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아이 증후군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류현준의 노래에 대한 내용은 위로동화2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
Nice Guy Syndrome'착한 아이 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하며, 콤플렉스 중 하나가 되어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 부르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남의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박관념이 되어버리는 증상이다. 꼭 말을 잘 듣는다는 생각보다도 '착한 사람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에 매여 있다.[1]
2. 상세
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애쓰는 데 반해 자신의 마음이 병들어도 남들에 대한 자신의 이미지를 먼저 신경 쓰다 보니 놔두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이 안 좋게 흘러가면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보단 먼저 자신을 탓하는 경향도 크다.보통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의 성장 환경이나 대인 관계에서의 상처가 원인이라 볼 수 있다. 가정 환경에서 원인을 따져볼 경우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하겠는데, 부모가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사람이라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고 제어해버리면 이렇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걸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하면서 한다거나 어눌하다거나 그런 식이다.
의외로 부모가 권위적이지 않아도 착한사람 증후군을 앓을 수 있다. 이 유형은 부모의 사이가 좋지 않아 어릴 적부터 가정 불화에 노출된 탓에 자신의 행동으로 부모의 사이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졌던 경우, 부모가 장남 또는 장녀에게 지나친 책임 의식을 부여했을 경우이다. 또는 형제와 차별 대우를 받으며 성장했을 경우에도 차별을 받은 자녀는 부모한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의 욕구를 희생하며 부모를 만족시키려 했던 경향이 성인이 돼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과잉보호를 했을 경우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항상 착하게 살아라.‘를 강조하면서 그것이 무조건 옳은 길이라고 세뇌가 되어 평생 가는 경우도 흔하다.
이런 사람들은 처음에 볼 땐 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히려 역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남들에게만 신경을 쓰다 보면 그만큼 자신을 발전시킬 시간이 점점 없어지며, 자칫 잘못하면 대인관계도 엉망이 되어버려서 이것이 또 다시 자신을 공격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것이 최종적으로는 자기 자신까지 망쳐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다. 강박관념 때문인지 다른 사람이 범죄 행위를 시켜도 곧잘 따르게 되어 버린다.[2]
이 증후군은 형제나 자매가 아프고[3] 집안이 어려운 경우, 또는 부모가 강압적이고 도덕적 행동만을 중시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다 그래서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어리광 부리면 안 된다", "부모님 말을 항상 무조건 잘 들어야 한다." "거짓말 하지 마라"라는 식으로[4] 부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5] 스스로 세뇌하여 마음의 병으로 이어진다. 2016년 공익 광고에도 이 부분이 나온 바 있다.
주요 증상들이 사회생활 하면서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행동이기도 하고, 바넘 효과의 영향 때문에 인터넷에서 이 증후군에 대해 얘기가 나오면 너도 나도 자기가 이런 증세라며 걱정하는 댓글들이 무수히 많이 달린다.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 진단으로 판단하지 말고 정신과에 가서 전문가와 상의할 것.
'나는 착한 사람이다', '내 행동은 항상 착하고 옳다'고 맹신하며 자신을 비판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을 '참 나쁜 사람'으로만 여기는 행동을 이 '착한사람 증후군'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독선'이지 착한사람 증후군과는 다르다. 이건 그냥 '내가 무조건 착하고 옳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지, 진짜 착한사람 증후군은 어떻게든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려고 강박적으로 노력하는 것에 가깝다.
이들은 대개 무조건적인 약자 옹호에 빠져 있다. 그래서 정치 성향도 한 쪽으로 편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3. 주요 행동
착한 사람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주요 행동 패턴은 다음과 같다.- 자신의 불만이나 불편함도 안 좋은 일을 꾹꾹 눌러 담으며 잘 표현하지 못한다.
-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 하며, 거절할 경우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좀 심하면 심지어 남이 딱히 부탁도 안 했는데 혼자서 큰 부담감을 갖고 공상 속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뭐든지 다 들어주었다가 돌아오지 않으면 너무 참다가 오히려 더 화병도 얻기 쉽고 가슴앓이들도 많이 겪게 된다.
- 쉽게 상처를 받으며 동시에 오래 간다.
- 표현을 잘 하지 못하며 말을 하기 보단 듣기를 더 편하게 느낀다.
- 자신의 주장을 마음놓고 자유롭게 표현도 잘 못하고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들이 오히려 더 많으며 자기 자신도 잘 믿지도 못하게 된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다.
- 정작 가장 잘해야 하는 사람에겐 냉담해지는 경우가 있다. 남에게만 늘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들도 있다. 아니면 두 가지 모두 다 잘 보여야하는 강박들도 있다.
4. 관련 문서
- 증후군
- 가스라이팅
- 사랑해줘 사랑해줘 사랑해줘 - 해당 증후군을 주제로 한 노래
[1] 그래서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칭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자기혐오가 심한 사람에게는 칭찬이 쥐약이 된다.[2] 예를 들면 공항에서 모르는 사람의 짐을 들어주었다가 안에 내용물이 마약이었는데 모르고 들어줬더니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이건 치안이 안 좋은 국가라면 흔히 있는 일이지만, 다른 예시로는 윗사람이 범죄 행위를 하라고 협박할 시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있다. 나중에 발각되어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해도 결국 처벌은 본인만 받을 확률이 높기에 위험하다.[3] 특히 중증 환자나 난치병 이상일 경우. 장애인의 형제자매인 경우 특별히 '비장애형제'라고 부르는데, 스스로 제 앞가림을 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인 경우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4] 물론 솔직한 건 좋은 게 맞지만, 지나치게 사실만 말하게 되면 비밀이 밝혀지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5] 이 과정에서 아프지 않은 아이는 아픈 아이보다 많이 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