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1:11:33

칼비나 크란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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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J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

1. 개요2. 작중 행적3. 얀데레?4. 막장 행보5. 기타

1. 개요

전 연합군 소위로, 퇴역 후 연인인 알 반에게 불려와 아슈아리 크로이첼사의 달 지부에 있는 병기개발팀에 들어갔다. 파일럿 후보생들의 교도관을 맡고 있었지만 2개월 전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지부는 괴멸, 그녀도 중상을 입지만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와 유일한 생존자가 된다.
カルヴィナ・クーランジュ

게임 슈퍼로봇대전 J의 여자 주인공으로 첫 등장. 이후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에 등장하면서 OG 시리즈에 등장하게 되었다. OG에서의 성우는 아사노 마스미.

전용 BGMRevenger, Guardian Angel.

나이는 22세, 생일은 8월 25일[1]. 전 연합 우주군 소위이자 '아슈아리 크로이첼'의 테스트 파일럿. 현역 시절에는 '화이트 링크스'(흰 산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천재 파일럿이었다. 쿨하고 시원스러운 성격이지만 과거의 기억 때문에 다른 이들과 관계를 가지려고 들지 않는다.

2. 작중 행적

2.1. 슈퍼로봇대전 J에서

파일럿 양성시설에 있을 당시 모든 기술 교관을 상대로 전승 기록을 세울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협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화성에 좌천되었고, 그곳에서 목성 도마뱀과 전투를 겪고 부상, 지구권으로 돌아온 후 군을 퇴역한다.

퇴역 후 아슈아리 크로이첼 달 지사에서 병기개발부 연구팀 소속으로 신형기동병기 테스트 겸 소속사 파일럿들의 교관으로서 어그렛서(가상적기 대행)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 시기 알 반 랑크스와 만나 그와 연인 관계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에 목성 도마뱀이 습격하여서 폭발이 일어나는 비극이 벌어지고 칼비나는 간신히 살아남는다. 하지만 사랑하던 알 반을 비롯하여서 그녀가 알던 모든 사람들은 사고로 사망하였고 설상가상으로 본인도 큰 중상을 입으면서 다시 파일럿이 되려면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여버린다.

2개월 후 칼비나는 네르갈 중공의 전함 나데시코 승무원으로 스카웃되어 전투 어드바이저 지휘관으로 승함한다. 그러나 달 탈출 때 조우한 카티아, 페스테니아, 메르아가 가져온 로봇을 나데시코를 지키기 위해 타버리게 되고 이후엔 파일럿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리고 아슈아리 크로이첼을 습격하였던 의문의 세력에 대한 복수를 목적으로 싸우기로 결심한다. 칼비나가 처음 탑승하는 이들의 기체에 처음부터 익숙하게 적응하는 것은 그녀가 아슈아리 크로이첼 사에서 퓨리 기술의 병기를 다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2] 초기엔 알 반 이외의 인물들에게 '칼비나' 라고 이름으로 불리는 걸 매우 싫어했으나 후반에 동료들과 친해진 뒤로는 별 상관 않는다...만 히로인들 빼고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별 차이는 없다. 히로인들도 34화에서야 이름으로 부르게 되지만 말이다.

후에 죽은 줄만 안 알 반 랑크스와 재회하지만 그와의 재회는 칼비나에게 또 다른 좌절을 준다. 사실 알 반은 지구를 침략한 세력 퓨리의 일원이었고 그녀가 맡았던 신형기 프로젝트는 사실 지구의 기술을 빼돌려 병기를 만들려는 퓨리의 계획의 일환이었다.[3] 그리고 칼비나의 모든 것을 앗아갔던 사고도 증거 인멸을 위한 퓨리측의 공작이었고 알 반을 비롯한 대부분의 퓨리인들은 사전에 모두 탈출한 상태였고 사망한 사람들은 모두 지구측 협력자들 뿐이었다.

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을 속여왔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동료들의 원수인 퓨리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기만 하였던 것에 칼비나는 큰 충격에 빠진다.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는 파트너 3인에게 아는 걸 다 말하라고 윽박지르다가 멜리사 마오가 한대 때려서 제압했을 정도였다. 이때 동기들의 죽음에 대해 밝히고[4] 자신의 싸우는 동기를 정확하게 지적한 네리 킴의 희생에 의해 그 트라우마가 다시 되살아났었다. 오브 공략전에서 그간 쌓여온 알 반에 대한 증오심을 모조리 뿜어내며[5] 마침내 알 반과 최후의 승부를 벌이고 그를 격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가 사망한 이후에는 한동안 쇼크를 먹었고 이후 알 반에 대해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사랑했던 감정이 계속해서 남아있어서 자신이 진심으로 그와 마음이 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침내 그녀는 복수와 증오만으로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샤나 미아 에테르나 퓨라를 포함한 지구와 퓨리 모두를 지키는 수호천사가 될 것을 결의한다. 그 후 최종결전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알 반이 다시 돌아오고 그를 포함한 동료들과 함께 폭주한 그 란돈 고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그 후 알 반이 속죄의 의미로 자신을 희생해서 가우 라 퓨리아를 멈추려고 하자 그를 설득한 끝에 살아서 속죄의 길을 걷도록 한다. 엔딩에서는 연인 알 반을 돕기 위해서 퓨리 이민자들의 옵저버가 되기로 한다. 이때 알 반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 처음에 알 반의 이름만 들어도 이를 갈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보이는데, 상기의 알 반 토벌후의 태도와 "내가 원수로서 증오했던 퓨리 알 반 랑크스는 오브에서 나한테 죽었어" 라고 하는 대사를 보면 이미 진작에 복수심 같은건 청산했던듯.

여성 오리지널 중에서 몇 안되는 지휘 능력이 있는 캐릭터이며 어그렛서 역할을 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등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 중에서는 꽤 희소성이 있는 캐릭터인데.... 작중 취급이 별로 좋지 않아, 텔레카드에서도 구석이나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슈로대 최초로 1화부터 등장하지 않고 2화부터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그래도 은근히 마이너한 인기가 있다.

함내 어드바이저 시절에는 대사 맨 끝에 아군 캐릭터들에게 "굿 럭"이라고 자주 덧붙이는 버릇이 있으나 신경쓰는 사람은 적다. 전투원으로 나서게 되고 나중엔 함장들이 직접 지휘를 하면서 자연히 전선 지휘 역할은 희미해질 수 밖에 없다.

탑승 기체는 벨제루트, 쿠스트웰, 그랑티드 3기이지만 능력치[6]로 보나 작 중에서 보이고 있는 일반적인 이미지로 보나 벨제루트가 그녀의 전용기체로 보인다. 반프레스토 공식홈이나 잡지 정보에서도 벨제루트에는 칼비나가 타고 있었고 OG에서도 벨제루트로 확정.

하지만 그녀의 얀데레 성향을 따르는 일파들은 역시 애인을 주먹으로 패고 할퀴어야 칼비나에 어울린다 라고 주장하며 쿠스트웰을 지지한다.

2.2. 슈퍼로봇대전 OG THE MOON DWELLERS

문 드웰러즈에서 두 개의 루트 중 시운 토우야와 다른 루트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하지만 J 시절보다 악화되었다.

파트너는 토우야 쪽에서 나오지 않았던 테니아로 확정, 전체적인 설정은 아슈아리 크로이첼의 테스트 파일럿이라는 설정만 J랑 동일하고, 아슈아리 크로이첼 시절부터 실험기인 벨제루트에 테니아랑 함께 탑승했었다는 설정으로 바뀌어 해당 기체 테스트운용 중에 회사 괴멸 사건에 휘말리는걸로 J시절 텍스트 몇줄로만 나왔던 프롤로그의 과정이 자세히 묘사된다. 다만 회사 괴멸 사건은 알 반 랑크스가 직접 개입한게 아니고, 퓨리의 첩사소속 소 데스 조가 박살내놨는데다가 알 반은 에 셀다 슌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여기에 들렀는데 마침 이때 칼비나의 벨제루트와 조우해버린것. 때문에 전후사정을 모르는 그녀가 일방적으로 알 반을 원수로 오해하는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J시절과 반대로 칼비나를 1화에서부터 사용 가능하고, 반대급부로 토우야는 5화에서 스팟참전후 8화에서야 정식으로 사용가능하다.

회사 괴멸에서 살아남은 칼비나를 맞이한 건 지구연방군으로 변장한 쥬아 무 다르비 일행, 1대 다수의 싸움을 벌이나 이 괴멸 사건을 조사하러 온 이름가르트 카자하라PTX팀과 만나 PTX팀이 도와준다. 쥬아 무는 후퇴하고 칼비나가 이를 쫓으려 하자 이름가르트가 사정설명을 해줘야겠다면서 막아서고 결국 PTX팀에 합류. 그리고 그녀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DC전쟁과 L5전역에서 활약한 미인[7]에 실력있는 에이스, 당시 계급은 소위였으며 그러한 활약상 때문에 이명 '화이트 링크스' 가 유명해졌다고 한다.[8]

기본적으로 성격이 독선적이고 협조성이 없다시피한데다, 아슈아리 크로이첼 괴멸 사건 때문에 J시절 마냥 복수심에 미쳐있는 상태이기까지 해서 쏜(라프트크란즈의 지구측 식별명)만 보면 앞뒤 안보고 뛰쳐나가려 하지만 기체성능차에 밀리는 일이 다반사. 8화 그랑티드 각성 이벤트에서는 알반의 기지습격에 의해 원래 동승했던 테니아가 기절해서 출격하지 못할까 싶었으나 메르아가 자신도 할 수 있을꺼라고 하면서 동승하려는걸 허락해주고, 막무가내로 쏜에게 개돌한 자신이 상황을 악화시켰음을 자각하고 메르아의 탈출의견을 수용하는 유연한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15화에서 쥬아 무가 진상을 밝히며 칼비나를 동요시키는 사건을 거쳐 알 반이 16화에서 정체를 밝힌 뒤에는 원작이나 이전 이상으로 공격적이 되어버린다. 어느정도냐면 알 반이 카라치 루트 25화에서 달기지 괴멸의 진범은 자기가 아니라고 해도 듣지를 않자 설득을 위해 자신들의 계획의 기밀사항까지 말하려고 했다가 후 루 무르한테 잡혀가서는 그대로 실각, 이 대화 내용을 들은 히류 크루들의 "오해를 풀려 하는게 아니냐" 는 말에도 알 반을 믿을까보냐의 태도를 유지했으며[9], 알 반 실각후의 쥬아 무와의 1:1에서는 아슈아리의 동료들이 죽는게 당연하다(+지구인들은 야만인이다)는 도발에 그대로 눈이 뒤집혀서 기백으로 쥬아 무를 끔살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이기까지 했다.[10]

그리고 독일지부에 간 사이 그랑티드가 퓨리에 납치당하는 긴급사태가 발생하자 추적의 실마리를 위해 신형기 벨제루트 브리간디소 데스 조라프트크란즈를 포획하려 했으나, 소 데스가 라스에일렘이란 빽을 믿고 자신이 달기지 괴멸의 진범임을 밝혀버리는 바람에 역시 눈이 뒤집혀서(...) 아예 박살을 내버리는 걸로 절정을 찍었다. 이때는 같이 탔던 파트너[11]도 가족의 죽음의 진범이란 사실에 함께 분노했으며, 이렇게 원수를 박살내고 하가네에 돌아온뒤엔 그동안의 독기가 다 빠져버리다시피 하여 퓨리 추적의 단서를 자신이 끊은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제서야 알 반의 설득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어떻게든 재회할 결심을 품게된다. 그리하여 싸움의 목적이 알 반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었고[12] 44화 가우 라 퓨라 내부에서 쥬아 무와 한창 싸우는 와중에 알 반과 재회하여 고백을 받게 된다. 그 란돈과의 결전 이후, 칼비나도 알 반에게 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이 세계에서 제일 지키고 싶은 사람 이라고 하면서. "사랑하고 있어, 알리." 라고 고백한다. 알 반은 그런 칼비나에게 퓨리의 기사로서 너와 싸운 나를 용서할 수 있냐고 하지만, 칼비나는 너만은 용서한다며, 네가 죄를 짓고 있다고 말한다면 같은 길을 걷겠다고 말하고, 너와 함께 살아간다고 말하며 커플이 성립.

대체적으로는 까칠한 걸 넘어서서 항시 히스테릭한 캐릭터로 사람들 뒷목을 잡게만든다. 심지어는 2차 알파 초기의 아이비스 더글라스도 비교가 안될 정도라나. 중반부에 진실을 알 때까지의 태도는 거의 미스트 렉스에 육박할 정도라는 평가. 담당 성우인 아사노 마스미의 말처럼 '언제나 화가 나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별 것도 아닌 말에 신경질을 내고, 말을 해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비꼬고, 자기가 복수를 하려고 테니아의 복수심을 잘 이용해서 꼬드겨서 벨제루트에 앉힌 뒤 벨제루트를 기동할 파츠 취급하는 등, 동료를 자기 목적을 이룰 도구로만 생각하는 모습에, 토우야와 합류했을 때 눈 앞에서 아버지가 죽은 토우야에게 '넌 한 명이 죽은 것만 봤지만 자신은 소중한 동료들이 전부 죽는 걸 봐야했다'면서 토우야의 사정이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며 토우야를 빡치게 하는 장면은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들도 어이를 상실할 정도.[13]

거기다가 누구한테든지 대들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고[14], 군의 규율이나 작전보단 자기 사감정을 훨씬 우선하여 민폐가 되건말건 내 알바 아니라고 내 사정, 내 복수만 중요하다는 식의 독선적임을 넘어서서 이기주의적이라고 보일 정도의 태도는 진짜 얘가 전직 군인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15] 이름이나 아야 등이 주위에서 뭐라고 조언을 해주지만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거기다가 그렇게 복수에 눈깔 뒤집혀서 아군이고 적군이고 안 가리고 신경질적으로 깽판 칠 때는 언제고, 중간에 소 데스 조에게서 '아슈아리 크로이첼을 괴멸시킨건 나다. 알 반은 나중에 달려왔을 뿐이다'라는 말을 듣고, 진짜 그 딱 한마디에(…)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싹 얌전해지고, 알 반에게도 데레데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예 손바닥 뒤집어 버리듯 하루아침에 태세전환을 하며 플레이어의 어이를 상실시키기도 했다. 그리 오랫동안 그 난리를 쳐놓고 고작 적의 말 한 마디에 모든 오해를 풀어버리고 한순간에 바뀌어버리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선 J에서의 태도변화보다도 다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보일 정도. 반프레스토 특유의 부실한 캐릭터 심경변화 묘사의 피해자라고 할 수도 있다.

다만 칼비나가 그렇게 비호감으로 느껴지진 않도록 잘 포장하려는 시도는 했다. 성격 자체가 까칠하고 더러운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처해진 상황 자체는 칼비나로서도 충분히 복수귀 모드로 날뛸만한 구도였기 대문이다. 동료가 몰살 당한 직후인 데다가, 알고보니 애인에 제자가 외계인이고 뒷통수까지 친 상황인데, 중반 이전까지 모든 진실이 안개 속에 있다보니 복수심이 갈무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된 것. 어느 정도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는 칼비나 자신도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도 하는 등 어떻게든 포장하려는 이벤트는 몇 개 있다. 토우야가 퓨리에 납치당한 뒤 샤나 미아 황녀와 함께 자신이 혼혈이라는 것과 퓨리의 사정 등을 설명하자, 토우야게 아버지의 사망 건에 대해 막말한 것을 사과하는 장면도 있다.[16] 그러나 인간관계가 워낙에 엉망인지라 부각이 안된다. J시절 네리 킴 같이 칼비나의 본심을 파헤치고 트라우마를 재발시키게까지 한 캐릭터가 안 나온것도 크게 작용할듯.

거기다가 본인이 왜 이렇게 됐는지의 경위, 그리고 복수심에 난리 치는 것까진 전부 묘사했지만, 자신이 반성하고 변하는 심경의 변화에 대해선 그 과정의 묘사가 너무나 부족했던 것도 칼비나의 평가를 깎아먹은 큰 요인이다. 벨제루트의 파츠로 취급하던 테니아, 카티아, 멜루아와의 관계조차 파츠 그대로 끝났으니 이쯤 되면 제작진이 원한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 결국 복수심 자체는 해소되었고 연인과의 관계도 회복되었으나, 그 외 인물들과의 개선된 인간관계 등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비호감이 남은 채로 각인된 캐릭터이다. 토우야가 엔딩 때 부모님의 무덤에 가서 그간의 전쟁을 회고하고, 다시 돌아올 것임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점을 찍은데 반해,[17] 칼비나는 모든 복수가 끝난 이후에도 동료들의 묘에 간다던가 이런 부분이 묘사되지 않았다. 어쩌면 칼비나 자체가 엔딩까지 알 반에게만 상냥하고, 나머지에게는 여전히 마음을 닫은 상태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정작 테라다 타카노부는 공식 웹라디오인 열혈! 필중! 보이스 슈퍼로그 문 드웰러즈편에서 칼비나의 성격을 일부러 원작보다 마일드하게 했다고 주장[18]했다. (…)

2차 PV, 본편 16화 부분에선 예전에 카린이라는 애칭으로 불렸었다는 의외의 설정이 추가되었다. 작중 초반에 하가네의 PTX팀에 합류해서, 이름이 애칭으로 부를까 하고 카린이라는 명칭을 꺼내자 엄청나게 정색한다. 덤으로 J시절 이토이 미호의 설정화 중 알 반한테 찰싹 달라붙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일러스트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내,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리고 이 설정화의 설명을 보면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한 사람'이 알 반이라고 한다. 즉 성격 자체가 타인에게 개방적이지 못하고 소수에게 애정을 쏟는듯한 타입인듯 하다. 그래서 문 드웰러즈에서의 신뢰 보정도 알 반과 서로 연애 레벨 2를 가지고 있는데 뜬금없이(?) 칼비나 혼자만 알 반에게 라이벌 레벨 3도 가지고 있다. 한 캐릭터에게 2개 이상의 관계 보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칼비나가 최초.

엔딩에서는 토우야처럼 살아남은 퓨리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알 반을 따라서 조보크로 향하기로 했다. 이 때 알 반이 "언제 지구로 돌아올지 모른다고." 라고 말하지만, 커플이 성립될 때의 대사인 "말했잖아, 알리? 나는 너와 함께 살겠다고" 를 다시 한번 말하며, 알반과의 커플링을 확고히 한다.

J에서는 맨다리였지만, 리파인되면서 스타킹 속성이 추가되었다. 또한 어찌 글라키에스랑 비슷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아예 벨제루트로 탑승기가 고정되어 있다. 그랑티드의 설정 변경으로 그랑티드로는 환승 불가능. 숨겨진 기체인 쿠스트웰 브라키움으로 환승이 가능하다.[19]

정신기는 집중(15), 저격(20), 필중(10), 열혈(40), 사랑(60), 트윈 정신기 연격(20)

3. 얀데레?

상술했듯이 칼비나는 복수를 꿈꾸는 여주인공이라는 점에서 3차 알파세레나 레시탈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그러나 다크 히어로같은 모습에 해답을 찾고 복수에도 성공한 세레나와는 달리 슈퍼로봇대전 J 본편에서 칼비나의 스토리는 여러모로 허점이 많아서 그녀가 가진 복잡한 감정이 플레이어들에게 제대로 비치지 않았다. 특히 사랑하니까 죽인다는 식의 발언과 슈로대 오리지널 캐릭터들 중에서 애증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는 칼비나가 유일하기에 슈로대 팬들 사이에서는 얀데레로 불리고 있다.

J 시나리오 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알 반에 대한 사랑과 증오라는 두가지 모순되는 감정의 상극은 어떻게보면 칼비나편의 주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상에서는 그러한 감정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동료들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표출하는 모습과 마지막에 알 반을 용서하고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습은 중간과정의 묘사 부족으로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아서 플레이어들이 보기에는 어이가 없을 뿐이다. 어떻게보면 시운 토우야와 마찬가지로 시나리오로 인한 희생자.

제작진에서도 이걸 가만히 볼 수 없던 모양이었는지, 문 드웰러즈에서는 알 반이 직접 달을 공격한게 아니게 되었고, 원수관계가 된 동기도 전후사정을 전혀 모른 상태에 의한 오해라는 설정이 되면서 얀데레 이미지는 꽤나 희석되었다. 하지만 원수를 갚기 전에는 협조성이라고는 빵점에 원수만 나오면 눈이 뒤집히는 면은 그대로. 오히려 J 시절은 어느정도 사건으로부터 시간이 흐른 상태라 알 반과 엮이기 전까지는 달관한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MD에서는 사건을 막 겪은 직후인지라 격정적이고 화를 내는 빈도가 더 늘어났다는 평가도 있다. 우마스기 WAVE에서 담담성우인 아사노 마스미가 항상 화가 나있다고 발언을 하기도 했을정도. 게다가 게임내 일러스트의 화를 내는 일러스트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오히려 일본 넷상에서 합성소재급으로 발굴되었고 얀데레를 넘어선 광견 기믹이 더 강해져버렸다.

상기한 OG에서의 캐릭터 변화가 나쁜 쪽으로 작용해서 오히려 J 시절의 얀데레 캐릭터가 나았다고 보는 팬들도 있긴한데 현재는 이러한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소수파고 칼비나에 대한 재해석은 대체로 호평으로 굳어졌다. 원래부터 J 원작에서의 칼비나는 너무나 캐릭터가 이상했기 때문이다.

4. 막장 행보

상기했듯이 J에 비해 마일드해졌다는 문 드웰러즈에서조차 상당한 막장 행보를 보이고 있어 팬들로부터는 사실상 이 구역의 미친년 취급을 받을 정도로 평가가 매우 나쁘다. 이하는 게임 내 칼비나의 막장 행보에 대해 서술. 서브 파일럿인 히로인 3명(카티아/테니아/멜루아)의 경우 편의상 '히로인'이라고 표기.
  • 민간인 소녀인 테니아에게 가족들의 복수를 하고 싶지 않냐면서 그녀가 벨제루트에 탑승하도록 유도했다. 해당 싸움이 끝난 후 아야가 이를 지적하자 "내가 명령한 게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탄 것"이라는 변명을 댔다. 테니아 역시 아야에게 자신이 원해서 탄 게 맞음을 인정했지만, 탑승하기까지 유도한 건 칼비나인데 그에 대한 것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다.[20]
  • 테니아(및 멜루아와 카티나)를 더러 벨제루트를 움직일 '재료'라고 지칭했다. 이처럼 서브 히로인을 인간으로 보지 않고 오로지 기체를 움직일 부품으로 취급했다. 실제로 초반부에 알 반의 래프트클랜즈에 붙잡혀 자폭할 생각을 하는데, 이때 뒤에 탄 히로인의 의향은 전혀 묻지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만일 히로인이 벨제루트의 하체를 분리할 발상을 떠올리지 못했다면 진짜로 동반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 벨제루트를 움직이려면 테니아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탑승 전에는 함께 복수하기 싸우자는 듯이 꼬셨지만, 정작 탑승 후에는 "기체를 움직이는 건 나다."라는 논리로 파트너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
  • 아버지를 잃은 토우야가 아슈아리 크로이첼의 관계자인 칼비나에게 아버지에 대한 것을 묻자 "비극의 주인공이라 된 것 같아?", "고작 한 사람 죽은 것 가지고 무슨 소릴 하는 거야?"라며 패드립을 박았다. 그리고서는 자신은 그보다 많은 동료들을 잃었다는 것을 말하며, 사실상 '소중한 사람은 내가 더 많이 잃었으니 내 앞에서 징징대지마'를 시전한다.
  • 전투 중 앏 반이 탑승한 래프트클랜즈와 통신한 건으로 인해 카이에게 추궁을 받는데, 이때 상관인 카이에게 "그러니까 제가 일 리가 없잖아요!"라면서 무턱대고 소리부터 지르는 하극상을 저지른다. 이에 강룡전대에서의 활동으로 온순해진 카이가 화를 내며 "자네...적당히 하지 못할까."라면서 정색을 하게 만들었다.
  • 류세이와 라이의 대화에 끼어들어 뜬금없이 시비를 걸었다. 류세이가 강룡전대가 향할 다음 항로에 대해 라이에게 묻고, 라이가 이를 답하자 류세이가 어떻게 아냐면서 되묻는데, 이에 라이는 정황에 기반한 추측이라고 이야기한다. 샤인은 그런 라이의 지적인 모습을 대단하다면서 칭찬하는데,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칼비나가 끼어들어서는 "대단한 자신감이네. 그 추리력으로 퓨리가 언제 공격해올지 맞춰주면 좋겠는 걸"라며 라이에게 시비를 건다. 이에 라이가 "그건 나보다 그쪽이 더 잘 아는 거 아닌가?"라고 맞받아치자 자신이 퓨리의 내통자라고 의심하고 있는 거냐면서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 라마리스는 심심풀이에 불과하다는 칼비나의 말에 리오가 군인의 본분은 라마리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거라고 말하자, 마오 인더스트리에 있는 미오의 아빠를 언급하면서 마오 인더스트리가 아슈아리 크로이첼처럼 괴멸했으면 너라도 이렇게 있을 수 있겠냐면서 니가족충식 논리를 내세웠다.
  • 쥬아 무 다르비에 흥분한 칼비나를 진정시키려는 히로인에게 입 다물고 서포트만 하면 된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에 카라가 동료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하자 제3자는 빠져있으라며 또 다시 트러블을 만들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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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화

이름 때문에 일본의 일부 팬들 사이에선 일본의 제과 회사 중 하나인 카루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칼비 → 카루비)

J의 CM에서 흘러나온 이미지 송 CASTAWAY의 가사 내용은 직접적은 아니지만 칼비나를 상기시키는 내용이다. 또한 castaway란 단어 자체가 "버려졌다", "버려진 사람"이란 의미이기도 하는걸 보면 칼비나랑 얼추 들어맞기도 하다.

아사노 씨가 칼비나 역에 캐스팅되는덴 2차OG 제작당시 음향감독이 테라다 프로듀서에게 제안해서 결정되었다는 비화가 있다. 칼비나의 생일이 성우 본인과 같게 설정된것도 그 영향.


[1] 미정이었던 것을 담당 성우 아사노 마스미의 요청에 의해 결정되었다. 출처.[2] 허나 설정상 퓨리 이외에는 사이트론 탑재기를 작동시킬 수 없기에 히로인들 없이 혼자서는 조종하고 싶어도 못 한다. 토우야는 가능한 듯. 하지만 본인도 히로인들과 동일하게 퓨리 계통 시스템의 실험을 직접 수행한 적도 있고 (알 반 랑크스 曰, 사이트론 파동 내에서 가장 오래 버틴 사람) 한 걸로 봐선 설정오류이거나 지속적으로 경험해야 몸에 변화가 오는 듯하다.[3] 작중 쥬아 무가 '그들은 진짜로 군에 내다 팔 병기를 만들려고 했을 뿐이다'라는 것을 보면 실제로는 지구인이 만들고 퓨리에는 이용만 당한 기업이라고 보는 게 옳을 듯.[4] 잘 보면 이 동기들은 전부 성대하게 사망 플래그를 남기고 있어서(아이가 태어날것을 기대하는 잭, 목성 도마뱀을 죽이는 병기를 만드는걸로 연인의 원수를 갚을꺼라 믿었던 앨리스, 이제야 휴가를 얻어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고 기뻐한 마츠자키, 외우주의 조사선단에 참가하는게 꿈인 볼그, 막 결혼한 캐시와 렌) 굉장히 진지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클리셰적으로는 묘하게 웃기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문 드웰러즈에서는 마츠자키, 캐시, 렌이 짤리고 잭은 그대로, 앨리스는 휴가 얻어서 돌아가겠다고 하는걸로, 볼그는 막 집을 산걸로 바뀌었다. 그리고 "메리와 프로포즈 할 생각이었던 고든" 이 새로 추가되었는데, 이거 혹시…?[5] 사후 그녀의 태도를 보면 이때부터 이미 사랑과 증오 어느쪽도 버릴 수 없었기에 이렇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용서할 수 없는 알 반을 내심으로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어서 그 모순에 그녀 자신이 버틸 수 없게 되었다는 소리. 참고로 그녀가 후일 얀데레로 통하게 된것도 이때의 대사에 기원한다.[6] 토우야와는 반대로 사격 쪽이 더 높으며 성격이 냉정이라 피탄시에는 기력이 안 올라간다. 당연히 잘 때리고 잘 피하는 리얼계라면 벨제루트 뿐이다.[7] 예쁜 여자 밝히는 이름가르트의 설명에서 나온 사족이지만 뭐 사실이니... 이 덕에 본의아니게 J 시절 칼비나를 챙겨주던 무우 라 프라가의 역할도 고스란히 맡게 되었다.[8] 하얀 살쾡이(or 스라소니)정도로 번역할수 있다.[9] 사실 16화에서 만나자마자 진실을 설명한 것도 아니고, 어쨌든 퓨리 측에서 아슈아리 크로이첼을 전멸시킨건 사실이기 때문에 이건 당연한거긴 하다.[10] 물론 직후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라스에일렘땜에 실패하여 대파당한다. 참고로 이전 알 반하고 힘겨루기(34미터의 라프트크란즈랑 21미터의 벨제루트랑은 체격차가 엄청날텐데!?)했을때랑 이 이벤트 전투때 나오는 BGM이 하필 J 시절 동방불패가 나데시코 디스토션 필드 위에 나타날때의 테마(...)로 유명한 Close Call이 깔려서 플레이어들을 기겁시켰다. 기본적으로 위기상황에 쓰이는 BGM인데, 2차Z의 크로우에 대한 붕괴방정식 마냥 유난히 칼비나 관련 이벤트로 남용되는 편인게 웃음 포인트. 나중에 벨제루트 브리간디로 소 데스를 습격할때도 또 이 BGM이 깔렸다가 벨제루트 브리간디 기체클로즈업때 Guardian Angel로 바뀌는데, 이게 묘하게 또 개그.[11] 그랑티드에 탄 파트너가 퓨리에 납치당한 상태이므로 남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12] 다만 이 심경변화의 묘사가 심히 부족하다는 지적. 일단 벨제루트 브리간디 수령때 독일지부의 존재를 알고 있는 알 반이 여기를 증거인멸하지 않고 방조한 것에 대한 의문에서부터 밑밥을 깔긴 했지만, 소 데스 토벌 직후부터 가우 라 퓨라를 앞둔 결전 전의 대화에서 다른 크루들이 알 반의 화제에 대해 사랑 아니냐고 지적하기까지의 몇화동안은 거의 언급이 없었다.[13] 자기 본인은 소중한 사람이 잃는 슬픔을 알고, 중요하게 여기면서, 정작 타인이 소중한 사람을 잃는 슬픔은 이해하지 않으면서 그런 슬픔을 숫자놀음으로써 우위가치를 매기는 어처구니없는 논리인 데다가, 대놓고 고인드립이다. 진짜 제작진 중에 칼비나 안티가 있는게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14] 전투후 사정청취때에도 '아 몰라요 자백제라도 쓰시던가요'하는 식의 무례한 태도여서 보다보다 못한 카이에게 한 소리 듣기도 했다.[15] 거기다가 이 당시엔 칼비나는 군적을 복원한 상태였다. 즉 군인으로써도 문제시될 행동을 수없이 한 것이다.[16] 이 때 대범하게 넘기며, 칼비나 씨는 사실 착한 사람이군요.. 이라고 말하는 토우야는 덤...[17] 작 중 토우야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부친이 사망한 직후에도 상황이 혼란스러웠던 터라 장례도 치르지 못한 상태.[18] 루리웹 : 열혈! 필중! 보이스 슈퍼로그! ~문 드웰러즈 편~ 제1회[19] 하지만 격투 무기로 도배가 된지라 기체인지라 사격 특화인 칼비나와는 상성이 맞지 않다. 가히 OG2시절 바이사가, 용호왕, 페어리온의 재래지만 이것보다도 입수시기 상 애인을 패고 할퀴는것이 불가능한게 타격이 클듯(...).[20] 칼비나가 초반부에 어떻게든 벨제루트에 타려고 혈안이 되어있었던 걸 생각하면 테니아가 거절했어도 어떻게든 가스라이팅해서 기체에 태웠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