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07:24:25

쥬신

1. 환단고기 신봉자들이 조선을 부르는 말2. 만화 신암행어사의 가상의 나라3. 네이버 웹툰 흐드러지다의 가상의 나라4. 판타지소설 '사악성자 반'의 대륙 이름5. 1999년 데뷔한 6인조 혼성그룹

1. 환단고기 신봉자들이 조선을 부르는 말

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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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조선상고사에서 만주원류고를 근거로 하여 조선, 숙신, 주신(珠申)이 같은 단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중에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를 그린 만화가 김산호가 신채호에게 영감을 받았는지 대쥬신제국사를 그릴 때 "조선의 원래 발음은 쥬신이며, 그 뜻은 우리 배달 민족이 사는 온 누리를 뜻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 말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89년[1]에 초판이 나왔다는 "대쥬신제국사"의 제목 속 쥬신일 것이다. 큰 성씨의 문중 출판물처럼 튼튼한 양장에 좋은 종이를 써서 고퀄리티 삽화를 넣어 몇 권 짜리로 나온 이 책이 90년대 초반에는 적어도 수도권 국군부대 중대 행정반 캐비닛에 한 질씩 있었다.[2] 읽을거리라 해봐야 기껏 "샘터" 정도였던 당시 이 책은 당시 교회 출판사에서 많이 펴내 유행하던 구약성경 만화만큼이나 말년병장들 시간때우기 좋았다.

태왕사신기에서도 등장한 적 있다. 재미있는 점은 위에서도 밝혔듯이 쥬신의 다른말인 주신은 숙신족인데 광개토왕이 숙신족을 정벌한 적이 있는 왕이였다.

그리고 여기에서 따온 듯 한 쥬센사요(朝鮮史謠)라는 이름을 가진 한국산 RPG 게임도 있었다. 1998년에 삼손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하이콤에서 판매한 물건인데 나름대로 야심찬 시스템을 들고 이 게임과 창세기전 2가이스터즈 같이 하이콤에서 동시에 배급한 3게임을 TV광고까지 하며 나왔지만 버그가 빈발한 데다 난이도도 어려워서 번들로 풀리고 묻혔다(...)[3]

잘 모르는 사람들은 조선의 옛스러운 말로 아는 경우도 있다.

발음이 비슷한 주션만주어여진족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연히 주류 언어학계에서는 쥬신은 아무도 쓰지 않는 표기인데 조금만 중고한어중세 한국어의 변천에 대해서 배우면 알겠지만[4] 구개음화가 이뤄지기 전인 17세기까지는 조선을 됴션[5]이라고 읽었기 때문이다. 됴션 → 죠션 → 조선 순서로 변화해 왔기 때문에 쥬신은 어디에도 끼어들어갈 곳이 없는 괴상한 표기 취급을 받는다. 공자 이전 시대의 한자 발음인 상고한어까지[6] 거슬러 올라가면 쥬신이라는 표기가 말도 안 된다는 게 확실한데 조선(朝鮮)이 /*t<r>aw [s][a]r/라고[7] 재구되어서 '쥬신'과는 딱 봐도 이질적인 발음이라는게 보이기 때문이다.

굳이 조선을 '쥬신'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광동어로 朝鮮을 잘못 읽으면 그렇게 부르기는 한다. 광동어 정음 운동 문서 참고. 광동어로 朝鮮을 제대로 읽으면 '츄신'에 가깝게 발음난다.

2. 만화 신암행어사의 가상의 나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쥬신(슈퍼스트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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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이버 웹툰 흐드러지다의 가상의 나라

얘도 1번 문단에서 유래했다. 흐드러지다 문서 참조. 그래도 가상의 동양 고대왕국이라는 설정이 필요해 이름만 따 왔을 뿐 내용상으로는 환빠 성향은 없고 궁중 암투극이 중심인 작품이다.

4. 판타지소설 '사악성자 반'의 대륙 이름

판타지 소설가 강원산이 집필한 사악성자 반의 무대가 되는 '헤이룬 행성'에 뮤 대륙과 함께 쥬신대륙이 있다.

5. 1999년 데뷔한 6인조 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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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단고기의 널리 알려진 판본이 1986년판이다. 80년대 후반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분위기를 타고 이런 것이 널리 읽힐 때였다. 이우혁씨의 퇴마록 말세편에 나오는 수메르 연계도 90년대 초중반에 교보문고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관련 출판물 중 하나였다. 80년대 초가 히틀러/UFO/아틀란티스/무대륙이라면 90년대 초 이 쪽 트렌드는 한민족 고대제국이었다.[2] 그 포스는 이영도의 판타지 소설을 넘어설 정도다. 펼쳐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3] 얼마나 묻혔냐면 한국 레트로게임의 역사를 세밀하게 정리한 영어권 사이트인 하드코어게이밍 101의 하이콤 파트에도 언급되지 않을 정도다.[4] 최근에는 고등학교 국어 교육과정에서 중세 한국어의 변천에 대해 배우면서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5] 훈민정음에 중국을 "듕귁"이라고 쓴 것과 같은 맥락이다.[6] 물론 공자 이전 시대 언어를 직접 듣고 온게 아니라 현대의 언어학자들이 복원하고 재구해낸 결과물이다. 상고한어 문서 참고.[7] Baxter-Sagart의 상고한어 재구안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