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세가와 유이치의 만화로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의 크로스오버 작품.
잡지 슈퍼로봇 매거진에 2001년 7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으로 전 2권이 발매되었다.
2. 특징
1권은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에 속하는 세 작품인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 - 초전자머신 볼테스V - 투장 다이모스의 크로스오버로 이루어져 있다. 세 작품이 같은 세계인 것으로 상정하고, 세 작품이 끝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권은 1권의 종료시점으로 상정하고, 나가하마 다다오의 다른 총감독 작품인 미래로보 달타니어스가 다른 차원[1]의 로봇으로써 등장한다.[2] 편하게 1권을 1부, 2권을 2부로 분류한다.하세가와 유이치답게 원작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꽤 질높은 크로스오버가 되어있다. 원작의 적이었던 보아잔 성인과 밤 성인의 연관 설정이라든지 하는 뒷 설정부터 시작하여, 주역 메카들의 다양한 합체기들을 선보이는 등, 볼거리도 많다.
또한 원작의 기체들인 컴배틀러V와 볼테스 V가 파워업한 오리지널 메카 컴배틀러 V6와 볼테스 VII도 등장하는 건 물론, 파워업 하기 위한 새로운 메카들도 등장 하여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하세가와 유이치의 2010년작인 갓 버드가 본 작품의 후속작이 된다.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와 용자 라이딘의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월간 코믹 러쉬에서 연재되어 단행본 7권으로 완결되었다. 전작 빅토리 파이브로부터 30년이 흐른 배경이며,[3] 주인공과 나이가 비슷했고 지구에 남은 원작의 서브캐릭들[4]은 성인이 되어서 등장.
갓 버드 2부에는 달타니어스와 캐릭들도 등장하는데, 이쪽의 달타니어스는 평행 세계에서 온 존재가 아닌 효마 일행과 동일한 세계관의 존재. 원작과 달리 달타니어스의 적세력인 자르성간 제국군이 지구를 쳐들어오는 전개는 벌어지지않았고,[5] 켄토 일행은 성인이 된 모습으로 등장하고 달타니어스를 갓 버드 2부에서 처음 조종하게 된다.
참고로 제목인 빅토리 V는 승리의 5인이라는 의미다. 1부에서는 컴배틀러V, 볼테스 V, 다이모스, 포보스, 마그네 콩의 5대를 의미, 2부에서는 마그네 콩 대신 달타니어스를 포함한 5대를 말한다.
3. 시놉시스
3.1. 1부
지구, 캠벨성, 보아잔성, 밤성의 4성간 불가침 조약이 성사되던 그 날, 듀난의 아이 쥬에리온이라 칭하는 여성이 나타나 평화회담에 참가한 지도자들을 납치한다. 때맞춰 컴배틀러V, 볼테스 V, 다이모스가 나타나서 적들에게 대항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납치된 후였다. 겨우 에리카와 함께 치리라는 수수께끼의 아이를 구해낸 초전자팀은 인질을 구하기 위해 초전자전함 마그네버드에 탑승해서 인공혹성 듀난으로 향한다.컴배틀러V, 볼테스 V, 다이모스가 함께 싸운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작품. 단순히 세 로봇이 등장하여 함께 싸운다는 것 뿐만 아니라 적이었던 집단 끼리의 설정을 연계하여 예상치도 못한 진실을 만드는 등 확실히 수준높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줬다. 또한 오리지널의 적인 쥬에리온은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에 어울리는 비극적인 캐릭터로써 만들어져서 작품의 완성도에 기여하였다. 다만 원작에서 서로의 관계를 확실히 다졌던 아오이 효마와 난바라 치즈루가 현 작품에 와서는 애매한 관계가 되어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 치리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등 원작과 틀어지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6]
3.2. 2부
쥬에리온과의 결투가 끝나고 다시 지구로 귀환한 초전자팀.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캠벨성의 대장군 가루다가 그들의 앞에 나타난다. 또한 다른 차원의 로봇인 달타니어스가 초전자 로봇들의 적으로써 대적해 선다. 가루다를 쫓는 수수께끼의 가면의 기사가 초전자 팀과 함께 싸움을 시작하는데...본래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 미래로보 달타니어스는 그에 맞춰서 다른 차원의 로봇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1부는 완전히 오리지널인 캐릭터를 적으로 삼았던 것에 반해 2부는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을 훨씬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피셜 설정은 아니겠지만 초전자로보 컴배틀러V에서 가루다가 인조인간인 이유가 나오는 등 여전히 꽤 재밌는 설정들을 이용하고 있다. 다시 등장한 프린스 하이넬과 고우 형제간의 드라마 등 여전히 시리즈에 걸맞은 매력적인 상황들을 잘 풀어나가고 있다.
4. 오리지널 합체기
5. 오리지널 메카
- 컴배틀러 V6
해당 항목 참조.
- 볼테스 VII
해당 항목 참조
6. 오리지널 캐릭터
- 쥬에리온
스스로는 듀난의 아이라고 칭하며 켐벨, 보아잔, 밤 성의 지도자들을 납치해간 수수께끼의 여성.
라 고르의 연구에 의하면 듀난의 아이 쥬에리온은 3천년에 벌어진 보아잔과 밤과의 성간전쟁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정체는 밤 성인 듀난과 보아잔 성인 리온의 딸인 쥬에리온이었으며, 두 행성간의 평화를 외치던 그들이지만 양쪽에게 모두 배신자라는 이름을 쓰고 처형당했다. 그 모습을 본 쥬에리온은 밤 성인과 보아잔 성인 양쪽에 모두 증오를 품고 있었던 것. 또한 처형 당시 함께 있던 부모와 함께 사망했지만, 듀난과 리온이 만든 이드 서클렛의 힘으로 부활하였으며 3천년의 시간동안 육체가 붕괴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었다. 덕분에 이드 서클렛을 벗는 순간 몸이 먼지처럼 붕괴되어 사라진다. 출생의 비밀 덕분에 밤 성인의 특징인 날개와 보아장 성인의 특징인 뿔을 모두 가지고 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여동생까지 이용하는 비정함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을 잃었냐"고 외치는 켄이치에게 이 가슴을 찢어서 본다 해도 고동치는 마음 따윈 없을거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복수귀.
인질 사망까지 5분의 시간을 주고 자신의 메카로 직접 대적하여 순식간에 제압하는 둥 일부러 적들을 절망에 빠뜨리는 전투를 펼친다. 하지만 스스로 이드 서클렛을 벗어버린 베리온에 의해 패닉에 빠져 인질을 스스로 도륙하려다가 최종의 합체기인 초전자 스핀 빅토리 스트라이크에 의해 패배한다. 물론 이때도 공격을 최대한 까지 막아냈지만 초전자팀의 마음을 담은 외침을 보고 그런가...라고 말하며 단념하고 폭사. 최후의 순간에 베리온의 이름을 말한 것으로 봐서 치리를 인간의 몸으로 되살린 것은 그녀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이드 서클렛의 마지막 힘을 쓴 듯.
- 치리
효마가 지구의 앞에서 에리카와 함께 구해낸 수수께끼의 소녀. 구해냈을 당시에는 기억상실이었으며, 고아에 대해 유난히 마음 씀씀이가 좋은 효마를 잘 따른다. 치리라는 이름도 효마가 지어준 것. 물론 그 정체는 쥬에리온의 여동생 베리온. 그렇기에 쥬에리온과 마찬가지로 이드 서클렛을 벗게되면 그대로 먼지가 되어서 사라져 버린다.
듀난과 리온이 만든 이드 서클렛으로 인해 정신 간섭이 막혀있어서 정체를 들키지 않고 있었다. 배틀 머신과 볼트 머신의 사출구를 봉쇄한다던가 하는 등 내부에서의 공작을 담당하고 잠입하게 되었지만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효마와 초전자 팀에 의해서 스스로 고뇌한다.
결국 자신을 여성으로 봐주지 않는 효마 때문에 홧김에 마그네버드의 프로그램을 소거해 버리려고 했으나 코스케와 로펫트에 의해 발각, 도주 중에 만난 치즈루가 자신을 숨겨주는 것을 보고 초전자 팀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이후 전투중에 항성에서의 온도를 이드 서클렛으로 내려주는 등 활약하지만 언니인 쥬에리온에게 발각되어 납치된다. 하지만 최후의 순간 자신이 죽을 것을 각오하고 이드 서클렛을 벗고 쥬에리온이 모아온 원념의 불길을 폭파시킨다. 그 후 죽은 줄 알았으나 쥬에리온이 죽고 난 후 꽃밭에서 살아있는 몸으로 발견된다. 아마도 쥬에리온이 이드 서클렛의 힘으로 되살린 것으로 추정.
2부에서는 열장 포보스의 정식 파일럿으로 밤 성인과 함께 이동 중인 것으로 나온다.
- 오리지널 가루다
원래 오레아나의 아들인 진짜 가루다. 원작에 나온 안드로이드 가루다는 이 가루다의 카피라고 한다. 너무나 포악한 성격 때문에 컨트롤 할 수 없어서 차원의 틈새에 가둬 두고 그 카피를 대신 사용하였다고 한다. 달타니어스가 차원을 이동해 올 때 틈새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본래의 목적인 지구 침공을 단신으로 달성하려고 한다.
안드로이드인 가루다에 비해서 엄청나게 강하다. 초고속으로 비행이 가능하며,[10] 단신으로 배틀 머신정도는 간단히 쓰러뜨릴 정도. 게다가 성격에도 심하게 문제가 있어서 캠벨 성인을 빼고는 다 쓰레기다.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을 단순히 사냥감으로 쓰는 등 심하게 악질. 오레아나가 가둬둔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게다가 자신을 가둔 오레아나를 괴롭히기 위해 일부러 인간 사이즈 육체를 만들어 괴롭히는 패륜까지 한다. 물론 이런 행동은 어머니에게 인정받지 못한 삐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음껏 괴롭히다가도 "어마마마"라고 부르며 안기는 등 굉장히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굉장한 전략가이기도 해서 행성파괴폭탄 어스봄을 이용, 달타니어스가 일부러 초공간 에너지를 쓰도록 유도하여 차원에 갇힌 자신의 전용기 비케인을 부활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그 정체는... 오리지널 가루다는 죽어가던 과학자 가루다를 되살리기 위해 어머니 오레아나가 사이보그로 부활시켰던 것. 즉 완전히 살아있는 몸이 아니었던 것이다. 덧붙여 그때의 개조로 인해 정신상태도 불안해진 듯 하다. 프린스 하이넬의 공격을 대신 막아준 오레아나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프린스 하이넬의 최후의 공격을 맞고 사망한다. 최후에는 자신이 상대한 프린스 하이넬을 인정하고 "너 정도 되는 남자가 지키려고 한 세계를 나도 보고 싶다."고 말하며 비케인의 자폭코드를 알려줬다.
- 가면의 기사
가면을 쓰고 오리지널 가루다를 쫓는 의문의 기사. 뿔이 달린 것으로 봐서는 보아잔 성의 귀족인 듯 하지만 한쪽 뿔이 잘려있다. 굉장한 검술의 달인이기 때문에 단신으로 오리지널 가루다와 호각으로 싸우기도 한다. 물론 정체는 이 사람.
정체가 알려진 후에는 고우 형제와 함께 형제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11],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비케인의 내부에 침투한다. 가루다와의 접전 끝에 가루다를 해치웠지만, 비케인이 태양을 향해 날아가 태양을 폭발시키려는 것을 알고[12] 비케인에 남아 막으려고 했다. 그리고 비케인의 자폭장치를 가동시켜 함께 폭발했다. 마지막까지 동생들과 함께했던 일상을 생각하며 이젠 돌아갈 수 없구나. 라고 하는 장면이 포인트. 하지만 왠지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는 켄토가 왠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1] 즉, 컴배틀러, 볼테스, 다이모스 등이 존재하지 않았고, 달타니어스 원작처럼 지구가 자르성간 제국군에 의해 점령당했던 세계관.[2] 처음에는 달타니어스가 컴배틀러V와 볼테스V를 적으로 오인하고 혼자서 덤볐을 때도 둘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 효마 일행은 먼 우주에 나가있어서 나이 변화가 별로 없는 반면, 지구에는 세월이 많이 흘렸다. 이들이 30년이 흐른 지구에 돌아오고 이전에는 존재하지않았던 '사진도 찍을수있는 휴대폰'을 처음 보고 놀라워했다.[4] 용자 라이딘의 아라이소 단와 사루마루 타로, 투장 다이모스의 쿄시로 등[5] 이쪽 세계관의 자르성간 제국군은 갓 버드 만화의 진보스인 워바리오에 의해 멸망당했다.[6] 이 작품에서 효마는 여심을 모르는 둔남으로 묘사되는데, 원작에 비해서 정도가 심하다. 아무래도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캐릭터를 많이 차용한 듯 하다.[7] 당시 완구에 포함된 변형형태[8] 작중의 대사는 갓이 아니라 궛드 라고 되어 있지만 갓(곳도)를 강하게 발음한 탓[9] 임신했다.[10] 최고비행속도가 마하20인 볼트 크루저가 추적했지만 잡지 못했다.[11] 고우 형제 일행과 함께 간 초밥집에서 초밥을 처음 먹었을때 와사비 맛에 고통스러워하는 개그씬이 있다. 후반의 켄타와의 대화를 보면 초밥이 그럭저럭 맛있었던 듯.[12] 비케인의 내부에는 어스봄과 흡수한 달타니어스의 에너지가 남아있어서 태양을 폭발시키면 지구뿐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가 소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