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16 10:52:31

절(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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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구분
3.1. 명사절3.2. 관형절
3.2.1. 관계 관형절3.2.2. 동격 관형절
3.3. 부사절
3.3.1. 부사절과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종속절')
3.4. 서술절3.5. 인용절
3.5.1. 직접 인용절3.5.2. 간접 인용절
4. 둘 이상의 절이 안긴 경우

1. 개요

한국어에서의 에 대해서 서술하는 문서이다. 언어에서의 절 자체에 대해서는 절(언어)문서를 참조하자.

2. 상세

한국에서의 절은 다음과 같이 규정된다.
주어와 서술어의 구조를 갖추고 있으면서 겹문장(복문)의 문장 성분이 된 단위
즉, 절은 기본적으로 2어절 이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만약 2어절 이상의 어구가 주어-서술어 구조를 갖추고 있지 못 하다면 라고 부른다. 한국어에서의 절의 종류는 (학교 문법 내에서는)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로 구분된다. 이들은 문장 내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 부사어, 서술어, 관형어 등의 문장 성분으로 쓰이게 되는데, 이 때 절을 '안긴문장'이라고 하고, 절을 문장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는 문장을 '안은문장'이라고 한다.

3. 구분

3.1. 명사절

절이 전체 문장 안에서 명사의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보통 절의 서술어의 어간에 명사형 어미 '-(으)ㅁ'이나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다. 또한 전체 문장 안에서 명사절은 주어, 목적어, 부사어로 주로 사용된다.[1] 다음 세 문장은 예문으로, 볼드체로 쓰인 부분이 명사절이다.
1. 그 사람이 범인임이 확실하다.
2. 나는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3. 병세가 악화되어 환자가 피를 토하기에 이르렀다.
1번 문장은 명사절이 주어로, 2번 문장은 명사절이 목적어로, 3번 문장을 명사절이 부사어로 쓰이고 있다. 다만 이들 예문처럼 항상 명사형 어미가 붙어서 명사절이 형성되지는 않는다. 가령 다음과 같은 예시다.
조별 과제에서 팀원이 할 일을 제대로 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왜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는가는 아직까지도 큰 의문으로 남아 있다.
언제쯤 고기를 먹었는지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런 예문들에서처럼 명사절의 종결 어미가 '-느냐/-(으)냐', '-는가/-(으)ㄴ', '-는지/-(으)ㄴ'인 경우에는 그 문장 그대로 명사절이 되어서 안긴문장이 된다.

3.2. 관형절

관형절은 안은문장 속에서 관형어의 역할을 하는 절이다. 관형사형 어미인 '-(으)ㄴ'[2], '-'[3], '-(으)ㄹ'[4], '-던'[5]이 붙어서 주로 만들어진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볼드체 친 부분이 관형절이다.
1. 영희가 준 책은 따분했다.
2.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3. 내가 결혼할 미래의 신부는 어디 있을까?없다
4. 내가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을 오랜만에 방문했다.[6]
1은 과거, 2는 현재, 3은 미래, 4는 회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관형절이 안길 때 안은문장과 똑같은 단어가 문장 성분으로 존재할 때 안긴문장에서 그 문장 성분이 생략된다. 다음과 같은 예문을 통해 알아보자. 볼드체 친 부분이 관형절이다.
1. 창고가 쓰이지 않는 물건들 때문에 꽉 찼다.
2. 내가 먹은 케이크는 매우 유명하다.
3. 우리 집에는 나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이 많다.
1.은 관형절의 원래 구조가 '(물건들이) 쓰이지 않는다.'이고 '물건들'이 중복되므로 안긴문장의 주어인 '물건들'이 생략되었다. 2.는 관형절의 원래 구조가 '내가 (케이크를) 먹다.'이고 '케이크'가 중복되므로 안긴문장의 목적어인 '케이크'가 생략되었다. 3.은 관형절의 원래 구조가 '(물건에) 나의 추억이 깃들다.'이고 '물건'이 중복되므로 안긴문장의 부사어인 '물건'이 생략되었다.

한편, 관형절은 수식 용언[7]과 피수식 체언[8]의 관계에 따라 관계 관형절과 동격 관형절로 분류된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밑의 항목들을 참고하자.

3.2.1. 관계 관형절

관형절의 일종이다. 관계 관형절은 수식 용언과 피수식 체언이 어떠한 문법 요소들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관형절로, 이 절들은 생략해도 문장의 의미가 이상해지거나 문법적인 오류가 생기지는 않는다. 예문으로 다음과 같은 문장들을 들 수 있다. (관형절에 볼드체 표시)
1. 파란 장미는 자연에 없다.
2. 어제 내가 먹은 떡볶이는 정말 매웠다.
3. 내가 태어났던 2000년에는 올림픽이 있었다.
1.의 경우는 수식 용언인 ‘파란’과 피수식 체언인 ‘장미’가 ‘장미는 파랗다’ 꼴의 주어-서술어 관계를 가지고 있다.[9] 2.의 경우는 수식 용언인 ‘먹은’이 피수식 체언인 ‘떡볶이’가 ‘내가 떡볶이를 먹었다.’와 같이 목적어-서술어 관계를 가지고 있다. 3.의 경우는 수식 용언인 ‘태어났던’과 피수식 체언인 ‘2000년’이 ‘내가 2000년에 태어났다.’와 같이 부사어-서술어 관계를 가지고 있다. 즉, 관계 관형절에서 수식 용언과 피수식 체언은 주어-서술어, 목적어-서술어, 부사어-서술어 등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위의 예문들에서 ‘(파란) 장미는 자연에 없다.’와 같이 관계 관형절을 생략해도 의미의 변화나 문법적인 오류가 생기지 않음을 알 수 있다.

3.2.2. 동격 관형절

동격 관형절은 수식 용언과 피수식 체언이 같은 대상을 나타내는 관형절이다. 일반적으로 피수식 체언에 ‘사실, 소문, 생각, 소식, 주장, 약속, 보고, 고백, 요청, 믿음’ 등이 주로 쓰이며, 동격 관형절은 생략하면 의미가 불완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동격 관형절이 쓰인 문장의 예시들이다. (관형절에 볼드체 표시)
그가 편법으로 군대를 기피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 입학에 비리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위의 예문들에서 보면, 수식 용언인 ‘기피한’과 ‘있었다는’은 피수식 체언인 ‘사실’이나 ‘주장’과 어떠한 문법적인 관계를 지니지 않고, 수식 용언과 피수식 체언이 의미적으로 똑같은 정보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위의 예문들에서 동격 관형절을 생략해 버리면 ‘사실이 드러났다.’, ‘주장이 제기되었다.’와 같이 문장의 의미가 불완전해짐을 알 수 있다.

'-ㄴ ', '-ㄴ 줄' 과 같은 의존 명사 구성은 의존 명사가 수식 용언 내에서 어떤 기능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격 관형절일 수밖에 없다.

3.3. 부사절

절이 안은문장의 부사어로 쓰이는 경우이다. 부사절의 뒤에 자주 붙는 어미로는 ‘-이’, ‘-’, ‘-도록’, ‘-(어/아)’, ‘-듯이’ 등이 있다.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과 완전히 동일하다고 현행 문법 교과서에서는 규정하고 있다. 이유는 후술. 일단 예문들을 살펴보자. (부사절은 볼드체로 표시)
1. 그 암살자는 기척도 없이 표적에게 다가갔다.
2.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두들겨 맞고 싶냐?[10]
3. 나는 수도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물을 틀어 놓았다.
4. 서부에서 금이 발견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이주하였다.
5. 기계가 만든 물건은 로 잰 듯이 도면에 맞게 제작된다.
위의 1~5번 예문에서는 상술한 5개의 어미들을 하나씩 사용하고 있다. 한편, 부사절 역시 부사어로 쓰이기 때문에 생략해도 문장은 문법적으로 완전하다.

3.3.1. 부사절과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종속절')

현행 문법은 이 둘을 동일시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문법에서는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을 '종속절'이라는 이름으로 부사절과 구분하였다. 그 이유는 엄연히 둘 사이에는 안은문장과 이어진문장이라는 형식적인 차이가 존재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문장의 의미보다는 형식 쪽에 더 무게를 두었던 것이다. 그러나 교과 과정이 바뀌면서 문장의 의미를 더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가 되었고 그 결과 부사절과 종속적으로 이어진문장('종속절')은 완전히 같은 문장으로 취급하게 되었다. 위에서 쓰였던 3.번 예문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 나는 수도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물을 틀어 놓았다.
3-1. 수도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나는 물을 틀어 놓았다.
둘은 단어들의 순서만 바뀌어 있지만. 3은 부사절을 안은문장이고, 3-1은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다. 그렇지만 상술한 대로 지금은 이 둘을 똑같이 취급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저 두 문장들 사이에 어떠한 의미의 변화도, 문법적인 요소의 변화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아직도 논란 속에 있다. 순서를 바꿨을 때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3.4. 서술절

상당히 특이한 절 중 하나이다. 일단 이름 그대로 이 절은 안은문장의 서술어로 쓰인다. 그러나 이렇다 보니 다른 절들을 안은문장과는 차이가 발생하는데, 바로 서술절을 안은문장은 주어가 2개고 서술어가 1개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경우다. (서술절에 볼드체 표시)
뱀은 다리가 없다.
이 경우 안은문장의 기본적인 정의[설명]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문장에 주어1, 주어2, 서술어2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장의 서술어1은 바로 서술절이라는 것이다. 이런 희한한 특성 때문에 아직도 서술절을 안은문장은 논란 속에 있다.

한편, 서술어는 또 하나의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절들과는 달리 안은문장에 안길 때 뒤에 어미조사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의 ‘뱀은 다리가 없다.’라는 예문에서도 ‘다리가 없다’라는 서술절이 형태의 변화가 없이 그대로 안긴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서술절의 주어는 안은문장의 주어의 일부분이거나 그것의 소유물인 경우가 많다. 위의 예문에서도 다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예문들에서도 그렇다.
1. 그는 돈이 많다.
2. 그는 성격이 좋다.
위의 두 예문에서 돈은 그의 소유물이고, 성격 역시 그의 가지고 있는 것들 중 하나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나는 네가 좋다.
이 경우, ‘너’는 ‘나’의 일부분도 아니고, 소유물도 아니다. 즉, 서술절의 주어와 안은문장의 주어 사이에 반드시 소유나 포함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

3.5. 인용절

인용절 역시 특이한 경우에 속한다. 앞의 네 종류의 절들은 이름을 보면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었지만, 인용절은 그럴 수 없다. 인용절들은 모두 문장에서 부사어의 역할을 한다. 한편, 인용절은 직접 인용절과 간접 인용절로 나뉘는데, 그것들 각각의 설명은 밑의 항목에서 서술한다.

인용절의 뒤에는 인용격 조사인 ‘-라고‘, ‘-’가 붙는다. 이것은 인용절의 특이한 점 중 하나인데, 아예 어미가 붙지 않는 서술절을 제외한 나머지 세 종류의 절들 뒤에는 모두 어미가 붙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점 때문에 인용절을 절의 한 종류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현재의 학교 문법은 인용절을 엄연히 절의 한 종류로 인정하고 있다. 한편, 서술격 조사인 ‘-이다’로 종결되는 인용절이 안길 때는 직접 인용절에서는 물론 그대로 안기지만, 간접 인용절에서는 ‘-이라’로 바뀌어서 안기게 된다. 예문은 다음과 같다. (인용절에는 볼드체 표시)
자신이 신세계의 신이라고 선포했다. 왜 하필 이런 예문이
안긴문장은 ‘자신이 신세계의 신이다’로, 서술격 조사인 ‘-이다’가 ‘-이라’로 바뀐 다음 인용절이 간접 인용절이므로 뒤에 인용격 조사 ‘-고’가 붙어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3.5.1. 직접 인용절

어떤 문장을 그대로 직접 인용할 때 쓰인다. 직접 인용절의 뒤에는 조사 ‘-라고’가 붙는다. 그리고 보통 직접 인용절에는 따옴표를 붙여서 쓴다. 예문을 보자. (인용절에는 볼드체 표시)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위의 예문에서 인용절은 서술어인 ‘말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로 쓰이고 있다. 또한, 인용절의 뒤에는 조사 ‘-라고’가 붙어 있고, 인용절의 앞뒤에는 따옴표가 붙어 있다.

3.5.2. 간접 인용절

원래 다른 사람이 말한 문장을 내가 말한 것처럼 바꿔서 간접 인용할 때 쓰인다. 간접 인용절의 뒤에는 조사 ‘-고’가 붙는다. 예문을 보자. (인용절에는 볼드체 표시)
영희는 강아지가 짖었다고 말했다.
이 문장은 (영희가) “강아지가 짖었다”라고 말한 것을 간접 인용한 간접 인용절을 안은문장이다. 인용절인 “강아지가 짖었다”는 서술어인 ‘말했다’를 수식하는 부사어이고, 뒤에 인용격 조사 ‘-고’를 데리고 쓰이는 것을 알 수 있다.

4. 둘 이상의 절이 안긴 경우

둘 이상의 절이 한 문장에 복합적으로 안기는 경우도 물론 존재할 수 있다.
매우 예쁜 꽃밭이 우리 집 근처에 있음을 얼마 전에 알게 되었다.
위의 '매우 예쁜'은 본래 '(꽃밭[12]이) 매우 예쁘다'와 같은 구조였고, '꽃밭'을 꾸미는 관형절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매우 예쁜'이 안긴 '매우 예쁜 꽃밭이 우리 집 근처에 있음'은 안은문장의 목적어로 쓰이는 명사절이다. 이런 식으로 두 개 이상의 절이 안고 안겨서 있는 문장들도 매우 많다. 이런 식으로 무한히 확장이 가능하다. 소설 방란장 주인을 읽어보자.
[1] 다만 관형어로 쓰이는 예시도 극소수지만 존재한다.[2] 과거시제를 나타낸다.[3] 현재시제를 나타낸다.[4] 미래시제를 나타낸다.[5] 회상의 의미를 지닌다.[6] 안은문장의 주어가 안긴문장의 주어인 '나'와 같아서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원래의 완벽한 문장은 '내가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을 내가 오랜만에 방문했다.'이다. 자세한 것은 후술할 관형절에서 문장 성분의 생략을 참고.[7] 바로 위의 예문들로 보자면 '먹은'이나 '깃든'과 같이 문장 안에서 관형어로 쓰여서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는 용언들이다.[8] 바로 위의 예문들로 보자면 '케이크'나 '물건'과 같이 앞의 관형어로 쓰이는 수식 용언의 수식을 받는 체언이다.[9] 이 때 관형절의 주어는 안은문장의 주어인 ‘장미’와 같아서 생략되었다고 볼 수 있다.[10]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두들겨 맞고 싶냐? 라고 표시되어 있었으나, '비 오는 날 먼지 난다. 그렇게 두들겨 맞다.' 로 분리되므로 지금처럼 표시해야 한다. 만약 먼지 나게 만 볼드체로 표시하면, '먼지가 난다. 비 오는 날 두들겨 맞는다.'로 분리된다. '비 오는 날 맞고 싶냐?'라고 물을 리가.. 다만, 이 경우는 부사절 안에 '비 오는'이라는 관형절이 한 번 더 안겨 있는 구조이다.[설명] 주어1, 주어2, 서술어2, 서술어1로 구성된 겹문장(복문)[12] 안은문장인 명사절의 주어와 같아서 생략되었다.