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국 해군이 개발해서 운용한 수륙양용전차. 1식 중형전차 치헤의 차체를 개조해서 만들었으며, 원본인 치헤보다 차체가 약간 확장되어서 보기륜이 2개 늘었다. 경전차 기반인 특 2식 내화정 카미보다 더 크고 성능도 좋은 상위 차종이었다.
카미가 일본군 기준으로 꽤 성공하면서 일본해군은 더 크고 무장과 장갑도 강화된 수륙양용 전차를 만들어서 써먹을 계획을 세웠다. 1943년에 개발이 시작되어서 1943년 말에서 1944년 사이에 실전 배치되었다. 근데 1943년부터 45년까지 카치는 꼴랑 19대 만들어졌다. 왜냐하면 해군은 맨날 미군한테 터져나가는 함선과 비행기 만드느라 바빠서 카치는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 겨우 19대 만들거면 차라리 안만드는 게 낫지 만들어봤자 전력에 도움도 되기 힘들고 개발비만 낭비한 셈이다. 물론 독일도 전차를 몇 대밖에 못만들거나 한 대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 등 추축국의 사정은 비슷했다.
차체는 치헤를 마개조해서 만들었고 앞쪽과 뒤쪽에 내부에서 탈거할 수 있는 플로트 두개가 붙어있다. 원래는 상륙 후에 쉽게 떼어버리라고 만들어 둔 것인데 실전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장갑 효과를 얻으려고 그냥 달고 다녔다. 47mm 1식 포를 장비해 셔먼도 측후면에서는 상대 가능한 꽤 준수한 무장을 하고 있었다. 물에 떠다니므로 엔진에 물 들어가지 않도록 스노클도 있고 대부분의 일본군 전차에는 제대로 장비되어있지 않은 큐폴라도 있다. 승무원만 7명으로 엄청 많은데 7명 중에는 정비사도 있었다. 잠수함에서도 발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워 썬더에선 하계 상륙 작전 이벤트 장비로 나온다. BR은 1.7이며 엄청나게큰 크기를 보여준다. LVT처럼 물에도 뜰수가 있다. 플로트가 같은 티어 전차 포탄의 대부분을 막아주기 때문에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준다.[1] 아케이드에서 플로트를 조준하면 관통 가능으로 떠서 뉴비들은 플로트만 쏘다가 죽는다. 그리고 장전속도가 타 전차들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다. 플로트를 탈부착 시킬 수 있다. 부착하면 공간장갑 효율이 나와 BR 1.0~2.0 탄종의 반 이상을 막을 수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도 물장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