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30 15:17:57

줄리아(카우보이 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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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화 줄리아 · 비셔스 · · 왕롱 · 아나스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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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우보이 비밥 줄리아.jpg

ジュリア / Julia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시마 가라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소라, 안소이(실사판) / 파일:미국 국기.svg 메리 엘리자베스 맥글린.[1]

본작의 키퍼슨격 인물. 특히 주인공인 스파이크 스피겔과 그의 숙적인 비셔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년월일은 2044년 3월 11일.

2. 특징

파일:스파이크&줄리아.jpg
스파이크 스피겔과 함께
"여자가 있었어. 난 처음으로 살아있는 여자를 만났다, 그렇게 생각했지. 그 녀석은, 내가 잃어버린 나의 한쪽이야. 내가 원했던, 나의 조각이라고."
스파이크 스피겔
"나한텐 왠지 위험한 이름으로 들려. 열면 큰일나는 문을 여는 주문처럼 말이야."
제트 블랙
"평범한 여자요. 아름답고 위태로워 보여서 그냥 둘 수 없는… 평범한 여자."[2]
"악마의 탈을 쓴 천사거나, 천사의 탈을 쓴 악마."
페이 발렌타인

실제로 출연하는 것은 Session #25 The Real Folk Blues 전편과 Session #26 The Real Folk Blues 후편 2개의 에피소드가 전부이며, 대부분은 회상을 통한 등장 혹은 이름이 언급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 등장 비중에 비해 스토리에 끼친 존재감은 레귤러진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하다. 특히 스파이크 스피겔의 숨겨진 과거의 열쇠이기 때문에 비밥의 스토리 전개에서 중심에 서 있는 여자로 보는 게 맞다. 한마디로 카우보이 비밥의 스토리를 있게 한 장본인. 그녀가 없었다면 스파이크는 레드 드래곤에서 빠져나오려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비셔스와의 갈등도 없었을 것이다. 모든 갈등의 시작은 줄리아의 존재로 인한 것이었다. 그것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크 스피겔의 '과거' 항목 참조. 또한 아나스타샤, , 등과도 아는 사이였을 것이라 이해할 수 있다.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고 회수된 떡밥도 없다. 그나마 정확히 드러난 건 화성을 근거로 무섭게 세력을 불리고 있는 범죄조직인 레드 드래곤의 일원이었다가, 스파이크&비셔스가 관계된 일에 엮여서 조직을 나와 쫓기는 몸이 되었다는 사실뿐.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비셔스와 연인사이였음에도 스파이크와 사랑에 빠져 비셔스를 배신하고 레드 드래곤까지 탈출하려고 한 과거가 있다. 하지만 배신당한 비셔스가 이를 먼저 알아차려 줄리아에게 스파이크와 함께 죽을 것인가 아니면 스파이크를 죽이고 혼자 살 것인가 선택할 것을 강요한다. 결과적으로 스파이크를 죽일 수도, 스파이크와 함께 죽을 수도 없었던 줄리아는 홀로 도망자 신세가 된다.[3]

항상 의욕 없이 흐느적거리는 스파이크가 유일하게 진지한 반응을 보이는 대상으로, 심지어 '줄리아' 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빛이 바뀌곤 한다. 스파이크가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도 그녀와 이별한 이후부터이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파이크와 생이별한 뒤 3년 후, 다시 스파이크와 만나게 된다. 재회한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쳐서 둘만의 행복을 찾을 것을 꿈꾼다. 하지만 아나스타샤가 살해당하자 스파이크는 도주를 그만두고 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줄리아도 스파이크와 함께 싸우지만 조직원이 쏜 탄환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임종의 순간, 스파이크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숨을 거둔다.
줄리아: "이건… 꿈이지…?"
스파이크: "그래. 나쁜 꿈이야……."[4][5]
분노한 스파이크는 레드 드래곤 본사에 쳐들어가 비셔스와 일전을 벌인다. 도중에 이 스파이크에게 가담했다가 몸을 던져 스파이크 대신 총탄을 맞고 죽는다.

결국 스파이크와 비셔스는 빌딩 옥상에서 결투를 벌인다. 치열한 싸움 끝에 스파이크가 비셔스를 사살하지만 그도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이로써 스파이크 스피겔, 비셔스, 그렌시아 마르스 에리야 가크 엑케너, , 등 그녀와 관련된 남자들은 전원 사망 혹은 생사불명.

비셔스는 줄리아가 죽은 것을 안 순간부터 스파이크가 자신을 치러 올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없어진 이상 스파이크는 돌아갈 장소를 잃어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스파이크에게 있어 그녀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를 알려주는 대목.

4. 기타

캐릭터로서는 비운의 팜므파탈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비셔스와 연인이었지만 스파이크와 눈이 맞았고 결국 그들의 관계가 완전히 파탄이 난 것도 그녀 자신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며 나중에 간신히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도주한 뒤 좀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했더니 일이 꼬이고 꼬여 결국 사망하고 만다. 사라진 이후 스파이크와 재회하기 전까지 자세한 행적은 안 나왔지만[6] 본인 때문에 자기 연인도, 자기가 새롭게 사랑하게 된 사람의 인생도 어떤 의미론 망친 격이 되었고 자기 삶도 곤란해졌으니 이래저래 힘든 심경으로 살아왔을 듯하다. 과거를 짊어진 '인생의 무게감'은 이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요소다.

또한 줄리아라는 캐릭터 자체로서가 주인공 스파이크가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이상이자 꿈이며, 작품의 주제 중 하나인 '상실감'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팜므파탈 기질 외에도 전체적으로 공허한 이미지를 띠고 있는데, 줄리아라는 캐릭터가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는 과거의 꿈'을 상징하기에 유독 이런 분위기가 강조된다. 그녀가 죽을 때 스파이크에게 남긴 유언인 "이건… 꿈이지?" 라는 말은 표면적으로는 오랫동안 소망해온 꿈이 좌절됨에 현실을 부정하는 줄리아와, 그런 줄리아에게 맞장구를 쳐주는 스파이크이지만, 다르게 본다면 이전의 시간들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 아닌 과거의 허무한 꿈과 다를 바 없었음을 알리는 대사이며, 그것을 긍정하며 "응, 나쁜 꿈이야" 라고 말하는 스파이크의 심리는 '더 이상 사라진 과거의 꿈에 연연하지 않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극복하겠다'는 의미 또한 가진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 참고.

2차 팬덤에서는 은근히 호불호가 갈린다. 스파이크가 본편 내내 페이 발렌타인과의 미묘한 기류를 쌓아왔기에 스파이크×페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후반부에 갑툭튀한 줄리아의 존재가 방해로 여겨졌기 때문.[7] 페이의 성우인 하야시바라 역시 같은 이유로 줄리아의 성우에게 냉담하게 대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스파이크×줄리아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다.

천년의 사랑 뮤직비디오에서는 히로인들 중 페이가 전혀 나오지 않는 대신 줄리아만 나온다. 그래서 뮤직비디오 자체의 평가가 높은 편인 것과 별개로 작품의 일부 팬덤, 특히 페이를 지지하는 팬덤 입장에서 보면 이 부분에 대해서 다소 어색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줄리아가 작품의 메인 히로인인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4.1. 카우보이 비밥(드라마)

파일:164685f4d72641c543f6e69bbebcea9ab9-cowboy-bebop-109.rhorizontal.w700.jpg

배우는 엘레나 사틴.

여기서는 피어리스(스파이크)가 죽음을 가장한 행방불명된 3년 사이 비셔스와 결혼해 부부로 살고 있다. 하지만 비셔스가 원로들 몰래 레드 아이를 밀거래하다 걸리면서, 원로들은 충성심을 증명하라면서 비셔스에게 줄리아를 쏘라고 하고, 비셔스는 방아쇠를 당기지만 총은 빈총이라 줄리아는 살 수 있었다. 비셔스는 빈총이라는걸 알고 있었다면서 줄리아에게 변명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줄리아는 비셔스에게 환멸은 느끼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있을 비극을 예고한다. 특이사항으론 등에 장미 문신이 있다.

이후 비셔스의 열등감을 살살 자극해 비셔스가 다른 간부들과 짜고 쿠데타를 획책하게 하는 한편, 간부 중 한 명인 마오 옌라이에게 비셔스를 죽여달라고 의뢰하지만,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마는데..

9화에선 3년 전 시점으로 돌아가 과거가 밝혀지는데, 애나의 재즈클럽의 분장사로 일하다, 메인 가수 대신 대타로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 이후 정식 가수로 채용된다. 줄리아에게 먼저 접근한 건 비셔스 쪽이었는데, 비셔스가 어설픈 일처리로 간부에게 욕을 먹고 실의에 빠졌을 때, 피어리스와 친해지면서 한동안은 셋이서 잘 어울렸지만, 이후 비셔스의 막 나가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피어리스와 관계를 가진 후[8] 피어리스 쪽으로 기울게 된다.

10화에선 비셔스의 부하인 린의 도움을 받고 무사히 탈출해 스파이크와 비셔스가 싸우는 교회에 나타나 비셔스를 총으로 쏘며 스파이크를 구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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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말로 내가 깨어나야 할 허망한 꿈에 불과해."
줄리아는 원로들과 간부들이 다 죽고 비셔스만 남은 상황에서 이제 비셔스만 죽이면 조직은 우리 차지라면서 스파이크에게 비셔스를 죽이라고 종용한다. 하지만 이미 조직에서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조직을 떠나려 했던 스파이크는 줄리아를 설득해보지만, 더 이상 커다란 힘에 짓눌려 공포에 떨면서 살기 싫었던 줄리아는 냉정하게 스파이크를 쏴서 교회 밖으로 떨어트려 버린다.

이후 비셔스를 저택 지하실에 가둬놓고 차기 원로 자리에 올린 뒤, 자신이 대리인으로서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비셔스와는 매일 하루에 한번씩 러시안 룰렛을 하겠다고 겁을 주며 비셔스를 절망과 공포에 빠뜨린다.

여담으로 배우의 프로필을 따라 드라마에선 줄리아는 러시아계로 설정되었다.[9]


[1] 트윙클 마리아 머독이랑 중복.[2] 사실 줄리아 자체만으로 보면 이 평가가 가장 맞을지도 모른다. 그녀랑 엮인 이들과 그녀의 인생이 동시에 망가지는 쪽으로 흘러가지만 않았더라도...그리고 줄리아는 작정하고 타인을 망치려는 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도망친 것도 자기 나름으로는 자신과 스파이크에게 끼칠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혼자 도망친 것에 가깝고.[3] 원래는 스파이크와 약속장소에서 만나 함께 도망칠 계획이었으나 비셔스에게 들켜 약속 장소에 갈 수 없었다. 약속의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던 스파이크는 기다려도 오지않는 줄리아에게 뜻하지 않게 상처를 입은 것. 그 후 스파이크도 표면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되어 조직에서 빠져나와 제트 블랙을 만나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며 줄리아의 행방을 찾는다.[4] 만화 인어 시리즈의 '약속의 내일' 편에서 나에가 죽을 때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남긴다.[5] 한국어 더빙판 대사는 "어. 악몽이야."로, 영어 더빙판에서는 'Yeah... just a dream.'로 번역되었다.[6] 12~13화를 보면 칼리스토에도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진다.[7] 특히 여성 팬덤에서 이런 경향이 강한데 같은 여성 캐릭터라도 줄리아보다는 페이의 서사와 입장이 더 감정이입이 되는 편이기 때문이다.[8] 이 때 잠자리를 가지고 나서 원작 후반부에도 나왔던 대화인 '이건 꿈이지?' '응, 꿈이야'라는 대사가 오고 갔다.[9] 배우 엘레나 사틴의 일생이 다소 복잡한데, 유튜브조지아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동영상이 올라와있는 것으로 보아 조지아인 가정에서 태어난 것은 맞으며 영어 위키피디아에도 트빌리시가 출생지인 조지아인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될 때 온 가족이 오히려 트빌리시를 떠나 러시아 연방 소치로 이주해서 유년기와 청년기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지냈다. 현재는 이미 2013년미국인 뮤지션과 결혼해서 미국으로 국적을 바꾼 상태다. 더불어 남편이 뮤지션인 영향인지 배우 본인도 배우 일과 재즈 가수 일을 겸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