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7-26 18:48:21

왕롱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국내판 성우는 황일청.

레드 드래곤의 3장로 중 한 명으로 조직의 수괴인데, 왕롱을 포함한 장로파 3인방의 생김새가 똑같다. 장로파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극진파의 비셔스를 주의깊게 살펴본다. 비셔스와는 은연 중에 대립하던 관계다. 그의 야심을 꿰뚫어보고 있었지만 능력을 높이 산 것인지 나름대로 중용했다.

항상 비셔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비셔스의 반란을 예상하고 이를 역이용하여 그를 생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처형식 중 돌발상황이 발생한다. 비셔스의 까마귀가 처형장으로 날아와 그대로 폭발한 것이다. 큰 폭발은 아니었지만 이 폭발에 당황해할 때 갑자기 비셔스 파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때 장로파의 수뇌부는 전멸하고 그 자신도 비셔스의 칼에 맞아 사망하는데, 비셔스가 "붉은 눈물을 흘리게 해주마"라고 말하며 일본도를 눈에 대고 그대로 쭉 베었다. "보스는 죽었다!" 라고 비셔스가 외치자 3장로 부하들도 일절 싸움을 멈췄고, 비셔스는 레드 드래곤을 완전히 접수한다.

칼리스토에서 그렌시아 마르스 에리야 가크 엑케너가 안약을 거래하자는 제의를 해왔을 때 다른 장로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비셔스를 지명했는데 그때 "비셔스, 뱀은 결코 용을 잡아먹을 순 없어"[1]라는 말을 했다. 비셔스가 왕롱을 포함한 3장로를 죽여 레드 드래곤을 접수하기는 했지만 결국 마오 옌라이의 옛 수하였던 스파이크 스피겔에게 죽으면서 결과적으로 맞는 말이 되었다. 뱀은 독으로 용을 죽였지만 통째로 삼킬 수는 없었다.


[1] 용은 레드 드래곤, 뱀은 비셔스를 의미한다. 왕롱은 비셔스를 언급할 때 항상 뱀에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