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04:25:26

칼라단

<colcolor=#fff><colbgcolor=#008000> 칼라단
Caladan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Caladan-space.jpg
듄(1984년)에서의 모습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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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작 영화 의 칼라단 묘사[1]
우리는 칼라단에서 왔다. 우리 인간에게 낙원과도 같은 곳이었다. 칼라단에서는 천국도, 극락도 만들려 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이를 일상이라 불렀기 때문이다. 그 대가로 우리는 낙원을 일궈낸 모든 이들의 전철을 밟았다. 유순해졌고, 순진해졌다.
We came from Caladan; a paradise world for our form of life. There existed no need on Caladan to build a physical paradise or a paradise of the mind; we could see the actuality all around us. And the price we paid was the price men have always paid for achieving a paradise in this life: we went soft, we lost our edge.
무앗딥 평전, 이룰란 공주 저 ("Muad'Dib: Conversations" by the Princess Irulan)[2]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본거지 행성이자 델타 파보니스 행성계의 3번째 행성. 폴 무앗딥(폴 아트레이데스)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2. 상세

파일:칼라단.jpg
의 주무대인 아라키스 행성과 달리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한 행성.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아직 철이 없었던 폴이 '물이 하늘에서 내린다'거나,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다'고 말하자 어딜 둘러봐도 사막뿐인 토착 프레멘들은 매우 신기하면서도 허무맹랑하게 여겼다.[3] 물이 풍부한 행성답게 산업 중 1차 산업이 발달하였고 특히 농업과 수산업이 발전한 것으로 묘사되며 특산물로 푼디 쌀(Pundi Rice)과 와인 등이 꼽힌다. 푼디 쌀은 유전자 변이종으로서,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쌀알의 길이는 최대 4cm에 이른다.

아라키스로 이주하기 전까지 칼라단을 다스리던 레토 공작은 그의 아들 에게 "칼라단에서는 바다와 하늘을 지배해야겠지만, 아라키스에선 사막의 힘[4]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칼라단은 물이 풍부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5]

사막뿐인 아라키스에 비하면 폴 본인의 말대로 확실히 천국이라 할 만한 곳. 또한 폴의 인생에서 행복했던 시절은 오직 칼라단에 있었던 시절 뿐으로, 아라키스로 간 폴은 운명에 휘말려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아트레이드 가문이 아라키스로 본거지를 옮긴 후의 작중 내 비중은 거의 없으며, 하시미르 펜링이 아트레이드 가문을 대신하여 임시 총독으로 칼라단을 다스렸다. 그러다가 폴 아트레이데스가 황제로 즉위한 뒤 다시 아트레이디스 가문의 영토가 되었으며, 거니 할렉이 칼라단의 후작이 되었다.

무앗딥 지하드로 인해 수백개의 행성이 쑥대밭이 되는 전란이 벌어졌지만, 칼라단은 무앗딥과 무앗집의 아버지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성지였던 덕분에 적대 가문의 침공 계획을 예지력으로 저지하는 선에서 무사할 수 있었다.

1부에서부터 약 5천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을 다룬 듄 5부 듄의 이단자들에서는 라키스, 감무처럼 단(Dan)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극장판 2부에서는 폴과 챠니와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폴이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진 않지만 아라키스와 달리 물이 많은 환경이라고 챠니에게 이야기한다.

2021년에 개봉한 극장판에선 비가 자주오는 바다 행성이라 그런지 거의 구름이 낀 칙칙한 날씨며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보인다. 아주 큰 도시를 이루며 살기보단 적당한 크기의 섬에 바위를 깎아 만든 구조물인 듯한 느낌을 준다. 이후 폴의 예지몽에서 피칠갑의 페다이킨들이 아트레이데스 깃발을 든 채 칼라단의 땅에 밟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1]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칼라단을 떠나는 장면. 이때 삽입된 음악 제목은 Leaving Caladan으로,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다. 작곡가는 한스 짐머.[2] Dune, p.249[3] 듄 2부를 살펴보면 바다를 보기 위해 훗날 무앗딥이 일으킨 성전에 참여한 한 프레멘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라키스 사람들은 물의 세계를 알지 못했다.[4] 단순히 전우주적 자원인 스파이스 뿐이 아닌 압도적인 무력의 프레멘들도 의미한다.[5] 바다가 많아서 대부분의 병력이 해군쪽에 집중되있다고 볼 수 있지만, SF물에서 우주에서 함선을 이끌고 싸우는 군대를 우주군이라기보단 해군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주를 넓은 하늘보단 넓은 바다로 보아 생긴 인식. 하지만 칼라단 행성 특성상 바다가 더 많기 때문에 육군 병력보단 해군이 더 많을 것이고 지상전 전투를 위한 해병대도 따로있을 수 있다. 그리고 적군이 침공해오면 다른 행성에서 하늘 위로 내려오기 때문에 공군력도 충분히 갖춰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