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봉쇄수도원은 대한민국의 감리교 목사 출신인 강문호 목사가 설립한 한국 개신교 최초이자 유일한 봉쇄 수도원이다.설립자인 강 목사는 본래 감리교 교단 소속의 목회자였으나, 봉쇄 수도원을 세우라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였으며[1], 한국 개신교 최초로 봉쇄수도원을 세우기 위해서 국내에 존재하는 가톨릭 수도원, 천도교 수도원, 불교 사찰 한국 정교회 수도원, 그리스 정교회 아토스의 수도원 등을 방문했고, 관련 서적을 통해 공부하고, 자문을 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수도자로서의 생활을 준비했다. 그리고 신자로부터 충주시에 있는 땅을 기부받아서 수도원을 설립했다.
가톨릭 수도회와는 다르게 체계적인 절차가 존재하지 않는 개신교의 특성상, 수도생활을 갈망하는 것 외에 딱히 제한되는 입회 조건은 없지만, 수도원 내부에서는 렉시오 디비나를 수행하거나, 매일 찬양과 기도, (개신교식) 예배를 진행하는 등의 빡빡한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개신교수도원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나마 유명한 곳만 얘기하자면 나실인 수도원(장로교), 대한수도원[2]등이 있지만 봉쇄수도원은 충주가 유일하다.
충주봉쇄수도원에서는 또한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개신교 수도원으로 수도자들을 파송하기도 한다. 현재 개신교 목사 2명 이상이 이 수도원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성별은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생활을 희망하는 자들에게 수도생활에 관련된 책 10권을 준 뒤, 레포트를 작성하게 시킨다.
수도복은 파란색이다. 가톨릭의 수도복과 동일하게 스카풀라가 있으며, 검은 밧줄을 허리에 동여맨 형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