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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의 케빈 그라함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2. 리벨 왕국 편
2.1. 하늘의 궤적 SC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일러스트 |
뭔가 기운이 없어보이니까 내 환상적인 토크로 웃게 만들어볼까, 뭐 그렇게 생각해본 거지~. |
SC 초반부에서 등장한다.[1] FC 엔딩 이후 사라진 요슈아 브라이트를 찾기 위해 비행선에 탄 주인공 에스텔 브라이트와 만나게 된다. 마을을 돌아다니는 순회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했으며, 정말 가끔 파티에 참가하고 실제로는 NPC 같은 느낌이 강하다. 순회 신부이다보니 마을 일요학교에서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게 왠지 하드코어하다. 하루 종일 인형의 기사 1권부터 끝까지(...) 다 읽기라든가...
그리고 중반부에 성배기사의 말단 조사원이라는 걸 밝힌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비중은 거의 없지만 중간중간 핵심적인 부분에서 해결 역할을 한다. 오르그이유에 달려있는 가스펠을 일시정지시키는 등... 결정적인 역할은 요슈아가 성흔의 주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암시를 걸어준 것.
세프티아 교회 성배기사단의 수호기사 | |||||
제1위 | 제2위 | 제3위 | 제4위 | 제5위 | 제6위 |
카넬리아 | 상자사 | ? | 혁작 | 천의 수호자 (舊 외법 사냥꾼) | ? |
제7위 | 제8위 | 제9위 | 제10위 | 제11위 | 제12위 |
? | 절공봉익 | 푸른 성전 | ? | 빙염 | ? |
전임 | |||||
불명 | 제8위 | 불명 | |||
불명 | 후천사자 | 불명 |
...사실 말단이란 소리는 페이크. 실제로 그 정체는 성배기사단의 말단 따위가 아니라 도리어 최고 간부인 12명의 수호기사 중 한 명이었다. 5위로, 이명은 《외법사냥꾼》.[2]
SC에서의 참목적 역시 단순한 오리올의 조사가 아니라, SC의 최종보스자 외법으로 인정된 자, 게오르그 와이스만을 암살하는 데에 있었다. 와이스만은 과거 교회에서도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사실 그 정체는 결사 우로보로스의 최고 간부인 뱀의 사도였고, 이미 그 시점에서 터무니없는 만행을 배후에서 공작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일으켰기 때문. 케빈의 말에 따르면 교회는 기본적으로 중립이지만 와이스만의 깽판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철저히 작정하고 암살을 계획한 듯 하다.
와이스만이 교회의 내부 사정에 정통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수호기사들에 대해선 결사에도 잘 알려져 있었으나, 그 중 5위는 한동안 비어 있었기 때문에 케빈이 그 자리를 채웠다는 것을 와이스만은 몰랐다. 그래서 그가 성배기사 말단으로 행세해도 들키지 않았던 것.
댁은 좀 지나쳤어.
아무리 교회가 중립이라 케도 이제 좌시할 수가 없어야.
순순히 스러지그라.
케빈
SC 내내 와이스만의 빈틈을 노리던 케빈은 최종보스전 종료 후 와이스만이 오리올과 분리되어 약해진 틈을 타 소금 화살을 쏴서 맞힌다. 이 소금 화살의 정체는 소금 말뚝 사건에서 남은 파편을 가공해 만든 무기. 결국 소금 말뚝 사건에 휘말려 고아가 되었던 와이스만은 끝내 그 자신도 소금이 되어 사망한다.아무리 교회가 중립이라 케도 이제 좌시할 수가 없어야.
순순히 스러지그라.
케빈
하늘의 궤적 SC 인게임 일러스트 |
2.2. 하늘의 궤적 The 3rd
하늘의 궤적 The 3rd Evolution 일러스트 |
만약 이 소악당이 《외법》으로 인정된다면, 아마 너희 전원을 사냥해야 했을텐데. |
여기선 또 다른 주인공으로, 케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밝혀진다. 사실 하늘의 궤적의 주역들 중에서 가장 시궁창스러운 과거를 가진 인물.
SC에서의 밝고 명랑한 성격은 가장한 모습에 불과하며 실제 성격은 냉철하고 타인을 별로 신용하지 않는다. SC에서 에스텔 일행에게 친근하게 굴었던 것도 목적을 위해 이용한 것에 가깝지만, 그거랑 별개로 에스텔에 대한 호감은 상당한것 같다. 요슈아는 케빈이 신참 성배기사가 아닐 것임을 눈치챘던 모양으로, 케빈이 진실을 밝힌 뒤에도 인조성흔에 암시를 걸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본인의 심층의식 속에 자리잡고 있는 성흔의 힘을 개방하는 것으로 완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성흔에는 창의 아티팩트의 힘이 흡수되어 있다. 그 힘은 인간은 물론 악마조차 섬멸이 가능할 정도. 실제 전투로 봐서는 오히려 악마한테 더 강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과거에 알던 리스 아르젠트가 자신의 종기사로 들어오고, 그 직후 환영의 나라에 말려든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과거와 직면한다.
케빈은 어린 시절부터 홀어머니와 같이 찢어지게 가난한 삶을 보내왔고 결국 이러한 삶을 견디다 못한 케빈의 어머니는 "이런 삶을 살 바에야 차라리 같이 죽자꾸나."라며 케빈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했다.[3] 하지만 케빈은 죽는다는 공포에 어머니를 뿌리치고 도망쳤다. 그 후 밖을 돌아다니다가 '이제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집에 돌아오지만, 그런 그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어머니의......
어머니를 죽인 것이나 다름없는 큰 죄(자살방조)를 지었다는 것 때문에 케빈의 마음은 이때부터 급속도로 어두워지고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다. 여기서 루피나 아르젠트와 리스 아르젠트를 만나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성장해가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같았던 루피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 그러나 루피나는 케빈이 성흔을 얻고 폭주하였던 때에 자신의 몸을 던져서 케빈을 진정시키고[4] 그의 품안에서 숨을 거둔다. 이후 케빈은 아인 세르나트에게 수호기사 교육을 받게 되고 외법사냥꾼이 된다.
하늘의 궤적 The 3rd 일러스트 |
이런 과거 때문에 그는 죄책감을 강하게 갖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밝힌 뒤로도 에스텔 일행과 거리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리스 덕택에 차츰 변하게 된다.
종반부에 리스 아르젠트의 진심 어린 충고를 듣고 연옥에서 자신의 과거의 죄업들의 망령[5]과 싸워가던 도중 케빈은 게오르그 와이스만을 다시 만나게 된다. 와이스만은 요슈아에게 그랬던 것처럼 케빈의 성흔에 관심을 보이고 그의 마음 속의 어둠을 노리고 그를 유혹하지만 케빈은 자신의 마음 속에 아직 따뜻한 기억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어둠이 아닌 빛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후 그에게 새로운 S크래프트인 '성창 우르'가 생겨나게 된다.
환영의 왕과의 최종 결전 이후 루피나를 마지막으로 보내주고, 다른 일행들과도 작별한다. 그리고 파트너 리스와 함께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하면서 그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인셉션의 도미닉 코브의 대사와 역할이 여러모로 비슷한 편.[6]
3rd의 엔딩에서 아인 세르나트에게 배교자 사냥꾼이 아닌 새로운 별명을 짓고 싶다는 것을 직접 요청하였다. 그런데 본인이 후보로 생각해둔 별명이 푸른 유성이랑 블랙 애로우(...)[7]. 당시 세르나트는 적어도 리스와는 꼭 상담을 하라고 충고해주었다.
3. 영웅전설 벽의 궤적
벽의 궤적 일러스트 |
영웅전설 벽의 궤적 - 想い、辿り着く場所[8] |
서장에 갑자기 등장하여 로이드 일행을 도와 마인 어니스트를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았다. 이 때 그의 이명이 《천의 수호자》[9]로 바뀐 게 밝혀졌다.
일러스트가 과거에 비해 약간 통통하게 그려진 덕택에 '과거를 극복했더니 식욕상승'이라는 동인 설정이 붙어버렸다(...)
그리고 교단 사건이 일어난 직후의 크로스벨을 방문하여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자 하나 크로스벨 대성당의 대사제가 봉성성의 성배기사들을 싫어하기 때문에,(케빈 같은 경우에는 외법사냥꾼으로 악명을 떨쳤기에 더더욱) 크로스벨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 대신에 리스 아르젠트를 보낸다.
그 후로 등장이 없다가 막바지 즈음에 크로스벨에 잠입해 있던 성배기사 9위 일행과 자신의 종기사 리스와 재합류 후 메르카바 2기를 동시 운용해 메르카바 9호를 크로스벨 남부로 잠입시키고 자신의 기체로는 크로스벨을 지키는 골디아스급 인형병기 아이온 타입-β를 유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크로스벨 돌입작전 때 아이온 타입-β과 교전, 메르카바가 공격을 당해 추락하기 직전에 성흔의 힘을 모두 개방하여 결국 적기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하나 메르카바 역시 대파당하여 추락당한다.
그 후에 메르카바가 대파당해서 수리가 안되면 성배기사 짤릴지도 모르겠다며[10] 그렇게 되면 리스의 종기사가 되는 건 어떠냐고 리스한테 안겨서 반 농담식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 때 나오는 BGM이 The 3rd의 테마곡이다.
4. 이후
섬의 궤적 4에서 토마스를 포함한 성배기사단 관계자가 와지와 함께 언급한다. 원래대로라면 와지와 함께 제국에 와서 토마스, 가이우스를 지원했겠지만 성배기사단 본부가 있는 법국이 공격받아서 이를 막기 위해 결국 오지 못했다는 듯. 그래도 엔딩 후 올리비에의 결혼식에 리스와 함께 참석한 일러스트가 나온다.시작의 궤적에선 와지 헤미스피어는 로이드 루트의 레귤러 캐릭터로 넉넉하게 분량을 꿰찼는데 이쪽은
여의 궤적에서도 미등장이지만 엔딩 CG인 수호기사들이 모인 일러에서 돌아온 베르가르드를 환영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긴 했다. 그리고 여의 궤적 본편 내 수호기사 일러에서 케빈만 빠져있었는데 패치 후 케빈의 일러가 추가된 걸로 보아 제작진도 까먹고 있었던 거 같다(...)
5. 영웅전설 계의 궤적 -Farewell, O Zemuria-
벽의 궤적 이후 13년 만에 등장이 확정되었다. 플레이어블로는 17년만이며, 성우도 나카오 료헤이에서 오키츠 카즈유키로 변경되었다.본편에서 밝혀지길 셀리스나 리온과는 동기라고 한다
[1] 가장 먼저 등장한 시기는 쯔바이1 히든보스 잡고난 후에 등장한다.[2] 아루온에서는 '배교자사냥꾼'으로 번역했다. 그 외에 '외법'이라 번역된 부분도 모두 '배교자'로 번역. 외법이라는 단어가 한국에서는 잘 안쓰다보니 적절한 번역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의미가 완전 같지는 않다보니 중간중간 번역이 어긋나는 느낌이 있다. 에볼루션 판에서는 "이단"으로 번역되었다.[3]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가끔 보았다는 케빈의 아버지는 이미 가족도 있는 부자로 보이는 사람으로 케빈의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의 애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케빈이 7세였을 때 어머니는 버림받게 되었고, 원래 마음이 약했던 어머니는 이후 건강이 악화되었다 한다. 그리고 '이후...고생시킬 바에야'라는 케빈의 말로 보아 버림받은 충격에 가난에 대한 것도 있었던 모양이다.[4] 이 때 폭주한 케빈이 발사한 성창이 몸을 꿰뚫은 상태였음에도[5] 배교자사냥꾼으로서 처음으로 사냥하였던 악인, 자신이 싸웠던 외법의 실험의 희생양이었던 아이, 그리고 어머니.[6] 애초에 죄책감이 구현화된 여성(아니마)이라는 게 둘 다 프로이트에서 따온 소재이다보니 여러모로 겹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7] 케빈이 사용하는 S크래프트를 생각하면 더 할말을 잃게 된다.[8] Cry for me, Cry for you의 어레인지 버전[9] 정확히는 千の守り手. 守り手의 번역이 마땅치 않아 일반적으로 '수호자'로 번역한다. 천의 팔(千の手)였던 루피나의 이명에서 따온 모양이다.[10] 농담처럼 얘기를 하지만 성배기사단의 메르카바의 존재는 있다는 것 자체가 극비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