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3:19:05

진공 청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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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역사2.2. 기술적 부분2.3. 그 외
3. 제조사 및 브랜드4. 형태5. 비교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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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공 청소기( , Vacuum Cleaner)는 먼지를 빨아들여 청소를 하는데 사용하는 청소기의 일종이다.
진공청소기로도 불리며 흔히 청소기나 진공청소기라고들 한다.
가장 대중적인 청소기이다. 습식등은 거의 안 쓰이기 때문.

2. 상세

2.1. 역사

1901년 영국발명가 세실 부스가 최초로 발명했다. 이후 1907년 미국의 제임스 스팽글러가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발명하고, 1908년에 윌리엄 후버가 특허권을 사고 전세계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대중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최초의 청소기는 바람을 불어서 먼지를 치우는 방식이었으나, 바람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개량되었다. 단, 일부 분야에서는 여전히 바람을 불어서 먼지를 치우는 방식도 사용된다. 예를 들면, 정원에서 낙엽을 날려서 치우는 송풍기, 블로워(blower)나 자동차 정비할 때 엔진룸에 쌓인 먼지를 날려보내는 컴프레서가 그런 방식이다. 초기의 청소기

진공 청소기의 원리를 증명한 실험이 손수건을 필터 삼아 입으로 먼지 빨아들이기.

초기형은 수동(!)이라서 핸들 돌리는 사람이 따로 필요했지만 그 탓에 다소 작은 크기였다. 19세기에 자동화된 청소기를 개발했으나 덩치가 크고 연료를 소모하는 형식이라 마차나 자동차에 끌고 다니며 요청하는 집에 방문하는 식이었다. 20세기 초에 전기로 움직이는 청소기가 개발되었다.

현재와 비슷한 구조의 청소기는 1950년대에 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였다.[1]

대한민국의 경우 1970년대부터 소득수준의 향상, 주거의 현대화,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을 가지면서 진공청소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2]

‘진공 청소기’ 라는 단어는 원래 의미로는 진공이 없지만 ‘진공 청소기’ 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세실 부스가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진공 청소기’ 단어가 전해져 오고 있다.[3][4]

2.2. 기술적 부분

공기의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므로 미세한 먼지를 청소하는데 효과적이다. 보통 먼지를 모아두는 종이인 필터가 들어있으며, 먼지가 일정량 쌓이면 교체해 줘야 한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필터가 필요 없는 청소기도 개발되었다. 대신 원심집진장치의 정압비가 크게 높은 관계로 효율이 낮은 게 흠. 1800~2200W 대 청소기들(거의 대부분 해외제품)로 비교해보면 종이 먼지봉투식이 470AW[5] 출력에 한국정부 에너지효율등급 3~2등급을 기록하지만 원심집진식의 경우 300AW 를 못 넘는 경우도 수두룩하며[6] 대부분 에너지효율 5등급 빨간색을 기록한다. 최근에는 다이슨 사를 필두로 종이 필터 대신 물로 세척해서 쓰는 반영구 필터를 내세운 청소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비 전력의 경우 최소 400W 쯤은 잡아먹는다고 봐도 된다. 단, 청소기는 전기를 많이 먹는 쪽이 대체로 청소가 더 잘 되므로 이거는 고출력 제품을 고르는 게 맞다. 400W로 20분 청소하기 vs. 1000W로 5분 청소하는 것을 비교해보자. 참고로 이 정도로 전력을 많기 먹기 때문에 전기시설 노후로 전압이 불안정한 집에서 컴퓨터를 켜 놓고 청소기를 돌릴 경우 전력 불안정으로 전등 등이 깜빡이는 것을 볼 수도 있고, 특히 컴퓨터 내부에 데미지가 쌓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메인보드의 캐페시터(축전기)를 날려먹기에 진공 청소기가 돌기 전에는 컴퓨터를 꺼 놓거나, 집의 전기시설이 노후되어 전압이 불안정 할 경우 비상 전원용 뿐만 아니라 전압 안정용으로도 사용되는 UPS를 한 대 사 놓는게 낫다.

참고로 빨아들인 공기는 필터에서 먼지와 분리된 뒤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문제는 일반적인 가정용 청소기 필터에서는 공기가 한번 걸려져도 나가는 공기에는 여전히 미세 먼지가 많다. 심할 경우 10% 이상의 먼지가 필터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청소 하는 동안 환기를 하고 마무리로 물걸레질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는 바닥에 다시 그대로 가라앉는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알레르기[7]를 일으키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나 미세 먼지는 0.3 마이크론 이하의 사이즈라 대부분 필터 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기관지염이나 알러지 있는 사람은 청소기 돌려도 증세가 똑같다는 말이다. 따라서 청소 후에는 반드시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아예 물이나 스팀을 내뿜은 뒤 그 물을 빨아들이는 물청소기나, HEPA 필터가 달린 청소기들이 나오고 있다. HEPA 필터의 경우 청소기에서 필터를 통과한 공기에 남은 먼지가 0.03% 이하임을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기준이다.

소리가 큰 것도 단점. 특히 흡입력을 강하게 할수록 더 커진다. 때문에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해 소리를 줄이려 하지만 청소기의 소음은 대부분 공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소리랑 카본 브러시가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8]이기 때문에 일정 데시벨 이하부터는 소리를 줄이려면 공기의 흡입 강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돼서 더 이상 낮추는 건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 소리 때문에 청소는 상관없지만 청소기 돌리는 게 싫다는 사람이 많다. 거의 질색을 하는 사람도 많은 편. 다만 적절한 수준의 청소기 소음은 갓난아이를 잘 재우는 효과도 있다.

2.3. 그 외

  •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는 빌트인 중앙집중식으로 모터를 베란다로 빼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였다. 모터가 밖에 있고 관을 통해 집 곳곳에 접속구를 두는 방식. 다만 고급 아파트 중에서도 적용된곳이 많지 않다.
  • 대부분 흡입력을 최강, 강, 중, 약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대부분 최강 쓴다. 요즘은 스팀 청소기와 합체된 형태도 나오고 있다. 흡입력 수준에 따라서 소음 차이가 있으니 참고.
  • 국가마다 청소기 스위치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가정용 유선 청소기 기준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은 전원+흡입력 조절 스위치가 호스 손잡이 부분에 있으나, 유럽권은 대부분 코드 감는 버튼과 함께 본체에 붙어 있다. 또한 유럽권에서 팔리는 일부 저가형 모델은 흡입력 조절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 대 반려동물 결전병기. 고양이들이 정말 싫어한다. 소형견 및 고양이들은 청소기를 가동하면 도망가느라 바쁘고 대형견들도 굉장히 거슬려한다. 그 이유는 바로 고양이들의 뛰어난 청력 때문이다. 진공 청소기의 소음은 사람의 귀에도 상당히 시끄러운 소리인 만큼 인간보다 청력이 훨씬 민감한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거의 천둥벼락 치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그래도 익숙해져서인지 별 신경도 안 쓰거나 심지어 공기 흡입구로 배를 살살 훑어주면 발랑 뒤집어져서 그 느낌을 즐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 모기 등의 벌레를 잡는데에도 효과가 좋다. 벌레가 날아다닐때 청소기를 켜면 벌레들이 알아서 빨려들어온다. 한마디로 현실판 풍혈을 선사할 수 있다. 만약 벌레를 잡아야 한다면 청소기를 이용해도 좋다. 특히 파리나 바퀴벌레 같은 경우 의지와 무관하게 바람이 부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가는 특성이 있어서 켜면 의지와 상관없이 빨려 들어가기 때문.
  • 요즘에는 진공 압축팩의 공기를 빼는 용도로도 쓴다.
  • 올라타기 적절한 사이즈에 바퀴가 달려있어 어린아이들의 경우 청소기를 타고 노는 경우도 있지만 청소기 설명서에 보면 올라타지 말라고 적혀있다. 무리한 압력으로 바퀴가 망가지며, 청소기가 굴러가면서 낙상사고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9] 이에 착안하여 아예 어린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청소기의 컨셉아트가 제시되기도 했으나 상품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링크 그러나 이것도 1980년대 중후반생 ~ 2000년 중후반생 정도까지만 경험했을 놀이문화(?)이며, 2010년대 이후 핸디/스틱형 청소기가 캐니스터 방식 청소기보다 더 많이 보급되면서 이런 경우도 사라지고 있다.
  • 스펀지에 따르면 진공 청소기 소리로 우는 아이들을 달랠 수 있다고 하는데, 태아가 뱃속에서 듣는 소리가 진공 청소기, 세탁기 같은 소리와 비슷해서 이런 소리에 반응하고 울음을 그치는 것. 참고로 3개월 신생아들에게 효과가 있으며 그 이후로는 효과가 떨어진다. 그 외에도 하드록 같은 음악도 아이를 달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물을 흡입할 수 있는 청소기도 있다. 물통에서 나온 물을 오염물과 빨아들인 뒤 물과 먼지를 분리해서 통에 들어가는 식. 헤드에 롤러가 걸레질을 겸한다. 다만 버려야 할 통이 오염수통과 먼지통으로 두 개가 된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오래 전부터 업소용 청소기의 많은 모델이 물 흡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고, 그 외에도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이 있었으나 워낙 고가의 제품[11]이라 보급이 더뎠으나 2000년대 중후반부터 가정용으로 부담 없이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기 사작하면서 현재는 어느 정도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 창작물에서는 특수한 마개조를 거치거나 청소기 형태의 무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무기로 나올 때에는 무엇이든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묘사된다. 예) 루이지 맨션 시리즈, 텀블 팝

  • 과거에는 청소기 내에 먼지봉투가 있어서 먼지가 봉투 안으로 들어가고, 봉투가 꽉 차면 버리는 제품이 대다수[12]였으나 먼지봉투가 전용 소모품이라 부담이 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먼지봉투 없이 바로 먼지를 비울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먼지봉투 없는 제품은 먼지를 비울 때 먼지가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저분해질 수 있는데,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청정스테이션같이 먼지를 바로 비울 수 있는 보조 기기도 나오고 있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점이 있다면, 청정스테이션은 먼지봉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먼지봉투를 없앴다가 다시 쓰게 된 셈이다.

3. 제조사 및 브랜드

4. 형태

청소기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캐니스터 타입: 흔히 생각하는 바퀴가 달린 본체에 호스와 밀대를 연결하여 끌고 다니면서 청소하는 방식이다. 예전에는 청소기라면 따로 설명 없이도 이 타입이 상징이였지만 무선 스틱형이 보급됨에 따라 캐니스터형을 유선 청소기로 부르는 경우가 흔하다. 싸이클론 타입의 청소기도 엄밀히 따지자면 캐니스터 타입에 가깝다. 가장 많은 형태인 먼지봉투 타입 청소기의 본체 호스접속구는 주로 본체 하단의 몸체 부분이나, 본체 상단 뚜껑 부분에 장착하는데,[16]우리나라나 일본은 주로 본체 하단 몸체 부분에,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본체 상단 뚜껑 부분에 많이 장착했었다. 최근 핸디/스틱타입 무선청소기가 보급되면서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본체와 핸들이 분리되어 있고 호스로 연결되는 등 조립이 어렵고, 청소기 줄이 주렁주렁 달려있어 불편한 구시대적 방식이라고 선호도가 내려가 현재는 무려 10여종에 불과할 정도이다. 하지만 강력한 흡입력,[17] 대용량 먼지통 장착으로 필터 교체 주기가 길다는 점, 본체는 바닥에 있기 때문에 손에 걸리는 무게가 가볍고, 스틱형보다 저렴하다는 점[18], 업라이트에 비하자면 좁은 틈새를 청소하기 쉽고 머리 부분만 간편히 갈아끼워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는 등 캐니스터 타입의 장점도 만만치 않으므로 여전히 팔리고 있다.[19]
  • 업라이트 타입: 주로 미국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무게가 무거워서 카페트 등을 청소할 때 좋은데 미국은 카페트가 많고 집이 넓어서 캐니스터를 끌고 다니기 거슬린다. 본체와 손잡이, 밀대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으나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힘들고 밀대 자체가 무거워지므로 밀고 당길 때 힘이 좀 든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모델은 캐니스터 타입처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 흡입용 호스를 장착해 놨다. 한국에서도 삼성이나 LG 등지에서 업라이트 방식 청소기를 개발, 시판한 적이 있었으나[20] 한국 실정에는 맞지 않아 외면받았고 결국 단종되었다. 게다가 핸디/스틱형도 프리미엄 제품이 나오면서 업라이트형은 점점 사양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통 원심식 먼지통인 경우가 많은데, 구석구석 청소한다고 본체를 기울이면 필터에 먼지가 빠르게 엉겨붙는다.
  • 실린더 타입: 주로 업소용이나 산업용으로 많이 쓰는데, 캐니스터 타입과 유사하지만 본체가 커다란 원통형인 청소기다. 모터가 상단에 위치하고 하단에 먼지를 집진하는 방식. 대용량의 대형 청소기는 99퍼센트가 이 방식이다. 목공소 등 먼지/톱밥이 많이 발생하는 현장의 경우 원심식 집진기를 중간에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 핸디 타입: 흔히 무선청소기라 부르는 종류로 충전식 배터리로 작동한다. 일반 진공청소기보다 작고 가벼우며 본체에는 들고 사용하기 위한 손잡이가 달려 있고, 흡입구도 본체에 바로 붙어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대부분의 저가형 무선청소기가 핸디형이었다. 장점은 가볍고, 싸고, 정비가 쉬우며, 노즐을 바꿔 스틱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흡입력이 약하고, 크기에 비해 소리가 굉장히 크고, 빨아당긴 먼지나 이물질이 전원을 끄면 도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내구성도 약하다는 점이다. 넓은 면적을 청소하기에는 불편하지만 크기가 작으므로 방 청소나 차량용 청소기로 쓰이는 것이 흔하다.
  • 스틱 타입: 기본적으로는 핸디형의 파워와 크기를 늘려서 집 전체를 청소하기 쉽게 만든 타입이다. 보통 노즐이 길게 뻗어 있으면 스틱형, 본체에 붙어 있으면 핸디형이라 부르는데 그냥 통합해서 핸디스틱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안 청소용으로 널리 쓰이던 캐니스터형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예쁘다는 것이 큰 장점.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고가 청소기 시장의 선두주자인 다이슨 V 시리즈를 필두로[21], 후발주자인 LG 코드제로 A9, 삼성 제트 등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스틱형 청소기들이 출시되면서 상당한 흡입력을 가진 제품으로 휴대성과 기능성을 함께 잡은 제품들이 나왔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꽤나 평이 괜찮은 테팔 에어포스 360 등의 제품들도 4~60만원대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을 보여준다. 하지만 중국산 다이슨이라고 불리는 차이슨 시리즈는 거의 10분의 1 가격으로 고가 제품에 비하면 떨어져도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며 대륙의 실수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구조적인 문제로 흡입한 이물질이 도로 흘러나오는 문제도 볼수있으나 대부분 이 같은 경우는 제품하자로 인정되어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용 시간이 제한되는 부분이나, 수 년 이상 장기간 사용 시 배터리의 수명 문제로 사용 시간이나 성능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다이슨이나 삼성, LG의 경우 보통 2~3년에 한번은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며 교체비용도 10만원 이상이다. 물론 중국산 청소기는 배터리 수명이 더 짧다.
  • 중앙집중 방식: 빌트인 청소기 또는 집진 청소기라고도 부른다. 청소기의 본체는 노출되어 있지 않고, 각 방마다 노즐 접속구가 있어서 호스만 들고 다니면서 호스를 연결하여 쓰는 방식이다. 빨아들인 먼지는 지하의 쓰레기 수거장으로 자유낙하한다. 빌트인 방식으로 시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지어진 집에 시공하기는 어렵고, 건물의 신축시 시공하여야 하며 시공 가격도 고가라는 단점이 있지만, 본체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장점은 청소기 본체가 외부에 있어서 매우 조용하다는 점이고 흡입력도 강하지만, 단점도 큰데 청소 호스가 보통 10m이내이므로 방 하나 청소할때는 괜찮지만, 집안 전체 청소를 하려면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코드를 뺐다 꼽아야 한다는 점이다. 무선 청소기와는 비교불가로 불편하고, 유선 청소기를 긴 멀티탭에 꽂아서 이방 저방 끌고다니는 것 보다도 훨씬 불편하다. 그래서 빌트인 청소기가 있는 집도 보통 귀차니즘에 못이겨 일반 청소기를 하나 사기 마련이다.

5. 비교

한국 국내에서 주로 쓰이는 청소기는 캐니스터 타입과 스틱형 청소기이다. 무선청소기가 보급되면서 유선청소기의 입지가 좀 좁아졌지만, 유선청소기가 무선청소기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도 많이 있으므로 여전히 많이 팔리고 있다. 무선청소기와 유선청소기는 서로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구입시 자기집 사정에 맞추어 사는 쪽이 현명한 선택이다.
  • 청소를 가끔하거나 집이 큰 경우에는 유선청소기가 좋다.
무선 청소기의 연속사용시간은 60분 정도이다. 이것도 파워를 낮게 잡아 흡입력이 50AW도 안될때 이야기고, 최대 파워로 키면 15분이상 연속 사용 가능한 제품도 거의 없다. 고가의 청소기라도 마찬가지. 무선청소기 최대 파워라고 해봐야 유선청소기 최대 흡입력의 절반 수준인데 집이 작은 경우에는 문제없지만, 큰 집을 풀파워로 청소할때는 청소중에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몇 몇 무선청소기 제품에는 듀얼 배터리가 제공되므로 배터리를 바꾸면 되긴 하지만, 청소중에 배터리 갈아끼우는 귀찮음은 유선청소기 선정리하는 것보다 낫다고 하기도 미묘하다. 반면 유선 청소기는 전기코드만 꽂혀 있으면 몇 시간이든 최대파워로 사용가능하므로 큰 집을 청소하는데 좋다. 일주일에 한 두번 날 잡아서 집 전체를 청소하는 사람도 유선청소기가 편하다. 무선청소기의 성능이 유선을 능가할 정도로 발달했어도 배터리가 리튬이온이면 완충완방은 적이다.
  • 청소를 자주하는 집은 무선청소기가 좋다.
유선청소기 단점이 선정리 하기 귀찮고 끌고 다니기 불편해서 청소 한 번 하려면 작심하고 해야 한다는 점인데, 무선청소기는 그냥 충전거치대에서 쓱 빼고 밀어주면 간단히 끝나므로 매일 청소를 하는 집이라면 무선 청소기가 훨씬 편하다. 집 청소를 자주하면 집이 비교적 깨끗할 것이므로 무선청소기 흡입력이 약한게 거의 체감되지 않아 유선청소기의 필요성을 못느낀다. 특히, 실내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은 깔끔한 사람이면 털 때문에라도 매일 청소를 하는데 이럴때 무선청소기 하나 있으면 굉장히 편하다. 때문에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나 집청소를 자주하는 사람은 무선청소기를 처음 사용해 보고 그 편리함에 반해 생활 필수품이라 극찬하는 경우가 많다. 요새는 무선청소기의 성능이 눈부시게 발달하고 유선의 절반이상을 넘어서 대세라고 할 정도이다. 다만 가격이 유선청소기보다 10배 내외로 비싼게 흠이다.

6. 관련 문서


[1] 1950년대 영국 왕실이 무대인 미국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당시의 진공청소기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시즌1의 5회 등.[2] 1987년에 첫 방송된 아기공룡 둘리에서 당시의 청소기를 볼 수 있다. 30년이 넘게 지났지만 현재의 청소기와 거의 똑같다.[3] 그가 임시 제품 설명서를 제출할 때는 ‘진공’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4] 이와 관련된 얘기가 2019학년도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출제 되었다고 한다.[5] AW 란 공기의 흡입력이 가진 일률을 의미하는 단위[6] 그 유명한 다이슨의 DC 제품군도 290AW가 라인업 내 최대 출력[7] 알러지로도 통용된다.[8] 직류전동기[9]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크다. 청소기에 어린아이들이 올라타며 놀다가 낙상사고가 일어날 경우, 이를 명시하지 않으면 제조사의 책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10] 주로 업소용 대용량 실린더 타입 청소기가 보급된다.[11] 1990년대 후반 기준으로 100만원이 넘었다. 오늘날로 치면 200만원 이상의 초고가 제품이어서 웬만한 가정에서는 엄두도 못 냈다.[12] 일본은 현재까지도 판매중이다.[13] 현재 왕발이, 잠잠, 홈클린은 쓰지 않는 브랜드이다. 홈클린의 경우, 왕발이나 잠잠 브랜드를 국내에서 쓸 때 해외용 브랜드로 쓰기도 했다. 한편 파워봇은 진공 청소 로봇에 붙는 브랜드로 피워봇 이전에 탱고라는 브랜드가 있었다.[14] 과거 싸이킹에서 파생된 청소 로봇 브랜드로 로보킹이 있었으나 현자는 코드제로 R 시리즈로 편입되어있다.[15] 정확히는 다이슨을 모방한 중국산 저가형 제품을 일컫는 말이다.[16] 이 형식으로 되어있는 청소기는 본체에 스위치가 달려있는 편이 흔하다.[17] 고가의 스틱형 청소기인 LG A9, 삼성 제트가 모델에 따라 150~200w 정도의 흡입력을 지닌다. 이것도 과거 핸디/스틱형과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지만, 캐니스터라면 10만원대 중저가 청소기로도 3~400w 흡입력쯤 가볍게 뽑아낸다. 고흡입력=대형 모터=무거움이기 때문에 무게 제약이 큰 스틱형의 흡입력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18] 고가 스틱형 청소기는 크기가 작고 가벼우면서도 출력이 높은 모터를 탑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이슨은 디지털 모터 V8, LG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 삼성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각각 개발했다. 아무래도 비쌀 수밖에 없다. 반면에 캐니스터형은 비교적 무게나 크기에 제약이 없다.[19] 비록 대한민국에서는 선호하지 않기에 10여종 이하에 불구할 정도로 적지만 일본 같은 캐니스터 타입의 진공청소기가 대다수다.[20] 삼성에서는 '바로바로'라는 브랜드로 나왔다.[21] 2022년 기준으로 다이슨 V12 슬림형 모델이 109만원, V15 모델이 12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