이 날라가는 큰 피해를 보긴 했으나 다행히 프린스 미라보그와 칸 베커의 노력으로 자치령이 분열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또한 고스트 베어의 해군은 이 분열에 중립을 유지한 점도 한 몫을 했다.
이후 프린스 미라보그의 계획으로 자신들의 진정한 적인 드라코니스 연맹을 침공을 결정하여 칸 베커의 지지 하에 드라코니스에 대한 침공을 시작하였다.
8. 등장 작품
8.1. 멕워리어 2
확장팩인 고스트 베어의 유산에서 주인공 세력으로 등장한다. 유전자 도난 사건을 그리고 있으며, 상대하는 적은 스모크 재규어 클랜이다.8.2. 멕워리어 5: 클랜
포커싱이 스모크 재규어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시네마틱에서 원정파의 선봉급으로 언급만 되는 정도이다.[1] 멕워리어 온라인에서의 앰블럼이다.[2] 클랜 고스트 베어와 라살하그 공화국이 완전히 융합된 이후에 사용하기 시작했다.[3] 참고로 제니퍼 윈슨은 클랜 울프의 초대 칸이자 니콜라스 케렌스키 이후에 일칸이 되는 라이란 연방 출신 제롬 윈슨의 여동생이다.[4] 이때 이 부부를 도와준 고스트 베어는 총 5마리였는데, 이 부부는 고스트 베어의 습성에 대해서 이때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한다.[5] 게다가 이게 단순히 엘리멘탈 출신이 칸이 된 것만 발탁 뒤집힌 게 아닌 것이 클랜 카스트 제도에 대해 전술된 내용에도 있지만 전사 카스트라 하더라도 엘리멘탈, 파일럿, 멕워리어의 유전자가 절대 섞이면 안되는 게 규칙이다. 그런데 초대 조겐슨 성씨의 시초인 한스 올 조겐슨은 멕워리어인데, 킬본 조겐슨은 조겐슨 성씨인데 엘리멘탈 출신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걸로 끝난 게 아니라 후에 이너스피어 침공기 동안에 칸으로 추대된 본 조겐슨은 우주전투기 파일럿이었다. 한마디로 조겐슨 성씨에서 3가지 전사가 다 나온 것이다. 원래 본 조겐슨은 시초의 혈통에 따라 멕워리어를 하려 했으나 지위 재판에서 탈락하고 말았고, 그나마 클랜 고스트 베어의 전통에 따라 두번째 기회로 주어진 것이 바로 우주전투기 파일럿이었다. 이에 부단히 노력하여 파일럿에 대한 지위의 재판에서 승리하여 파일럿 전사가 된 것이다.[6] 우락부락한 엘리멘탈 클래너들은 미식축구파, 비교적 작고 재빠른 멕워리어나 우주항공 파일럿들은 라크로스파라고 한다. 무서운 점은 소수긴 하지만 라크로스하는 엘리멘탈도 있다는 거.[7] 그나마 84대 0으로 박살나고 팀과 관중 모두가 의기소침한 상황에서 벤치 멤버였던 노장 쿼터백이 마지막 투지를 발휘하여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필드 골을 넣어 행성의 명예를 지켜냈다. 고스트 베어 팀의 주장은 이 쿼터백에게 원한다면 클랜 전사 신분을 받고 코치가 되어 시브코에서 후보생에게 미식축구를 가르쳐달라고 스카웃 제안까지 한다.[8] 무혈 전투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어서, 주인공 쿼터백의 관점에서 고스트 베어 전사들은 덩치가 워낙 커서 평범한 태클로도 부상을 입히는 것을 제외하면 파울을 최대한 자제하는 깔끔하고 신사적인 경기를 했다고 한다.[9] 출처: 배틀콥스 단편 소설 명예의 3점(Three Points of Pride).[10] 아마도 칸과 같이 기함에 타고 있었을 케식도 같이 폭사한 것으로 보이기에, 안 그래도 적은 블러드 스피릿 중에서도 최정예 부대가 칸의 뻘짓 때문에 날아간 셈이다. 이 짓을 벌인 장본인인 카리아나 슈미트는 파괴된 기함에서 겨우 살아남긴 하지만 오랫동안 병원 신세를 면치 못하고, 나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스틸 바이퍼의 절멸 당시 참가했다가 강하선이 피격당해서 허무하게 사망한다. 꼴 좋다 애초에 성대장 시절에도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인간말종이라서 이런 짓을 태연히 저지른 걸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학살을 직접 저지르고 도망친 블러드 스피릿 함선은 당시에는 살아남지만 10여년 뒤 스타 애더의 블러드 스피릿 '흡수' 당시 스타 애더가 콜린 행성계에서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