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4-26 22:40:27

조동철교

鳥洞鐵橋 / Jodongcheolgyo(Railway Bridge)

파일:attachment/DSC09434.jpg
건축물 비계공사? 굴다리 쌓아놓은듯

1. 개요2. 상세

1. 개요

대한민국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교량. 태백선 예미역조동역을 잇는 단선 철교이다.

2. 상세

대한민국의 유일한 라멘식 철교로서, 철도 동호인들 사이에선 그 명성이 자자하다.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치악역 구내 건널목 북쪽으로 전차선 지지대 4칸째 지점부터 라멘식 교량이 있는것이 네이버지도 로드뷰를 통해 확인되었다. 치악역 철교의 구내건널목 기준 전차선 지지대 2번째~4번째 구간은 일반철교, 4번째 지지대부터는 라멘식이다. 그러나 해당 구간은 중앙선 복선전철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신선으로 이설되어 폐선/폐역 되었으므로 다시 유일해졌다. 참고로 라멘[1]교량이란 다리 상판과 보[2], 교각 등을 전부 일체형으로 지은 다리를 말한다. 석탄 화물 등 무거운 물건을 싣고 다녀야하는 태백선 화물철도의 특성상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를 해야했다. 그런데 태백선을 짓는 시절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였고, 별다른 기술이 없었던고로 이런 특이한 라멘철교를 만들게 된 것이다.

원래 예미역조동역 사이의 구간은 함백역똬리굴로 거쳐가는 함백선이 본선 구간이었으나, 이 조동철교를 개통하면서 예미 - 조동 구간 직선구간이 본선이고 함백선은 지선으로 바뀌었다. 원래 똬리굴로 경사를 극복하던 곳이라 예미 - 조동 태백선 직선 구간은 대한민국 철도에서 가장 경사가 가파른 30퍼밀이다.
13초부터 조동철교를 지나는 모습이 나온다.


[1] '골조'라는 뜻의 독일어 Rahmen에서 유래되었다. 공교롭게도 일본어로도 ラーメン이라고 부른다(보기).[2] 기둥 또는 교각의 높이 중간이나 가장 위에서 각 기둥을 연결하며 무게를 분산하는데 도움을 주며 각각의 교각(기둥)이 서로를 지지하게 하고, 또한 지붕이나 상판에서 교각(기둥)이 닿아있지 않은 부분을 각 교각 사이의 구간에 한하여 직접 지지해주는 구조물. 예전에 지어진 근현대 건축물(라멘식 건축물)이나 한옥 등을 보면 볼수있는 것이다. 한옥에서는 대들보가 바로 라멘식 건축물의 보 역할을 맡는다. 다만 한옥의 경우 목재라는 소재의 한계 때문에 오래 버티려면 추가로 작은 보가 여러 종류로 나뉘어 보의 허리와 옆 보의 허리 사이, 보의 끝과 옆 보의 끝 등등에 더 들어가게 되어 한옥이 라멘식보다 더 많이 복잡하다는 차이가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