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24:31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2014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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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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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2. 상세

1. 타임라인

11월 11일
01시 46분정조 시각(간조)
08시 16분정조 시각(만조)
09시 50분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공식 담화문 발표 #
11시 00분실종자 가족들과 자원 봉사자들, 중대 발표 #
13시 00분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공판 열림. #

2. 상세

참사 209일만에 세월호 수색 종료가 선언되었다.

세월호 실종자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체 수색 중단을 받아들이고 실종자를 찾을 새로운 대책을 내놓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실종자가족대책위는 오전 9시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뒤 군청 강당으로 옮겨 기자회견을 열었다.(한겨레)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한 분까지 찾아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현 수색작업을 종료하게 되어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세월호 수색종료를 발표했다.(머니투데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대책위는 이날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이 지날수록 격실 붕괴가 심각한 데다 동절기를 앞두고 수색을 계속한다면 잠수사분들의 안전이 위험하다"며 "이 시간 이후로 수중 수색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머니투데이)

한편, 전라남도는 안타깝고 애석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선체 인양과 추모공원 조성사업 등 정부의 후속 조치와 실종자 가족의 향후 계획에 따라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목포MBC)

이날 열린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준석 선장에 대해 유기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6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살인,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도주선박) 위반 혐의는 무죄로 인정했다. 또, 재판부는 기관장 박씨에게 살인죄를 인정[1],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또한 1등항해사에게 징역 20년. 2등항해사에게 징역 15년. 실제 운전을 맡은 3등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징역 10년. 견습 1등항해사에게 징역 7년. 나머지 선원 8명에게는 일괄적으로 징역 5년이 선고되었다. 검찰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며 피고인들도 항소할 것으로 보여 확정판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제공, 전남 진도 사고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데 대한 책임으로 기소된 청해진해운에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되었다. (머니투데이) 재판을 방청한 유가족은 강력히 반발했다. 검찰도 살인 등 무죄 판결과 선장 사형 등 구형에 크게 못 미치는 형량에 불복해 즉각 항소할 방침을 밝혔다.(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1심 선고공판이 끝난 직후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판 결과를 비판했다. 대책위는 "(재판부에) 세월호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엄중한 처벌을 부탁드렸지만 이러한 가족들의 기대는 무참히 무너졌다"고 밝혔다.(뉴스1)

문해남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인양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략 1천억원 이상 되지 않겠느냐고 추정한다"고 답한 뒤 "해상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양 기간에 대해선 "이르면 1년 정도 걸린다고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선박구난 전문업체인 주식회사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회장은 JTBC 뉴스룸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 뉘어져 있는 상태로 그대로 인양하는 것이 실종자를 생각하는 것이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낫다"고 밝혔다.(JTBC)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다이빙벨》의 누적 관객수는 30,908명으로, 독립영화로서는 마의 고지를 돌파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상영 불허 문제로 인해 대관상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홍보사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보다 지방이 더 반응이 뜨겁다면서, 심지어 입석 관객들도 많다고 전했다. (MBN)

이날 전남 진도한국병원은 지난 10월 30일에 있었던 배의철 변호사의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해당 변호사가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내원한 적이 있음을 발표하였다. (문화일보)

어버이연합, 한겨레청년단, 일베저장소 등 보수단체 및 커뮤니티 회원들이 이날 오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농성장이 불법시설물이라며 농성장에 난입해 강제철거를 시도했다.(오마이뉴스)
[1] 승객에 대한 살인죄가 아니라 중상을 입고 도움을 청하는 조리원 두 명을 외면하고 달아난 것에 대한 살인죄다. 조리원들이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 외면할 경우 현장에서 사망할 것이 확실했기에 재판부도 다른 승객과 달리 이 경우만큼은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