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5:34:13

줄리언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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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 2 중반부터 마다가스카 3까지 줄리언 대왕 만세~마다가스카, 마다가스카의 펭귄[1]

King Julien XIII

1. 개요2. 작중 행적3. 출연작4. 여담

1. 개요

이 몸은 타고난 지도자니라~[2]초월 더빙이라고 보는것이 좋을 정도로 그 느낌을 잘 살려내서 특유의 찰짐(...)이 아주 잘 묻어난다.]

마다가스카 시리즈와 이를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작의 등장인물.

줄리언 13세.[3] 보통 줄리언 대왕이라고 불린다.[4] 그리고 스키퍼 한정으로 호랑이 꼬리.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메인 타이틀 곡인 I like to move it의 가사에 따르면 줄리언의 나이는 마다가스카 1편 기준으로 무려 68세다. 마펭의 '푸른 지구를 지켜라' 편에서 언급을 보면 출생일은 여름, 1월 혹은 2월로 추정된다.[5]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4차원 여우원숭이 왕. 종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본작에서도 엉뚱하고, 정신 사납고, 재수 없음의 3박자를 고루 보여주는 개그 캐릭터. 자신을 위대한 왕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거만하고 자존심이 매우 높다. 자메이카식 억양이 섞인 말투에 왕답게 고급스러운 어휘를 쓴다. 다른 캐릭터들도 그렇지만 영화판과 TV 시리즈의 생김새가 미묘하게 다르다.

성우는 사샤 바론 코헨(마다가스카 영화 시리즈), 대니 제이컵스(마다가스카의 펭귄, 줄리언 대왕 만세, 마다가스카의 펭귄 극장판, 메들리 마다가스카, 메리 마다가스카). 한국판은 본편 마다가스카 시리즈에선 이철용, 마다가스카의 펭귄(TV, 영화판), 마다가스카 KBS판, All Hail King Julien에서는 이장원.[6] 일본판 성우는 마펭 TV판은 사토 세츠지, 마펭 극장판은 시오야 코조.

2. 작중 행적

2.1. 마다가스카 시리즈

1편에서는 마다가스카 섬의 여우원숭이 무리의 왕으로 등장. 모리스 왈 "자기 맘대로 왕을 자처하신 여우원숭이들의 위대한 왕"이다. 그래도 이름만 왕은 아닌지 다른 여우원숭이들을 이끄는 역할은 잘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포식자인 포사의 문제로 매일 골치를 썩고 있었는데, 때마침 등장한 뉴요커 4인방(특히 알렉스)이 포사 퇴치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그들을 이용하기로 한다. 모리스는 믿을 수 없다고 했지만 결국 포사 퇴치는 성공.

1편과 2편 사이의 특별편인 메리 마다가스카에서는 산타 썰매를 격추하는데 성공, 마다가스카에 떨어진 산타와 함께 캐롤버젼으로 리믹스한 'I Like To Move It' 을 부르면서 줄리앙뉴어리를 기념했다.[7]

2편에서는 뉴요커 4인방을 따라 뉴욕행..아니 아프리카 여행을 하게된다.[8] 홍학과 타조들을 몰고 다니며 남들 고생할 때 혼자서 놀았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죽기만을 기다리는 맬먼에게 고백하라고 등도 떠밀어주고 여자 꼬시는 법도 조언해주기도 했다. 후에 샘이 마르자, 갑툭튀해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화산에 산제물을 바치자고 했고 자원자 맬먼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맬먼은 결국 바쳐지지 않았고, 모트가 데리고 온 상어가 용암에 빠진다.[9] 이때 상어가 빠지자 모리스가 하는 말이 "물의 신이 를 좋아하실지?"였다.

2편과 3편 사이의 특별편인 메들리 마다가스카에서는 우연히 사랑의 묘약을 줍게되고, 그걸로 약팔이짓을 하고 다녔다. 그러다 묘약이 다 떨어져 새로 만들게 되는데, 제대로 실패작이라 약이 묻자마자 온몸의 털이 벗겨지는 수모를 당했다.

3편에서는 다같이 펭귄들이 공수한 차량으로 도망가다가 캡틴 듀브아가 나타났다는 말에, "파파라치!"라고 외치며 뒷문을 열고선 온갖 포즈를 취하다 듀브아가 쏜 마취총을 맞고 기절. 그리고 차가 추락하기 직전, 다들 빠져나왔는데 혼자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차와 함께 추락사...한 줄 알았으나 운좋게 비행기에 떨어져서 살았다. 그 후 다들 서커스단 기차에 타게됐을때 일반석에 들어갔다가 서커스단의 곰인 소냐[10]랑 눈이 맞았다. 이 때 모트와 모리스의 반응은 충공깽. 소냐와 눈이 맞은 이후에는 바티칸 시국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고 오토바이 가게에서 두카티 파니갈레를 구매해서[11] 서커스에 써먹는다. 이후엔 소냐와 함께 환상적인 오토바이 묘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도 뉴욕이 매우 궁금했기 때문에 뉴요커 4인방과 함께 센트럴 파크 동물원에 도착했지만 또다시 듀브아가 쏜 마취총에 맞았다. 하지만 약에 내성이 생겼는지 몽롱한 상태에서 서커스단까지 가서 뉴요커 4인방을 구출하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2.2. 마다가스카의 펭귄

어째서인지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는 동물원에 눌러앉아 살고 있으며 부하인 모리스모트를 아주 부려먹는다.[12] 영화와 생김새가 약간 다른데, 마다가스카의 펭귄 쪽이 조금 더 멍청하게 생겼다. 거기에 대놓고 멍청하다.[13]

펭귄들과의 관계는 대체로 줄리언이 펭귄들을 귀찮게 하고 민폐를 끼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펭귄들은 줄리언을 귀찮게 생각하긴 해도 아주 증오하는 건 아니라서 바쁜 상황이 아니라면 줄리언이 도움을 청할 때 도와주고, 가끔은 줄리언이 펭귄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별편에서 활약하는 면이 많은데, 블로홀에게 납치당한 에피소드에선 같은 포유류끼리 협력하자며 블로홀을 설득하는데 성공, 이중첩자 역할을 훌륭히 해냈으며[14], '황금다람쥐의 보물' 에피소드에서는 등장인물 중 가장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라서 동료들을 구해낼 수 있었다.[15] '크리스마스의 기적' 편에서는 무려 산타와 아는 사이라고 한다.[16] 산타가 직접 줄리언을 보자마자 "자네는 줄리언 아닌가?"라고 한 거 보면 줄리언 특유의 자뻑이 아닌 진짜인 듯.

자신의 왕관과 엉덩이와 발[17]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그 때문에 왕관을 잃어버렸을 때는 의욕을 잃고 완전히 폐인이 되었으며[18], 한 에피소드에서는 쥐들과 아이스 하키 대결을 펼치는 펭귄특공대들 앞에서 치어리더복을 입고 치어리딩을 하다가 펭귄들이 연이어 당하자[19] 대타로 시합을 하게된다. 그러다 다른 생쥐가 발을 밟게되자 게임 룰을 완전히 무시하고 폭주해[20][21] 하키 공을 있는대로 스틱으로 쳐내면서 공격해 항복을 받아냈다. 이때 빙판에 모트가 퍽을 무더기로 뿌린 걸 보면 눈치는 깠던 모양이다.[22]

동물원에선 자기가 왕이니 자신을 따르라고 말한다. 다른 동물들은 일단 왕이라고 인정은 해주지만 대체로 줄리언의 명령은 들은체 만체 한다. 대체로 줄리언에게 적당히 장단 맞춰주는 것 뿐이다. 정전사태 때는 정글의 법칙을 따르라는 명령을 내렸고, 그 결과 원시시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법천지가 되어 아주 제대로 망했다. 결국 펭귄들이 겨우겨우 사태를 수습했고 동물원을 망하게 한 책임을 물어 다른 동물들에 의해 동물원 바깥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그걸 방관하지 못한 스키퍼가 서바이벌 훈련을 제대로 시켜줬다며 칭찬해 구해줬다. 그러나 동물원의 정전이 해결된 직후 펭귄들을 무시하고 다른 동물들과 함께 자리를 떠나며 펭귄들보다 자신이 잘났다는 투로 자뻑질을 시전하자 화가 난 스키퍼의 명령으로 리코가 날린 수박에 정통으로 머리를 맞았다. 참고로 이때 쓴 투석기는 원래는 동물들이 통치를 똑바로 못 했다며 줄리언을 날려버리려고 준비한 것이었다.

음악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춤을 춰 댄다. 그래서 여러 동물에게 민폐를 끼치는데, 한 번은 개코원숭이들이 화려한 춤사위로 관광객들을 자신들의 우리 앞으로 끌어모으자 자신의 춤을 봐줄 관광객들을 빼앗긴 것에 질투한 줄리언이 스컹크들을 개코원숭이 우리에 떨어트려 생화학테러를 벌였다가 달라의 마법에 춤을 추기 위해 필요한 흥을 빼앗긴 적이 있다[23]. 또 한 번은 밤낮을 안 가리고 오랜 시간동안 춤을 추다가 음악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던 스키퍼가 라디오의 건전지를 몽땅 빼가지고 도망친 적도 있었다. 결국 스키퍼랑 건전지 쟁탈전을 벌이다 캥거루 조이의 우리에서 엄청 고생했다.

기본적으로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거만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한 에피소드에서 스키퍼가 평소에 줄리언을 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상처받는 의외의 면을 보여준다.[24]

다만 스키퍼를 제외한 펭귄 특공대의 나머지 멤버들과는 사이가 나쁘긴 커녕 마음만 맞으면 친해지기도 한다. 온순한 프라이빗은 물론이고 리코의 파괴본능 에피소드에서는 리코가 내뱉는 폭탄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맴버들 몰래 리코와 사이좋게 폭탄을 가지고 놀았다. 오죽하면 폭탄을 좋아하는 리코가 멤버들이 아닌 줄리언 대왕과 같이 있고 싶어했다. 코왈스키와는 시간조절장치로 온 세상을 멈추게 하더니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둘이 재미나게 놀러다녔다. 사실 이건 스키퍼와 줄리언의 성향 차이 문제인데, 스키퍼는 어떤 상대를 만나든 대원을 통제한다는 생각에 가까운 반면[25], 줄리언은 자신에 대한 충성심, 내지는 재미가 있고 그 상대가 언제나 자신을 위해 일만 해준다면 그 외에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방임주의에 가깝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펭귄 특공대의 대원으로 협동해 활동하는 듯하지만 뜯어보면 확연한 개성을 가진 대원 셋이 줄리언식 방임주의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싫어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성격 때문에 펭귄 특공대를 비롯 주변 동물들과 부딪히고 사고를 내는 일이 잦다. 펭귄들이 작전 중일때도 언제 숨어들어왔는지 갑자기 팍 튀어나와선 상황을 개판으로 만들어놓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고집은 또 세서 한번 한다는 일은 결국 하고야 만다. 이게 가장 크게 드러났던게 바다와 빙의 특식이었던 야생 바나나를 훔쳐먹겠다고 했던 때로, 거진 모든 동물원 식구가 말렸음에도 불구하고[26] 모트가 별 생각 없이 맞장구 쳐주자 기어코 들어가 죄다 먹어버려서 사고를 냈다.[27][28]

의외로 부성애가 넘치는 모습도 가끔 보여준다.[29][30] 알동이가 알에서 깨어나기 전에는 자신의 후계자로 삼겠다며 애지중지했고, 아기 펭귄인 피티의 귀여움에 반해 아빠 행세를 하기도 하고[31] 피티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려 벽돌을 대신 맞기도 했다. 아기 포사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도 처음엔 포사를 경계하고 끔찍이 싫어했지만[32] 포사가 자신을 아빠라 부르자 자식처럼 아꼈다. 아기 포사를 사비오가 잡아먹으려 하자 대신 자신을 잡아먹으라며 목숨을 내던질 정도. [33] 어린이 동물원으로 쫒겨났을때도 토끼들과 잘 지냈다.

모트를 그저 신하로만 여기는 듯 보이고 또 무관심하게 대하지만 모트를 싫어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모트가 잘 때에 자신의 꼬리로 모트를 덮어주는 등 챙겨주는 것을 보면 확실히 모트에게 다정한 일면도 있다. 그냥 모트가 자신의 발에 집착하며 변태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께름직하게 느끼고 멀리하는 듯.

작중에서 수달인 말린이나 족제비 등에게 반해 찝적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34] 난폭한 야생모드 말린을 무서워하다가 다시 얌전해지니 봐줄만 하다며 사귀자고 제안한 것을 보면 본작인 마다가스카와 상반된 취향을 갖고있는 듯하다. 그 외에도 본인이 말린의 남자친구라고 단단히 착각하며 모리스가 "근데 말린도 그 사실을 알까요?" 라고 물으니 "아니, 모른다"라고 답하며 인정한다. 그 후에는 프레드와의 결투에서 진 이후 말린의 마음을 얻는 것을 포기한다.

다른 춤들은 다 좋아하면서 이상하게도 유독 폴카춤만큼은 매우 싫어한다. 본인 말에 따르면 정말 끔찍스럽고 볼썽사납다나 뭐라나. 그리고 루나콘 애청자기도 하다.[35]

스키퍼에게는 '호랑이 꼬리'라고 불린다. 원판은 'Ring Tail'.[36]

의외로 꽤 관대하다. 한번은 왕에게 진상된[37] 사탕을 동물에게 주면서 신나는 파티를 즐겼으면 맛있는걸 나눠 먹을줄도 알아야지라는 명언을 남기면서 동물원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했고 했고 자신에게 폭탄을 날려서 머리털을 날려버린 도도새를 벌하기는 커녕 '왕한테 이게 무슨 무엄한 짓이란 말이냐!'라고 소리치며 한 번 가볍게 밀친 뒤 토라져서 가버린 게 끝이었다. 그 외에도 마땅히 벌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가볍게 넘어가는 등 허용 범위가 넓다.

2.2.1. 극장판

쿠키 영상에서 짤막하게 등장. 코왈스키가 프라이빗의 모습을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버튼을 들고 있는데 옆에서 버튼을 누르려고 찝적댄다. 계속 기회를 노리다가 결국 훼이크를 치고 버튼을 누르게 되고, 프라이빗은 원래 모습을 되찾아서 떠난다. 줄리언은 화끈하지 않다고 실망스러워 하다가 그 후 동력원으로 쓰인 모트에게 부작용이 생겼는지 줄리언은 모트에게 먹히고(...) 자신이 원하던게 이런거라며 만족해한다.[설정오류?]

2.3. All Hail King Julien

줄리언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이 TV 시리즈로 나왔다.

에피소드 1에서 줄리언이 어쩌다가 왕이 되었는지 나온다. 왕관을 쓴 여우원숭이가 내일 포사한테 잡아먹힌다는 예언을 들은 줄리언 대왕의 삼촌이 줄리언한테 급히 왕을 물려준 것이다. 그런데 줄리언 대왕이 포사를 물리쳐 결국 왕위를 유지한다.[39] 참고로 삼촌, 부모의 행적을 보면 콩가루 집안이다.

그리고 평소에 줄리언 하는 짓이 암만봐도 암군이다.[40] 국정통치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죄다 모리스에게 맡기니... 심지어 대책없이 악어부족과 회의를 미루다가 자신의 대역이 잡아먹히는 일도 생기고,[41] 왕국에서 반란 조직이 활동하고있다![42]

그래도 가족들중에서 제일 나은 편에 속한다. 삼촌은 공포로 백성을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하는 등 줄리언보다 더 문제가 있고, 줄리언의 부모들은 자기자식에 사랑이나 관심이 없는 막장부모이며 해당 에피소드를 보면 답이 없다. 과장 하나 안 보태고 줄리언이 철이 없을뿐 근본은 좋았다고 나올 정도로 가족들이 심각하게 막장이다.[43] 아닌 게 아니라 줄리언을 제외한 왕족들은 본인들 입으로 자신들에겐 하층민들이 말하던 감정이나 공감능력, 동정심 같은 게 없다고 몇 번이나 인증한다!

이렇듯 과거사를 보면 단순히 권위적이다 못해 폭군으로 성장할지도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다. 당장 부모에게는 아무런 사랑을 못 받고 그러긴 커녕 아예 혐오를 받는 듯이 나온다. 삼촌은 작중행적을 보면 독재자에 폭군이다. 게다가 학창시절을 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자신이 왕자이기에 진정으로 친구로 대하는 게 아니라 거의 비위를 맞춰주며 지내주어서 당연히 자신이 잘못한 행동을 해도 모리스, 클로버처럼 이를 진지하게 잘못됐다고 말리지 않고 치켜세울 게 뻔했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웬만해선 인성이 엇나가고도 남는다. 그런데 줄리언의 행적을 보면 권위적인 면은 있어도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은 진심이고 잘못된 일을 하면 반성하며 책임을 지려는 등, 본바탕은 선량하고 제대로 잡혀 있다. 심지어 자기 부모나 삼촌들을 원망하거나 미워하긴 커녕 이들이 대놓고 본색을 보이기까진 그런 악의 자체를 눈치채지 못하는 기가 막힌 넉살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사실상 줄리언은 혈통 있는 사이코패스 가계에서 제대로 된 인성을 탑재한 채 태어나, 그걸 유지하기까지 한 돌연변이인 셈이다.

참고로 선대 왕인 솜사탕 박사[44]는 국왕 시절에 수천 명이 넘는 백성을 학살했다고 나오는데, 전임 왕도 그렇고 여태까지 나온 왕을 보면 정상적인 자가 없다. 참고로 이 전임 왕은 하도 학살과 폭정이 심해서 반란이 일어나 유폐당할 정도였다. 그런데도 풀려난 뒤 그걸 과거일 뿐이라며 오히려 강력한 통치자라는 증표랍시고 어필하는데, 백성들은 거기에 혹해 그 시절을 그리워 하며 찬양한다. 반면에 줄리언은 강력한 통치자보다 모든 백성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왕이 될 거라 약속하지만, 솜사탕 박사가 그걸 나약한 왕이라고 몰아가자 모트와 클로버, 모리스를 제외한 백성은 거기에 혹해 다 솜사탕 박사를 왕으로 추대해버린다. 이를 보면 왕족만이 문제가 아니라 여우원숭이들이란 종부터가 전체적으로 덜 떨어지긴 한 것 같다.[45] 그런 백성도 다 품에 안고 가려는 줄리언은 확실히 왕족 중에서도 대인배에 성군급이기는 하다.

어쨌든 무능한 왕으로 보일지라도 위기의 순간에 리더로 세워지는걸 보면 마다가스카 내에서 나름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왕국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진심이고, 왕족인데도 백성이나 측근들을 하급자보다는 친구로서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클 정도로 친근한 왕이기도 하다. 추방편(Exiled) 시즌에선 "이 왕국을 위해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면 그건 바로 이몸이도다."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46] 실제로 추방편 마지막에선 코토가 이끄는 산 여우원숭이들의 침략으로 마다가스카 섬 전체가 위기에 빠지자 포사, 악어, 쥐, 아이아이, 여우원숭이 등 모든 나라와 종족들의 동의를 얻어 그들 모두의 대표로서 전 왕국을 이끌고 코토에게 맞설 지도자로 추대되기까지 했다.[47] 시즌 5의 '어둠의 괴물' 편에선 자신이 왕국을 습격하던 괴물이란 걸 깨닫자[48] 자기 때문에 왕국이 위험해진다며 절친 모리스에게 자기 좀 죽여달라 할 정도로 왕국과 백성들에게 헌신적이다.[49]

특히 최측근들을 베프로 여기는데 줄리언 혼자만이 아니라 클로버와 모리스도 서로 친구 관계라고 생각한다.[50] 특히 클로버와 세이지의 결혼식 때는 나한텐 믿을 만한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 하지만 클로버가 무리 속으로 날 이끌었어, 만약에 내가 아주 거친 여자 형제를 가질 수 있다면 그건 바로 클로버야, 자네가 내 삶에 들어왔을 때 나는 그때서야 비로소 지금 모습의 여우원숭이가 되는 길을 걷기 시작했도다, 사랑한다 클로버, 정말로 고마워, 너의 왕이자 친구가 되는 영광을 내게 줘서"라는 겸허하고 감격적인 축사로 클로버의 심금을 울린다.[51]

그중에서도 가장 각별한 사이는 모리스라 할 수 있다. 갓난아기였던 모리스가 버려져 있을 때 처음 발견해서 데려온 것도 줄리언이었고, 그렇게 평생을 함께 자라온 모리스가 그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싶어 잠깐만 자리를 비우겠다는 건데도 자기 곁을 떠난다며 굉장히 서러워 할 정도다. 밑에 언급된 도마뱀우유 알레르기로 이성을 잃은 괴물로 변했을 때도 눈물로 호소하는 모리스에게 만큼은 덤벼들지 않았다. 팬덤에선 얘네 둘을 거의 브로맨스로 여기는 중이다.
모트와의 관계도 TVA 때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일방적으로 모트를 싫어하는 듯 굴고 차버리던 마다가스카의 펭귄 때와는 다르게 그래도 나름대로 모트에게 다정하며, 모트가 선을 넘어도 살짝 꾸짖을 뿐 봐주고 넘어간다.

또한 실질적으로 백성과 국익에 도움이 되는 업적도 많이 세웠다. 최초로 왕국에 병원을 짓고 백성 모두에게 정기검진을 받게 하는 등 제대로 된 의료복지정책을 실시한 유일한 왕이기도 하다.[52] 그리고 추방편에서 포사와 연합한 걸 계기로 푸사의 지도자였던 메리 앤이 여우원숭이들과 평화협정을 맺어 공식적으론 포사에게 위협받을 일마저 사라졌다. 쌓은 업적만으론 역대 왕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군이다.[53] 사실 그걸 제하고도 전임 왕인 삼촌이 공포와 통제로 백성을 다스리던 것에 반해, 줄리언은 모든 백성이 향유할 수 있는 온갖 레저 활동과 오락시설, 이벤트, 문화시설 등을 도입해서 왕국의 문화 수준을 높여 왔다고 할 수 있다.[54]

여담으로 두 가지 유전병이 있다.
첫 번째 도마뱀우유 알레르기: 이게 워낙 심각해서 마실경우 거대하고 우락부락한 괴물이 되어 백성도 씹어먹는다!!! 줄리안 왕족전체가 퍼져있다. 줄리언도 이 때문에 괴물이 된 적이 있는데, 다행히 토드에게 상처를 입힌 것 정도 빼고는 백성 중 아무도 죽이진 않았다.
두 번째 탈모: 진짜 탈모는 아니고 귀사이에 이마가 유독 눈에 튀는병[55]

3. 출연작

4. 여담

  • 성우인 샤샤 바론 코헨과 대니 제이컵스는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한다. 마다가스카 3편에서 서로 출연도 했을 정도[56] 그리고 대니 제이컵스 또한 보랏의 대역이라고 한다.
  • 원래 줄리언 대왕은 많아야 한두 마디만 하고 끝날 캐릭터였다. 하지만 오디션 때 샤샤 바론 코헨이 인도식 억양으로 무려 8분 동안이나 애드립을 하고, 그 덕분에
    비중도 커졌다. 줄리언 대왕이 마다가스카 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중 하나고, 나중에는 그를 주연으로 스핀오프까지 나온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격세지감이다.
  • 다만 이런 원어의 인도식 억양으로 인해 더빙시 현지화에 애를 먹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장원 성우의 회고에 따르면 PD가 더빙작업 당시 이 캐릭터는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알아서 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 결국은 이라는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진행해서 캐릭터를 잡았다고 한다. #
  • 휠체어에 탄 채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고 슬프게 말하는 밈이 있다. 줄리언이 부른 마다가스카 삽입곡인 'I like to move it move it'을 비튼 농담.#

[1] 디자인은 같지만 작품마다 렌더링이 다르다.[2] 원판에서는 자메이카 억양을 사용해 매우 찰진 어감을 준다. 더빙판에서는 초월 번역과 어울려 시너지를 내 가히[3] 마펭에서는 줄리언 2세.[4] 마다가스카 2, 3, 마다가스카의 펭귄(영화), All Hail King Julien 더빙판에서는 이름이 줄리 대왕으로 번역되었다.[5] 고향도 마다가스카르이고, 실제로 해당 섬의 위치가 남반구에 있으며 계절이 북반구와 반대로 되어 있기 때문.[6] 이철용의 본가 마다가스카 시리즈에서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연기로 확실한 개성이 느껴졌고, 더욱 왕족답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는 멍청한 느낌이 아주 충만하다. 원판은 이장원 쪽에 더 가깝다. 원래 영화판의 경우에는 1, 2, 3 모두 이철용이 맡았는데 외전 TV 시리즈 두개, 영화 세계관에 해당하는 영화판 마다가스카의 펭귄을 이장원이 맡아서 추후에 누가 줄리언을 맡을지 불분명해졌다.[7] 원곡은 미국의 일렉트로닉 레게 듀오인 'Reel 2 Real'의 1994년 앨범 'Move It!' 타이틀곡이다. 더빙판에서는 '신나게 흔들흔들' 로 번역되었다.[8] 뉴욕을 향하던 비행기였지만, 도중 아프리카에 추락해버렸기 때문(...) 그걸 모르는 줄리언은 끝까지 아프리카를 뉴욕으로 착각했다.[9] 참고로 물이 끊긴 이유는 신령이 노해서가 아니라 니나 할머니가 세운 댐 때문이었다. 그래서 댐이 무너지자 물도 다시 돌아왔다.[10] 영화가 죄다 사람같은 동물들만 나오는데 얜 리얼 곰(...). 혼자 말도 못하고 으르렁거리면서 곰 특유의 무지막지함을 뽐낸다.[11] 무려 어부의 반지를 지불했다. 근데 사실 교황을 알현할 때 슬쩍한거라 두카티 대리점 주인은 연행 크리.[12] 그런데 왕관이 마다가스카 이전 ~ 마다가스카 사이의 왕관이다. 마다가스카1을 보면 마지막에 알렉스에게 준 이후로 다른 왕관을 쓰고다녔다.[13] 또 쓸데없이 자기객관화는 잘 되어있어서 본인도 본인 멍청한 건 잘만 안다. 스키퍼가 줄리언을 멍청이라고 부르자 본인 입으로 왕실기밀이 유출되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14] 그러나 후에 블로홀 박사가 파크까지 직접 쳐들어왔을 때는, 자신의 아이팟에 코왈스키의 발명품을 배터리로 보고 끼워넣었고, 덕분에 이 아이팟이 블로홀 박사가 발명한 괴물로 만드는 광선과 융합되어 괴물이 되어버렸다.[15] 정확히는 일행 중에서도 그 누구보다 보물에 대한 탐욕을 노굴적으로 보였으나 정작 황금 다람쥐의 저주로 본 자신의 욕망에선 이미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가지고 있어 유일하게 평상시의 모습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라는게 밝혀졌다.(자신을 충실히 따르는 신하, 편하게 살 수 있는 집) 이에 깨달음을 얻어 보물들을 몽땅 버리고 동료들과 무사히 빠져나왔다. 그래서 사건이 해결된 후 자신이 가장 순수한 마음을 지녔다고 자랑한다.[16] 이것은 메리 마다가스카에서의 사건을 말하는 것인데 정작 그때 같이 있던 펭귄들은 산타가 초면이다.[17] 모트는 줄리언의 발을 사랑하므로 모트가 줄리언의 발을 만지다가 차여 날아가는 게 일상. 그런데 줄리언도 모트를 발로 차는 걸 좋아한다. 모트가 없어서 걷어 찰수 없을 땐 금단증상을 일으킬 정도.[18] 꼭두새벽부터 해질때까지 비명을 숨도 안 쉬고 질러댔다. 등장 동물 중 몇 안되게 어른스럽고 참을성있는 성격인 모리스가 끝내 못 참고 펭귄들에게 책임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기까지 했을 정도. 다른 동물들은 죄다 귀마개로 방음이라도 했는데 자기 혼자 그걸 그대로 들어준 모양. 하여튼 이 에피소드에서 하수도에 빠진 왕관을 펭귄들이 고생고생하며 간신히 찾아와 줬더니, 얼룩이 묻었다면서 모리스한테 여분의 왕관을 대령하라고 했다. 근데 이 후 말린의 '왕관이... 또 있었어!?'라는 황당섞인 질문에 대한 모리스의 답변이 더 가관. '당연하지. 왕관이 하나뿐인 왕이 어디있어.' 그 말이 끝나자 마자 이성이 딱 끊긴 말린은 리코한테서 지렛대를 건네받아 줄리언을 파괴한다.[19] 프라이빗은 화살마냥 골대를 당겨서 고슴도치 우리로 날려버렸고, 코왈스키는 센톤으로 뭉개서 코왈스키가 정신줄을 놔버렸고, 스키퍼는 대타로 출장한 모트를 대왕쥐가 노리자 모트를 대신해 맞고 전신골절이 됐다.[20] 사실 처음부터 '그물에 공을 넣는다'라는 기본 규칙 이상은 알지도 못했다.[21] 초반부에서 추운 날 자신의 발은 더 예민하다며 모트에게 경고하는 복선이 있었다. 그 말을 듣고 모트가 발을 건드리려다가 포기해버렸다.[22] 그리고 이 편 한정으로 줄리언 찬양노래가 나오는데 각각 모리스, 모트, 줄리언 버전과 펭귄 4인방 버전이다.[23] 당시 달라는 테러에 관해 사과하라고 했으나 정작 줄리언은 왕인 자신에게 사과를 요구한 달라의 태도가 어이 없다면서 더러 자신한테 사과 하라는 적반하장의 끝을 보여서 이에 빡친 달라가 한 행동으로 어찌보면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다.[24] 평소엔 스키퍼와 항상 투닥거리며 싫어하는 듯하더니 어째선지 스키퍼 사진까지 가지고 다니고, 친구가 되고 싶어한다. 스키퍼를 두고 누가 더 친한지 한스랑 다투다가 스키퍼를 반으로 가르려고 하기도 했다.[25] 이걸 잘 드러내는 대사가 필드의 신사 편에서 프라이빗이 필드의 신사라는 말에 "내 대원에 대해 내가 모르는 일이 있어선 곤란하다고.", 그리고 누구나 비밀은 있다 편에서 전개한 '살짝쿵 엿보기 작전'[26] 바나나를 먹어보고야 말겠다는 소리에 "꿈도 꾸지 마십쇼"했던 모리스를 시작으로 "절대 하지마", "그럼 안되죠", "너무 무모해", "아↗아↘", "당연히 안돼", "어디 아프세요?", "(고개 저음)", "멍청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고릴라들한테 죽고 싶어!", "그런 끔찍한 생각 하지좀 마!" 라고 가지각색으로 부정당했다.[27] 대부분의 전개도 큰 틀에서 보면 이와 별반 다르질 않으니, 사실상 에피소드의 대부분은 줄리언이 뭔가 일을 꼬아놓고 그걸 해결하는 전개로 흘러가는 식이다.[28] 물론 바나나 절도에 관해 아무 생각 없이 찬성표를 던진 모트와 바나나 절도를 말리려다 바나나맛에 푹 빠져 공범이 되어버린 말린한테도 책임이 있다.[29] 줄리언 대왕 만세 18화에서 아이를 갖고 싶어하던 줄리언에게 모트가 자식인 척 접근하자 그게 모트인 걸 알면서도 속아 넘어간 척 정말로 부자지간처럼 대해줬다.[30] 줄리언 대왕 만세에서 밝혀지길 모트는 에덴 동산에서 놀던 태고적 존재었다. 모트 왈 역사서에 자기 이름이 나왔다고. 그렇게 나이가 많은데도 작은 건 그냥 쥐여우원숭이여서 그렇다.[31] 사실 피티는 신선총에 의해 아기가 된 스키퍼. 어려진 스키퍼를 펭귄특공대들이 데리고 가던 중 줄리언이 발견, 멋대로 피티란 이름으로 착각했다. 대원들은 줄리언이 어려진 스키퍼를 좋아하는 걸 보고 적당히 프라이빗의 사촌동생이라 둘러대고 맡겼다.[32] 포사는 영화 마다가스카1에서부터 여우원숭이들을 위협한 천적이다. 실제 포식자이기도 하다.[33] 어린 포사가 자기를 쫒아다니며 괴롭히자, 동물원 컴퓨터를 조작해서 포사를 멀리 보내려...는 건 줄 알았더니 사비오를 소환해서 퇴치하려고 했다. 다행히 아기 포사가 사비오를 때려잡아서 잡아먹히진 않았다.[34] 같은 종끼리 맺어진 것만 쳐도 가발을 썼던 모리스와 개코원숭이들, 필과 룰루 뿐이고 그마저도 오래는 못 갔다.[35] 둘 다 호보컨 동물원의 비밀 에피소드에 나온다.[36] 기본적으로 꼬리에 고리 무늬가 있는 동물을 뜻하지만 불평가, 믿지 못할 사람을 뜻하는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말장난이 많이 나오는 작품 특성상 노린 듯.[37] 정확히는 모리스가 줄리언을 기념하는 줄리언데이에 다른 동물을 참석하도록 꼬시려고 준비한 거였다.그런데 줄리언이 왕에게 진상하는 물건인줄 알고 가져갔다.[설정오류?] 1편에서 원래 왕관을 알렉스에게 전해준 이후, 두 번이나 새로운 왕관을 가졌는데, 마다가스카 3에서도 새로운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근데 그 직후 시간대인 여기선 기존의 왕관을 쓰고 등장한다. 아무래도 마다가스카의 펭귄 애니판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39] 이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진 거냐면 먹히긴 먹히는데 엉덩이 쪽 일부가 먹힌 것. 마시쿠라 왈 전부 먹힌 게 아니라도 먹힌 건 먹힌 게 맞단다.[40] 그렇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는 반드시 나라를 구해낸다. 그리고 대체로 이기적이지만 결정적일때는 양보하는 대인배. 왕인데도...[41] 다만 이 대역은 빌런으로 변절한 상태였다. 근데 사실 그것마저 줄리언 대왕이 자초한 거다. 뭘 하든 맘에 안 들어하고 트집 잡더니 마술사 스티브라는 본명이 최악이라며 간장이라고 불러대서 앙심 겸 왕이 되겠다는 딴 마음까지 품게 된 것. 자기도 찔렸는지 인정 받으려는 열정과 노력을 무시하고 간장으로 부른 걸 살짝 사과하긴 했다. 애초에 악어가 잡아먹은 이유도 대역 연습시켜서 내보낸다고 줄리언이 회의를 계속 미루자 결국 화가 폭발해서 그런 거다. 그런데도 줄리언은 자기 때문에 분노가 치밀어오른 건데 그걸 눈치채고 자기 행세 중인 스티브를 슬쩍 앞세워 죽도록 유도시킨 것.[42] 애브너랑 베카라는 두 원숭이인데 수뇌부랑 줄리언은 그 사실을 알고도 그냥 내버려둔다. 줄리언은 "쟤 둘이 날 제일 좋아하잖아!"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모리스조차 "저 둘이 얼마나 암살 시도를 많이 했는데요!" 같은 소리를 하면서도 처벌이나 추방 같은 것 없이 백성 취급을 해준다. 대인배는 대인배인 듯.[43] 철이 없는 것도 줄리언 본인의 문제보다 가족들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당장 부모는 줄리언을 사랑한 적이 없고, 삼촌은 자기 안위를 위해 줄리언을 죽이려는 등 이 가족들이 줄리언을 제대로 사랑해주며 이상적인 지도자로 교육시켰을리가 없다.[44] 원문에선 "Doc Sugarfoot"이란 이름이다.[45] 결국 이 전임 왕이 왕좌를 차지하고 벼락이 내리치는 연출이 나오는데, 진짜로 그중 한 줄기에 맞고 재가 되어 죽는다. 그리고 왕위는 다시 줄리언에게 돌아간다. 그러자 백성은 손바닥 뒤집듯 다시 줄리언을 지지하는데 줄리언은 그에 대해 아무 지적이나 제재, 보복도 하지 않고 그저 왕위를 되찾았다며 백성과 함께 기뻐하는 걸로 끝난다.[46] 자기 왕국을 빼앗은 코토라는 빌런을 폭탄으로 처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옆에 클로버가 있어서 친구를 희생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폭파를 끝까지 거부한다. 이 작전을 제안한 게 본래 줄리언의 적이던 칼이었는데, 빌런답게 이 일을 갖고 계속 줄리언에게 "왕국을 되찾을 수 있었는데 친구를 희생시킬 용기가 없어서 다 망쳐버렸다"며 비난하자 나온 대사다.[47] 시시탐탐 줄리언의 목숨을 노리던 칼까지 포함해 모든 동물들이 무릎 꿇고 줄리언에게 충성을 바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48] 밑에 나오지만 사실 이건 왕족 전체에 퍼져 있는 유전병인 도마뱀우유 알레르기 때문이다.[49] 이 말을 들은 모리스도 대왕님은 자기 친구라며 자긴 절대 못 죽이니 다른 방법을 찾자고 설득한다.[50] 시즌 2 에피소드 5 마지막에 줄리언이 돈을 벌기 위해 자기를 경매에 부쳤던 걸 갖고, 클로버가 자기 입으로 "친구를 경매에 부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으셨다고요?"라고 비꼬는 대사가 있다. 본인 또한 줄리언과 자신들의 관계가 친구 사이나 마찬가지임을 인정한다는 것이다.[51] 그런데 이거, 사실 산여우원숭이들의 결혼 전 전통이라며 자기를 생매장 시켜달라는 세이지의 부탁을 들어주다, 줄리언이 어디 묻었는지를 까먹어 세이지의 대역 로봇을 대신 식장으로 불러올 때까지 시간을 끌려고 친 대사다.. 그래도 평소 느끼던 본심이 아니었다면 바로 나오기 힘들 말인 건 맞고, 항상 줄리언을 봐 왔던 클로버가 이를 가식이 아닌 진심으로 받아들였다는 것부터 그 만큼 진정성이 있다는 의미이긴 하다.[52] '모이스트 클럽의 유령' 편에서 자기는 전대 왕들에 비해 업적이 없다며 떼를 쓰다 오페라 하우스를 지었는데, 나중에 뱀 박사를 섭외해서 모이스트 병원으로 바꿨다.[53] 그러나 이런 정책에 반발하는 일부 반대세력이 포사 중에 잔존해 있어서 완전히 그 위협이 사라지진 않았다. 그 집단이 쿠데타를 일으켜 메리 앤을 감금하고 여우원숭이들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진 적도 있다, 다신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메리 앤이 약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전개로 본편 마다가스카에서 아직도 포사의 위협을 받는 장면과의 충돌이 어느 정도 보완됐다.[54] 위에서 자기는 업적이 없어서 아무도 기억 못해줄 거라고 떼썼을 때도 모리스와 클로버가 이런 점을 얘기해 줬다. 근데 트램펄린을 도입하지 않으셨냐는 식으로 말한 것 보면 대충 비위 맞춰주는 투이긴 하다.[55] 아마도 왕관을 쓰기 때문인듯. 실제로 두피를 압박하는 걸 쓰고 있으면 오기도 한다.[56] 노래는 대니 제이컵스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